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로렌스 조지프 호건이 한국에서 사간 K진단키트가 불량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가 오보로 판명된 가운데, 이를 받아쓴 조선일보가 함께 비판받고 있다.미국 메릴랜드주 한인회장 이태수 씨는 23일 TBS 에서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많이 슬프고 답답하다”며 “메릴랜드 한인회 재외교민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 언론사들이 조금 더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재외교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22일 오전 6시경 보도에서 메릴랜드 일간지 ‘볼티모어 선’(The Baltimore Sun)의 18일 자 보도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대주주인 윤석민 TY홀딩스 회장에게 방송통신위원회의 TY홀딩스 사전 승인 조건 이행을 위해 오는 9월 30일 이전에 종사자 대표인 SBS본부장과의 단독 협의를 개최할 것을 22일 공식 제안했다.SBS본부는 “오늘 제안은 TY홀딩스 측이 지난 6월 방통위 사전 승인 과정에서 이행 각서까지 서명, 제출한 윤석민 회장의 협의 대표성과 책임을 부인하며, 방통위의 사전 승인 조건 이행의 핵심인 ‘성실협의’ 절차를 사실상 해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7일 SBS본부는 노보를 통해 방통위가 TY홀딩스에 대해 조건부 사전 승인을 한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윤석민 회장이 SBS종사자와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가 예고대로 21일 를 개편해 첫선을 보였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났으며 1, 2부 사이에 30초 유사중간광고(PCM)를 배치했다. 는 기존 뉴스 시작인 오후 8시에서 10분 앞당겨 7시 50분 시작됐다. 김현우 앵커는 “오늘부터 8시 뉴스가 달라진다. 보다 깊이 있고 또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리기 위해 뉴스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코너도 마련했다”며 바뀐 로고를 배경으로 뉴스를 시작했다.앞서 SBS는 새로운 로고와 관련해 “‘기준과 중심’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형상화한 것으로 8뉴스의 지향점을 담은 것”이라며 “과장과 왜곡이 없는 수치 기반의 인포그래픽 강화를 통해 정직한 뉴스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의혹에 대해 ‘특혜’라는 응답이 ‘문제없다’보다 많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문제없다’는 응답이 우세해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 민주당 지지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는 지난 17~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섯 번째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부모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57%, ‘특별한 문제될 것 없는 사안을 쟁점화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는 응답률은 36%로 나타났다. 그러나 4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문제없다’는 응답률이 50%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광고 매출 하락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친 지역지상파방송은 생존의 문제를 강조하며 어느때보다 강하게 정부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생존에 대한 호소는 지역시청자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21일 한국방송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지역방송 관계자를 중심으로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정부는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1차 2015~2017년·2차 2018~2020년)에 따라 지역방송발전기금으로 매년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40억 원, ‘프로그램 제작지원’ 34억 원, ‘교육 및 인력양상’ 2억7천만 원(2020년 기준)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대전MBC가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을 시정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몇 가지 판단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뒤끝을 남겼다. 또 권고 사항 중 하나인 위로금 지급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입수한 ‘인권위 권고에 대한 입장’에 따르면, 대전MBC는 ‘정규직 아나운서와 동일 업무를 수행한 진정인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대전MBC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내부 절차를 진행해 11월 말 이전에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은 아나운서는 아직 대전MBC로부터 별도의 공지를 전달받지 못한 상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코로나19로 시청자들의 여행 콘텐츠 수요가 늘었다. 방송사들은 이에 발맞춰 관련 프로그램을 늘리거나 특집방송 형태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EBS는 이번 가을 개편에 와 을 새로 편성했다. 은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미식 로드 다큐멘터리다. 