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비난했던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 부천병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 받았다.16일 미래통합당 경기도 부천 지역 경선 결과, 부천병에서 차명진 후보는 50.8%를 득표해 최환식 후보(45.2%)를 5%p 차이로 이겼다.차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 확정 소식을 알리며 “제가 후보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젠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막말 딱지를 붙이고 저주를 퍼부은 자들, 지금부터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매체와 기자 실명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975년 오늘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에 맞서 자유언론 수호를 외치며 투쟁하던 동아방송 기자, PD,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날이다. 45년 전 동아방송 2층에서 단식농성 중이었던 해직 기자 출신의 정연주 전 KBS사장은 “100살 먹었으면 자기에 대한 성찰, 비판이 있어야 하는데 조선일보, 동아일보 모두 자화자찬뿐”이라고 탄식했다.17일 KBS1라디오 에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조선·동아 100주년을 두고 “1930년대 초부터 폐간될 때까지 있었던 무지막지한 친일행태, 그 이후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 아래 낯간지러운 권력 편들기, 기득권 세력의 이데올로기 핵심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100살쯤 먹었으면 자기비판이나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지난달 14일 해임된 황인수 전 EBS미디어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황 전 대표는 자신의 해임이 결정된 EBS미디어 임시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미디어분회는 13일 ‘황인수 전 대표이사는 보복행위를 중단하라’는 성명에서 “황인수 전 대표이사가 악의적인 보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2월 10일자로 직원 3명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 앞서 황인수 전 대표는 직원들에게 폭언·막말을 일삼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다. EBS미디어분회는 1월 16일부터 세 차례 관련 성명을 냈고 2월 14일 EBS미디어 이사회는 황인수 대표이사를 해임했다.EBS미디어분회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시민 200여 명이 박성제 MBC 사장의 ‘계약직 아나운서 정규직 전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MBC는 계약직 아나운서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아나운서들을 상대로 진행중이던 민사소송과 가처분 소송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 정규직 전환 결정)16일 아나운서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류하경 변호사와 박진 다산인권센터 활동가를 포함한 시민 204명은 “MBC 계약직 아나운서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서명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서울행정법원의 1심 재판으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부당해고가 확인되었다”며 “이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그리고 서울서부지방법원 가처분 재판에서 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한국경제의 온라인판 기사가 삭제됐다.한국경제는 15일 오후 11시경 란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올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공영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현황을 설명했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를 비롯해 주요 언론사들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BBC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 중앙일보 , 뉴시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YTN이 마스크를 빨리 사려고 항의하던 70대 노인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냈다.13일 오전 9시 50분 서울 종로 구기동에 위치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던 70대 노인이 쓰러졌다. YTN은 노인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오후 4시 30여 분 방송에서 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했다. 앵커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손주를 유치원에 데려다줘야 하는데 늦었다면서 마스크를 빨리 사게 해달라고 항의하던 남성은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기자는 “오전 9시 50분쯤 72살 남성 김 모 씨가 약국 앞에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9개 지역 총국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내는 코로나19 재난보도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KBS는 지난 1월 20일부터 코로나19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 9개 지역총국도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 3월 12일까지 총 168회 자체 특보를 편성했다. 대구총국이 36회로 가장 많이 특보를 편성했고 창원(24회), 청주(21회), 대전(20회), 광주·춘천(17회) 총국 순이다.KBS는 앞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국민들의 정보취득 경로 및 정보수요 인식조사’를 참고해 지역별로 특보체제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시청자 45.8%는 “현 거주지의 감염현황 정보와 방역 현황”이 가장 필요한 정보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JTBC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일베 용어가 자막으로 사용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사과했지만 일베 용어 사용은 이번만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1일 JTBC 유튜브 채널 '워크맨' '부업 편'에서 출연자 장성규와 김민아가 피자 상자 접기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워크맨'은 4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노무’라는 표현이 다소 뜬금없이 등장했으며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라고 지적했다.'워크맨' 제작진은 12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콜센터가 또 다른 집단 감염병 진원지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상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이번 기회에 콜센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13일 KBS1라디오 에서 “콜센터는 ‘을 중의 을’이다. 근무환경이 열악하기로 소문났는데 코로나 19사태로 많은 것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안 소장은 “콜센터 노동자들은 닭장처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일한다”며 “심지어는 칸막이도 없는 곳에서 근무한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서 근무중인 노동자들이 찍힌 사진 한 장을 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사 유튜브 콘텐츠에 혐오표현, 신조어, 욕설 사용이 늘고 있어 우려된다. 유튜브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방법이라고 하지만 방송사가 자극적인 용어 사용을 따라가는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방송사들이 자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썸네일이 자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썸네일은 영상 내용을 요약한 작은 크기의 이미지로 일종의 미리보기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사용된다. 