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둘러싼 서동하와 마이클 장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했던 임경재(박원상 분) 의원이 의문의 엘리베이터 사고로 죽음을 당한 후, 강도윤(김강우 분)은 홀로 나서서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 무엇도 여의치 않다. 그의 입은 막히고, 그는 그의 동생이 맞았던 서동하(정보석 분)의 골프채 앞에 던져졌다. 결국 마이클 장 대신 쏜 알렉스(김재헌 분)의 총을 맞고 쓰러진 강도윤은 생매장되다시피 흙구덩이에 던져지고, 서동하는 빛나는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그리고 3년 후 경제 부총리 내정자가 된, 이제는 경제계의 거물로 장인 김재갑(이호재 분)마저 어쩌지 못할 사람이 된 서동하는 야심차게 토종 펀드를 조성하려 하고, 그의 앞에 세계 투자은행들의 VVIP들만 상대하는 모네타 펀드의 매니저 테리영이
이제 4회를 남긴 . 강동석(최다니엘 분)이 내세운 탄원서철 사이에 이면계약서를 끼워 넣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검사는 현성유통 직원들이 내세운 법정 관리인 김지혁(강지환 분)에게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로 인해 강동석의 손을 들어주었다. 실망하고 나선 김지혁과 구덕규(권해효 분) 등에게 현성 직원들이 다가온다. 김지혁은 자신이 모자라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런 김지혁에게 노조원들은 반문한다. ‘왜 사장님이 죄송하냐고, 함께하자고 한 건 우리인데’라며 김지혁을 독려한다. 이에 김지혁은 심기일전하여 함께 좀 더 열심히 해보자고 하고, 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부둥켜안는다.멀리서 그런 김지혁과 현성 직원들을 지켜보던 검사, 다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 직원들이 이전에 내세운 탄원서를 읽어보고 새로운
제 67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공식 초청작 와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에는 칸 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점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영화 초장부터 긴박하게 쫓고 쫓기는 액션의 진수를 보이는 이들 두 영화에서 중반에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하는 형사 두 명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송반장 역의 유준상과 박창민 형사 역의 조진웅이다.광역 수사대의 송반장으로 등장하는 유준상은 그가 인터뷰에서 밝혔듯, 표적이란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었다. 심지어 영화 속 그가 등장해서 정영주(김성령 분)가 수사하는 백여훈 사건을 가져갈 때까지 일련의 수사적 관행처럼 보일 뿐이다. 유준상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었던 숱한 선량한 캐릭터들처럼, 표적의 송반장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시리즈가 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이 따뜻한 다큐를 보기 위해서는 내년 가정의 달까지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휴먼'과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제목에서부터도 알 수 있듯이, 4부 마지막까지 인간으로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마지막 회 는 캐나다 브리티시 버논에 거주하는 샴쌍둥이 크리스타, 타티아나 호건 자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의 오늘이 있게 만든 특별한 엄마와 엄마 같은 할머니 '나나맘'에 대한 이야기이다.이제는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샴쌍둥이 크리스타와 타티아나의 출발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머리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ebs 다큐 프라임은 5월 26일에서 28일에 걸쳐, 그리고 다시 6월 1일 8시부터 연방으로 법과 정의 3부작을 방송하였다. , , 로 나뉘어 방송된 3부작은 법학도 출신 작가 성석제가 그 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법과 정의'의 의미를 찾아본다. 3부작은 법은 과연 누구의 편일까, 사회적 분배 문제에서 정의는 실행될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공정한 처벌이란 무엇인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법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고대 그리스, 바빌로니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를 통해
'트라우마'라는 심리학적 용어가 너무나 친근한 단어로 쓰이는 때다. 2014년 4월은 온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과연 이 사회적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은 를 통해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의 치유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본다.다큐의 시선은 세월호 유족들에게 향한다.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부모님을 걱정했다는 착한 딸과,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돌아와 책을 사겠다며 남겨둔 기특한 아들을 '수장시켜버렸다'고 말하는 장순복, 유성남 씨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면 흘리는 대로, 공황상태이면 공황상태인 대로, 심지어는 죽은 언니가 좋은 곳에 가지 못할까봐 울음을 틀어막거나 형을 따라가고 싶다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차마 맘 놓고 슬퍼하
갑동이의 카피 캣 류태오가 8차에 이르기까지 연쇄 살인을 하는 과정을 쫓아오며 연쇄살인사건으로서의 갑동이 사건과 그에 얽매인 인간 군상들을 세밀화로 그려내던 드라마 는 지난주 12회 마지막 드디어 갑동이(정인기 분)의 얼굴을 밝힘으로써 본 게임에 돌입했다.갑동이를 쫓는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며 갑동이 카피캣으로서 살인을 즐기던 류태오(이준 분)는 7차를 경과하며 자신의 삶에 권태를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류태오가 철석같이 믿었던 보호감호소의 갑동이가 사실은 갑동이 사건의 피해자로 그 트라우마로 인해 갑동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류태오는 그런 사람을 갑동이라 따르던 자신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 듯하다.결국 갑동이처럼 자신도 스스로 살인을 끊고 외국으로 떠나려던 류태오는 결국
