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윤여준 8회”에 출연한 시사IN 한반도 전문기자 남문희 기자가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지전은 몰라도 전면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진단했다. 시사IN에서 북한의 실세가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아니라 이복누이인 김설송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는 기사를 써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남문희 기자는 현 상황을 북한과 미국이 고도의 정치적 심리전을 펼치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어느 논평가는 “아버지 김정일이 체스게임을 했다면 아들 김정은은 복싱게임을 한다”고 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김정은과 김설송 등의 동맹으로 이루어진 현 북한의 집단지도체제 역시 현 상황에 맞는 치밀한 체스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문희 기자는 “북한 측은 김설송 휘하 해커들을 활용해 이루어진 것으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후에도 대선 평가에 대한 자중지란은 심화되고 있다. 이해찬, 한명숙, 문재인 등의 정치인의 실명이 거론된 것에 대해 당내 정치인들이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말하자면 ‘안철수 캠프’ 인사였던 한상진 교수를 대선평가위원장으로 선임한 처사에는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 있다. 야권성향 지식인 중 ‘문’ 이나 ‘안’ 어느 쪽에도 도움을 주지 않은 이를 찾기는 어려웠다 해도 말이다. 그래서 보고서 자체가 법륜 스님 등의 “안철수로 단일화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류의 볼멘소리로 도배될까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다. 결과물을 보면 보고서는 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요약본이나 한상진 위원장의 기자
2009년 장밋빛 전망을 안고 출범한 종합편성채널 4사의 지난해 당기 순손실액이 전년도에 비해 6배나 증가한 2,76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간단한 산수로 하면 한 회사당 연 800여억원의 손실, 즉 월 70여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종편 4사의 순손실액이 일정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게 더 문제다. 자료에 따르면 중앙일보 종편인 JTBC의 순손실액이 1340억원으로 나머지 매체의 순손실액을 합한 것에 비등한다. 그런데 JTBC는 종편 4사 중 ‘가장 방송 같은 방송’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비가 싼 시사보도에 집중하는 TV조선이나 채널A와는 다르게 드라마에도 일정 부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인즉슨 현재의
2013년 1월 21일 출범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4월 7일까지 모두 21차례의 정기 회의를 거친 이후 총 5부, 21장의 평가보고서를 제출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언론에는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등의 책임을 물었다는 점만 부각되고 있지만 요약된 결론의 내용을 보면 맥을 잘 짚고 있다. (뉴스1 요약기사 링크,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 기자간담회 발언 링크)보고서 결론은 대선평가에 대한 몇몇 해석의 결들을 설문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형식이다. 대선 결과에 대해 “결코 질 수 없는 선거를 당이 잘못해서 졌다”고 보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애초에 이기기 힘든 선거를 선전하였다”고 말하는 시선도 있다. 보고서는 민주당 내부와 유권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근거로 전자의 시각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마가렛 대처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1925년 10월 13일~2013년 4월 8일). 사람은 갔지만 평가는 남는다. 기억을 조직하고 해석하는 것도 하나의 투쟁이며, 역사란 것도 결국 그 투쟁의 집적이다. 그리고 사망 다음날 거의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한 나라의 신문의 풍경은 우리가 ‘전지구적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보수언론의 평가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모두 몇 면의 기사를 할애해 그녀의 ‘치적’을 소개했다. 조선일보 1면은 “영국병 고치고 공산주의 무너뜨린” 이란 표현으로 그녀를 수식하면서 그녀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확정’지으려는 태도를 취했다. 16면에선 “복지국가서 신자유주의로… 세계사적 패러다임을 만든 지도자”란 제목으로 한발 물러선 객관적
동아일보가 김지하 시인을 활용한 특집을 시작했다. 라는 이름이다. 이 특집은 ‘채널A’에서 그를 불러다놓고 정세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며 박근혜 지지와 문재인 안철수 비판을 유도하던 것보다는 훨씬 그럴듯해 보인다. 우리는 더 이상 김시인의 정세분석을 궁금해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그의 평가와 기억은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동아일보의 해당 기획은 소위 야권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볼 때엔 이미 박근혜 지지를 선언한 ‘전향자’의 후일담을 통해 ‘그때 그 시절’ 독재정권 비판을 현 체제에 대한 비판과 분리하려는 ‘안전한 기획’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물론 그런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정희 독재정
1일 월요일부터 시작된 ‘네이버 뉴스스탠드’ 체제가 5일째로 접어들었다. 각 언론사 사이트의 조회수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보언론들이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일간지, 어느 정도 조회수 지켰지만 새 수익모델 마련해야 언론사 관계자들은 뉴스스탠드 제체에서 가장 타격이 적은 진보언론사로 한겨레를 꼽는다. 한겨레는 뉴스캐스트 체제에서도 ‘가장 낚시질을 덜 한’ 언론사로 꼽혔다. 경향신문이 진보언론이면서도 종종 민망한 제목으로 네이버에서 ‘영업’했다면, 한겨레는 상대적으로 도의를 지킨 것으로 평가받았다.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겨레의 경우 일정 수준의 조회수를 얻으면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는 기조라고 한다. 그래서 개편 이전 한겨레의 사이트 일일 조회수는 경향신문의 70
