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하우스는 조금 특별한 장소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이 공간은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소문난 문화공간이다. 그러나 본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이곳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굿모닝하우스는 본래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쓰던 곳이다. 이를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가 도민들의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해 열린 공간으로 개방한 것이다. 지난 4월 아시아경제 보도에 의하면 굿모닝하우스가 개방된 이후로 일 년 정도 기간에 11만 명이 찾을 정도로 경기도의 명소가 됐음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렴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굿모닝 카페, 그리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전시공간 ‘누구나 갤러리’가 있고, 마지막으로 넓고 잘 정돈된 잔디
사립유치원 비리를 차단하고자 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유치원 3법’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 원인이 자유한국당인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유치원 3법 처리를 미루면서 12월에 자당 법안과 절충하자는 약속은 지켰다. 다만 법안을 내겠다는 말만 지킨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법안은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요구조건을 그대로 담은 법안으로 기존 박용진 3법과 상충되는 내용이다. 당연히 합의를 난관에 부딪쳤고, 이번 회기 내 통과는 어려워졌다.명목상 여야의 입장차로 주목되는 것은 학부모 지원금에 대한 회계처리 방법이다.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법안에서 국가 보조금과 지원금을 국가회계통합(에듀파인)으로 관리하자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 법안과 다르지 않다. 다만, 학부모 부담금에
한국 정치 뉴스를 보면 신기한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기자들이 하나같이 속기사들처럼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치는 모습이다. 청와대도, 국회도 같은 풍경이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백악관의 브리핑 현장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질문은 없고, 받아쓰기만 한다고 할 수 있다. 기자란 받아쓰기가 아니라 질문하는 직업이다. “기자가 질문을 못하게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명언을 언론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질문 대신 받아쓰기 기능으로 변질되고 퇴보한 한국 언론, 무엇인 문제인가. 물론 기자들이 법원이나 검찰청 그리고 국회 등지에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질문들은 대체로 대답하지 않을 것들이고, 설혹 대답을 하더라도 다시 질문하지 않고 일차의 대답으
파일럿으로 큰 호평을 얻은 KBS 이 돌아왔다. 실은 벌써 두 번째 이야기까지 풀어놓았다. 어디선가 들은 것 같으면서도 생소한, 아니 애써 외면했던 우리 사회의 아픈 이야기들이었다. 파일럿에 출연했던 정의당 대표 이정미 의원 대신 MBC 출신 김소영 아나운서가 합류해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소위 지상파 방송사의 ‘정상화’ 이후 각 방송사들이 주력한 것은 시사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풍요 속의 빈곤이랄까, 돌아온 시사 프로그램들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이다. 은 시사와 교양의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주제들은 하나같이 시사성이 매우 짙은 그러나 정작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꺼려하는 것들이다. 은 그런 사람들과 그런 이야기들을 따뜻하게 전달하는 것이 장
2019년 정부예산은 대폭 증가됐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와 복지에 무게를 더한 예산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밝힌 포용국가로 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라 할 수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나날이 감소하는 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다. 저출산 문제는 많은 사회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중첩되어 예산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예산을 투입해 아이를 낳는 일이 가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보조하는 수밖에는 없다. 여기서 가정이란 양부모 가정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2,016만여 가구 중에서 한부모 가정은 212만 가구에 달한다. 열 중 한 가구가 한부모 가정인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이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
경찰의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결과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는 ‘혜경궁 찾기’가 유행이다. 정확히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가입 계정인 ‘khk631000’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들도 사실은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찾아낸 것이 아닌, 온라인에서 제보된 내용들에 불과하다. 누리꾼들은 최근 이재명 지사 부부가 다니는 성남 모 교회에도 동일 아이디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냈으며,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동일 아이디가 존재하는 것을 찾아냈다. 아직 해당 아이디의 김혜경이라는 인물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지에 대한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심증을 굳힐 정도로 우연이 겹친다고 볼 수 있다. 다음과 네이버에 동일 아이디가 존재했으며, 여기저기서 동일 아이디가 발견되고 있어 이재명 지사가 김혜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다는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 그곳은 65년의 시간 동안 역사의 숨결을 머금은 채 금단의 지역 비무장지대(DMZ)를 외로이 지키고 있었다. 남과 북의 병사들이 오랜 한을 품은 채 잠들어 있는 그곳에 길이 3km(남측 1.7km,북측 1.3km) 폭 12m의 남북전술도로가 22일 개통됐다. 이 금단의 지역에 남북을 잇는 전술도로가 개통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전쟁 때 사망한 남북한 병사들의 유해를 남북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설된 도로지만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지우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가는 혈맥 하나를 뚫었다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그곳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의 군인들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는 장면은 식상한 표현이지만 감개
