무한도전의 참맛은 다시 따져 봐도 촌철살인의 자막과 사회비판 메시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번 무한도전(무도) '스피드 특집'은 꽤나 깊숙한 곳에 메시지를 숨겨놓아 많은 사람들이 보물찾기하듯 겉으로 보이는 웃음 넘어 또 하나의 재미를 누렸다.독도 특집이나 마찬가지였던 '스피드 특집'은 더 이상은 뒷짐 지고 지켜만 볼 수 없는 '독도' 문제에 관한 진지한 접근이 있었다. 1964년식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시작된 이 여정은 긴 시리즈물 예능영화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단순하게 1964년식 버스에 올라탔지만, 그 의미를 찾아보면 해당 년도에 '한일외교정상화 방지 수립'을 통해 중립적 태도를 취해 일본의 손을 들어준 미국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차라리 독도를 폭파시켜 버리고 싶다'고 한 말을 상기시켰다.무한도전
그저 자그마한 꼬마라 생각했던 아이가 어른들의 모습보다 훨씬 성숙해 보였던 것은 왜일까? 외모는 여리디 여린 꼬마 아가씨인데, 행동하는 것을 보면 어른 상투를 잡고 흔들 정도로 당찬 아이란 것을 '손예림' 양은 보여줬다. 그렇다고 진짜 상투를 흔드는 되바라짐이 아니라, 조숙한 태도를 보여준 그 작은 소녀 아가씨의 모습이 유난히 빛난 슈퍼위크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칠 전 는 여러모로 안 좋은 사건에 연루되었었다. 예선을 통과했던 '최아란'이 자신의 모습이 편집을 통해서 꾸며졌다며 편집이 악의적이고 일부 행동은 시켰다고 거짓말을 해 욕을 먹더니, 그 다음에는 톱스타 일부 멤버가 악의적으로 편집이 되었다며 조작설을 제기해 '슈스케3' 제작진은 곤욕을 치렀다.악마의 편집 논란은 거기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성공하기위해서는 꾸준한 변화와 노력이 가미되어야 한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단 하나의 포맷을 가지고 변화 없이 오랜 시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시대에는 존재하기 어려운 포맷추구일 것이다. 같은 프로그램이 다소 예외이긴 하지만, 그것은 프로그램의 성격이 그럴 수밖에 없는 면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없는 것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촌스러운(?) 옛 문화의 감수성과 연결될 수 있는 코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서민의식이 묻어나기 때문이라도 꾸준히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다.서민이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가장 서민적인 프로그램이기에 그 수명이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저녁시간에 방송되었다면
연예사병 포상휴가가 150일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복무기간 총 22개월 중 5개월을 밖에서 지낼 수 있다니 이것은 획기적인 군 복무 시스템이라 할 만하다. 방송인 '붐'이 그 주인공이었고, 무려 150일의 휴가는 그가 급작스레 화제의 인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이런 사실은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9일 국방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군 입대한 연예사병의 근무 평점, 체력훈련, 사격점수, 포상내역과 징계내역'을 분석한 결과로 근래 제대한 연예사병들의 자료들이 담겨 있었다.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붐(이민호)이 150일의 휴가를 얻어 제일 많은 부대 밖 생활을 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12
리더라고 하면 팀을 이끄는 최종 결정권을 가진 이로서 책임의식이 누구보다도 강해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많은 부분 손해를 볼지라도, 팀원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스스로의 마음을 누를 수 있는 인성을 가져야 함이 리더의 첫 조건이다.슈퍼스타K3가 갖가지 화제를 만들어낸 편집 기술로 인해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기술은 슈퍼스타K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꾸준히 비난을 듣고 있지만, 어떤 기술보다도 프로그램 시청을 유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 '슈퍼스타K(슈스케)' 무대를 노리는 사람이라면 악의적인 편집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정도다.그러나 오랜 인디 생활을 통해서 음악적인 자존감이 굳어진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는 이런 시
