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에 의해 폐지 수순을 밟았던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존치하게 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하고 폐지 조례안이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기 때문이다. 2일 열린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43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재의 요구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지난해 12월 15일 충남도의회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녹화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신년 기자회견을 모두 건너뛴다는 얘기다. 언론에서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패싱을 비판해왔다. 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대통령실에서 논의를 했고, 다음 주 수요일(7일)에 KBS와 대담을 진행하는 것이 유력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대담은 주말인 4일 사전녹화가 진행되고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방영된다. 조선일보 보도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훈기 전 OBS 기자(58), 노종면 전 YTN 기자(56)를 인재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를 저지하고 '공익적 민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끌었다. 노종면 전 기자에게는 'MB정부 해직언론인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민주당은 정치·자본 권력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한 인물들을 언론개혁 적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의 인재 영입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훈기 전 기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로부터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사들이 행정소송에 나선다. 방통심의위 과징금 제재를 수용하겠다고 했던 KBS가 행정소송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언론노조 KBS본부)는 과징금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박민 KBS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KBS·MBC·JTBC·YTN가 과징금 제재에 불복해 낸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방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장관 안덕근)가 1일 시행될 KBS의 공동주택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중단하라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올해 수신료 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인건비를 1100억 원 깎겠다는 종합예산안을 확정했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얘기다.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산자부는 이날 KBS 수신료국에 '2월 분리고지 시행을 전제로 한 활동을 중단하고 1월 31일까지 수행했던 기존 업무를 계속 수행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한동훈·김건희'를 피해자로, 범여권 인사들과 비판 언론인들을 피의자로 적시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에 넘기려 했다는 '고발사주'의 실체가 법원에서 확인됐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라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게 1심 법원의 판단이다. 언론의 시선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등 '검찰 윗선'을 조준했다. 고발장을 전달받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과 검찰의 '봐주기 수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사장 체제의 KBS가 올해 인건비를 1101억 원 줄이는 예산안을 확정했다. '인건비 1000억 삭감안'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마저 "가능한 얘기냐"며 고개를 젓게 만든 바 있다. KBS 경영진은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공적재원 감소 폭을 2600억 원 규모로 산정하면서도 공적재원 회복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 사장의 목표가 KBS를 서서히 고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31일 KBS 이사회는 '2024년도 종합예산안'을 의결했다. 야권 이사들에 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인용 보도 과징금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면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류 위원장이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한 심의 민원을 사주했으며 안형준 MBC 사장의 소명 기회를 박탈한 의사결정자라는 이유에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류 위원장이 기피신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2월 1일 방통심의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인용해 과징금 제재를 받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발사주' 사건 피고인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검찰권 남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범민주당 인사들과 MBC·뉴스타파 기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넘겼다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가 법원에서 일부 확인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손 검사가 문제의 고발장을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넘긴 것이 확인되면 '대국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자유와 같은 민주주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4년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일방적인 배상·보상안을 발표해 유족들이 모욕감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태원 특별법이 위헌적·정치적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답습하며 유족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논조를 나타냈다. 반면 동아일보는 참사 현장을 다시 찾아 진상조사로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는 방식이었다. 취임 1년 8개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지역총국장들이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의 방송시간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본사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S 지역정책실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역 '뉴스7'의 방송시간을 현행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안을 검토해 '지역성 포기' 논란이 불거졌다. KBS 지역총국 안팎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6일 박민 KBS 사장 주재로 18개 지역총국장·지역국장 회의가 열렸다. 신년 업무보고로 박민 사장이 임명한 신임 지역총국장들은 자체 제작·편성하는 '뉴스7'이 현행대로 유지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도를 표방하는 한국일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편을 드는 보도가 적지 않았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됐다.30일 한국일보 지면에 실린 '뉴스이용자위원회' 회의 내용을 보면, 다수 위원들은 한국일보의 정치 보도가 비교적 중립과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주제와 제목, 행간에서 한쪽 편을 드는 기울어진 보도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 1일 한국일보는 자체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라는 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전 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어기고 국민의힘과 '병립형 회귀' 야합을 한다면 정권심판론이 무뎌지고 민주진보 세력이 분열할 것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현재 비례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해 배분하는 준연동형, 각 정당이 얻은 득표율대로 비례 의석수를 배분하는 병립형,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비례대표를 뽑는 권역별 병립형 등을 선택지로 선거제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위성정당 못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의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가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반복적인 제재가 하차 배경으로 판단된다. 신 변호사는 오는 2월 8일까지 '뉴스하이킥'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변호사는 29일 MBC '뉴스하이킥'에서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구절로 유명한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신 변호사는 "MBC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여성이 경찰·소방·교정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병력자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이 대표는 양향자 의원이 이끌었던 '한국의희망'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국방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안보위기가 심각하다. 지정학적 위협도 심각하지만, 병력 수급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신속한 입법과 생활관 개선 사업 등의 준비 과정을 통해 빠르면 20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에 직행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전 상무·뉴스총괄프로듀서)가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는 후배들의 비판을 "제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겠다"고 말했다. 신 전 앵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자신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29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인재 환영식'을 개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신 전 앵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방송·언론 분야, 국방·안보 분야 6명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JTBC 제작진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JTBC가 유튜브 영상에서 '매출 오르게 힘껏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배추 오르게 힘 좀 쓰겠다'는 허위 자막을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 MBC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보도(바이든·날리면) 등을 거론하며 관계기관과 포털사업자에게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JTBC는 담당자 실수였다는 입장이다. JTBC는 28일 '뉴스룸'을 통해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쿠팡 노조 술판' 오보를 낸 한국경제·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노조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두 언론사는 해당 기사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오보로 판명났으나 정정보도문 게재를 거부해왔다. 경향신문·매일노동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5부(재판장 송승우)는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가 한경닷컴·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에서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26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경닷컴에 공공운수노조에 500만 원,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 기자들이 신동욱·박정훈 앵커의 총선 출마에 대해 "언론 윤리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TV조선 보도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26일 국민의힘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전 상무)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전 시사제작국장)은 지난해 12월 말 퇴사한 이후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TV조선 기자협회 일동은 26일 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TV조선 기자협회는 신동욱 전 앵커를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