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와 중앙일보의 ‘사설 교류’가 시작됐다. 한겨레와 중앙일보는 동일한 사안에 대한 두 언론사의 사설을 비교·분석해 보여주는 지면 ‘사설 속으로’를 공동 제작해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두 신문에 싣는다. 두 신문사는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필자를 두 명씩 추천하기로 했는데, 한겨레는 송승훈 남양주광동고 국어 교사와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를 추천했고 중앙일보는 김기태 호남대 교수와 허병두 숭문고 교사를 추천했다.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진보언론인 한겨레와 영향력 있는 보수신문 중 하나인 중앙일보가 공동기획을 추진하는 상황은 그 자체로 분석될 가치가 있다. 만일 성향이 다른 두 신문사가 공동기획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그 이유는 ‘심화된 공론형성’과 ‘진영논리의 극복’ 정도가 될 것이다. 사설을 비교·분석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종편들의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5. 18 민주화 운동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제안했다. 조국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에 출연해 “첫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논란이 있는데 5. 18특별법에 조문을 하나 넣으면 되는 문제”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제례가로 한다라고 하면 딱 끝나버리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조국 교수는 “헌법 전문에 우리의 4. 19 민주화 운동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헌법은 5.18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합의가 된 것이기 때문에 개정시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함거한 4. 19와 5. 18민주이념을 계승한다라고 그러면 모든 논란이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조국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개최한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에서 "전문성을 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한번 맡으면 어떻겠느냐 해서 그런대로 절차를 밟았는데도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그런 때는 참 저 자신도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런 인물이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박대통령은 "앞으로 더 철저하게 노력하는 길, 더 시스템을 강화하는 길을 찾고, 지금 있는 자료도 차곡차곡 쌓으면서 상시적으로 (인사검증)하는 체제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인사검증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며 "윤 전 대변인이 사실 그렇게 성추행에 연루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또한
“팟캐스트 윤여준” 13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윤창중 사건에 대한 간략한 논평을 하였고 2부는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았던 연세대 문정인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한미정상회담의 의의 및 한계를 짚어 보았다.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자신이 김영삼 정부 시절 해외순방 당시 공보수석으로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의 식사를 챙기느라 저녁을 세 번씩 먹은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이라면 기자들과 항시 접촉해야 하고 인턴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으며 청와대 근무기강이 얼마나 헤이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여준 전 장관은 “한국 정부가 성범죄 혐의자를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는 것 같은 잘못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매체비평지에 입사한지 만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 일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기수문화와 선후배 관계로 얽힌 기자사회에서 소규모 온라인매체 기자의 정체성은 혼란스럽지요. 거기다가 ‘매체를 취재하는’ 매체비평지 기자라는 사정까지 겹치면 그 혼란은 가중됩니다. 기자라는 직함을 달고 글을 쓰지만 저 자신이 기자인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신문비평과 정치평론이 주된 업무인 제 주된 출입처는 농담보태 얘기하자면 “전화기와 네이트온, 그리고 카카오톡”입니다. 머릿속으로 정체성의 갈등을 겪을 때면 타 매체 기자들을 스스럼없이 ‘선배’라 부르는 어떤 동료들의 구김살 없는 태도가 부럽기도 합니다. 기성매체의 기자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 역시 미묘하게 이중적
‘윤창중 스캔들’로 덮이긴 했지만 언론인 손석희가 MBC를 떠나 JTBC 보도담당 사장이 된 사건은 두고 두고 곱씹어 봐야 할 사건이다. “종편에 대한 공영방송의 투항”이라는 상징성에 대한 평가(기사 링크)는 동의할 수밖에 없지만 손석희라는 중견언론인에 대한 책임의 크기에 대해선 이견이 분분하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지금까지의 취재를 보면 언론학자들은 손석희의 ‘책임’을 많이 말했지만 언론인들은 ‘안타깝다’와 ‘아쉽다’를 넘어선 비판적 언급을 자제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는 한국 언론 특유의 선후배 문화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언론인 손석희’가 MBC에서 처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았다는 맥락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손석희 사장이 13년 동안 진행했던 을 하루아침에 하차한 것은 청취자들
한겨레 창간 25주년 기획 가 화제다. 안타깝지만 별로 좋지 않은 방법으로 화제다. 라는 제목의 이 기획기사는 20대 여성 100여명에 대한 3주간의 인터뷰와 20대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20대 여성들의 진면목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진주녀’는 기존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좇아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20대여성’의 약자라고 한다. 하지만 트윗덤에서 많은 트위터리안들은 ‘20대 여성’만을 집어내어 ‘XX녀’로 호명하는 문법이 기존의 섣부른 세대호명이나 여성비하적 호칭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한다.