나는 가수다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락보컬리스트 김경호가 드디어 등장해 열광적인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등장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기에 청중단의 반응 또한 유달리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그의 첫 번째 경합의 결과는 4위. 시청자들의 바람과는 다소 차이가 났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결론적으로 평가했을 때, 김경호의 4위 결과는 매우 잘 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김경호가 등장하면서 받은 순위 4위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김경호의 등장은 동료 가수들에게조차도 놀라운 일이었다. 임재범의 출연보다야 그 충격이 덜 했겠지만 그들을 놀라게 할 요소들은 많았다. 90년대 락을 마무리하는 전성기를 그가 이끌었기
차량폭파 신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2부가 방송됐다. 이번 특집은 그 규모에 있어서도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던 장면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폐차 직전의 차라고 해도, 폭발한 차량과 그것을 폭파하기 위해 설치한 폭약이나 여러 상황을 따져보면 그 규모는 상당함을 알 수 있다.간단히 살펴봐도 폭파된 차가 4대였고, 그 4대 중 1대는 노홍철의 '홍카'를 빼다박은 차였다. 특히 노홍철의 홍카는 GM대우의 올뉴마티즈를 그의 성향에 맞게 도색하고 약간의 개조를 한 것으로 일반차보다 희소성 면에서 귀한 차였다. 이런 차를 폭파시켰다니 그는 물론이고 무한도전 모든 멤버가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차는 홍카를 빼다박은 카피카였다.또 하나의 화제는 유재석이 급한 미션 와중에도 그
소양이 부족한 PD가 사람 한 명 잡은 격이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또라이'라는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의 인격은 도대체 어떤 모습인가를 대중의 입장에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세대를 거듭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예전 무소불위 PD시절 그저 휘두르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가진 PD가 신원호PD가 아닐까 싶다. 아직도 방송 현장에 남은 구시대 유물 같은 통치자인 양, '난 절대자 PD다'라는 입장을 가진 듯하다.여론이 뜨거울 것 같으니 재빨리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는 기민함을 보였으나, 그보다 빠른 네티즌들은 그가 트윗한 임재범과 관련된 메시지를 캡처해 인터넷 이곳저곳 퍼날라 버렸다. 언론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 빠른 시간 안에 트위터 메시지를 소개하며 그가 임재범을 향해 디
꾸준한 적응능력을 보인 사람을 단기간 방송가 생활을 쉰 이가 따라가기에는 역시나 무리가 있었나보다. 해피투게더 'MC꿈나무 특집'에는 특이한 조합의 꿈나무들이 나와 잔재미를 줬다. 그 가운데 '고영욱'은 갓 제대한 '붐'의 능력치를 훨씬 넘어서는 유머를 안정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고영욱의 웃음 포인트는 한결 같이 정해져 있는 패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가 개그맨 이상의 재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바꾸지 못하는 진실일 것이다. 가수 출신 예능인, 그래서 그를 부를 수 있는 단어는 '가개맨'이다. 그런데 약간은 비슷한 처지의 '붐'과 그가 비교되는 웃음을 준 것은 상대적으로 그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했다.기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코미디에는 한계가 있다. 현실에서 자신
비난 여론을 잠재우는 방법 중에 일품은 어떤 방법일까? 이번 라디오스타는 하나의 좋은 방법을 제시했다. 그동안 라디오스타(라스)에서 신정환의 빈자리를 많은 부분 메워준 '김희철'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보직을 받기 전 현재 6주간의 훈련을 받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어린 스타든 나이가 든 스타든 일단 병역 의무에서 공익을 간다고 하면 비난을 받은 것이 일반적이며, 당연히 김희철eh 도마 위에 올랐다. 멀쩡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이자 연예인인 그들이 왜 꼭 공익근무를 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신체 조건이 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는 그들이 공익근무를 한다고 하는 것은 일반 국민들에게 그리 좋은 기분을 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공익근무 기준에 부합하는
리쌍의 개리로만 알던 남자 '강개리'. 그는 이제 리얼 예능에서 숨은 매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갖고 싶다는 그를 향한 여성들의 바람이 여기저기서 목격된다. 만약 내가 여자의 한 사람이었다면 그를 가지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꼭 남성성 때문에 그를 가지고 싶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진득한 매력이 진짜 매력처럼 느껴져서일 것이다.그가 등장한 것은 에서였다. 단지 등장에 불과한 정도였지만, 그 등장은 매우 매력 있는 모습이었다. 엉뚱하기도 했고, 갑자기 시켜도 싫은 척 하면서 은근히 해주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 그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가 에서 크게 웃겼던 장면은 '골방토크'에서였다. 길의 친구로 나왔던 그 남자 강개리는 책상
