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에서 실시된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장광익 보도국장 지명자는 MBN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행된 임명동의 투표에서 보도국 재적인원 253명 중 절반 이상의 반대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92.1%(233명)였다. MBN 노사가 마련한 임명동의제 시행 규정에 따르면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 이 경우 사측은 7일 이내로 다른 후보를 지명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나석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가정보원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 고발에 나서면서 윤석열 정부가 '위기돌파용 기획 사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적절 인사·비선보좌 논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점·절차·내용 등에서 정치적 의심을 사는 '북풍 사정정국'을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하지만 조선·중앙·문화일보 등 주요 보수언론은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배제하며 검찰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문화일보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보다도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적죄'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실이 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내역 제출 서약서 작성을 요구하고, 소지품 검사를 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언론보도로 대통령 '비선 보좌' 논란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언론 제보에 대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 부인 신모 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동행했다는 언론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이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화내역 제출 서약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대통령실 보안서약서에 '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가 TBS 운영 조례안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송경호)이 이강택 TBS 대표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 전 법세련 대표)이 고발장을 접수한 지 5일 만이다. 검찰이 프로그램 공정성과 출연료 문제로 공영방송 사장을 수사한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고발 받아 방송 '공정성' 수사이 시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며 서울중앙지검장 날인이 찍힌 사실증명원을 배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문서에서 "정영서 검사 수사중임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선 보좌'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사구분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일보 단독보도로 알려진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 부인 신 모 씨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 동행에 대해 7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신문 대다수는 비판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대통령실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음은 신 씨 사적보좌 논란을 다룬 주요신문 사설 제목이다. 동아일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감사원이 전 정부를 겨냥한 동시다발적 '사정 감사'가 본격화됐다는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이 착수한 감사 대부분이 여권의 의도에 맞아 떨어진다는 해석이 전적으로 틀리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론·미디어계 관련 감사 현황을 보면 정치적 해석을 빼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세계일보는 5일 기사 에서 "감사원은 감사 배경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장광익 MBN 보도국장 지명자가 백화점식·연성 보도를 지양하고 단독·기획보도에 힘을 싣는 보도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6일 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찬반 투표가 시작됐다. MBN에서 실시되는 첫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다. 투표권을 가진 재적인원은 MBN 보도국·영상취재부·영상편집부·보도미술부·정규직 및 계약직 사원 등 총 254명이다. 재적인원의 5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이날 오전 장 지명자는 MBN 임명동의제 시행규정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보도정책과 운영방침을 구성원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언론사들이 홈페이지에서 정보(기사)를 가리는 광고를 띄운 뒤 삭제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플로팅 광고'가 적발됐다. 플로팅 광고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행위지만 마땅한 제재조치가 없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에서 행정제재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방통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1차 플로팅광고 삭제제한 행위 모니터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총 101개 사업자 중 20개 사업자에서 플로팅광고 삭제제한 행위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방통위는 위반사업에 행정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 정권에서 수사가 안 된 것들이 꽤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터뷰 발언으로 동아일보는 별도의 사설을 통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으로 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경찰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5일 동아일보는 단독 인터뷰 기사 를 게재했다. 동아일보는 이 장관에게 "경찰국을 통해 경찰을 통제하려 한다는 지적이 있다. '수사 독립'은 어떤 식으로 지킬 것인가"라고 물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언론 분야 공약 이행률은 23%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5년 공약이행률 55%, 문화·예술·체육 공약이행률 63.5%와 비교된다. 팩트체크 매체 뉴스톱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만든 대선공약 체크 사이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이행된 공약은 총 887개 중 469개로 이행률 55.15%로 집계됐다. 파기된 공약은 368개, 추상적이라 '평가 불가'한 공약은 33개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내걸고 문화·예술·체육·언론 분야에서 54개 공약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구글이 자사 결제 방식인 '인앱결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막았다. 카카오톡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방침과 관련해 앱 바깥에서의 결제를 안내한 바 있다.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을 주도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대응을 촉구했다. 5일 기준 구글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앱 등록 심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만취운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언론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전 정부 인사를 거론하고 검증 논란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복지부장관 후보자 등의 경우 부실인사·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 훌륭한 사람을 봤냐"고 답했다. 윤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개원 첫날 TBS 조례폐지안을 발의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방송 전환' 방침과는 전혀 다른 '민영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현기 신임 서울시의장은 오 시장의 방침과 시의회의 조례폐지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BS 조례가 폐지되면 TBS와 서울시의 출자·출연 관계는 사라져 오 시장의 교육방송 전환은 없던 일이 된다. 국민의힘이 모로 가도 TBS만 압박하면 된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4일 최호정 시의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가 출입기자 등록을 기자 3인 이상 언론사로 제한하고 있다. '언론사의 공적기능 수행의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표'라는 취지다. 그러나 소규모·1인 미디어 등의 국회 취재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 기자는 국회사무처가 출입기자 등록의 조건으로 소속 언론사에 기자 3인 이상이 고용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고 미디어스에 제보했다. A 기자는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회사의 규모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특히 시대가 바뀌면서 좋은 취재를 하는 소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이하 PCSI 조사)를 조작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 부패행위 신고를 법에서 규정한 방법대로 하지 않고 언론 제보를 먼저 했다는 이유에서다. 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마사회 조작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뒤 직위해제 등 불이익조치를 받은 공익제보자 김정구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로부터 신분보장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가 권익위 신분보장조치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 승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사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N이 처음으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실시한다. MBN 사측은 지난주 돌연 보도국장 인사를 내고 노조 측에 임명동의제 시행을 위한 규정 협의를 제안했다. 또한 자본금 불법충당 사건의 핵심인 류호길 대표이사가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언론노조 MBN지부)에 따르면 MBN 노사는 임명동의제 시행규정을 마련했다. MBN 사측은 지난 1일 장광익 신임 보도국장을 지명했다. 직전 최은수 MBN 보도국장은 임기 3개월가량 남겨두고 사업본부장 이사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MBN 노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앤장 고문 때의 업무 이력을 '2줄'로 신고하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이해충돌방지법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이를 두고 당연한 조치라는 언론 평가가 뒤따른다. 4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전 위원장은 최근 한 총리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김앤장 고문 이력이 부실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총리가 부실한 자료를 냈다"며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지난달 28일 KBS는 한 총리가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1호 신고자'로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라고 했던 서울신문의 논조가 윤석열 정부에서는 달라졌다. 서울신문 김성수 논설위원은 1일 , 등의 기사를 통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논설위원은 "전 정권 인사가 남은 임기까지 하겠다고 버티면 갈등이 생긴다"며 "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부사장·감사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EBS 부사장은 지난 3월 10일 김유열 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김 사장은 직전 부사장이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에 따라 사장이 부사장을 임명한다. 또한 EBS법은 '임원이 결원된 경우에는 결원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임원을 임명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인사 검증이 지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유열 사장은 김광범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을 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현재 휴직 중이다. 6월 29일 E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이 과반을 확보한 민선 8기 서울시의회에서 '1호 조례안'으로 TBS 운영 조례의 폐지가 추진되고 있다.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을 막겠다는 얘기다.전체 예산의 70%가량을 서울시에 의존하고 있는 TBS의 재정구조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TBS 독립법인화 허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는 방송의 공공성을 이유로 상업광고를 불허했다. TBS 상업광고 허용 문제는 라디오사업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방통위가 TBS 상업광고를 논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서울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