신 교수가 출연했던 EBS 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은 인사이트 탐방 다큐다. 18일 EBS 편성표를 보면 새벽 6시 , 6시 20분 , 10시 , 11시 20분 , 오후 8시 , 8시 50분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택배기사 4천여 명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평균적으로 6~7시간 동안 걸리는 택배 분류작업은 무임금인 데다 택배기사의 업무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진경호 택배연대노조 수석부위원장은 18일 MBC 에서 “하루 평균 6~7시간 정도 집화장에서 배달할 구역 물건을 골라내는 분류작업을 진행한다”며 “아침 7시에 출근해 분류작업이 끝나면 오후 1, 2시가 되고, 분류작업이 끝난 짐들은 차량에 적재하고 출발해 첫 배송이 3시 정도부터 시작되는 게 보편적인 관례”라고 말했다. 택배 회사 중 배달구역에 따라 물건을 분류·인계해 주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게다가 하루 노동시간의 절반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진 JTBC 스튜디오 직원이 알고 보니 병원 측의 실수로 검사 결과가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JTBC는 이날 오후 5시 45분 경 “오늘 JTBC 스튜디오 확진자로 알려진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직원으로부터 “게실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창조관' 13층, 14층, 15층을 폐쇄하고 건물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접촉자와 검사 및 격리 대상자를 분류, 확진자 동선 확인 작업을 진행했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 정치인의 옷차림에 집중했던 언론 보도 행태는 7년이 지난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차림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비판받은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언론은 또다시 여성 의원을 패션으로 소비하고 있다.15일 국회 본회의장에 류호정 의원이 앞서 논란이 일었던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자 관련 기사만 15건이 넘게 나왔다. 중앙일보 , 조선비즈 , 한국일보 등이다. 17일 류 의원이 본회의장에 노란 원피스를 입고 나오자 2시간 만에 10여 개의 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SBS 종사자 대표와 성실히 협의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TY홀딩스 승인 조건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TY홀딩스는 협의 상대가 윤석민 회장이 아닌 유종연 TY홀딩스 대표라는 입장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7일 노보를 통해 “방통위의 TY홀딩스에 대한 조건부 사전승인 이후 100일 넘도록 윤석민 회장은 자신으로 인해 야기된 SBS의 갈등 상황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어떠한 대책도,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총 3차례의 내용증명과 1차례의 공문을 통해 ▲윤석민 회장이 직접 종사자 대표와 대화에 나설 것 ▲구체적 협의 일정을 제시할 것 ▲TY홀딩스로 인해 발생하는 SBS 자회사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스튜디오 ‘창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JTBC는 창조관 13층, 14층, 15층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 방역에 들어간다. 해당 층 근무자들에게는 자가격리를 공지했으며, 필수 근무자들을 제외한 건물 전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창조관 옆 신뢰관도 함께 방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17일 구내식당, 1층 커피숍 등은 문을 닫는다.JTBC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확진 판정을 듣고 현재 동선 파악 중이며, 임직원 중 최근 2주 내 밀접접촉자로 의심되는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당부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 일명 'n번방' 보도가 2차 피해를 유발했다는 지적은 앞서 여러 번 제기됐다. ▲피해자에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하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는 ‘피해자 비난 보도’ ▲미성년자임을 강조해 피해자다운 이미지를 고착화한 ‘피해자 무력화 보도’ ▲피해자 신상을 노출한 보도, 가해자의 모습과 발언을 상세히 묘사한 ‘가해자 서사 집중 보도’ ▲가해자를 ‘악마’·‘반사회적’ 등 비정상적인 존재로 규정한 ‘가해자 타자화 보도’ ▲필요 이상으로 범죄 행위의 선정성과 잔혹성을 부각한 ‘선정적 보도’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를 전부 거세한 보도가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n번방 보도행태를 보며 들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1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KBS는 본관 전체를 소독하고, 전체 직원에 대해 17일 오후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본사 3층에 근무하는 음향 담당 직원 1명이 16일 오전 11시경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을 통보받았다"고 사내 구성원들에게 알렸다.KBS는 보고받은 즉시 코로나 대응TF 회의를 거쳐, 본관 3층 전체에 대해 24시간 소개 조치와 함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송필수인력을 제외한 본관 전체 직원들에게 KBS가 앞서 마련한 ‘감염병 발생시 KBS 업무 지속 계획’에 따라 17일 오후 1시까지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단, 방송필수인력은 소독 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K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무죄 추정의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법조취재개선안(가칭)을 준비 중이다.