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이하 지인협)가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개편을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행위'로 규정했다. 다음은 최근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뉴스검색 기본설정을 변경했다. 지인협은 27일 성명을 내어 "포털 다음이 최근 뉴스검색 정책을 일방적으로 기습 변경한 횡포를 풀뿌리 지역언론 말살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지인협은 "다음의 행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가로막는 폭거이자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 입헌 민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준석이”라 부르며 “버르장머리가 없다”,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했다는데, 혁신은 이제 정치 코미디의 새로운 장르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이준석 전 대표를 공격하는 데에 통일된 목소리를 냈던 국민의힘 내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니 결국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사과를 했다. 이제 언론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나라님” 등 발언과 엮어 이러한 연이은 실언을 혁신위 동력 상실의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난주 외부 출신 혁신위원 3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IPTV, 기간통신사업자 등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을 삭제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법상 SO·위성방송·PP·IPTV·통신사에 적용되는 외국인 지분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방송법·IPTV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일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은 K-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 확보를 위해 방송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 규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퇴임하고 지주회사 TY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박 사장은 2016년 12월부터 약 7년간 SBS 사장을 지냈다.후임 사장은 방문신 보도·대외협력 총괄부사장이다. 옥상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총괄부사장직은 폐지됐다. SBS는 27일 박 사장이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스튜디오S, 스튜디오프리즘 이사회 의장)으로 인사이동됐다고 밝혔다.SBS 이사회는 27일 오후 방문신 총괄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라는 제목의 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경영진이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TBS 경영진은 시사·보도 포기를 선언하고 전임 경영진 당시 간부들을 해고했으며 김어준 씨와 이강택 전 사장을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벌였지만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을 막지 못했다.27일 정태익 대표와 박노황 이사장은 'TBS 지원 폐지 조례 한시적 연기를 위한 긴급 호소문'을 내어 "다시금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0원'이 된다.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TBS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EBS 구성원들이 노사 임금·단체협약 협상 중단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EBS 노사 임단협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언론노조 EBS지부는 물가상승률에 상당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5% 삭감을 전제로 주4.5일제 적용 ▲연차휴가 폐지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내년 자본잠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EBS지부는 사측이 협상 과정에서 입단협 파기, 파업 종용 등의 발언을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TV 구성원들이 연합뉴스에 불공정 협약에 대한 개선 방안을, 을지재단에 보도 공정성 훼손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최대주주 변경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이하 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27일 성명을 내어 "연합뉴스는 먼저 자성하라"고 했다. 연합뉴스TV지부는 "작금의 사태를 근본적인 문제부터 돌아봐야 한다. 일련의 사태의 1차 책임은 1대 주주인 연합뉴스에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을지학원의 자격 미달만을 부르짖을 것
편집자 = YTN·연합뉴스TV 양대 보도전문채널이 동시에 사영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편에선 연합뉴스TV 사영화가 불발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연합뉴스는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연합뉴스TV 강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연합뉴스의 지배력 행사는 그동안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 사영화가 불발되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연합뉴스TV에 대한 연합뉴스의 과도한 지배력 행사는 개선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합뉴스TV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봤다. [미디어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시청자위원들이 방송통신의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대해 “졸속으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사실적·법률적 문제가 양산될 수밖에 없고, 그 모든 과정의 피해자는 시청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가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YTN의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심사 신청서를 제출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또 방통위는 지 24일 YTN 의견을 듣겠다며 우장균 대표 출석을 22일 오후에 통보했다. 통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 의 전격적인 앵커 교체와 공정성 훼손 사과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청자에게 예고도 없이 진행자를 교체하고, 내부 논의도 없이 공정성 훼손 사례를 나열해 정치적 논란만 부추겼다는 전문가 지적이다. 26일 방송된 'TV비평 시청자데스크'는 11월 1일~14일 방송된 을 비평했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대학 교수는 '뉴스비평 줌인' 코너에서 "9시 뉴스 앵커가 기존 이소정 앵커에서 박장범 앵커로 교체됐다"면서 "이는 새로운 사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선정한 '가짜뉴스'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규정이 제정된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대놓고 정치심의를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27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 ‘가짜뉴스(허위조작콘텐츠) 신속심의절차’가 보고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설치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내용이다.