유튜브 콘텐츠제작자들은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뽑을수록 조회수와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KBS1TV 는 유튜브 썸네일에 신조어, 욕설 등 부적절한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도입했음에도 마스크 대란이 해소되지 않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마스크 수급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기업과 재단에서 서너 번 브리핑해 본 결과 빠르면 2주 안으로 마스크 생산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12일 김진향 이사장은 TBS 에서 “정치적 결정을 제외하고 개성공단이 재개만 된다면 한 달 안에 충분히 마스크를 생산해낼 수 있다”며 “전력, 통신, 공업용수가 다 가능하고 4년간 설비들이 중단돼 있었는데 미싱, 봉제틀 등은 손실이 가장 적다고 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의 폐쇄 결정에 따라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2016, 2017년도에 입사한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MBC는 11일 박성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부당해고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던 전문계약직 아나운서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MBC는 “법원 1심 판결과 노사간 단체협약의 취지에 따라 계약직 아나운서를 일반직 특별채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한다”며 “2016년과 2017년 입사한 아나운서들은 별도의 채용 절차 없이 2년이 경과한 시점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이날 MBC 임원진은 아나운서들에게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현재 민사소송과 가처분 소송이 각각 1건씩 존재하지만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으로 기록해 1인당 평균 100만 원의 연차수당을 수령했다 반납한 아나운서 7명에게 지난달 26일 징계를 내렸다.한상헌 아나운서를 포함한 7명의 아나운서는 지난달 26일 KBS로부터 인사규정 제55조 제1,2호에 따라 많게는 감봉 3개월부터 적게는 1개월 또는 견책을 받았다. ‘KBS 아나운서 연차 부당 수령’ 문제는 지난해 10월 박대출 미래통합당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알려졌다. 박 의원은 KBS의 12년 차 아나운서 등 4명이 2018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각각 25~33.5일 휴가를 사용했지만 해당 기간 전자결재 시스템에 입력한 휴가 일수는 0일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10월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언론사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미래한국당이 10일 공개한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에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세의 전 MBC기자가 포함됐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인 김세의 전 기자를 포함해 우동균 ‘신의한수’ 기자, 이재홍 ‘지식의 칼’ 운영자, 우원재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등 보수 유튜버가 대거 공천을 신청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는 총 531명(비공개 97명 포함)이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47석인 점을 감안하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0~40명 정도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YTN이 공정방송위원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됐던 돌발영상 ‘전쟁이지만 괜찮아’, ‘다낭 격리 교민 감금생활’ 보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공방위는 돌발영상은 단순 자막 실수로 정치적 의도성이 없다고 봤고 ‘다낭 격리 교민 감금생활’ 보도는 국내외의 다양한 반응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판단,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YTN은 지난 9일 노사 대표 각 5명씩 참여한 공정방송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었다. 평가 대상이 된 YTN 돌발영상 ‘전쟁이지만 괜찮아?’(3/2)는 미래통합당 의원의 “(코로나가 번진) 지금 분노에 차있으니까” 발언을 “지금이 분명한 찬스니까”라고 자막으로 표시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코로나를 정쟁에 이용하겠다는 말처럼 해석돼 비난이 일었고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박장호 MBC 신임 보도국장이 MBC 뉴스가 지향해 온 진보적 가치를 타협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MBC 뉴스에 대해 “우리 뉴스의 색깔 중 하나는 기계적 중립을 넘어서려는 노력이었다”며 “기계적 중립은 가능하지도 않고 올바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장호 국장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시행된 보도국장 임명 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MBC는 노사단체 협약에 따라 보도국 구성원(245명) 과반이 참석해 이 중 과반이 찬성하면 국장 후보자 임명을 확정한다. 박 국장은 투표에 앞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반론과 검증, 객관성, 공정성 네 가지 키워드를 갖고 시대의 키워드에 천착하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어떤 매체나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청와대가 9일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힌 데 이어, 조선혜 지오영 대표 역시 “가짜뉴스”라며 “몽땅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온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560만 장의 공적 마스크를 약국에 유통시키는 두 업체 중 한 곳으로 지오영이 선정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오영’은 의약품 유통 전문업체로 전국 1만 4000여 개 약국과 50여 개 대형 병원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조선혜 지오영 대표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짜가 일부 섞여야지 열이 나는데 몽땅 말도 안 되는 기사가 나오고 유튜브에서 자꾸 김정숙 여사와 엮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개해온 확진자 동선 정보를 두고 과도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대책본부, 언론중재위원회 등이 피해 방지를 위해 나섰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9일 성명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를 알리는 과정에서 내밀한 사생활 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현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환자의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 등을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대별로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의한 법률‘에 따른 조치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조선일보가 지난 4일 창간 100주년을 맞아 라는 제목의 정정기사를 게재했다. 김일성 피살, 현송월 총살,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수사 불만표시 등 과거 오보에 대해 사과했다.하지만, KBS1TV 는 8일 방송에서 ‘면피성’ 사과문이라며 “고의로 거짓된 내용을 담은 기사는 정정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조선일보의 오류는 아주 명확한 오보에 대해서만 몇 가지 해명을 하고 있다”며 “제가 알고 있었던 오류는 5·18 민주항쟁을 일종의 광란의 사태처럼 묘사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해당 기사가 정정기사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건 다른 말로 하자면 면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9일부터 시작한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국제사회학과 교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지율 급락을 만회하려는 조치이자 일본 우익세력을 달래려는 조치라고 해석했다.일본 ‘아사히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제한하는 안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실은 검역법에 근거해 한국·중국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정류’를 요구하고 ‘조건부 상륙허가’를 내주는 내용을 담은 안을 제시했지만, 방역 담당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입국 억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발적 14일 대기요청’이라는 애매한 안을 발표했지만 관련 부처에 협의가 없어 혼란스러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