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적 없다”며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을 ‘국민의 대표자’가 아닌 ‘국민의 보호자’라고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자'는 자기 확신이 강해 소통을 경시하고 일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정치적 득실을 따질 줄 몰라 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오는 5월 본격적인 수신료 분리징수를 시행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KBS는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이 맡고 있던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를 맡게 되면 수납내역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종이로 분리납부 신청서를 받고, 고지서를 발부하는 것으로 관리가 가능하냐는 내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5월 1일 본격적인 분리고지 전환" 미디어스는 지난달 25일 열린 KBS 노사협의회 자료 문건을 입수했다. 문건 제목은 이다. 미디어스는 노사협의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KBS 장악·파괴' 대외비 문건이 KBS 간부들에게 유통됐다고 전했다. 박민 사장 취임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외비 문건은 지난 2010년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장악문건’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KBS 장악 대외비’ 문건 진상규명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외비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IBS제주방송 앵커가 음주 상태로 생방송 뉴스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는 1일 "지난 3월 30일 JIBS제주방송 조창범 앵커는 를 진행하면서 방송 초반부터 부정확하게 발음을 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음주 생방송 뉴스 의혹을 보도했다. 현재 JIBS 홈페이지에는 조 앵커가 진행한 3월 30일자 방송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아이엠피터'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해당 방송분을 보면, 조 앵커는 어깨를 여러 차례 들썩이고 거대양당 국회의원 후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9일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열어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못박았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정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과제를 수행해왔다며 국민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세워준 이유는 '기득권 카르텔 타파'에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판에도 자신이 개혁을 밀어붙여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10·29 이태원 참사,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세 번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가 MBC 'KBS 우파 장악 문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됐다. KBS는 1일 오후 “이른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에서 KBS 1TV가 EBS·아리랑국제방송과 결합되고 2TV 민영화로 ‘KBS가 공중분해된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사내 어디까지 전달됐고,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실현됐는지 연루된 인원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도구로 만드려는 시도에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언론노조 KBS본부가 입수한 ‘KBS 장악’ 대외비 문건 표지에 “'파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누가 만든 것이고 박민 사장은 누구로부터 이 문건을 받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선 것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규탄했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 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KBS가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 ‘부활절’ 발언을 헤드뉴스로 보도했다. KBS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석을 두 번째 꼭지에 실었으며 ‘윤 대통령의 현안 관련 담화’ 소식을 전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 KBS 저녁 메인뉴스 은 첫 소식으로 윤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예배 발언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저와 정부는 더 낮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1일 오전 11시로 예고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은 글을 쓰는 시점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의료 취약 지역 의사 부족분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 대응을 위해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는 게 불가피하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00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는 게 이 신문의 예측인 셈이다.아무튼 대통령이 방향이야 어쨌든 대국민 담화 카드를 꺼낸 건 여론이 심상찮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거다. 국민 여론이 심상찮은 지는 꽤 됐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한시적 규제유예' 방침을 밝혔다. 방통위는 1일 보도자료를 내어 "방송통신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2024년 한시적 규제유예 과제 6건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한시적 규제유예는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일정기간 유예(완화·중단·특례 등)하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2016년에 지상파 DMB 외주제작물 의무편성비율 폐지 등 5건을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3사와 지역방송에 대한 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4월 1일부터 아파트 TV수신료 분리징수 업무를 맡겠다는 방침을 보류했다. KBS는 아파트 수신료 분리납부 신청을 받고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다는 계획이었다. KBS는 지난달 29일 회사 내부망인 수신료정보시스템에 라는 공지문을 게재하고 "2024년 4월분 청구서부터 아파트 일부 업무 이관과 관련한 사전 안내를 드렸으나, 4월에도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는 3월과 동일한 업무처리기준대로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스 취재 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장악 계획’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대국민 사과’ ‘인력감축’ ‘임명동의제 무력화’ 등 문건에 적시된 내용 중 상당수가 실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시행됐다.MBC ('독재화'하는 한국-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편)는 지난달 31일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제목의 KBS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국민 신뢰 상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국민 담화(사과) 준비 ▲사장 취임 후 임원, 센터장, 실국장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 ▲정원 축소 및 인력 감축 선언 등이 적시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요즘 케이팝 업계의 트렌드는 보이그룹이 ‘대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원래 보이그룹은 팬덤만 알고 팬덤이 아니면 모르는 존재다. 대중성 마케팅이 아니라 팬덤 마케팅에 특화돼 있다. 이제는 케이팝에서 가장 큰 팬덤을 가진 그룹 중 하나인 세븐틴은 물론 라이즈, 투어스 같은 신인 그룹 등 다수의 보이그룹이 그 공식에서 벗어나려 한다.이들의 대중화 전략은 두 가지 방향으로 수행된다. 음악과 미디어 출연이다. 소위 ‘이지 리스닝’ 계열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는 걸그룹뿐 아니라 보이그룹 신에서도 대세가 됐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예상대로 2008년 해직 사태를 주도한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YTN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국장이 되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글을 작성해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인사가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노조는 당장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YTN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백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기존 사장추전위원회 제도를 폐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국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재발의하자 “표 구걸용”이라는 보건시민사회 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국민의힘은 28일 간호사, PA(진료지원)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간호사법’을 재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의 요구했던 '간호법안'과 전혀 다른 새로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가 '김건희 여사' 자막을 이유 KBS 토론에 불참한 데 대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역시민사회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26일 KBS전주총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전주을 후보 토론회에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참여했다. 이 후보는 불참했다.이 후보는 토론회 전 기자회견을 열고 KBS 토론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KBS 제작진이 자신의 첫 공약인 '김건희 종합특검'을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으로 변경해 자막방송을 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YTN이 아침 시사라디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하차를 통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진행자 교체가 편성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측에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박 변호사는 방송 말미에 “오늘이 제가 진행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며 “2년여간 하루도 안 빠지고 아침 방송을 했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른 사람이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YTN은 전날 저녁 박 변호사에게 프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백 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이사장이 YTN 사내이사에 임명되면서 대주주 유진그룹의 사장선임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정경유착에 의한 언론 파괴이고, 시민의 보도전문채널을 강탈하는 것”이라며 YTN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들의 반발 속에 열린 29일 YTN 주주총회에서 유진이엔티가 제안한 사내·외 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김백 전 공언련 이사장과 김원배 전 YTN 국장이 사내이사로,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업무분장 논란으로 8개월 유예됐던 TV수신료 분리징수가 4월 1일부터 시동을 건다. KBS가 분리징수 업무를 맡게 된 것으로 수신료 분리납부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가 납부 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KBS·EBS의 공적재원이 급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 사장에 대해 "파국의 강을 건널 거냐"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다. KBS 경영진은 지난 27일 저녁 회사 내부망인 수신료정보시스템에 "4월 1일부터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를 KBS에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