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 51%가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다.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35%,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51%다. 두 응답의 격차는 16%p다. 지난 조사(11월 2주차)와 비교해 ‘정부 지원’ 5%p 하락, ‘정부 견제’ 여론은 5%p 상승했다. 대구/경북과 60·70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팀장급 이상’ 직위자를 대상으로 임금 반납을 추진한다. 반납액은 국장급은 임금의 20%, 부장급은 10%, 팀장급은 5%로 책정됐다.KBS 경영진은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노력 및 고통분담의 ‘팀장급 이상 직위자 임금반납’을 추진하니, 보직자들의 동참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구성원들의 동의 의견을 수렴한다.구체적인 반납 규모는 ‘급여 지급총액-세금-사회보험료’의 국장급은 20%, 부장급은 10%, 팀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가 '내년 총선 180석'을 거론했다. 한 달 전에도 민주당에서 '200석 압승론'이 나온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주장한 '20년 집권론'은 민주당의 오만을 상징했다. 당장 보수언론에서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면서 정부·여당의 위기감을 부각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 약속을 뒤집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거론하고, 당헌에 위배되는 공천 룰 변경을 강행하면서 진보·중도 언론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포털사가 일방적으로 언론사와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한 것은 부당하다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매체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하는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지난 2021년 노동닷컴은 위키리크스한국 기사를 자사 기사로 둔갑시켜 입점을 신청했다. 당시 위키리크스한국 편집인·공동대표인 A 씨가 노동닷컴 발행인을 겸하고 있었으며 두 매체는 동일한 건물에 입주하고 있었다.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정신력 강화’ 명목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해병대 훈련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네티즌의 비판이 쏟아졌다.6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국가대표 선수단 정신력 강화 캠프 참가 인원 제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표했다.대한체육회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를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 및 ‘ONE TEAM KOREA’를 위한 훈련 캠프 중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박민 사장 취임 이후 ‘프로그램 폐지’ '진행자·앵커 교체’ 등 노조법 위반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KBS본부는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지 않는다면 정권이 밀어붙이는 방송장악에 노동부가 일조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KBS본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앞에서 ‘특별근로감독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남부지청은 KBS본부의 특별근로감독 신청을 접수했고 다음 주 시행 여부에 대한 심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CJ ENM 감사업무 방해 혐의로 송치된 안형준 MBC 사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안 사장이 지인의 부탁으로 주식 명의를 빌려주고 CJ 감사팀에는 자신의 주식이라고 허위 진술을 해 감사업무를 방해했다는 MBC 제3노조의 고발은 법리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가 안 사장 행위의 위법성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식 명의 대여 논란은 안 사장이 2013년 드라마 PD출신 곽 모 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대통령 부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양 주필은 대통령 부인이라는 자리는 즐겨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김건희 씨가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는 7일 이라는 제목의 양 주필 칼럼을 실었다. 부제목은 "부인이 가진 건 '책임', 없는 건 '자유'인데 지금 그 반대 아닌가"이다. 양 주필은 김 씨가 서울의소리 함정 취재에 넘어간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주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선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 언론계에서 “국민을 업신여기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 된 입지전적 인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김 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퇴 닷새 만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그러나 국회의장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 위원 2명은 위촉하지 않고 있다. 내년 8월 5기 방통심의위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국회 추천자가 위촉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내년 총선 때까지 방송·통신 규제기구를 여권우위의 기형적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방통심의위원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유열 EBS 사장이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단협파기·파업종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김 사장은 EBS노조가 구두로 제시한 '전 부서장 해임'이라는 협상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BS노조는 사측이 무능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 떠넘기고 있다며 사장 신임투표에 돌입했다.김 사장은 5일 '직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영실적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느낄 뿐 아니라 최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사측 발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 언론·시민사회에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같은 날 성명을 내어 “검사(권익위원회)가 법원(방송통신위원회)에 기소를 해놓고 판사(이동관)가 사임하자 그 검사를 판사(방통위원장)로 임명해 법원에서 판결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두고 “언론장악 프레임만 강화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의 DAS 실소유 의혹, 도곡동 땅 실소유, BBK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을 수사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대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선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권익위원장에 오른 지 4개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명정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검사 시절 BBK 수사 과정에서 이명박 대선후보를 무혐의 처분하고, 대장동 수사 기록에 이름이 적시돼 논란을 빚었다. 지난 대선 때는 '고발사주' 공익제보자를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 체제 권익위는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 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평균 월 소득이 143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영상편집자 비율은 20%에 달했으며 이들의 60%는 최저임금 미만의 시간당 소득을 받고 있다. 임금 체계가 없어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6일 서울시 마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영상편집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유튜브 영상 편집자 A 씨는 “작은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몇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콘텐츠 제휴사'(CP)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 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 조치에 대해 “정치적 압력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 다양한 알권리를 위해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했다. 시스템 변경으로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기자협회는 6일 성명을 내어 “수많은 지역 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가 김용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검찰 출신 대통령의 심기를 보호하고 비판 언론을 말살하기 위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언론자유 탄압 폭거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 검찰 특별수사팀은 뉴스타파 사옥,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의 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다는 [단독] 보도가 조선·중앙·동아일보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의 고단했던 '성장 스토리'가 [단독] 보도의 주된 소재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김 위원장의 성장 배경이 알려진다면 비판 여론이 바뀔 수 있다는 여권의 인식을 감추지 않았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BBK 정치검사'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해 방송 장악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6일 새벽 3시경 조선일보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씨의 돈 거래가 발단이 된 검찰 수사가 뉴스타파 대표 강제수사로 확대된 것이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검찰은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경향신문, JTBC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2022년 3월 6일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11월 13일 박민 KBS 사장이 취임했다. 박민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제청안을 재가한 12일 일요일 밤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했고, 취임 당일 TV‧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와 뉴스 앵커를 대거 교체했다.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었던 는 급작스런 방송 편성 삭제에 이어 폐지가 결정됐고, 그동안 여권이 별러왔던 라디오 진행자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는 하차 통보를 받았다.뉴스‧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하차당한 상황. 언론노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