훈훈한 가족애를 추구하던 가 결국 시청률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하였다. 그 뒤를 이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은 요즘 인기 좋다는 먹방과 리얼 버라이어티를 합체시킨 이다. '단순한 음식 소개가 아닌 한 나라를 이해하는 창으로서의 음식 기행'을 추구한다는 은 인류학적 정보를 위해 수능 인기 세계사 강사 고종훈 씨를 섭외,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하지만 그런 정보성 내용을 제외하면, 제목은 7인이지만 고정이 아니라는 명목 하에 8명의 출연자를 섭외하고, 적은 비용으로 직접 발로 뛰며 여행을 하는 배낭여행 팀과 가장 화려한 볼거리와 이름난 음식을 먹고 다니는 팀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방식은 어디선가 본 듯하다. 일찍이 에서도
5월 29일 방영된 에서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졌다. 어떤 화두가 등장할 때마다 무지막지한 자료를 들이대며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하느라 열심이던 강용석이 KBS파업이라는 주제에 대해 시큰둥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보는 신문에서는 그걸 다루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무슨 신문을 보냐고 물어보니 조선일보란다. 이철희 소장이 따끔하게 묻는다. 그럼 이 방영되는 jtbc 뉴스도 안 보냐고, 그러자 강용석은 동업자 정신에 입각하여 시청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어떻게 KBS파업을 이끌어가는 노조 위원장이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는데 모를 수가 있냐는 힐난에 강용석은 답을 피한다. 하지만 김구라와 이철희의 파업과 관련된 이야기마다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피력하는 걸로 봐서 강용석은 KBS파업 사
수요일 밤 예능의 후발 주자로 서러움을 겪던 가 드디어 수요일 밤의 강자 를 제쳤다. 역시나 귀여운 아기들을 당해낼 자가 없는가 보다. 하지만 동시간대 1위의 기쁨도 잠시, 또 하나의 육아 예능으로 자신감을 얻은 는 주말 저녁으로 자리를 옮겨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까지 주말로 자리를 옮기면, MBC의 , KBS2의 에 이어 육아 예능으로 주말 예능의 승부를 겨루는 셈이 된다.가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사건사고로 말미암아 허겁지겁 종료된 수요일 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 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쓰고 시작되
이제 4회까지 방영된 에는 핏빛 복수와 혈투도, 재벌가의 음모와 파멸도 없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노라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 누구도 쉽게 피해가거나 벗어날 수 없는 삶의 질곡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5월 27일 방영된 에는 두 노인의 삶이 두드러지게 부각된다.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이른바 '도끼'라고 불리는 왕년의 주먹 장노인(정종준 분)이 한만복(이문식 분)의 콜라텍에서 영업세를 받아내려던 조폭 망치의 병실을 찾아 그를 위협하는 장면이 보인다. 왕년의 주먹이었지만 이제는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정부에서 주는 노인보조금을 받아 연명하며, 한때 자신의 똘마니였던 한만복에게도 뒷방 늙은이 대접을 받던 도끼는 망치를 무너뜨림으로써 모처럼 위신을 찾는다.다리마저 불편한
기자협회와 PD협회의 제작 거부로 인해 23일 대신 재방영된 에서는 강원도 덕실리에 사는 백발의 삼형제가 소개되었다. 그 중 가장 큰 형인 최돈춘 옹은 올해 나이가 무려 103세이지만, 여전히 스스로 농사일을 짓고 돋보기 없이 신문을 볼 수 있는 노익장을 과시한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나는데, 똑같은 치매를 앓아도 도시 노인들이 급격하게 생활력을 잃어가는 등 증상의 심화를 겪는 반면, 농촌에서 사는 노인들은 약간의 기억 상실 등 대부분 약한 증상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똑같은 병임에도 증상과 결과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바로 의 최돈춘 옹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100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삼형제의 맏이로
5월 25일부터 에선 2013 극본 공모 당선작 4편이 연달아 방영된다. 그 중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유정희 극본, 이응복 연출의 이다.'인물들의 치열한 부딪침 속에서 인간의 본성의 처절함을 이야기하겠다'는 취지를 내보인 는 그 치열함의 한가운데 서있는 주인공으로 준길(양진우 분)을 내세운다. 준길은 결혼을 앞둔 평범한 제과회사의 회사원이다. 하지만 평범한 그를 비범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그가 꾸는 꿈이다. 그는 일어나지 않은, 하지만 반드시 일어나게 될 '죽음'을 꿈꾼다. 그러나 그런 꿈을 꾼다고 준길이 어떤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척 살아갈 뿐이다.하지만 슈퍼마켓 여사장 순애(윤세아
5월 24일 방영된 에서 정몽주는 임금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성계를 찾아간다. 이성계가 병중에 있는 동안 정도전을 없애고, 그와 함께 그들이 추진하는 역성혁명의 싹을 잘라버리려던 정몽주였다. 하지만 그런 정몽주의 시도는 이성계의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정도전의 처형을 미루는 것으로 시작하여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생겼다. 그러기에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알면서도 정몽주는 무장한 장수들과 군사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이성계의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성계는 정몽주를 놓을 수 없다. 자신과 정도전 중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칼을 들이미는 정몽주에게 이성계는 눈물로 읍소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왕이 된다고 해서 권세를 누리려 하지 않겠다고, 모든 것을 정도전과 정몽주에게 맡기겠다고 다짐한다.