트위터 계정 일명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갈수록 궁지에 몰리는 형국이다. 7개월여를 끌었던 기나긴 경찰수사의 끝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것이었다. 이 지사는 강력 반발하였고, 그런 강경한 태도에 민주당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던 민주당은 다시 법원 판결을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시간벌기에 급급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연일 터져 나오는 스모킹건급 증거들은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 특히 이해찬 당대표를 옥죄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와 이해찬 대표가 기자 질문에 짜증을 내거나 동문서답을 하는 모습으로 또한 빈축을 사고 있다.최승호 MBC 사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기자가 질문을 못하게 하면 나라가
무려 일곱 달만의 수사발표였다. 길고긴 수사 끝에 마침내 결과가 나왔고, 그 내용은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3,245명의 시민들의 예측대로였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로 불린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를 밝혔다. 경찰은 결과발표와 함께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반발했다. 다만 이번 경우에는 언론과의 직접 접촉이 아닌 페이스북을 통한 피력이었다. 언론과 일체 접촉을 단절한 이 지사는 SNS를 통해 경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B급 정치”를 하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경찰이 내세운 근거들에 대해서도 “허접한 스모킹건”이라고 폄하했다. 그
사립유치원 비리로 전 국민이 분노했었다. 그러나 이슈가 차고 넘치는 대한민국은 그 분노를 오래 지탱하지 못했다. 그 틈을 타 당장이라도 국회를 통과할 것만 같았던 유치원 3법(속칭 박용진 3법)은 연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가장 큰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석연찮은 이유로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사립유치원 비리가 터졌을 때만 해도 자유한국당은 여론을 의식해 박용진 3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유치원 3법’에 대해서도 “입법행위뿐만 아니라 제도개선 활동에 자유한국당은 앞장서서 그 부분에 역할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등 몇 명이 한유총과 합동으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여는
음주운전을 한 이용주 의원에게 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이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징계라는 말이 무색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앞으로 3개월간 민주평화당에는 선거가 없다. 당연히 차기 총선 출마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용주 의원으로서는 불편할 것 없는 징계이며, 시간이 흘러 음주운전 사실이 잊혀지기를 기다리면 그뿐이다. 잘 알려진 대로 이용주 의원은 윤창호법의 공동발의자이다. 특히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용주 의원 본인의 말대로라면 살인을 저지르고도 징계도 아닌 징계로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국회차원에서도 이용주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사실상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제 식구 감싸기에 둘째 가라면 서
사립유치원 비리로 전국이 떠들썩했을 때만 해도 눈물로 사과하던 원장님들의 생각이 바뀐 듯하다. 여론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틈을 타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국회에 로비를 한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14일에는 국회에서 박용진 3법 저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도 한다. 한유총의 반격이 힘을 받는 이유는 국회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심의하려고 했으나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이 논의를 미루자고 주장하면서 법안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그렇다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박용진 3법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당장이라도 박용진 3법을 통과시켜 사립유치원 비리를 바로잡
정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보내온 송이버섯의 답례 차원에서 제주산 귤 200t을 군수송기에 실어 보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짜뉴스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오죽하면 JTBC 은 12일 펙트체크 코너에서 대표적인 가짜뉴스들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JTBC 펙트체크팀이 검증한 가짜뉴스는 크게 세 가지 정도였다. “미군의 검색을 피하기 위해서 육로가 아닌 군수송기를 이용했다.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 형식이지만 대북제재 위반이다. 마지막으로는 귤값 인상요인이 된다.” 등이었다. 의 친절함은 칭찬해야 마땅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다. 뉴스만 꼬박꼬박 챙겨본다면 의혹이 아니라 냉소할 수밖에 없는,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루머에 불과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을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영입되었던 전원책 변호사가 한 달 남짓 만에 해촉됐다. 결정적 원인은 전 변호사가 2월로 예정되어 있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6,7월로 미루자고 주장했고, 비대위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전원책 변호사와 서로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해촉설이 나오고 하루 만에 문자로 해촉을 통보했다. 애초에 전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십고초려’를 했다는 자유한국당 비대위였지만, 해촉할 때는 문자 메시지로 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이다. “전권을 주겠다”던 김병준 위원장의 말의 무게와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다. 전 변호사 역시 자유한국당을 혁신하겠다며 칼을 빼들었지만 한 달 남짓 동안 자신이 쥐어보지 못한 칼에 희생이 되고 말았