문제는 수적 우위에 있는 여권 추천 위원들이 단독으로 신속심의 안건을 정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보궐 사무총장에 박영관 KBS 기자를 임명했다.박영관 사무총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경제부 팀장, 상파울루 특파원, 사회1부장 등을 지냈다. 박민 방송협회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방송협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31일까지다. 김의철 전 KBS 사장은 지난 2022년 8월 임기의 방송협회장을 맡았으며 지난 9월 12일 사장 해임과 함께 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며 '신종 정치테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국회 해산권'을 거론했다. 이 위원장의 거침없는 언사는 국회의 방통위 기본경비 삭감 논의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 위원장은 27일 중앙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탄핵에 해당하는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남용하는 다수의 폭정, 신종 정치테러다. 과거 정치 테러는 물리적 폭력으로 압박을 가했는데, 지금은 다수의 힘으로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8월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동관 위원장 임명은 정권의 방송장악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언론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동관 위원장 임명부터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3개월여 시간 동안 공영방송사는 이사진‧경영진 교체 등으로 격랑에 휩싸였고, 보도전문채널 YTN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11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예고했다.현재 방송계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의견 들어보고자 KBS 출신으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미디어스=소설가 김은희]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다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날씨 때문에 내 몸은 적응할 시간이 없다.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약을 달고 산다. 목감기에서 기침과 콧물감기로 옮겨 다니는데 밤이 되면 으슬으슬 춥고 한기가 뼛속까지 파고든다. 전기 매트를 틀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날씨도, 몸도 이렇다 보니 집 밖에 나가는 건 큰맘 먹어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 한 움큼 되는 약을 입에 털어 넣으며 한숨을 내쉰다. 의사는 약이 정말 먹기 싫어요,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내게 말했다. 꼭 끝까지
“상호합의 원칙을 무시하고 다수결로 밀어붙인 정당성을 결여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을 허용한다면 이 악순환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될 것입니다”[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야권 추천이사들이 한국미디어정책학회, TV조선에 내년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추천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옥시찬·김유진·윤성옥 위원은 24일 박천일 한국미디어정책학회 회장, 주용중 TV조선 대표이사에게 ‘선거방송심의위 위촉일인 12월 11일 전 합의제 정신에 맞게 구성을 재논의할 수 있도록 추천인사를 철회해주시기를 요청한다’는 공개 서한을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는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가 됐다. 하지만 21일 월드컵 지역예선 중국전에서 교체선수로 출장했다.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는 우리 팀의 일원"라고 말했다. “사생활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사실이 확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뛸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축구협회 역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영상 유출 피해자가 선임한 이은의 변호사는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하며 국가 대표팀 선수의 자격과 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긴급이사회에서 ‘임명동의제’로 인사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조와 보충협약을 통해 단협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이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고, 거치지 않을 경우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법률 자문을 거치지 않은 주장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야권 추천이사들은 반드시 법률 검토를 받아야 한다는 당부를, "이러려고 긴급안건으로 상정했나. 이사들이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라는 여권 추천이사도 있었다. 이날 긴급이사회는 박민 사장의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포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서비스 변경을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옥죄는 행위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다음은 22일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을 콘텐츠제휴(CP) 언론사 기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네이버는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까지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 인신협은 24일 발표한 ‘다음의 악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성명에서 “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두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방통위가 이르면 29일 YTN 매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YTN 공기업 지분 낙찰자인 유진그룹은 ‘오너 일감 몰아주기’ ‘노조 관련 기사 삭제’ ‘유경선 회장 뇌물죄’ ‘ESG 경영평가 최하위’ 등 준공영방송 대주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과거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력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언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