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1920년대 파리를 순방하고 돌아온 우디 앨런의 다음 목적지는 로마이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것 같은 도시 ‘로마’의 유적지를 관람하는 대신, 로마에 살고 있거나 잠시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다소 평범하지 않는 해프닝을 관찰하는 는 크게 4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귀여운 미국 아가씨(앨리슨 필 분)와 진보 성향의 이태리 꽃미남 변호사의 만남은 은퇴를 두려워하는 괴짜 공연 기획자(우디 앨런 분)와 매일 샤워를 하면서 가곡을 부르는 남자의 조우로 이어진다. 성공의 부푼 꿈을 안고 아내 밀리 손을 잡고 로마를 찾은 안토니오는 뜻하지 않게 섹시한 콜걸(페넬로페 크루즈 분)을 만나 곤경에 처한다.휴가차 로마를 찾은 성공한 건축가(알렉 볼드윈분)는 우연히 자신의 젊은
이건 누가 봐도 영화 홍보 냄새가 물씬 풍긴다. 5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에 올인한 MC 이경규와 주연 배우인 게스트 김인권. 심지어 의 제작자 이경규는 자신의 작품에 출연한 학교 후배이자 주연 배우인 ‘우리 인권이’를 위해 무릎까지 꿇고 화려한(?) 레드 카펫을 직접 마련하는 정성까지 보인다.하지만 뚝심 있는 연기 하나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배우 김인권의 저력을 믿기에, 영화 홍보용이 아닌 시청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김인권의 ‘힐링캠프’를 기대했다. 그리고 김인권의 ‘힐링캠프’는 기대 이상의 따스한 행복을 안겨주었다. 1999년 영화 ‘송어’로 연예계에 입문한 김인권은 애초 영화감독 지망생이었다. SBS (이
"자대 배치 이후를 생각하면 훈련소 시절은 그냥 커피이지요...“군필 남성 제외, 수많은 여성들과 미필 남성에게 새삼 군대의 엄격한 규율과 악몽을 일깨워준 MBC 를 두고 이미 군대를 거쳐 온 남성들은 이렇게 말한다.사실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훈련소 생활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일일이 정해진 대로 관등성명을 하고, 자신의 몸조차 마음껏 뉠 수 없는 그곳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을 막히게 한다.그런데 지난 14일에 방영한 는 진짜 지옥의 서막을 알리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육군 내에서 비교적 명성 있는 부대로 알려진 '백마부대'로 배치 받은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미르 이병은 훈련소 시절과는
만약 2013-2014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올라간다면, 그건 단연 MBC 공이 아닐까? 이제 '센세이션'을 넘어 일요 예능의 대세가 되어버린 의 인기 일등 공신은 단연 아이들이다.를 보면 리얼 다큐 예능을 지향하면서도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혹은 딸)을 등장시킨 잘 만든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 서로 다른 교육관과 자식 사랑을 보여주는 아빠들도 그렇지만,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귀여운 아이들의 등장은 그동안 아이라면 질색하던 어린 이모들마저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물론 이전에도 아이들, 특히 연예인 자식들이 TV에 등장하는 일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는 스타 연예인의 자식이 아닌, 스케줄로 바쁜 아빠와 함께 여행을 가
MBC 이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콩트를 선택한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이다. 그동안 여러 개그 프로그램 속에 항상 콩트가 있었음에도 불구, 에서 간간히 선보이는 콩트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단순히 이란 네임벨류만은 아니다. 다음 주 방영 예정인 '무한상사'가 직장생활의 애환을 멤버들의 얼굴로 리얼하게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는다면, '명수는 12살'은 멤버들 혹은 30~40대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거리에서 학교로 무대로 옮긴 '명수는 12살'은 재작년에 방영한 첫 회 못지 않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종합선물세트이다. 재작년 첫 방영시, 80~90년대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실감나게
치과 의사 남편과 별거 이후, 보험 설계사를 하며 딸을 키우고 있는 아줌마(장영남 분)에게 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이자, 삶의 희망이다.그러던 어느날 어린 딸이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울분에 찬 아줌마는 딸에게 모진 상처를 낸 범인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강력반 형사(마동석 분)는 절차상 문제를 운운하며 딸에게 더 큰 정신적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 행여나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까봐 두려운 남편(배성우 분)은 되레 딸의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줌마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어느 누구도 아줌마와 딸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스스로 말로만 공정한 사회에서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들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했던 그들과 세상을 단죄하고자 한다.장영남 주연
