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과 부검을 한꺼번에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재찬. 매번 재찬에게 지기만 하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변호사 인범. 그리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망한 의사의 아들. 예고된 홍주의 죽음 앞에 과연 이들은 해법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그 가능성은 이미 보여주었다. 우탁의 적녹색맹;행복한 바닷가 데이트, 재찬과 홍주에게 점점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목격자는 겨우 다섯 살이다. 그리고 부검을 하지 않으면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어렵다. 장기이식까지 겹친 이 사건은 풀어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재찬은 선택을 했다.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선택은 결국 7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고, 진범을 잡게 해주었다. 재찬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가적으로 뇌물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국정원의 특활비를 유용한 혐의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문고리 3인방 중 큰형이라는 이재만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가 지시했고,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소 40억 이상을 국정원에서 상납 받아왔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저수지 주인의 최후;조자룡과 문고리 3인방, 이현수와 최순실 그리고 총선 논란이재만은 박근혜가 돈을 받으라 지시했고, 그렇게 받은 현금을 박근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박근혜의 최측근이 밝힌 내용이라는 점에서 이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밖에 없다. 최측근의 증언이 나온 만큼 박근혜에 대한 뇌물죄 조사는 당연하다. 국정원 특활비는 말 그대로 국민의 안전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무엇을 선택해도 잃은 것에 대한 무게감이 짓누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무적의 예지몽 삼총사는 그 해법을 찾아냈다. 근미래를 보는 그들의 꿈은 그렇게 솔로몬보다 탁월한 해법을 내놨다.잔인한 딜레마;진범과 7명의 삶, 딜레마에 빠진 사건, 재찬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다유범이 과거 어떤 못된 짓을 해왔는지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재찬의 동생인 승원 친구를 통해 그 힌트가 조금 등장했다. 한때 잘나가던 검사였던 유범이 사실은 온갖 거짓투성이 악마와 같은 존재였음이 밝혀지려고 하고 있다. 집으로 향하던 유범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무례한 이 남자는 너무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힌
적폐청산이 쉽지 않다. 그만큼 쌓인 게 많고 그 뿌리가 깊게 박힌 곳도 많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과 공을 들이지 않는 한 적폐들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녹록한 일이 아니라는 것만은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적폐들은 청산될 수밖에 없다. 그건 국민 모두가 바라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문고리 3인방;진박 감별 특활비 상납, 저수지의 개들 주인은 누구인가?박근혜 정권이 얼마나 부패한 집단인지 그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고리 3인방이 모두 조사를 받았다.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은 박근혜의 최측근이자 최순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자들이다. 그간 시민들은 왜 안봉근과 이재만은 조사를 하지 않느냐며 분노하기도 했었다. 이제 그들은 거액의 뇌물죄로 법정에 서는 처지가 되었다. 매달 1억원씩 상납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1억원씩 상납 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긴급 체포된 안봉근, 이재만. 이 둘이 최종 목적지인지 아니면 그 뒤에 누가 있는지 그건 현재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실해질 것이다. 하지만 삼척동자라도 그 돈의 최종 도착지가 어딘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국정원서 상납 받은 박근혜 정권;거대한 뇌물 공여 흔적들, 세월호 뉴스를 아직도 하고 있는가란 물음끝이 없어 보인다. 이제야 시작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될 정도로 지난 정권이 만들어낸 거대한 비리의 탑은 바벨탑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미련한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바벨탑은 신에게 도전이라도 했지, 이명박근혜 정권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농단했다는 점에서 추악하다. '문고리 삼인방' 중 정호성을
JTBC가 의제로 삼아 보도 중인 다스 논란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스 실소유자 논란은 이미 오래 전 시작됐고, 김어준 등 이명박을 추적해왔던 이들이 몇 달 전부터 집요하게 보도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다스 실소유자;다스 120억 비자금 문건과 한국 수출입은행 특혜 논란, 모든 화살이 이명박으로 향한다의제 선점은 중요하다. 현재 뉴스 프로그램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JTBC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뉴스는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목포 신항에는 여전히 JTBC 기자가 상주한 채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누구도 하지 않는 일을 그들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세상에 공개하고, 국정원 적폐 역시 한 발 앞서 의제를 선점하고 이끌었다. JTBC는