“청와대 출입기자 78명, 청와대 수행요원, 실무수행요원, 뉴욕주재 한국문화원 직원이 있는 곳에서 제가 여자 가이드에게 술을 하자고 권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11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이 말하며 자신의 떳떳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난 사실은 바로 그 한국문화원 직원이 해당 인턴의 하소연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현실이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홍보직원인 한국문화원 소속 여성 직원이 피해 여성과 함께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신고했으며, 당일 사의를 표했다는 것이 현재까지 언론보도에서 알려진 바다. 해당 직원이 피해자의 고발을 돕고 곧바로 사표를 낸 정황은 그가 상부 보고를 통해 상급자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전혀 가지지
소위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도 ‘윤창중 사건’에 대한 보도는 다르지 않았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인사검증 국면에서 조중동은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일정 부분 비판 언론의 기능을 수행했던 전례가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한 언론사는 처음에는 의혹 사실을 크게 받지 않고 미적미적하다가 검증 정국에 합류한다든지(이동흡 검증 당시 동아일보의 경우), 지나친 인사 검증에 대해 다소 우려를 표시한 조선일보에 대해 동아일보가 발끈하면서 잠깐 갈등을 빚는다는 등(김용준 검증 상황의 경우) 언론사별 대응의 편차는 있었다. 하지만 윤창중 사건의 경우 조간신문이 보도할 수 있었던 토요일(11일) 아침부터 세 신문 모두 지체없이 사안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조선일보의 경우 1, 2,
한미 정상회담이 끝났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자신의 구상과 흡사하다고 발언했다. 양국 정상의 합의는 대화하기 위해선 북한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핵화원칙도 고수되었다. 전반적으로 과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의 양 진영이 이 회담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오바마-박근혜의 합의는 대북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고, 이 정책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기 때문이다. 보수언론은 한미동맹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진보언론은 새로운 대북정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한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양 진영의 대북정책
통합진보당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진보신당의 탈당파들이 만든 통합연대라는 세 개 정파가 모여서 생겨난 정당이었다. 국민참여당원들은 그후 당내에서 ‘참여계’로 분류됐다. 민주노동당원의 NL은 경기동부연합, 울산연합, 인천연합으로 구성되는 데 경기동부연합은 통합진보당의 당권파가 된다.한편 NL과 함께 2008년 분당 이전 민주노동당의 양대 정파였던 PD들은 통합진보당으로 들어간 통합연대 사람들과 진보신당을 고수한 이들로 갈렸다.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 PD계열의 명망가들은 주로 통합진보당으로 흘러들어갔지만 진보신당을 고수한 당원들도 7천여명은 되었다. ‘잔존 진보신당’은 대선 국면에서 대표적 진보지식인 중 하나인 홍세화를 대표로 추대하여 다른 역사를 가졌던 사회당과 통합하는 등 생존을 위한
“팟캐스트 윤여준” 12화에선 통일연구원 박영호 박사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다뤘다. 박영호 박사는 “공식실무회담 치고는 의회 연설을 허락받는 등 대우를 받은 편”이라면서 “미국 역시 한미동맹 60주년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고 21세기 전략 동맹임을 강조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다”고 평했다. 하지만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성과라고 평가받은 것들은 이전에도 나왔던 얘기들이고 변화한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평했다. 윤 전 장관은 “한국이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통일이 미국에 대해서도 해가 되지 않고 중국에 대해서도 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그런 전략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의 마지막 심사가 남아 있으나 일단은 보건복지 업무와 안랩 간의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보건복지위 배정은 새누리당이 “주식을 팔고 정무위로 가라”는 기존의 주장을 접고 또한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상임위를 옮기는 배려 속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과정은 ‘정치인 안철수’의 여의도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한다. 정치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안철수 의원이 처한 딜레마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존재감을 보여주려면 눈에 띄는 위원회를 맡아야 하지만 존재감을 드러낼 역량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의원으로서의 역량을 쌓을 동안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눈에
진보정의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에 나와 “원래 우리와 체질적으로 다른 정치인이었다”라는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강동원 의원은 "자신의 탈당이 야권 정계개편과 무관하며 당과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진보정의당 내의 최대 계파인 참여계인 자신이 체질적으로 다르다고 비난한다면 전 유시민 대표나 진보정의당 내의 참여계 최고위원 두 명에 대해서도 그리 생각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는 "처음에 진보당을 선택했을 때는 농촌 지역의 영역을 높여서 대중성으로 들어가는 대중적 진보정의당이 목표였는데 지역에서 고립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한편 그는 호남지역에서 수십 년간 여당이었던 민주당에 대해