연예계 공식 커플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2년의 교제 끝에 18일 오후 결혼 계획을 전격 발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자타공인 선남선녀의 만남이었지만, 9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만큼 과연 이 연인이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가 호사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오던 터였다.특히 지난 5일 방송된 SBS 에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영이 연인 정석원과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고 대답한 만큼, 그들의 결혼 소식은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백지영이 결혼 계획을 부인한 터라, 항간에는 이들이 헤어진 것 아니냐는 결별설이 돌기도 했다. 당시 백지영과 정석원 소속사는 각각 "두 사람이 잘 만나고 있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지만, 근거 없는 결별설에 대한 의심은 끊이지 않았던 것 같
미국 출신이지만 자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에는 자신과 비슷한 직업군인 소설가 혹은 예술가들이 종종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더글라스 케네디가 직접 각색을 맡아 눈길을 끈 영화 의 주인공 톰 릭스(에단 호크 분)는 한때 미국 내에서 촉망받는 소설가이자 대학교수였지만, 제자와의 스캔들에 휩싸여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남자다.원작 소설과 달리 영화에는 톰이 왜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딸아이와도 쉽게 만날 수 없는지에 관한 사유가 명확히 드러나진 않지만, 모든 것을 다 잃고 벼랑 끝에 떨어진 톰의 우울한 현실이 간결하게 압축된 초반 시퀀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딸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파리를 찾은 톰은 딸을 만나긴커녕, 여행 당시 가져온 전 재
데뷔작 에서 시작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역사엔 '타협'과 '중도'는 없는 듯하다. 언제 어디서나 끝을 보고 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타일은 극명한 호불호를 구축한다.2009년 브래드 피트 주연 을 기점으로, 역사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듯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새로운 아이템은 놀랍게도 타란티노 본인이 속한 자국의 역사다. 그것도 현재 흑인 대통령을 재선시킨 미국의 역사에서 부끄러운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의 시대적 배경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세르지오 코르부치의 1966년작 동명 영화에서 이름을 빌려온 의 주인공 장고는 흑인이
대한민국 예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MBC 의 전신 으로 시작된 리얼 버라이어티 역사는 끝내, 군필 남자들은 꿈에서라도 두 번 다시 들어가기 싫다는 '군대'로 발걸음을 옮겼다.MBC 에서 병영체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새로이 내놓는다고 했을 때, 요즘 장안의 화제인 tvN 을 벤치마킹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앞섰다. 물론 은 시트콤 장르인 만큼 가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군대 이야기라면, (이하 )는 연예인들이 실제 훈련소와 군부대에 들어가 진짜 병영생활을 체험해본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다.언뜻 이 연상되는 밀리터리 예능이라고 하나,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것. 일단 지난 4월 14일 첫 선을 보인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이지만, 사실 '강남스타일' 이전에 싸이는 공연 잘하고, 무대 위에서 잘 놀 줄 아는 최고의 퍼포먼스형 뮤지션이었다.때문에 최근 발매한 신곡 '젠틀맨(GENTLE MAN)'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 최초 공개라는 메리트도 구미를 자극하기 충분했지만, 공연 잘 하는 싸이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펼치는 초대형 공연이라는 타이틀만해도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한 '해프닝' 콘서트는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빅이벤트였다. 그리고 역시나 국제가수 싸이의 이름값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무대였다. 5만 여명의 관중들이 들어찬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그리고 그 월드컵 경기장을 넘어서 수십 만 명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외계인의 침공이 있었던 지구 최후의 날 이후 2077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인 '잭 하퍼'(톰 크루즈 분)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꿈에서 자주 본 것 같은 줄리아(올가 쿠릴렌코 분)를 구한 잭은 그 뒤 믿을 수 없는 충격적 진실과 맞닿게 된다.영원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는 그간 상영되었던 SF 공상영화 어딘가에서 많이 본 듯한 장면들이 가득하다. 지구가 멸망하기 60년 전 유능한 우주 비행사였던 잭은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에 의해 지구에서의 기억을 말살당한다. 하지만 지구에서 있었던 흔적을 완전히 잃지 않은 잭은 꿈과 아내 줄리아와의 추억이 있는 장소를 통해 과거의 기
상금 2억 원을 두고 고교시절 한때 친구였던 세 남자가 뭉쳤다. 88올림픽 국가대표를 꿈꾸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상처하고 파리만 날리는 국숫집을 운영하는 임덕규(황정민 분), 사당고 싸움짱에서 지금은 잘나가는 샐러리맨으로 변신한 이상훈(유준상 분)에 영웅본색을 부르짖는 남서울고 짱에서 지금은 그저 그런 3류 조폭으로 살고 있는 신재석(윤제문 분)까지.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25년간 연락이 두절되었던 세 친구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순전히 돈 때문이다. 그들은 돈 혹은 자신들의 불안정한 지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때문에 덕규, 상훈, 재석은 잠깐의 쪽팔림을 무릅쓰고, 카메라 앞의 링 위에 올라서서 한동안 끊었던 주먹질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말이 좋아 '전설의 주먹'이지, 사실