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4시 30분경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두 시간 만에 사망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당시 추돌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랜저 운전자의 증언을 생각해보면 지병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연기 20년, 그 어느 때보다 연기혼을 불태웠던 김주혁의 사망 안타깝다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은 그의 사망 소식이 단신으로 나온 직후 거짓말이라고 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단신은 조금씩 살을 입히기 시작했고, 그렇게 김주혁의 사망은 현실이 되었다. 고인이 된 김무생의 아들 김주혁. 초반 김주혁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무
충격과 공포라는 식상해 보이는 단어의 조합을 다시 꺼내야 할 듯하다. 편에서 다룬 이영학 사건은 이런 단어들을 모두 조합해도 부족해 보일 정도로 충격이었다. 이미 많은 부분들은 공개되었다. 이영학이 수많은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악마를 보았다;괴물 이영학을 키워낸 무책임한 방송, 기부 문화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2005년 한 방송에 출연한 이영학은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희귀병을 그대로 타고난 딸에 대한 부정이었다. 희귀 질환으로 이가 없는 이 부녀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방송은 그렇게 자신도 알지 못한 채 괴물을 키워냈다. 첫 방송을 탓할 수는 없다. 그가 과거 어떤 삶
아재들의 지식 여행을 담은 시즌 2가 시작됐다. 여행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한 구조 속에 시청자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은 출연진이 쏟아내는 엄청난 지식 때문이다. 사피오섹슈얼을 유행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던 시즌 1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즌 2가 시작되었다. 건축과 뇌과학;안동 하회마을에서 시작된 두 번째 시즌, 충분히 즐거웠다기존 멤버 김영하 작가와 정재승 박사는 각자의 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작품을 위해 칩거에 들어갔고, 정재승 박사는 방학이 끝나며 학교로 돌아갔다. 그들의 빈자리를 채운 이들은 건축가이자 교수인 유현준과 독일에서 뇌과학을 공부한 장동선 박사다. 두 멤버의 교체는 기존 열정적인 시청자들에게는 심각한 이탈 요소가 될
돌고 돌아 재찬과 홍주는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3년 전 단 하루의 인연이었지만 그날 그들의 삶은 변곡점을 맞았다. 서로가 누군지 모른 채 만나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그들은 사랑을 하게 되었다. 서로 예지몽을 꾸며 생명을 구하기도 하는 그들은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연인이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상처이고 흉터였던 과거 우중 키스로 치료 완료, 이유범과 본격대결 이제 시작된다재찬은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홍주는 자신의 예지몽 속 재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어떻게 해서든 막고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홍주로 인해 사건도 해결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던 그날, 바뀐 것은 없었다. 그저 물길이 새롭게 났고, 그로 인해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을 뿐이다.
예지몽이 상황을 바꿀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어날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운명을 비집고 들어온 이 상황은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그 물길은 다시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재찬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새로운 물길은 다시 재찬을 향했다.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어려운 밀실 사건 해결했지만 물길은 다시 돌아 재찬을 향했다쉽지 않은 사건이다. 올림픽 영웅이 사망했다. 살인으로 보이는 현장에는 CCTV가 존재한다. 그리고 유수영 사망 전후 이 집을 드나든 이는 인터넷 설치기사인 도학영이 유일했다. 그가 유수영을 살해했다는 정황 증거는 너무 명확했다. 하지만 도학영이 범인이 아니다. 그래서 문제는 커진다.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가 갑작스럽게 죽었다. 그리고 범인은
정우의 프러포즈. 가장 행복하고 떨리는 순간이어야 하지만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 프러포즈 하려는 대상인 현수도, 그런 정우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정선도 모두가 원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기운 운동장에서 홀로 반대편으로 가겠다는 정우의 행동은 아집일 뿐이다. 매너 없는 사람들;종속적 관계, 관계의 종말 속 극도의 외로움 선택한 정우 끝내 결과를 들춰내는 이유는 뭘까? 정우는 현수와 정선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관계에서 자신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존재하지 않는단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적당히 물러설 수도 있었다. 멋지게 물러나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줄 수도 있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아쉽다고 해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이 깊어지면 가장자리는 차가워진다. 뜨거운 곳에서 멀어질수록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그저 잊고 놓아주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아파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정우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가기로 작정했다. 정우의 무모한 선택;현수와 정선 앞을 가로막은 정우, 서로 다른 사랑이라는 이름이 충돌한다5년을 묵힌 사랑은 더욱 달달해질 수밖에 없다.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것도 아닌, 그렇게 묻힌 사랑을 서로 확인한 후 거칠 것 없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홍아의 이간질로 5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지만 뒤늦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이들의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현수와 정선은 당장 결