어느 마을 연못에 개구리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개구리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은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고 있는데 우리만 없구나. 그래서 게을러지고 멋대로 날뛰게 되는거야. 만약 훌륭한 우두머리가 우리를 잘 지도해 준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 질거야. 그러니 우리도 그런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개구리들은 회의를 가진 후 대표를 뽑아 제우스 신에게 보내 멋있는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우스는 개구리들의 요청을 받고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임금님이라도, 제우스가 보기에는 없는 편이 훨씬 나았으니까요. 하지만 워낙 개구리들이 조르는지라, 힘들 때 올라 가 쉬라고 나무 토막을 하나 던져 주며
4.24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허준영 예비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7화에 안후보 측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성식 전 의원이 출연했다.김성식 전 의원은 “지금의 안후보는 대선 때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며 주민 운동회 현장에 나가 멀리 떨어져 있는 시민 한 사람을 발견하고 뛰어가서 악수를 할 만큼 ‘낮은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대선 이후 이메일 서신 교환을 했다”면서 “시민들이 안후보를 정치개혁을 위한 소금 정도로는 받아들여도 수권능력을 갖춘 대안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던 것이 문제의 핵심 아니냐”라고 지적했었고 이에 대해 안후보가 “저의 생각이 바로 정확하게 그렇다”고 답했다고 소
2일자 문화일보는 1면 하단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2일 서울 지역 사교육업계에 따르면 새 학기를 맞아 일부 학부모들이 체벌항목표 등을 직접 만들어 과외강사 및 학원에 요청하거나 기존 규정보다 강한 체벌을 요구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고 “학생인권조례로 일선 중·고교에 체벌금지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학교에서 관리가 잘되지 않는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체벌과외’나 ‘체벌학원’을 찾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그 원인을 '학생인권조례'에서 찾았다.‘조중동문’이란 조어로도 묶이던 보수언론이 ‘학생인권조례’를 ‘디스’하는 기사라 폄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현실과 문제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보수주의자의 편견을 넘어선 곳에
2011년에서 2012년에 이르기까지 ‘나꼼수’ 열풍을 일으켰던 시사IN 주진우 기자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귀국했다. 두 사람은 대선 직후 출국하여 보수성향 인터넷언론으로부터 검찰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출국했다는 조롱을 받아왔다.어차피 두 사람이 도망갈 의사가 있다 해도 계속 도망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계에선 대체로 비자가 3개월이면 만료된다는 이유로 두 사람이 3월 말까지는 귀국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 예측은 현실화되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사IN 주진우 기자에게 고소고발이 들어간 건은 나꼼수에서 ‘폭로’한 1억5천만 원짜리 굿판 건,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건, ‘십알단’과 국정원의 연루설 건 등이다. 이에 따라 고발주체는 새누리당, 박지만,
포털서비스 네이버가 지난 1일 오후부터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조회수를 빨아들이고 뉴스편집을 자의적으로 해서 ‘포털 권력’이라 비판받던 네이버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미 ‘아웃링크’ 방식으로 조회수를 언론사에 분배해주는 ‘뉴스캐스트’ 방식을 선보인바 있다.하지만 이 역시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대상언론을 선정한다는 점, 네이버 메인화면에서 조회수를 빨아들이기 위해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선정적인 ‘낚시 제목’을 달게 된다는 점 등이 비판받자 새로이 ‘뉴스스탠드’ 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조회수 급감 비명...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서비스'뉴스스탠드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은 이전과는 달리 개별 기사가 아닌, 뉴스스탠드에 올라온 각 언론사 메인화면을 선택한 후 기사를 클릭하게 된다. 일
민주통합당이 대선 이후 몇 달간 예고했던 종편 출연 방침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1일 오전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이 기자들에게 “앞으로 종편 출연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는 공문을 종편에 보냈다”고 밝히며 ‘종편 출연 자율화’ 방침을 확정지었다. 방침은 확정되었지만 당 내부논의에서의 이견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대략 6대 4정도의 구도로 흘러갔다”면서 “종편의 공정성에 대한 판단과 대선 당시 종편의 영향력에 대한 판단, 그리고 종편 출연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인데, 애초 종편에 대한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 공정성 문제나 대선 영향력 문제에 대한 판단도 갈렸다”고 설명했다. 결국 언론대응에 대해 당 차원의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하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 4.24 재보선 노원병 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30일 실시한 뒤 1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원병 4자 대결시 후보별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 40.5%, 허준영 후보 24.3%,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5.1%,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한 64.3%의 결과만 놓고보면 안 후보 42.1%, 허 후보 30.6%으로 두 후보간 격차가 16.2% 포인트에서 11.5%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야권단일화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것을 가정한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 52.8%, 허 후보 34.3%로 다시 격차가 18.5% 포인트 차이로 벌어졌으나,