10회 말 마지울의 엄마를 끌고 가 갑동이처럼 살인을 저지르려던 박호석(정근 분)은 하무염(윤상현 분)에게 잡혔다. 그가 진짜 갑동이가 아닐 거라는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놀라운 것은 그가 진짜 갑동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아니다.그가 과거 양철곤(성동일 분)의 표적 수사로 갑동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직장도 잃고 자신의 신상이 드러남으로써 더 이상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 피해자라는 사실이었다. 갑동이가 아니었지만 갑동이라는 의심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갑동이가 되어간 '갑동이 사건'의 또 다른 희생자였다.양철곤이 지켜보는 조사실 유리창을 깨며 절규하는 박호석에게 양철곤은 덤덤하게 '사과가 필요하면 해줄게'라고 말한다. 그러곤 덧붙인다. "근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대한민국의 고도 성장기, 그 시대적 담론에 걸맞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바로 였다. 그로부터 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 대한민국은 더 이상 고도성장을 거듭하던 나라도 아니고, 그 시절처럼 '성공'이 시대적 화두가 되지도 될 수도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 시절 성공시대를 거쳤던, 혹은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되었던 인물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MBC에서 새롭게 선보인 은 바로 그 전설이라 불렸던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다시 한번 조명한다.첫 회 에서 불러낸 주인공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1986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 가장 많은 커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던가. 더구나 자기와 다른 이성의 속일 때야 더더욱 알 길이 없으니, 마치 자기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이성의 속내를 알기 위해 청춘들은 이제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든다. 연애 코칭 프로그램 이 인기를 끌자 우후죽순 그와 비슷한 컨셉의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는 걸출한 입담을 가진 패널들의 포진으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연애를, 결국은 또 하나의 사적인 잣대로 재단하는 가 과연 정말 바람직한 연애 코칭 프로그램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5월 21일 방영된 에는 역시나 처럼 연애를 상담하는 시청자의 사례가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공영방송 KBS2의 월화수목 드라마는 복수를 꿈꾸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5월 20일 방영된 8회, 서로 다른 내용을 지닌 두 장의 유전자 검사서를 손에 쥔 강지혁(사실은 김지혁, 강지환 분)은 소미라에게 달려간다. 세상 그 누구도 믿지 못해도 당신만을 믿을 만하다고 했던 소미라가 김지혁에게 전해준 말은 '미안하다'였다. 달려온 김지혁에게 강동석(최다니엘 분)은 말한다. 원래 가진 것이 없었던 당신은 그저 잠시 가졌다가 다시 빼앗겼을 뿐, 원래 잃은 건 없지 않냐고. 하지만 김지혁은 포효한다. 절대 잃어서는 안 될 걸 잃어버렸다고. 왜 나에게 가족이라고 속였냐고. 당신들에게 꼭 되갚아줄 거라고.의 강도윤(김강우 분)도 마찬가지다. 은행을 다니는 아버지에게 어머니 가
이 방영된 때는 1994년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다. 2014년의 이라는 부제를 걸고 출발한 JTBC의 . 무려 2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90년대 그 시절이나 21세기의 오늘이나 밑바닥 인생들의 삶은 그리 달라진 것 같지 않다.서울 어느 하늘 아래 몸 부대끼며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질펀하게 그려내는 작가들이 있었다. , , , 까지의 노희경 작가는, 가난이라는 단어에 한 발 담그고 사는 이웃들의 헝클어진 인생을 영상화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언제부터인가 노희경 드라마에서 그 밑바닥 인생의 리얼리티의 비중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이제 화려하거나 세련된 주택을
가 시즌4로 돌아왔다. 우리나라 메디컬 범죄 수사극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는 그 위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의기양양하게 시즌4에 돌입했다. 시즌제를 도입한 드라마 중 가장 앞선 성과이다. 한국의대 법의관 사무소를 배경으로, 촉탁의로 활약하는 천재 의사 한진우의 희귀병 연구를 기반으로 한 범죄 수사극은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며 시즌4 1회부터 본연의 맛을 증명한다.병으로 인해 전 시즌 내내 자기 분열의 혼돈 속에서 괴로워했던 한진우(류덕환 분)는, 시즌4 초입 1년간 병원에 누워있는 식물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에서 장애인을 납치 감금 폭행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법의관 사무소 전담형사로 일하게 된 강경희(윤주희 분)가 그 사건의 담당 형사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