논두렁 시계 사건이 MB 국정원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드러난 진실이다. 과거 이명박 시절 그들은 이를 언론에 보도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빌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망신주기로 일관하며 철저하게 정치 보복을 한 이명박 정부의 행동은 악랄함의 극치였다. 촛불 1주년 적폐 청산;국정원의 언론사 장악과 5.18 조작한 80위원회, 가짜 아나스타샤와 태블릿PC10월 24일은 최순실 태블릿PC가 JTBC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역사적인 날이 아닐 수 없다. 결정적 증거가 세상에 공개되며 박근혜는 즉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광장에 나섰고, 그 촛불은 무지하고 한심한 권력을 끌어내렸다. 위대한 시민의 힘은 다시 한 번 위기의 대한민국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불독 논란이 시간이 흐르며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처음 한일관 대표 사망 보도가 나온 후 이 논란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 듯하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최시원 가족의 프렌치불독 사고, 반복되는 애견 사고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세상은 달라졌다. 시대가 변하며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들과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반려동물이라고 분석하는 이들이 많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시장 역시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문화는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있는데, 관련법은 이를 쫓아오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급격하게 느는데
한무강이 왜 블랙이 되었는지 밝혀졌다. 죽음을 보는 강하람은 검은 형태를 통해 확인한다. 하람이 선글라스를 쓰듯, 무강의 몸을 빌린 444에게 검은 옷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두 사람이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을 알렸다.몰입도 떨어지는 캐릭터;무강을 죽이려는 자와 이를 막아야 하는 저승사자, 과거 비디오 속에 숨겨진 비밀저승사자는 위기에 처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과 같은 444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의 새로운 조수가 된 사자가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사라져버렸다. 그를 잡지 못하면 안 된다. 자살하고 귀신이 되어 사자가 되는 이들과 달리, 444는 진골이라 자부하는 자였다. 도망자를 찾기 위해 스스로 인간의 몸에 들어서야 하는 444는 무강의 몸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전직 아나운서 커플이 예능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우려는 첫 방송으로 이미 끝냈다. 기존 이미지와 다른, 그래서 반가운 이들의 모습은 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다큐가 아닌 예능이라는 점이다. 결혼 장려하는 오상진;현실과 이상 사이 그 어딘가, 이들 신혼부부가 보여주는 달달한 일상오상진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김소영은 상대적으로 낯설다. 뉴스 진행 등으로 익숙한 얼굴과 현실 속 그녀의 모습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일이 쉽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것도 신혼부부로서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자체는 결코 쉬울 수 없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시즌 2엔 아쉬움이 좀 있었다. 제주 바다와 맞닿은 집이 주는 매력은 상당하지만 뭔지 모를
방송이 장악된 9년 동안 과연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이들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세밀했던 이들의 악행은 정권이 바뀌면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KBS MBC 구성원들은 방송 정상화를 위해 40여 일을 넘도록 파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언론 정상화;이명박근혜 시대 언론의 실체, 민간인 사찰과 스스로 충견이 된 언론언론 정상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 정상화를 위한 길을 현재 걷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사진과 사장이 나간다고 당장 정상화가 완성될 수는 없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엉망이 되어버린 언론이 한순간 정상을 찾기는 쉬운 일은 아니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정상화의 길은 길고 힘겨운 여정이 될 수밖에 없다. 이명박 시절 얼마나
득량도에서 이어진 두 번의 이야기가 끝났다. 4계절을 보낸 득량도의 삼시세끼는 이제 끝이다. 다음 여정지가 어디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삼시세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하루 세끼를 해 먹는 너무 단순히 형식이 즐거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삼시세끼 가고 알쓸신잡2 오고;에릭의 요리 성찬과 게스트가 함께한 득량도, 새로운 멤버와 함께하는 알쓸신잡2바다목장을 운영한 득량도는 풍성했다. 뭐든지 풍성했던 여름 바다는 그만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낚시로 만나기 어렵다는 돔을 연이어 잡아낸 득량도는 이름처럼 풍성한 곳이었다. 매일 잡히는 문어로 인해 처치곤란이 될 정도였던 득량도는 만재도와는 달랐다.의 마지막은 감독판이었다.
완벽한 밀실사건이다. 물론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탁의 친구인 학영은 살인 누명을 썼다. 아파트 CCTV 속 사망자의 집에 드나든 유일한 사람이 바로 학영이기 때문이다. 그 죽음은 누가 봐도 단순하고 명쾌해 보였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법이 아니다. 완벽해 보인 밀실사건;우탁의 비밀 알고 있는 학영, 살인자가 아닌 억울한 누명임을 밝혀야 한다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은퇴 후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집에는 피가 흥건하고 이상한 기호까지 그려져 있다. 사이코패스의 잔인한 살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명료했다. 사망자가 있고, 그 시간에 그 집을 다녀간 이는 유일하다. 인터넷 수리기사인 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