슈퍼스타K3와 위탄1에 출연해 사랑을 받는 어린이 도전자 '손예림' 양과, '김정인' 양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현상이지만, 요즘 들어 최고 인기를 끄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스케3'와 '위탄'에 참가한 두 소녀들의 인기와 반응은 폭발적이다. 그 반응은 소녀들의 작은 변화와 그녀들에게 가해지는 일련의 일들이 모두 시청자들에게는 마치 자신의 자식이고, 가족인 양 감정이 이입되는 데서 비롯된다. 그래서 그 작은 어린이 도전자가 오디션 경합에서 떨어지면 자신이 끔찍이 여기는 아이가 떨어진 것처럼 감정을 이입해 항의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이런 반응은 지난주 잠시 방송되었던 손예림 양의 30초 도전 하이라이트 예고 영상이 나오면서 볼 수 있었다.
나는 가수다(나가수)는 매번 중간평가 때 시청률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느 시점에서 시작된 이 현상은 '나가수' 자체가 위험한 데로 향해가는 것은 아닐까 하여 걱정스럽다. 과연 이 현상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을까? 아마도 '조관우'와 '장혜진'이 투입되면서 이 현상이 매우 심해진 것으로 기억된다. 힘을 빼는 중간평가 노래는 어떨 때에는 왜 하는지도 모를 감정을 느끼게 한다.중간평가 때 이루어지는 것은 최종평가 때 할 노래의 골조를 만드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이들이 투입이 되고는 중간평가 자체가 유명무실한 평가로 전락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일부러 숨기는 것이 너무나 심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반감을 가지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데도, 그것이 감정을 조이고
강호동이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잠정은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강호동이 갑작스레 은퇴를 전하면서 방송사들이 혼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멤버들은 기자회견장까지 함께하며 조금이라도 신중한 결정을 하게 하려 애썼지만 그 노력과 무관하게 이미 결정된 내용이었다. 에는 미리 연락을 해 은퇴할 것을 알렸다고 하며 미리 방송 관계자들과 얘기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나영석PD도 극구 은퇴를 말리려 했지만 워낙 의지가 강해 끝까지 만류하지 못했다고 하니, 강호동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했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갑자기 전해진 그의 결정에 두 방송사뿐만 아니라 MBC도 를 대체할 코너를 마련해야 하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강호동이 지금 당장 모든 프
강호동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아 패닉상태라고 전해진다. 그와 동시에 그의 현 상황을 조금이라도 대변해 주고픈 입장에서 그가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이라고 변호해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단순히 '마녀사냥'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마녀사냥은 요즘 들어 집단이 개인을 상대로, 아니면 개인이 개인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가지고 몰아붙여 공격하거나 멋대로 몰아세우는 행태로 쓰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강호동의 사건을 마녀사냥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단순히 한 사람을 몰아붙여서 패닉 상태로 만드는 것이 마녀사냥이라 보면 착각이지 않을까 싶다.강호동의 경우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상황이라면 그에게 원죄가 없어야 한다. 쉽게 비교되는 '타블로'의 경우와는 다르다. ‘타블
200회를 이어온 라디오스타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200회 특집’ 라디오스타는 3주간 우리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줬고 그곳에 '존 박'이 함께 있었다. 그와 같이 출연한 '정재형', '이적'은 쉽게 엮일 것 같지 않지만 그들은 떨어져 있어도 하나인 팀이나 다름없어 보였다.알려진 바대로 '존 박'은 '이적'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 이슈가 되었다. 이후 김동률과 앨범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를 음악인으로 다잡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서 기특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안 그의 소속사가 어디가 될 것인가가 화두가 될 만큼 많은 이목를 끌었지만 결국 그는 스타이기보다는 음악인으로 남기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그래서 결정한 곳이 이적과 김동률, 체리필터가 있는 뮤직팜이었다.