이연희의 연기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상당히 낮게 형성되어버린 지 오래다. 단순히 연기를 못한다는 반응을 넘어 이연희가 연기를 하는 그 자체에 대한 회의와 체념(?)은 동년배 연기자들을 단박에 올킬할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임에도 불구, 이연희의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더디게 느껴지게 했다.얼굴을 제외한 배우 이연희의 매력은 무색무취에 가깝다. 그간 이연희는 축복받은 청순한 아름다움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풋풋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제외하고,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인상 깊은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했다.심지어 그녀로선 가장 자신 있을 법한 첫사랑 이미지를 내세운 , 에서도 강하게 어필하지 못했다. 자체발광 청순미와 SM 엔터테인먼트라는 든든한 배경 덕분에,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
SBS (이하 )에서 우승한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은 등장부터가 이른바 센세이션이었다. 기타를 둘려 메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창작곡 '다리꼬지마'를 부른 남매는, 대형 3사 기획사에서 창출해내는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 아티스트에 가까워 보였다.몽골에서 건너온 선교사 집안에, 정규 교육 없이 홈스쿨링을 받았다던 특별한 이력도, 이 두 어린 남매가 창조해낸 자작곡이 뿜어내는 이슈를 넘지 못했다. 여타 오디션과는 달리 참가자 개개인이 가진 사연보다 참가자 역량 그 자체에 집중하는 의 특성도 있지만, 악동 뮤지션은 SM, YG, JYP가 그간 시장에 내놓은 가수들과는 상당히 다른 색깔을 보이는 참가자였다. 그런데 기존 3사가 지향
6일 방영된 MBC 마지막 편은 물귀신 작전(?)으로 요약된다. 지난주 아크로바틱 무동력 글라이더를 탑승하기에 앞서 또다시 주사위 육을 날리신 육잡이 박명수 덕분에 6명이 글라이더를 타고 지폐세기에 성공해야 완벽한 자유 시간을 갖는 상황.하지만 순탄하게 흘러갈 줄 알았던 글라이더 탑승은 갑자기 글라이더를 줄로 지탱하고 있던 경비행기가 줄을 끊고 홀연히 떠나고, 박명수가 타고 있던 글라이더가 수직 낙하하는 순간 땅을 디디고 있던 멤버들은 차라리 미션이 실패하길 간절히 바라는 표정들이 역력했다.박명수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고 다음 차례로 글라이더에 올라선 이는 길. 평소 모험을 즐긴다는 길의 표정은 비교적 여유로워 보였다. 반면 길이 미션에 성공할 경우 탑승이 예정된
일요일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은 지 오래인 동명 예능프로그램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화제를 모을 법 하다. 거기에다가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최초의 한국 영화라는 타이틀까지.지난 3일 개봉한 은 이십세기 폭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영화인만큼, 영화 곳곳에 할리우드 특유의 하이콘셉트(흥행을 목적으로 경제적 요소와 제도적 요소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상업 영화 제작 스타일을 말함) 기획 냄새가 물씬 풍긴다. 18살 어린 나이에 ‘사고’로 아들 기혁(이민호 분)을 얻은 차종우(신하균 분)은 생계 차원에서 콜 전문 운전기사로 일하는 도중 우연히 차에 태운 손님이 그의 차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정황으로 보나,
딱 13년 만이다. 2008년 단편 , 봉준호, 미셸 공드리와 함께한 옴니버스 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신작을 내지 못한 레오스 카락스의 공허한 필모그래피는, 여전히 의 감흥을 잊지 못하는 씨네필에게 두고두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13년의 긴 침묵 끝에 세상에 내놓은 는 일찍 피다 져버린 천재를 아쉬워하는 이들의 갈증을 단박에 해소하는 최고의 걸작이었다. , , 에서 그랬듯이,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영화 자체를 가지고 노는 레오스 카락스의 천부적 감각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언제나 그랬듯이 레오스 카락스의 영원한 페르소나 드니 라방과 함께한 의 내
잿빛 그림자 가득한 암울한 현실과 달리, 즐겨 보는 드라마 주인공이라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 SBS (이하 )의 오수(조인성 분)과 오영(송혜교 분)은 드라마 속 인물들임에도 진심을 담아 그들의 해피엔딩을 응원하고 싶을 정도로 요즘 보기 드물게 참으로 예뻤다. 단순히 두 주인공들의 외모가 아름다워서만은 아니다.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는 오수는 진심으로 오영을 사랑했고 그의 헌신은 고드름 보다 꽁꽁 얼어있던 오영의 차가운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줌과 동시에 꽤 오랜 시간 설득력 없이 극단적인 끝으로만 달려가는 드라마와 캐릭터에 지쳐있던 시청자의 피로를 눈 녹듯이 깨끗이 씻어주었다.애초 사랑이란 감정이 이성적, 합리적
2013년은 제주 4.3사건이 발발한 지 65주년 되는 해다. 60년이 훌쩍 넘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4.3 사건으로 인한 제주의 아픔은 지금도 섬 곳곳에 남아 있다. 그 어느 해보다 춥게 느껴지는 이 봄날, 1948년 제주 섬의 아픔을 다룬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앞서 3월 21일 전국 개봉한 영화 (이하 )는 올해 열린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등 평단 및 대중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 뒤를 이어 4월 3일 개봉하는 또한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독립 영화임에도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9일 만에 5만 관객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