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경리단길과 이태원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린 글이 가짜뉴스가 되어 떠돌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홍석천이 최저임금이 인상되어 어쩔 수 없이 폐업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홍석천이 올린 인스타그램에는 그런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기사를 보면 이상한 점들이 많다. 홍석천이 지난 2018년 10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 탓은 존재하지 않는다. 홍석천과 인터뷰를 했다는 매체는 최저임금 인상이 직접적으로 가게 문을 닫는 이유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10명의 종업원이 12시간 일하던 것이 최저임금이 올라 8명이 10시간 밖에 운영할 수 없어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다.홍석천이 정말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이 되어 가게 2곳을 문 닫게 되었다면 닫아야 한다.
아동학대라는 소재는 민감하다. 접근하기도 어렵지만 이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걸작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밸런스를 잡아가며 끝까지 주제의식을 잃지 않은 작가의 힘은 그래서 위대하게 다가온다.묵직한 주제의식을 추리극 방식으로 풀어낸 걸작붉은 울음은 우경의 선배이자 은호의 친형인 정신과 의사 태주였다. 물론 혼자 한 일이 아닌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의 집합체였다. 혼자가 아닌 다수가 '붉은 울음'이었기에 수사망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범인이지만 잡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범죄에 대한 울림은 그래서 크게 다가온다.마지막 회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는 주제의식을 놓지
광대를 왕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부정적이었던 도승지가 직접 하선에게 이헌의 자리를 차지하라고 요청했다. 광대가 왕이 된 세상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신분이 중요한 사회에서 왕을 광대가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을 파괴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는 가능할까?왕이 된 광대;새로운 세상을 위해 광대를 왕으로 추대한 이규, 왕과 광대의 대결 시작도승지 이규는 상상도 못했다. 자신이 제안했지만 이런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왕을 시해하려는 무리들 속에서 구하기 위한 묘수였다. 너무 우연하게 왕과 닮은 광대를 보는 순간 도승지는 하늘에서 내린 기회라 생각했다. 진짜 왕을 살리고 반대파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광대를 던져 왕
왕이 된 광대가 과연 얼마나 궁에서 버틸 수 있을까? 얼굴이 똑같다는 이유로 왕 대신 죽기 위해 대리하게 된 광대는 오히려 왕보다 더 왕 같은 존재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작은 절에 숨어 있는 왕이 스스로 망가짐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궁에 있는 광대는 세자 시절 이헌이 품었던 이상을 실천하기 시작했다.몰라서 알게 되는 가치들;신치수 부자에 대한 분노와 중전을 향한 사랑, 광대 하선이 꿈꾸는 세상광대 하선은 스스로 궁을 빠져나가 도망쳤다. 그대로 영원히 도망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다시 궁으로 돌아왔다. 독살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하선이 도망친다고 이를 탓할 이도 없었다. 죽음의 위기가 도사리는 궁으로 하선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다.궁 밖에 있던 유일한 핏줄인
진우는 경찰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레벨 100을 넘겼다. 황금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천국의 문을 열게 되면 과연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엠마를 진우 근처의 성당으로 옮긴 후 만난 진우. 그렇게 진우는 파티마의 손을 가진 엠마에게 황금열쇠를 건넸다.돌아온 세주와 사라진 진우, 얽힌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진우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이를 믿지 않았던 병준은 자신을 찾아온 고유라를 이용해 진우를 완전히 붕괴시키려 했다. 거짓말까지 동원해 진우를 무너트리기 위해 여념 없었던 병준은 그렇게 자기 발등을 찍은 꼴이 되고 말았다. 이성을 상실한 고유라의 폭주는 병준마저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병준은 매니저를 통해 경찰 출두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진우가 진
거의 다 왔다. 물론 마지막 목적지에 다가설수록 더 강한 적이 기다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진우는 가장 큰 적이었던 병준을 동맹으로 연결해 더는 자신을 괴롭힐 수 없도록 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혼한 고유라가 남아 있었다.진우의 추론 속 세주의 과거, 천국의 열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병준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살면서 단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괴한 일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믿지 않았다. 더욱 아들도 아들과 같았던 진우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최고라 생각해왔던 병준은 진우가 게임에 빠져 있는 것을 현실도피 정도로만 생각했다.형석을 죽이고 게임 속으로 도피했다고 믿었다. 술과 게임에 빠져서 현실에서 벗어난 진우를 더는 믿지 않았다.
