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인공 휩 휘태커(덴젤 워싱턴 분)은 알코올, 약물 중독 환자다. 그러나 유능한 비행기 조종사이기도 하다. 부인과 이혼하고 같은 항공사에 근무하는 미모의 스튜어디스 트리나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휩은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술과 약물로 하루를 시작한다.영화 초반을 장식하는 비행기 추락씬은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는 휩의 상태만큼 어지럽다.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추락씬에 리얼리티를 기하기 위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의도대로, 실제 난기류와 기기 결함으로 추락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과 같은 화면의 흔들림은 관객들을 불안에 빠트린다.하지만 추락하는 비행기보다 위태로운 것은 술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휩의 상태다. 갑작스런 기체 결함에도 불구, 본능적인 위기 관리 능
상징의 도시 속 소외된 남자들 이야기 Q: 스파이 영화 제작에 돌입하시면서 여러 나라, 장소 중에 독일 베를린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류승완 감독 (이하 류 감독 ): 스파이를 다룬 이야기를 결정하면서, 여러 장소를 생각하긴 하였죠. 그런데 냉전시대 독일 베를린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서 동백림 사건, 송두율 교수 사건을 떠올리기도 하였고, 또 70년대 북한에 납북된 신상옥 감독, 최은희 부부가 북에서 탈출한 경로가 다름 아닌 베를린 영화제 참석이었죠.또 베를린을 조사하면서 놀라운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는데 하나는 베를린 홀로코스트 공원과 또 하나가 난생 처음 본 북한 대사관이었죠. 알고 보니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북한 대사관이 해외에 있는 북한 대사관 중에 가장 규모가
괜찮아진 거라 믿었다. 아니 단독 보도했다는 언론 매체의 완벽한 오보 기사이길 바랐다. 완치율이 희박한 위암 4기였지만, 그래도 수백만 대 일이란 경쟁률을 뚫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임윤택 이기에 위암 또한 거뜬히 이겨낼 줄 알았다.임윤택은 울랄라 세션 멤버들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로, 재능 있는 뮤지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와 결혼해 예쁜 딸을 낳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가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임윤택의 가슴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으며 모진 소리를 늘어놓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정확히 위암 4기였다. 작년 5월 9일 울랄라 세션 미니 앨범 쇼케이스에서 했던 임윤택의 표현을 빌자면, 더 좋아질 것도 나
지난 9일 방영한 43회 말미에 마술사 배영택(전노민 분)에게 제대로 낚여버린 차지선(김혜옥 분)의 구세주는 예상대로 서영이(이보영 분)이었다. 간통에 휘말린 아내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고자 했던 강기범(최정우 분)은 자신이 쫓아낸 전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수습 변호사로 서영이를 부른다.서영이는 특유의 기지를 발휘, 이 사건이 단순 사기꾼 부부가 차지선의 돈을 노린 범행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서영이 덕분에 일은 잘 해결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믿지 않은 남편에게 단단히 화가 난 차 여사는 강기범과 이혼을 선언하며 집을 나간다.뜬금없이 간통 사건에 휘말린 차여사의 위기는, 서영이와 우재(이상윤 분)의 재결합을 위한 개연성 확보 차원에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예상과는 달
, , 를 연이어 히트시킨 류승룡의 첫 원톱 주연작이기에 흥행에 성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맞붙어야하는 상대는 2013년 상반기 통틀어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이었다. 류승룡에 요즘 뜨고 있는 배급사 NEW의 지원도 만만치 않았지만,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의 화려한 라인업에 대한민국 최대 멀티플렉스를 앞세워 대규모 물량 공세를 펼치는 CJ 엔터테인먼트의 을 이길 거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영화 평론가들의 반응 역시 이 우세였다. 독립, 예술 영화를 제외하고 한국 영화에 그다지 높은 별점을 부여하지 않는 평론가들이 모두 8점 이상의 후한 별점을 주는 등, 한국형 첩보물 에 대한
뉴욕 시내 곳곳에 일어나는 테러진압에 힘써온 구국의 히어로 존 맥크레인(브루스 윌리스 분)에게는 그를 꼭 빼닮은 아들 잭 맥크레인(재이 코트너 분)이 있다. 몇 년 전 대판 싸우고 연락조차 없던 아들이 러시아에서 억만장자와 관련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어 재판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존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급히 모스크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하지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CIA 요원으로 활동 중인 잭 또한 범상치 않은 능력을 발휘, 자신이 구해내야 하는 러시아 억만장자 유라와 함께 유유히 탈출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아들이 걱정되었던 존은 간만에 실력 발휘에 나선다. 사상 최악의 테러리스트에 맞서게 된 맥클레인 부자는 그 누구도 못 말리는 부자의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그동안 미국 뉴욕의 평
아이들의 말대로 그는 원시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 어느 누구도 개인의 삶을 통제하지 않는 세상에서 말이다. 하지만 그는 불행히도(?) 대한민국에 태어났고, 그 결과 별종을 넘어 사상 불온자로 찍혀 국정원의 감시 대상으로 등극하기에 이른다. 그가 누구냐고? 바로 이 시대의 갑 최해갑 되신다.오쿠다 히데오의 원작, 임순례 감독의 영화 는 원작에서도 그랬듯이 전형적인 아키니즘(무정부주의)를 표방한다. 남달랐던 조부모, 부모를 두었고 대학시절 최게바라로 불렀던 최해갑(김윤석 분)은 별명만큼이나 체게바라를 추종한다."가지지 말고 배우지 말자"라는, 최해갑다운 독특한 가훈은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배우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거리가 멀다. 이런 유형의
