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MBC라디오 에 대해 결정한 무더기 중징계가 집행정지됐다.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13일, 20일~26일, 27일 방송분에 대한 선방심의위 제재 3건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지난해 12월 13일 에서 이언주 전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와 관련해 '이제 대통령의 꼬봉들만 남아 있다', 한 패널은 '민주당이 지역구 150석은 무조건 넘는다'고 발언했으며 선방심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여당의 궤멸적 총선 참패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대착오적 언론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논평했다. 언론노조는 11일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이 정권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기점으로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전면화했고, 극우세력과 결탁해 공영방송 해체를 기도했다”면서 “또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 부패 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LA타임즈가 MBC 언론탄압 사례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조명했다. LA타임즈는 윤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이용해 비판언론을 옥죄는 전략을 구사했고 기자들과 언론사는 압수수색과 벌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즈는 지난 8일 (Raids, fines and digging through underwear drawers: Korean president’s war on ‘fake news’)이라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도 사의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게 사과 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공약했던 정책을 차질 없이 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거의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2023년 1월 조선일보 신년인터뷰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데뷔 111일 만에 자취를 감출지 주목되는 가운데 기존 정치문법과 달리 '버티기' '책임전가' 분위기가 여권 내부에서 감지된다. 윤석열 정권 집권 2년차에 열린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단독 174석, 범야권 190석으로 마무리됐다. 정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 정부가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개혁 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11일 개표가 99.83% 이뤄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이 90곳, 진보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가 각각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비례대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 등이다. 범야권이 190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돼 사상 초유의 '범야권 200석'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한 의석 수는 KBS 178~197석, MBC 184~197석, SBS 183~197석으로 나타났다. 최저 전망치로도 민주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추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2대 총선 당일 주요 보수언론이 '당이 아닌 지역구 후보의 자질을 봐야 한다' '야당의 수권능력도 봐야 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총선 정권심판론에 대한 경계로 판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전날까지 '불법조업 점검'을 이유로 인천을 방문해 관권선거 논란을 이어갔다. 외신에서 '대통령실 1호 VIP'로 회자되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비공개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총선 전날 뒤늦게 알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위성정당 폐지 공약을 뒤로한 이번 선거는 정책·비전 경쟁이 아니라 '정권심판' 대 '이·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과거 '난교' 등의 막말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 출마한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의 과거 칼럼을 문제 삼고 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썼다며 "반윤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총선 하루 전까지 사퇴를 촉구했지만, 장 후보의 완주 의사는 변함이 없다. 장 후보는 8일 성명을 내어 "정 후보는 반윤 후보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묻는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많은 비난 칼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5일 비공개로 사전투표를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4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점심 용산구 이태원 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 당시 김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호원을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도 같은 날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독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 부부가 함께 투표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결국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방송한 MBC 에 대해 총선 이튿날 심의·제재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지난 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다만 심의 시점이 3월 초중순으로 예고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는 11일 열리는 제14차 선방심의위 심의 안건으로 MBC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사라진 퍼스트레이디)가 상정됐다. 는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을 시점, 쟁점별로 짚었다. 또 김건희 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하고, 이를 촬영한 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입이 틀어막힌 졸업생이 신체·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입틀막' 당사자인 신민기 씨(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는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심판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씨는 카이스트 석사 졸업생이다. 신 씨는 지난 2월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향해 '부자 감세 철회와 R&D 예산 복원을 외쳤다'는 이유로 입이 틀어막힌 채 사지가 들려 쫓겨났다. 신 씨는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논평에 “독립운동가 같은 근거 없는 당당함은 국민감정만 자극할 뿐”이라고 적었다. 국민의미래는 ‘독립운동가 비하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문제의 문장을 삭제했다. 국민의미래는 9일 오후 1시 33분 취입기자 단체 카톡방에 김시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게재했다. 골자는 이날 이재명 대표가 재판 출석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법원 앞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5번째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MBC 의견진술자는 “방통심의위가 심의 형식을 빌려 괴롭히기를 하고 있다”며 “징계와 벌점을 누적시켜 MBC의 지속성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방송소위는 또 ‘김건희 모녀 주가조작 23억 원 수익' 의혹에 대해 논평한 MBC 을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전 거치는 절차다.방송소위는 9일 외교부의 정정보도 소송 1심 판결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을 '9시뉴스' 중 단독속보로 보도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을 받고 기사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현 KBS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이 해당 기사의 작성·보도·삭제 과정 전반에 관여했다. KBS 내부에서 '오보도 아닌데 출입처 요청으로 기사를 삭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달 31일 KBS '9시뉴스' 김현경 주말 앵커는 방송 중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며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현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할 예정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밝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의 1위인 KBS '9시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이 타지상파 메인뉴스에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불공정·정파성으로 인해 시청자가 떠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총선 D-10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의 수도권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 '9시뉴스'는 평균 5.9%(5.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S '9시뉴스'가 1위 자리를 내준 횟수는 3번이다. 4월 2일은 SBS '8뉴스'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 제작자에 더해 영상을 게재한 9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입건하자 ‘권위주의 사회 모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풍자 영상 제작자의 당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라며 "본인도 자신이 (영상을) 만든 게 맞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해당 남성이)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 소속인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선거방송과 무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법정제재를 남발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선거기간 선방심의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을 도맡고 있다는 것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선방심의위 안건 상정 기준’을 묻는 야권 추천 위원의 질의에 “선방심의위에 방통심의위가 관여할 수 없다. 선방심의위에 문의하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관련 규정은 방통심의위원장이 선방심의위원에게 심의 안건을 통보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방통심의위원장이 관여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선방심의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중징계를 남발하며 ‘정치심의’ ‘표적심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사들이 징계받은 내용 대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보도와 정부‧여당 비판 보도들이다. 선방심의위가 '김건희 특검법'에서 '여사'를 뺐다, 일기예보에서 '1'을 표기했다는 이유로 제재에 나선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CBS 시사 라디오 도 선방심의위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CBS 구성원들은 선방심의위의 연이은 중징계 결정에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뉴시스가 김진 채널A 앵커가 국민의힘 총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방문한 사진 보도를 삭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강원 원주시갑)는 4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으며 채널A 진행자인 김진 앵커가 함께했다. 박 후보는 패널이었다. 박 후보는 같은 날 개인 페이스북에 김 앵커와 함께 유권자에게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김진 앵커를 비롯한 돌직구 쇼 가족들이 저를 응원하고자 원주를 찾아왔다”며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