간병은 힘겨운 일이다. 나이 들어가며 간병의 무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인간은 모두 태어나면 죽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힘겹게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간병비가 너무 높아 가족이 간병을 하며 그 가족의 일상이 무너져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다.한 달에 최소 250만 원 이상의 간병비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한두 달이 아닌 기약 없는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이들은 거의 없다. 간병이 필요한 환자의 90% 이상이 가족 간병이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간병에 나서기 때문이다. 가족 간병의 큰 문제는 가족 경제와 삶이 함께 무너진다는 것이다.이런 부담과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해 간호 간병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실행되고 있지만,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극히 적다. 전체 병
충격이다. 예상하고 있던 사실이라도 충격일 수밖에 없다. 우경은 새엄마가 자신의 친동생인 세경을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현재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여동생은 세경이 아니라 새엄마가 낳은 딸이었다. 우경이 7살이던 시절, 과연 그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내 동생;교활하고 비굴하며 저열한 늙은이라 몰아붙인 우경의 분노, 벽난로의 진실은 밝혀질까?우경에게 접근한 '붉은 울음'은 은호의 친형인 태주다. 태주가 아니라면 더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은 더는 '붉은 울음'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보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에 대해 더 방점이 찍혔다는 것이다.지헌이 다시 사건에 집중하게 된 것은 강도살인 사건이 '붉은 울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 방송은 문제가 있다. 현재 은 천당과 지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듯 싶다. 포방터 편을 통해 존재 가치를 보이더니 청파동 편을 통해 폐지 논란에 휘말려 있으니 말이다. 이쯤 되면 프로그램 폐지가 답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방송은 논란을 먹고 자란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은 안정적인 10%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논란에 대한 반사적인 반응으로 이 시청률이 꾸준하게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 방송되지 않은 논란의 고로케집이 다음 주 방송된다고 밝혔다.이 정도면 악의적인 방송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충분히 논란이 되고 방송 취지에도 맞지 않지만 섭외하고 방송을 했다. 논란을 피하고 방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꼬리를 무는 의문들이 이어지고 있다. '붉은 울음'이라 여겨졌던 은호가 사망했다. 하지만 정말 그가 '붉은 울음'일까 하는 의구심이 남았다. 지헌을 공격한 이는 따로 있었고, 은호의 형은 우경의 선배인 윤태주였다.끝나지 않은;사망한 은호 뒤에 등장한 또 다른 붉은 울음, 세경의 진짜 정체도 드러났다'붉은 울음'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짜는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은호가 그렇게 의도적으로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희생이었다. 자신을 희생해 꼬리를 잘라야만 '붉은 울음'이 다시 활동해 세상의 나쁜 부모들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억하게 되면 지옥이 시작된다"는 은호의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은호는 우경이 녹색 옷을 입은 아이를 본다
빠른 전개로 이어진 첫 주 방송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명품 사극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다가올 정도로 연기 구멍 없는 이야기는 원작인 영화와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명확한 갈등 구조 속 왕의 존재 가치와 이유를 새삼스럽게 언급하는 주제의식도 여전히 매력적이다.광대 하선의 분노;동생 달래 능욕에 분노한 하선, 제 발로 들어선 궁에서 거대한 복수를 시작한다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왕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이유로 왕이 되어버린 광대 이야기는 와 유사하면서도 흥미롭다. 성군이 되겠다고 왕이 되었지만, 적들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진 왕. 그런 왕 대신 광대가 그 자리에 올라 성군이 되어가는 과정은 흥미롭다.왕으로서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하선은 중요한 기로에
익숙한 이야기이다. 왕이 된 광대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었다. 이병헌의 역할을 여진구가 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첫 회 여진구는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여진구로 인해 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강렬했던 첫 회 폭풍처럼 이어진 이야기, 광대 하선 왕이 되었다선왕에게 미움을 받은 채 살아왔던 이헌(여진구)은 왕이 되었다.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잃고 이로 인해 왕인 아비에게도 미움을 받은 인물. 후궁인 현재 대비에게 아들이 태어나고 부왕이 병에 걸리자 경인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헌은 배 다른 동생에 밀려날 처지에 놓인 것이다.성군이 되고 싶었던 이헌은 이규(김상경)의 제안으로 세자빈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방송이 화제다. 공개되자마자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2만이던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하루 만에 42만 명을 돌파했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반향이 아닐 수 없다.유시민 열풍;알릴레오와 고칠레오로 방송 복귀한 유시민, 가짜뉴스 잡는다정치 사회 문제를 다루는 '알릴레오'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재단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고칠레오'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한 방송이다. 두 가지 꼭지로 진행되는 유시민의 방송은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정도면 열풍, 돌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5일 첫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유