“DJ 이후 가장 강력한 대표다” 김한길 민주당 새 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당직자는 “다만, DJ는 워낙 독보적이어서 함께 강력했다면, 김한길은 워낙 상황이 어려워 홀로 강력하다는 차이만 있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상황에서 김한길 대표의 책임은 막중하고 권한은 거의 무한에 가깝단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양날의 검’이 될 확률이 높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지적한 바와 같이, “민주당은 리더십의 무덤”이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후 좋은 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김한길 대표의 경우 비상시국에서 당 주류의 계파정치를 거세게 비판하고 올라선 사람이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클 것이다. 물론 작년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도착하여 방미 일정에 돌입하였다. 물론 각 언론사의 많은 기자들도 대통령을 따라 바다를 건너갔다. 국내에서 주로 노동단체들의 시위를 비판하는 기사 및 데스크 칼럼을 쓰던 윤기설 한경좋은일터연구소장·노동전문기자 역시 미국에서 기사를 보내왔다. 두 면에 걸친 기사 내용의 핵심은 미국에서는 대한문 앞 텐트농성 같은 것을 하면 즉시 체포되고, 용산참사처럼 화염병을 사용하면 즉시 진압대상이 되며 희생자가 나와도 경찰 측은 책임을 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폴리스라인’이 지켜지고 있고 공권력이 지극히 존중받기 때문에 평화시위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수주의자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한 나라의 법률엔 수많은 맥락이 있으며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을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비주류가 밀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범주류가 밀고 있는 이용섭 의원 중 한 명이 당대표로 결정되는 전당대회다. 대선 패배의 책임감을 생각하면 비주류가 승리하는 것이 옳다 볼 수도 있겠지만 주장의 면면에서 합리성과 개혁성을 따져보면 이용섭 의원 쪽에 무게가 더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무엇보다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태도가 문제가 된다. 대체로 비주류 쪽은 안철수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범주류 쪽은 이 문제에 관한 한 좀 더 조심스럽다. 물론 비주류 쪽이라도 안철수 의원에게 민주당으로 합류하라는 권유를 하기 때문에 정작 ‘안철수 지지자’들은 비주류에도 호의적이진 않다. 또한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범주류가 미는 이용섭
3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집권여당 역시 대통령과 청와대가 민심에서 어긋날 때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선인 최경환 의원은 ‘친박’ 인사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는 “쓴소리라 하는 것은 신뢰관계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과 7~8년 정도 호흡을 맞추며 일을 한 경력이 있기에 오히려 리더에게 직언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은 이중적인 지위가 있다”며 “대통령과 같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성과를 내야 되는 그런 측면과 행정부 대 국회 관계로 보면 또 견제를 해야 하는 그런 이중적인 측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집권여당은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정책
11화에 나온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 직원 댓글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대선 전과 판이하게 바뀐 만큼 대선 직전 정치공세를 펼쳤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새로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TV토론 직전 수사결과가 급조되어 발표됐다”면서 그후 대선 당일(19일)까지 정치공세가 이어졌는데 당시의 정치공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해명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현재 자신도 국정원 직원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에 관한 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라며 "대선 직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직원이 무죄이며 민주당이 인권 침해를 했다고 정치공세를 펼친 만큼 바뀐 상황에 대한 해명을 하며 검찰의 엄정수사 의지를 거들어야 하는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박주민 사무처장이 2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국정원이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만 개입한 것이 아닐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사무처장은 민변이 ‘오늘의 유머’ 데이터 1490만건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토대로 국정원 직원이 사용했던 ID수는 경찰 발표인 16개보다 훨씬 많은 73개일 거라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박사무처장은 “우리는 사실 강제 수사권이 없어 IP주소를 추적해 그 IP가 정확히 어떤 장소인지는 알수 없다"며 "그래서 추정 또는 의심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이라고 말하며 경찰 역시 의심 ID를 66개라고 송치하는 등 이러한 사정을 일정 부분 알고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박사무처장은 ‘오유’ 사이트가 대단히 큰 규모의 사이트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