지난해 9월 김경록PB 인터뷰 왜곡 논란, 지난 7월 검언유착 오보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법조 보도에 대해 세부 지침을 세우고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9월 초 법조취재개선안 초안이 나와 국장·주간들이 이를 정리한 뒤, 현장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다. 개선안의 핵심은 ‘무죄 추정의 원칙’ 적용이다. 검찰의 수사상황을 쫓아가는 보도를 지양하며 헌법에 명시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법조 보도에 준용하겠다는 것이다. 익명 보도 체크리스트 등 현장에 적용될 기본 원칙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 보도본부 책임자는 “KBS에는 기자·PD 등 전 분야 제작진이 준용하는 방송제작 가이드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YTN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해당 층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YTN은 “지난 11일 상암동 사옥 6층을 다녀간 외주PD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15일 밤 9시 30분에 알려왔다”며 “당시 밀접접촉차 2명은 증상이 없지만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YTN은 6층 사이언스tv, 보도제작국, 노동조합 등 상주 근무하는 인원들에게 자택대기하라 지시했다. YTN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6층을 폐쇄했으며 방역조치에 들어갔다.현재 방역당국과 추후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비상방송에 들어갈 경우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5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전MBC를 향해 아나운서 채용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대전MBC는 16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 시정권고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15일 대전MBC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1,552명의 시민들이 분노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여성 아나운서를 성차별해 온 공영방송 MBC는 국가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고 즉각 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6월 17일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들의 진정과 관련해 고용상 성차별이 있다고 판단, 시정 권고했다. 채용성차별로 피해를 본 유지은 아나운서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고 업무상 불이익을 준 것에 대해 위로금 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또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국민의힘이 MBC 시사프로그램 소속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의 집값 관련 보도로 정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27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MBC 진행자와 부서장, 데스크, 취재기자 등 4명에게 각각 4천만 원씩 배상하라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주호영, 박덕흠, 이헌승, 송언석 의원 등이 의 97회 ‘집값폭등 주범’(7월 26일자), 98회 ‘집값폭등의 또 다른 주범은 언론’(8월 2일자) 편에서 집값 폭등의 주범인 것처럼 보도돼 국민의힘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소장에서 가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한 편향된 보도’를 했으며, 이전 정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시청자의 성인지 감수성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이고 있다. 신입기자 공채 시험 문제로 ‘2차 가해’를 지적받고 사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으며 여성 혐오 논란으로 한 달여간 하차했던 기안84는 녹화에 들어갔다.MBC는 지난 13일 신입기자 채용시험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호칭을 논술 문제로 출제해 비판받았다. 응시자들은 MBC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비판했다. 이미 사회적으로 피해자로 호칭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한번 응시생들에게 묻는 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MBC 내외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1,800명의 응시자들이 일정한 시간 동안 살아있는 피해자를 놓고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4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제 8회 ‘2020 세계 기자대회’에서 전 세계 23명의 기자들이 각국의 코로나19 가짜뉴스 폐해와 대응방안을 소개했다.한국의 경우 전광훈 목사가 대표적인 가짜뉴스 유포자로 꼽혔다.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전광훈 목사의 메시지에는 5가지의 가짜뉴스 속성이 모두 담겼다”며 “선정적, 증오, 일방성, 연결, 살인과 같은 속성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오·혐오 발언이나 음모설이 대표적인 가짜뉴스의 특징으로 꼽히는 건 방글라데시도 유사했다.인도에서는 무슬림과 이슬람 교도들 사이에 싸움을 부추기는 데 가짜뉴스가 활용됐다. 프래가 새니 프로듀서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는 신도들이 있자 이슬람 교도들은 고의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