진우를 궁지로 내몰던 병준은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되었다. 자신이 부정하던 현실을 직접 경험하게 된 병준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절대 믿지 않았던 현실을 직접 목격한 병준으로서는 진우를 궁지로 내몰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제 세주 찾기만이 남겨졌다.배신자는 너다;형석과 마주한 병준, 엠마와 마주한 희주, 마지막 미션을 향한다진우와 희주는 연인이 되었다. 진우는 희주를 정말 좋아하는 것일까?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지지만 모호하다. 희주를 짝사랑하는 상범으로 인해 상황은 혼란보다는 오히려 더욱 돈독함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희주는 진우의 전화를 받고 꽃단장을 하고 나섰다. 첫 데이트의 설렘은 만나는 순간 사라졌다. 자신이
진우를 죽음에서 구한 것은 희주였다. 희주의 다급한 전화가 아니었다면 진우 역시 게임 속에서 사망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 운명이 되었을 것이다. 게임 속에서 살아왔지만 현실은 역으로 지옥이 되었다. 병준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진우는 대표 자리도 잃은 채 형석의 죽음과 관련한 수사까지 받게 되었다.달콤한 뒤 쌉싸름한 첫 키스;잔인한 복수 시작한 병준, 탈출구가 보이지 않은 진우, 사랑 품고 반격한다알함브라 궁전 지하감옥을 들어간 진우는 사력을 다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마스터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이 일로 인해 자신의 곁을 항상 지켜주던 비서 정훈도 잃었다. 하지만 지하감옥에서 원했던 세주를 만나지 못했다.죽음 직전 알함브라 궁전 관리인에 의해 목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의 삶을 돌아본 '삶의 조건'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신년 첫 방송으로 두 번째 '삶의 조건'은 소아 환아들의 병실을 찾았다.내일도 행복할 거야 1;전국에 단 두 곳뿐인 소아완화의료 시스템, 죽음이 아닌 삶이 있는 그곳의 일상'소아완화의료'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이런 의료 공간과 팀이 단 두 곳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영국의 경우 43개나 있는 '소아완화의료' 팀이 우리에게는 단 두 곳뿐이라는 점에서 처참함까지 느끼게 된다.이곳은 과연
두 친구가 의기투합해 커피차에서 커피를 팔며 기부를 했다. 커피를 사는 분들은 커피가 아닌 기부를 하고 커피를 마셨다. 그렇게 그들은 '커피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한 해 열심히 기부를 해왔다. 그런 그들이 tvN과 만나 방송으로 기부 활동을 확장했다.유연석과 손호준, 선한 영향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다제주 감귤농장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커피 프렌즈'에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이 일이 시작된 것은 이전의 일이다. 친구 사이인 유연석과 손호준이 색다르고 의미 있는 기부 행위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커피 프렌즈'였다. 커피를 마시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는 그렇게 두 친구의 우정에서 시작되었다.두 친구가 하던 기부 행사는 연기 병행으로 인해 힘들어지면 다른 친구들이 게스트
충격적인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은호가 '붉은 울음'으로 밝혀지며 폭풍 전개가 이어졌다. 아직 4회 분량이 남은 상태에서 붉은 울음을 퇴장시키는 작가의 강단이 돋보이는 전개였다. 자신이 버려진 곳에서 스스로 자신을 던져버린 은호는 왜 그토록 우경의 기억을 봉인하려 했을까?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잔인한 복수 후 죽음 택한 은호와 깨어난 세경, 우경의 기억은 봉인 해제절대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던 세경이 깨어났다. 이전 우경은 세경 옆에 녹색 옷을 입은 아이가 서 있는 모습을 봤다. 우경은 확신했다. 세경이 깨어날 수 있음을 말이다. 세경은 의도적으로 계모인 진옥을 외면했다. 서글픈 진옥의 모습과 외면한 세경의 모습 속에 과거가 담겨 있었다.신출귀몰했던 붉은 눈물은 은호였다. 그가 왜 그
경제 위기론은 언제든 나올 수는 있다. 경제는 살아 움직이며 추락과 상승을 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너무 많다. 보수언론은 문 정부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철저하게 반문 정서만 언급할 뿐이다. 그 이상의 어떤 가치 있는 뉴스는 나온 적이 없다. 한쪽으로 치우쳤던 언론들이 제대로 된 언론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기계적 중립이라는 기묘한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곧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듯하다. JTBC 신년특집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 토론회에 참여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흥미롭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동안 방송에서 언론의 문제를 이렇게 날카롭게 반박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 얼굴을 한 인물이 '붉은 울음'이라는 말은 사실이었다. 다만 아이들이 좋아하던, 방송에 나왔던 캐릭터라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발언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었고, 착한 사람 얼굴을 한 은호가 사실은 '붉은 울음'이었다고 드라마는 이야기하고 있다.깨어난 세경과 숨겨왔던 범인, 은호와 큰원장 중 누가 붉은 울음인가?건물 옥상에서 '붉은 울음'에게 당했던 지헌은 기억을 잃기 직전 얼굴을 봤다. 분명하게 후드티 안에 숨겨진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인간의 얼굴이 아니었다. 착한 사람 얼굴을 한 가면에서 무엇도 건질 것이 없다. 문제의 사이트도 폐쇄되어 '붉은 울음'을 더는 찾을 길도 없게 되었다. 은호가 한울센터 원장 호민에게 구타를 당했다. 그 광경을 우경이 목격하며 겨우 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