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11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M&A) 불허 판단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공정위(위원장 정재찬)는 지난 4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주식양수금지, 합병금지 조항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해 사실상 '불허'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두 회사의 결합으로 국내 방송·통신 업계에 경쟁 제한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밝혔다.공정위는 4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11일까지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의견 제출 기한을 각각 2주, 4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공정위는 '이미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점'과 '의견 제출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었던 점' 등을 들어 불허했다.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이날 유
가족 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1일 자진 탈당했다.서 의원은 이날 탈당서를 통해 "저는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서 의원은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양해 부탁드리며 분골쇄신하겠다"며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서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 열심히 뛰었지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박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지난달 19대 국회 때 자신의 딸을 사무실 인턴으로 채용하고, 자신의 남동생을 5급 비서관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47)이 지난 7일 저녁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 "민중은 개·돼지다"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 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교육부는 사건 직후 나 기획관의 발언에 대해 기자와 논쟁을 벌이던 중에 실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동석했던 경향신문 송현숙 정책사회부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후가 바뀌었다"며 나 기획관이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발언 때문에 논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송 부장은 나 기획관이 "과음한 상태에서 한 실언이다"라고 한 해명에 대해선 "식사시간에 반주 정도 한 수준이었고, 녹음기를 켠 이후에는 녹음을 의식해서인지 민감한 발언들은 피해가면서 수위 조절을 했다"며 "여러번 해명 기회를 줬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