박인권 화백의 이라는 원작이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남자판 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 SBS . 지난 7회, 하류(권상우 분)와 주다해(수애 분) 사이에서 낳은 은별(박민하 분)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으면서 그동안 다해에게 헌신적이기만 했던 하류가 독을 바싹 품었다. 은별이의 장례식이 끝나자 하류는 수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넌 내 손에 죽는다.“ 1970년대 인기리에 방영됐다가 같은 작가 김수현에 의해 재탄생한 에서 딸 잃은 심은하가 이종원을 두고 "부셔 버릴 거야"라고 다짐했다면, 권상우는 수애를 보고 "니가 떨어질 곳은 지옥"이라 외친다. 드디어 악녀에게 끌려 다니던 답답한 남자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을 시궁창에 몰아넣은 주다해에 대
요즘 동성애자,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동성애자로 산다는 것, 그리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그래서인지 한국의 퀴어영화는 분위기가 어둡고 결말 또한 비극적이다. 지난해 김조광수 감독이 이라는 비교적 유쾌한 퀴어영화를 선보이긴 했지만, 보수적인 한국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이송희일 감독의 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 에서 원규(원태희 분)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던 이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고 그 충격에 한국을 떠나 독일 승무원이 된다. 린치 사건을 통해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된 아버지와 인연을 끊은 지는 오래다. 그 후유증으로 원규와 함께 맞은 애
최근 개봉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을 보면 아이가 어른인지 어른이 아이인지 도통 구분이 안 된다. 할리우드의 전형적 마초 브루스 윌리스, 싸이코패스 악역이 인상적이었던 에드워드 노튼이 어딘가 덜 떨어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은 둘째 치고, 어른이라는 이름의 온갖 모순덩어리에 갇혀있는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준 것은 ‘나이 어린 어른들’이다.예상치 못한 호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가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구축하는 세계관은 그런 점에서 영화 과 많이 닮았다. 에서 그랬듯이, 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기존 '아버지'하면 떠오르는 엄하면서도 자기들의 방식대로 밀어붙이는 '가부장적 아버지'가 아
끝내 이서영(이보영 분)과 강우재(이상윤 분)가 이혼했다. 여타 드라마였다면 두 사람이 이혼하는 과정을 두고 이혼을 하니마니 질질 끌었을 법도 하다. 하지만 45%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연장 아닌 예정대로 종영을 결정했기에, 아니 기존 주말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하는 이기에 일단 서영과 우재가 헤어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그래야 한 번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보지 않은 서영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서영이로 말할 것 같으면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어떤 이는 서영이를 부모 가슴에 못박은 패륜아로 규정하고, 어떤 이는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쳐도 부모의 덫에 무너지는 자식들의 비극을 보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린다. 어쩌면 서영이는 2012년을
요즘 그리 즐겨보지 않았던 KBS 를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보양식 특집'에 낚였기 때문이다. 김태원, 이윤석, 양상국, 인피니트 성규 등 자타공인 국민 약골(?) 특집으로 기획된 는 요즘 들어 MBC의 , 식의 기획토크쇼를 지향하는 듯하다.근래 에서 밀고 있는 야간 매점 외에, '토크제로'라고 명명하여 오늘날의 를 있게 한 쟁반이 재출연한 것도 과거 의 찬란한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의 선물이었다. 가끔 토크 도중 쟁반이 출연한 적이 몇 번 있기에 딱히 놀랄 만할 일은 아니지만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의 노력이 가상해보인다.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과
지금의 송중기라면 엄청난 계약금과 옵션을 제시하는 거대 기획사의 품에 안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 KBS 를 동시에 히트시킨 송중기는 현재 연예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우량주다.현재 한국 나이로 29세, 아직 미필이기 때문에 군 입대가 곧 다가오긴 하지만 현재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과 동시에 원톱배우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송중기는 어느 대형 기획사라도 탐낼 만한 재목이다.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도 대단한 성과이지만, 입장료를 내고 관람해야 하는 영화는 캐스팅 작업에 있어서 배우의 스타성과 연기력 검증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송중기는 충무로 내에서도 그렇게 큰 기대작이 아니었던 을 박보영과 함께 무려 700만