안철수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가 어제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들이 스스로 밥값을 내야 하는 이색적인 자리였다. 정당 공천을 받았다면 대변인실 홍보비로 쓸 수 있었겠으나 그가 무소속이기 때문에 향응 접대 등 선거법 위반 논란을 피하기 위해 ‘더치 페이’를 했다.안후보는 간담회에서 “여야가 경제와 안보분야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대선공약실천여야합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박근혜 정부 내각의 거듭된 인사 실패에 대해서도 “소통부재나 밀실인사의 결과라는 언론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그가 내세운 ‘새 정치’란 구호에 대해서는 “새 정치는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목소리를 대신 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 정치”라고
언론의 관심사에서 밀려나 있으나 통합진보당의 일련의 행보는 눈물겹다.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막기 위해 자격심사를 발의하는 의원들 모두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또 4.24 재보선 최고의 관심사가 된 노원병 선거에도 후보를 내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정태흥 서울시당위원장을 후보로 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가량을 얻는 김지선 후보의 절반 정도 지지율을 얻고 있다.통합진보당의 일련의 행보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좋다”는 블로거들의 심리에 비유될 수 있다. 6석의 의석으로, 의석으로는 진보정의당과 동일한 규모(원래 7석이었으나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박탈로 6석이 됨)이며 국고보조금도 꽤 받는 정당이지만 그들에게 정치적 미래는 없다.당내 문제를 어떻게든
6화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낙마한 인사들로 축구팀을 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비리도 문제지만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이들을 쓴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인사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윤 전 장관은 “아는 공무원들에게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말들이 다르다”며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이를 쓴다 했지만 결국엔 아는 사람,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않을 사람을 뽑는게 아니냐”라고 비판했다.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은 박근혜 정부가 잘 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사 문제는 도덕성과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데 군사정부는 도덕성
편집자 :1954년생이며 73학번인 주대환은 제법 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도 생소한 이름이지만 진보정당 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에겐 낯익은 이름이다. 그는 1970년대 민청학련 사건(1974년), 긴급조치 9호 위반(1978년), 부마항쟁(79년)으로 세 차례 감옥에 다녀왔다. 그 후엔 고향인 경남 마산과 서울 인천 등지에서 노동운동을 했다. 1980년대 그가 활동한 인천지역민주노동자동맹(인민노련)은 당대의 대표적인 노동운동 조직이었다. 현재 진보정의당 대표인 노회찬 전 의원과 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황광우 등이 당시 그의 동료였다. 혁명적 사회주의자였던 그는 소련 붕괴 이후 노선을 바꿔 합법적 진보정당 운동의 길로 들어선다. 그가 대표였던 한국사회주의노동당 관련 조직
민주당의 노원병 무공천 논평은 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에 대한 ‘빚’을 갚고 나름의 ‘예의’를 차리면서 그들을 야권연대의 틀 안에 묶어 두려는 정치적 의지가 담긴 사려 깊은 것이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내세우는 ‘새 정치’는 새누리당과 야권을 모두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안 후보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이러한 ‘호의’에 굳이 반응하지 않고 특유의 무덤덤한 행보를 보이리라는 예측이 가능했다.2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온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김성식 전 의원의 발언은 그 예측범주 안에 있었다. 송호창 의원의 경우 다른 정당 후보의 일이므로 “어떠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입장”이라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면서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통합당이 고심 끝에 4월 재보궐선거에서 노원병 지역구에 공천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브리핑에서 노원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당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서 보여준 양보와 헌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또 노회찬 전 의원이 사법살인된 것에 대해 분노를 함께 한다“면서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야한다는 당위와 박근혜 정부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 등을 오랜 고민한 끝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진보정의당에 대해 예의를 차리면서 ‘박근혜 정부 심판’과 같은 단어를 골라 그들을 여전히 민주당과 함께 하는 ‘야권연대’의 틀 안에 묶으려는 고심이 담긴 적절한 논평을 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