또 빙상에서 사달이 났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내고 언론 앞에 나서 눈물을 보였다. 그들의 호소는 보고도 믿지 못할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들은 그저 계속해서 컬링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경북체육회가 아닌 ‘팀킴’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스킵 김은정 선수가 경기 도중 동료인 김영미를 부르는 화제가 되어 한동안 “영미” 신드롬이 생기기도 했다. 게다가 선수들 대부분이 의성군 출신이라는 것조차 회자가 되어 덩달아 의성군의 특산물인 마늘까지도 유명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로 전국이 시끄럽다. 교육부는 전례 없이 강경한 태도로 사립유치원 비리를 바로잡겠다고 나섰고, 사립유치원들은 여론에 떠밀려 숨을 죽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폐원 및 휴원으로 정부와 학부모들을 협박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기도 따복어린이집 폐원 소식이 들려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그런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달리 전달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신문과 지상파 방송 뉴스까지 전한 따복어린이집 폐원을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특히 지난 5일 MBC 의 ‘수지 안 맞는다. 국공립 어린이집 일방적 폐원’이라는 제목의 보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선 "수지가 안 맞는다"라는 기사 타이틀부터가 좀 과하다. 앵커 또한 "정부의 앞뒤 다른 정책"이라고
언론은 촛불혁명으로 전에 맞지 않았던 뭇매를 맞았다. 권력과 결탁하여 진실을 숨기고, 정의를 외면한 언론은 광장에서 비판받고 심지어 쫓겨나기까지 했다. 언론들은 당황했다. 특히 공영방송들은 더했다.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큰 방송매체들의 권언유착은 특히 폐해가 컸고, 그만큼 시민들의 거부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벌써 2년, 언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뭔가 변한 것 같기는 하지만 본질은 여전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시각이다. 물론 방송의 경우 전보다 달라지고 좋아진 것도 분명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명박근혜 정부 때 사라졌거나 혹은 제 역할을 하지 않던 시사 프로그램들이 부활하거나 새로 생겨나, 뒤늦은 시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단 점이다.다만 그런 방송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 동영상을 공개한 후 경찰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양 회장의 집과 사무실 등 무려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은 갑질 중에서도 ‘엽기 갑질’로 세상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사건이 지금 공개되었을 뿐, 오래전부터 자행되어온 폭행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이다. KBS 9시뉴스는 3일 양 회장의 또 다른 피해자인 모 교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피해자 모 교수는 양 회장뿐만 아니라 모두 다섯 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폭행당한 장소는 양 회장의 사무실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데서 맞고 있는데,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고 심지어 저를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라고
최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친박을 청산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던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 특히 한파와 싸우며 광장을 지켰던 촛불시민들의 심기는 보통 불쾌한 것이 아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졸속이라고 했으며, 심지어는 헌재의 월권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또 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이 없다는 점을 들어 “열정이 없다”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전원책 변호사의 거듭된 탄핵 부정 발언에 전 변호사를 조강특위에 임명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나서 만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때
국회의원들에게는 일 년 농사의 결실을 보는 것이라는 국정감사. 누구나 스타를 꿈꾸지만, 그 자리는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스타는커녕 쪽박을 차는 경우도 흔치 않게 목격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야구 국가대표팀의 병역논란에 대해서 깊은 성찰 없이 일방적으로 선동열 감독을 몰아붙였다가 역풍을 맞게 되었다. 손 의원의 경솔함이 문제였지만 그보다 앞서 선 감독을 국감장에 부른 것부터가 사고였다. 선동열 감독에 대한 국감 출석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자 하는 선정적 동기와 국회의원들의 안하무인이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남겼다. 국회의원은 기자들도 접근하지 못하고, 요구할 수 없는 자료 청구권을 갖고 있다. 대단한 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국정감사 때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 거기다가 면책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