수많은 토크쇼가 우후죽순 생긴 와중에 MBC 가 '고품격 음악방송' 타이틀을 공고히 하며 토크쇼 정상으로 입지를 굳힌 배경에는, 그야말로 만이 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이 있었다.는 단순히 재미있기만 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요즘 들어 뮤지션보다 배우, 희극인들 출연이 늘어나긴 했지만, '고품격 음악방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선 보기 힘든 음악도 함께하는 토크쇼가 다름 아닌 다.몇 년 전, 봄여름가을겨울, 이승철 등 고 김현식과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했던 '김현식의 친구들 특집'에 이어, 지난 30일에 는 프로그램 역사에 '레전드'가 될 만한 특집을 내놓았다. 이름 하여 '김광석의 친구들 특집'. 김광석 생
영화 이 그 많고 많은 도시 중에 독일의 '베를린'을 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과 비슷했던 역사가 한 몫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통일이 되어 자본주의국가 독일의 통합 수도로 탈바꿈한 지 오래지만, 23년 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서독의 자본주의과 동독의 사회주의가 공존하던 미묘한 공간이었다. 이념의 경계가 사라지고 조직에서 밀려난 개인이 두드러진 영화 은 그런 점에서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베를린과 참 많이 닮았다.대한민국 국정원 요원과 북한의 비밀 감찰요원이 잠시 대립하긴 하지만, 은 처럼 남과 북이 각각의 이데올로기에 묶여 서로에게 비장하게 총을 겨누는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치밀하게 훈련받은 국정원 최전방 요원 다수가 북한의 비밀 병
은 그간 KBS에서 방영된 학교 시리즈물 중에서도 비교적 현실반영에 충실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런데 불행히도 한창 학교 시리즈물이 방영됐을 때보다, 2013년 실제 학교 현장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살벌해지기까지 했다. 에서 일진 오정호(곽정욱 분)이 교사 정인재(장나라 분)에게 대드는 장면은 학교 시리즈물 사상 가장 충격적인 오프닝이었다고 하나, 정작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반응은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 그나마 학생들은 예의가 있고 착한 편이라고까지 한다.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말로는 '스티븐 잡스' 같은 감각적 재능을 가진 인재를 키우겠다고 하나, 현실은 길은혜 같은 아이들이 명문대에 입학해서 좋은 직장 들어가 잘 먹고 잘 사
"나 내 자식 등록금까지 빼서 도박하다가 애들 애미 수술 못하고 죽게 한 사람이오.“ 지금에서야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딸 서영이만 생각하는 아버지로 보이는 삼재(천호진 분)이라고 하나, 사실 그는 수도 없는 사업 실패와 노름으로 가족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무책임한 가장이었다.그렇다고 서영(이보영 분)이 강우재(이상윤 분) 정도의 넉넉한 가정환경을 원했던 것도 아니다. 그저 한 달에 50만 원이라도 벌어주는 부모, 아니 최소한 고등학교 자퇴하면서 힘들게 알바해서 모은 돈 손대지 않는 아버지면 족했다. 그러나 도박에 빠진 아버지는 엄마라도 살려달라는 딸의 간곡한 전화를 끝내 받지 않았다. 삼재의 노름빚은 나날이 늘어갔고, 결국 서영이는 휴학을 밥 먹듯이 하면서 간신히 모은 등록금 420만 원을 아버지에게
지난 27일 방영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 4회. 김유곤PD의 제의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찍는다고 했을 때, 솔직히 좋게만 다가오지 않았다.제작진이 몰래카메라용으로 아이들에게 부여한 미션은 '꿀단지 지키기'. 단순히 지키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훼방꾼 아저씨(?)가 나타나 기어코 꿀단지를 깨트려버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각각의 아이들 아빠는 옆방 모니터를 통해 누군가가 나타나 유혹하고 꿀단지를 깨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취하는 행동을 관찰한다.평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는 아빠가 아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취지로 시작했지만, 어른들 좋다고 아이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취한 행동에 따라 비교당할 수 있는 소지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얼떨결에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의 존재를 속이고 우재(이상윤 분)과 결혼한 서영(이보영 분)은 결국 시댁 식구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들키게 된다. 아마 보통 사람들이라면 시댁 식구들에게 손이 닳도록 빌고 또 빌었을지 모른다. 아버지의 존재까지 속이고 부정하며 힘들게 얻어낸 재벌가 며느리 타이틀 아닌가. 하지만 서영이는 용서를 빌고 우재네 집에 빌붙기보다 자신이 먼저 우재네 집을 뛰쳐나간다.가진 게 자존심밖에 없는 서영이니까, 자신의 우발적인 거짓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온 필연적 사태에 울며불며 매달리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다가온 아버지 삼재를 향해 가시 박힌 소리를 늘어놓을 때는, 제발 그 자존심 좀 내려놓으면 어디 덧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도대체 그깟 자존심이 뭐
지난 24일 개봉한 덴마크 출신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작 는 '마녀사냥'을 주제로 한 영화다. 이 영화로 토마스 빈터베르그는 2012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주연을 맡은 매즈 미켈슨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는 그 이전에도 상당수 있었다. 아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확실치 않음에도 죄인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일지 모른다.의 주인공 루카스(매즈 미켈슨 분)는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단지 아이의 거짓말로 유아 성추행범으로 억울하게 몰려 고초를 치른다. 유치원 교사로서 그 누구보다도 착실하게 살아왔던 루카스는 친구의 딸 클라라의 모함으로 인생 최악의 곤경에 빠지게 된다. 클라라는 자기가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