대한민국 예능 역사의 판도를 바꾼 남자. 보고 싶었던 남자. 라디에이터를 라지레이터로 아는 남자. 파로호를 파라호로 아는 남자. 이상은 강심장에서 붙여준 특징이며 그의 이름은 이민호, 아니 붐이다. 붐 전역맞이를 위해 손수 준비한 밥상은 너무 과해서 상다리가 한쪽으로 부러지고 말았다.방송 시간 85분여 분량에서 무려 40분을 단독포커스로 편성해주는 아량은 보는 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추석특집'이라는 말은 그냥 폼일 뿐 실질적인 내용은 '붐 특집'이었다. 그렇다면 왜 은 그에게 이런 파격적인 대우를 한 것일까? 답은 '붐'을 잡기 위해서일 것이다. 군대 가기 전 활동했던 것이 강호동 프로그램에서 주를 이뤘기에 당연히 그가 선택할 곳이기도 했지만, 대우가 지나쳐 거북스러운 느낌을 줬다.'놓치
강호동이 연이은 두 번의 쇼크로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 첫 번째 쇼크는 갑작스레 전해졌던 1박2일 하차설이었고, 두 번째가 이번 탈세 소식이다. 첫 번째 쇼크와는 달리 두 번째 쇼크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스럽게 하고 있다. 빠른 사과를 통해서 이미지 손상을 막으려 했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그의 이미지는 회복 불가가 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강호동 소속사는 "세금 관련 착오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했다"라며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 말도 납득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착오'라는 말은 자신의 잘못을 희석시키려는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이다.그가 밝힌 내용을 보았을 때 형식상 급히 소속사에
지금까지 제작발표회나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참으로 솔직한 현실적 이야기를 해주어 기자간담회가 무르익게 만들었다. 열의가 없을 것 같았던, 간담회 현장의 모습은 그렇게 해서 후끈하게 달궈졌다.아마도 이렇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한 것은, K팝 스타가 나아갈 방향을 알리는 첫 단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밝힌 여러 이야기에는 진심이란 것이 담겨 있었다. '박진영' 또한 솔직한 심정으로 이야기해 주었지만, '양현석'의 진심이 묻어나는 허심탄회한 말들에 귀가 착착 감기는 기분이었다. 뭔가를 '무서워서 시도해보지 못하는 것 이상 후회되는 것이 없다'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일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꼭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얽히고설켜 묘하게 끌려 다니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번 '백청강 사건'을 들여다보면서 무언가 모를 안타까움이 배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기분일 것이다.초바 백청강은 결별설을 부정했지만 이미 중국 측 회사와 한국 측 회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 간의 결정은 끝난 상태였다. 슬프다고 표현했지만 그의 슬픔보다 더 아픈 사람은 아마도 '김태원'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 막 새싹을 틔워 활동을 앞두고 있는 백청강은 겪지 말아야 할 안 좋은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렇기에 그를 키워보고 싶었던 '김태원'의 마음은 두 갈래 세 갈래 찢어지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 이미 한 번 아픔을 겪었던 김태원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