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송 위원장은 또 성평등 사회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국회의 성별 대표성을 꼽으며 앞서 국회에 권고한 '공천 할당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8일 성명에서 "올해로 제116회를 맞이하는 세계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우리는 여성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의 지난한 노고를 새기고 우리 사회의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을 위한 과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거대 양당의 22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여성 공천 비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성 공천 권고 기준은 30%다. 21세기 국회가 맞느냐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여기에 권력형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들이 공천을 받았다는 여성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경향신문은 사설 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여성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시늉만 하다 끝날 공산이 크다"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YTN 구성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는 원고 적격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손해 우려를 인정받지 못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YTN 사영화에 따른 국민 피해와 날치기 심사의 위법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김정중)는 언론노조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가 언론에서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선거 개입'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의 재량을 벗어나는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이어지면서 '여당 승리를 위해 나서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탄핵소추 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가 거론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문제를 집권세력보다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정권의 민생 실패를 가리는 효과를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부터 오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핵심공약과 입법대책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와 달리 공직선거법상 선거공약 의무를 지지 않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검증해 '정책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매니페스토본부는 7일 "공천이 확정된 총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후보자 질의서를 발송했고, 후보자 등록 신청일 전(3월 20일)까지 답변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총선 후보자들에게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 ▲최우선 과제와 대책 ▲시급 정책과 우선순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MBC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뉴스타파 인용 보도, '대통령 전용기 탑승배제 비판' 보도에 내린 법정제재 효력이 법원에서 정지됐다.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제기한 '제재조치' 집행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방통심의위의 제재 결정은 행정기구인 방통위가 집행한다. 재판부는 MBC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통위의 제재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인정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민 KBS 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를 상대로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 보도에 대한 제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박민 사장이 입장을 뒤바꿔 법적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박민 사장이 해당 제재를 수용할 경우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박민 KBS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행정법원에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박민 사장은 과징금 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파동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는 주체는 민주당이라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 협잡'이라며 언론탓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 공천을 철회했다. 권 전 비서관이 경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현역 서동용 의원(초선)과 권 전 비서관의 국민경선이 실시된다. 권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배우자실 부실장'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는 공개 반발이 시작됐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 부결 이후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가 본격화 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았다. 6일 대구 달서갑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유영하 변호사와의 경선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언론개혁 현장에서 다져졌고, 민주당에서 입법 선수로 준비됐다"-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방송독립·공정방송 현장에 늘 있어왔다"-양승동 전 KBS 사장"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함께해준 가장 든든한 국회 누나"-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 대책위원장"1만 2천 청원경찰을 대표해 평생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김영출 전국청원경찰협의회위원장언론시민사회 활동가로 12년, 국회 보좌관으로 13년을 보낸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국면에서 야4당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3법 재입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임명동의제 명문화를 골자로 한 22대 총선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고, 자율성·독립성을 보장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요구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8월 종료된다. 언론노조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22대 총선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는 ▲방송사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시 편집권 독립 보장 ▲지역언론 미디어바우처 도입 ▲수신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서초을 공천에서 배제되고 경기 부천시을에 전략공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원회가 발표한 공천 결과,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됐으며 해당 지역 현역인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략 공천 지역구 6곳도 발표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에게 밀려난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이 경기 부천시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사천' 논란 보도에 대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사천 논란은 당내에서도 공개 반발이 일어 대다수 언론이 보도한 사안이다. 논란의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이다. 해당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현역 의원은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단수공천된 인사가 20년 이상의 당직생활과 대통령비서실·국회부의장실 경력을 지니고 있다며 '사천 논란' 보도는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5일 출입기자단에 "이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법원 판결에 의해 해촉효력이 정지된 야권 추천 김유진 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해촉 이전 자신이 맡았던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5일 방송심의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 위원은 방통심의위 기자단에 "내일 방송심의소위와 광고심의소위가 열린다. 저는 해촉 이전 두 소위에 참여했고 통상 회의자료는 전 주 금요일에 위원들에게 배포된다"며 "그러나 법원 판결(2월 27일) 이후 3월 1일까지 저는 회의자료는 물론 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이 공정하지 않다는 여론이 6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세 정책이 '부자감세'라는 비판 여론도 절반에 육박했다. 참여연대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조세·재정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의 조세정책이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응답률이 61.8%('매우 아니다' 43.0%, '아니다' 18.8%)로 집계됐다. '그렇다'는 응답률은 19.1%에 그쳤다. '보통'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이 방송·통신 심의제도를 악용해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김건희 특검법'에서 '여사'를 뺐다, 일기예보에서 '1'을 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제재에 나섰다. '입틀막 정권' 비판이 고조되는 이유다. 4일 조선일보는 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조선일보에서 '문 정권처럼'은 현 정권을 향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이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박 위원장은 언론시민사회 활동가 12년, 고 노회찬 의원 초대 보좌관으로 시작한 국회 13년 경력의 소유자다. 박 위원장은 자신을 '해 본 사람' '싸워서 이겨본 사람'으로 소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무너진 언론·표현의 자유를 바로 세우고, 민생위기 문제에 대해 노동자·서민·약자와 함께 현장에서 해답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백 언론활동가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파란색 1'로 표기한 것은 선거운동이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민원이 국민의힘 민원을 포함해 40여 건에 달한다고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1년 전 국민의힘은 정당 민원 현황을 공개했다며 당시 방통심의위원장을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고소했다.29일 세계일보는 "MBC가 날씨를 전하는 도중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을 두고 주무기관인 방통심의위에 40여 건의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대응 태스크포스(TF)'를 띄웠다. 총선을 앞두고 허위정보·허위조작정보에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SNS,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뿐만 아니라 '언론'도 가짜뉴스 대응 대상으로 꼽고 있다.28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 종료 후 기자들에게 "4월 총선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정보 및 허위주장의 유포 행위를 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대응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짜뉴스대응T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관한 법무부의 보도자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CBS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중징계를 전제로 진행되는 절차다.당시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소환조차 못한 사건' '구체적 단서가 없던 사건'이라며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특검법을 '총선용 법안'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검찰수사기록 등을 통해 드러난 김건희 씨 모녀의 혐의,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수사 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