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방송 1년이 되는 ‘윤석열 대통령 일장기 경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방송 후 6개월 이내에 민원이 접수돼 보존기관이 경과된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원 접수 시점을 심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규정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법은 방송된 지 6개월이 지난 프로그램을 심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2일 KBS 2023년 3월 16일 방송분과 MBC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의료공백 사태 해결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논의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여권이 간호사 업무 범위 등 간호법 재추진 움직임을 ‘입법테러’라고 비난할 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던 간협이 실체가 불분명한 정부의 간호법 논의 발표에 대해 환영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다.당정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의 진료 거부로 인한 의료공백의 대책으로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간호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향신문이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일본군 성노예” 망언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김 상임위원의 반인권적 행태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겨레도 “인권위의 핵심 인사로서는 수준 미달의 인식”이라고 개탄했다.12일 한겨레 기사 에 따르면 전날 인권위 전원위원회는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제출할 독립보고서를 심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은 “우리 국제 정세가 북한, 중국, 러시아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일기예보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제10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지난달 20일, 27일, 29일 방송분)가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위원 제의 안건’으로 적시돼 있다. 지난달 27일 MBC 는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소식을 전하며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그래픽을 사용한 것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선방심의위에 민원을 넣었다.해당 프로그램은 ‘날씨 정보를 전달하면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서 통신심의 규정 개정 작업이 인터넷 언론에 대한 심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방통심의위는 통신심의 규정 개정이 포함된 ‘2024년 운영계획안’을 의결했다. 통신심의 규정 개정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르면 올 7월 공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에 대한 심의에 나서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통신심의제도 연구반 자문위원으로 김구철 전 아리랑TV 미디어상임고문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상임고문은 KBS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추천한 최창근 선거방송심의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위 보궐위원에 위촉됐다. 방송자문특위 보궐위원으로 최창근 전 선방심의위원을 추천한 곳도 방송기자클럽이다. 방통심의위는 11일 전체회의에서 최창근 선거방송심의위원 후임으로 김문환 전 SBS 기자(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초빙교수)를, 방송자문특위 보궐위원으로 최창근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위촉했다. 최 전 선거방송심의위원은 지난달 2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지 20일도 안 돼 방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해당 영상에 대한 신속심의를 예고했다.11일 오마이뉴스 기사 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오마이뉴스에 “선관위에서는 (MBC 일기예보 영상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난주 내부 검토 결과,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선거 관련성이 없다고 봤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 다음이 22대 총선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총선 특집 페이지’를 11일 오픈했다. 다음은 '총선 특집 페이지'를 ‘언론사 특집’, ‘여론조사’, ‘뉴스’ 세션으로 세분해 이용자에게 언론사가 자체 마련한 총선 관련 특집 콘텐츠를, 언론사에게 이용자 접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뉴스’ 세션은 언론사의 총선 기획기사, 각 정당의 공약·정책 기사, 현장 민심 기사, 팩트체크 기사 등을 제공한다. 지역 밀착형 뉴스 제공을 위해 지역 언론사의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다음은 지난 2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YTN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해 각각 과징금, 관계자 징계를 확정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이 같은 중징계를 ‘정치심의’로 규정하고 류희림 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위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경고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위원 지위를 회복한 김유진 위원과 류희림 체제의 방통심의위 운영이 부당하다며 심의 불참을 선언했던 윤성옥 위원이 전체회의에 참여했다. 김유진 위원은 “이 심의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 치욕스럽다”며 “명예롭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1일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명단을 발표했다. 총 530명으로 언론계 인사로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에 이어 KBS 기자 출신인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천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4월 대통령실을 떠나 같은 해 8월 SPC 전무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확정 판결 4개월 만인 지난 2월 특별사면을 받아 약속 사면 논란이 불거졌다. 유용원 전 군사전문기자는 정년을 한 달 앞두고 지난 4일 조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채 상병 사건’ 수사무마 의혹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결국 취재진을 피해 호주로 출국했다. 동아일보는 “상식 밖의 일”이라며 “호주 대사 임명부터, 약식조사, 출국금지 해제, 전격 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지 6일, 출국금지가 해제된 지 이틀 만에 이 전 장관은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10일 저녁 7시 45분 쯤 호주 브리즈번 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독일 일간지가 윤석열 대통령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비유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윤 대통령이 비판 언론을 ‘가짜뉴스’라고 억압한다면서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앞서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는 한국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독일 유력 일간지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는 9일(현지시각) 기사 에서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을 거론하며 “한국에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자신의 재배치에 대해 “관례는 물론 최소한의 균형성을 상실한 조치”라며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배제하려는 꼼수”라고 반발했다.류희림 위원장은 8일 김유진 위원을 광고심의소위원회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디성소위)에 배정했다. 김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촉 전 방송소위와 광고소위 소속이었다. 김 위원은 임기 전반기에 3인 체제로 운영되는 디성소위 위원장을 맡았다. 또 이날 류 위원장은 디성소위 소속인 윤성옥 위원을 광고심의소위원회에 재배치했다. '심의 거부'를 선언했던 윤성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 구성원들이 김장겸 전 사장의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참으로 뻔뻔하고 어이없는 작태”라며 “이런 자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역사의 비극적 퇴행”이라고 규탄했다.또 “적폐들을 앞세워 MBC를 권력의 사유물로 전락시키려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전 사장은 7일 개인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소식을 알리며 “제 명예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가 장악한 경영진에 의해 핍박받고 해고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논란이 일고 있는 김신영 진행자 하차 통보와 관련해 “시청률 하락 등 위기 극복 타개책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7일 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대해 “MC 김신영 님은 고 송해 님의 후임자로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답했다. KBS는 1000명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차기 총선에서 범야권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3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2대 총선 다수당 희망 정당’을 물은 결과 ‘여당 다수당선’은 39%로 집계됐다. ‘제1야당 다수당선’은 35%, ‘제3지대 다수당선’은 16%로 집계됐다. 무응답은 11%다. 여야 구도로 보면 39%대 51%다.지역별 여당 다수당선 응답률은 서울 42%, 인천/경기 33%, 대전/세종/충청/ 33%, 광주/전라 9%, 대구/경북 62%, 부산/울산/경남 53%이며 범야권 다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 호주 대사로 임명한 ‘채 상병 사건’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 측이 "국가대표 선수도 중대 범죄에 연루되면 선발하지 않는다"며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인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훈 대령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외압을 받고 또 해병대 사령관한테 외압을 그대로 행사한 사람이니까 가장 중요한 피의자”라며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22대 총선과 연관성이 없는 방송 내용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재에 착수했다.7일 선방심의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적으로 논평한 MBC 과 가톨릭평화방송(cpbc)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 게다가 선방심의위 심의에 방송통신심의위원 여야 추천 구도를 비판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 사무처는 민원인이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선방심의위는 7일 회의를 열고 MB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신속심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이 특정 민원에 대해 신속심의를 제의하면 위원들의 합의로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당장 TV조선 추천 위원은 일기예보에서 숫자1 그래픽을 사용한 MBC 의 미세먼지 일기예보를 신속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7일 열린 선방심의위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는 “과거 선방심의위에서 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해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결정한 적이 있고, 실제로 위원들이 제의한 안건을 좀 더 빨리 심의한 경우가 있다”며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전 출국 금지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몸통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출국 금지돼 있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다"며 ”대체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의미로 호주대사를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 건가.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고 이 자체도 또 다른 중대범죄가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즉각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