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20일부터 21일 양일 동안 미리 예고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학비노조의 요구 조건을 일부 수용한 대전, 경남, 광주를 제외한 각 지역 학비노조 2만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했고 상당수 노동자들이 파업집회에 참석했다.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명이 참석한 상경 총파업대회는 오후 1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 초단시간 근로 등 쪼개기 계약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대회의는 "자신의 공약과는 거꾸로 가는 박근혜
서울시와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주최하려고 했던 공청회가 결국 일부 기독교인들의 반대 시위 및 난입으로 무산됐다. 서소문별관 앞에선 공청회 시작 시간 전부터 기독교인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퇴하라”, “동성애 옹호 반대한다”, “당신 아들이 며느리를 남자로 데려온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설교 방송을 하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를 규탄했다. 지나가던 젊은이들이 종종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건물 바깥의 ‘희극’은 건물 안쪽에서 벌어진 폭력의 ‘비극’ 그 이면이었다. 후생동 4층 강당을 가
20일 가 19일에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옥도경·연제욱 전 사이버사 사령관의 ‘범죄일람표’(공소장에 첨부)를 토대로 군 사이버사가 중요한 선거 일정마다 총력 개입하는 선거개입을 했다는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20일자 1면 탑 기사인 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2년 11월부터 대선 투표일인 그해 12월19일까지 수백건의 선거 개입 글을 작성하고 퍼날랐다”. 또, 사이버사 활동의 집중도도 선거 일정에 따라 달라졌다. “대선 한달 전인 2012년 11월부터 평균 20여개씩 글을 썼으나, 선거 직후인 2012년 12월20일에는 1건, 21일 0건, 22일 2건 등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는 이에
현지시간으로 18일(한국 시각 19일 오전)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유엔인권결의안이 화제다. 유엔인권결의안은 '북한 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책임자들에 대한 표적 제재(Targeted Sanction)를 핵심적인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 결의안엔 대다수 회원국이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12월 중순경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논의하려면 일단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 정식 의제로 채택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을 제외한 상당수 이사국이 찬성하는 만큼 연내 상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상임이사국 중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결의안이 안보리릍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대책과 공무원 조직 개편을 위해 각각 신설하기로 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두 부처는 19일인 오늘부터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시한 언론은 사실상 밖에 없었다. 19일 는 처장과 차관이 ‘군 출신’으로 내정된 국민안전처 인사에 대해선 논하지 않고 란 제목의 사설에서 신임 인사혁신처장을 독려했다. 이근면 내정자가 ‘삼성 출신’임을 알뜰 살뜰하게 배려하는 듯한 사설이다. 사설은 “정부의 발표 중 눈길을 끄는 건 인사혁신처장(차관급)에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인을 기용한 대목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추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에 맞춰 관련인사를 단행했다.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지 불과 하루 만에 새로 생기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인사와 함께, 공정거래위원장‧통일부 차관‧행정자치부 차관‧ 방위사업청장의 임명을 단행했다.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범정부 재난관리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신설되었고, 인사혁신처 역시 같은 사건에서 드러난 ‘관피아’ 척결의 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부서다. 국민안전처는 처장과 차관은 군 출신인 가운데 실무자급엔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을 뒀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 내정자는 해군3함대 사령관과 작전 사령관을 역임하면서 해상작전 분야에 풍부한 전문지식을 갖춘 작전분야 전문가로 합참 차장을 역임한 바
점심식사가 끝낸 지도 제법 지난 오후 2시, ‘수능 문제 오류’에 대한 신문비평을 해야 하는 매체비평지 기자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한숨이 나온다. ‘수능’이나 ‘수능 오류’나 ‘평가원’을 키워드로 돌렸을 때 잡히는 기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신문비평 기사는 대체로 오전에 출고되어야 의미를 가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복수정답 여부를 시간별로 체크할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를 악용하여 모든 매체가 실시간 대응을 해대니 정작 상황이 어떠한지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진다. 신문들의 비판은 준엄하다. 18일 사설은 에서 “수능시험은 60만명 이상이 응시를 하고 대학들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銓衡) 자료로 쓰고 있다. 출제가 잘못되면 수
지난 10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이루어냈다고 밝혔다.이어서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과 미얀마 네피도를 거쳐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서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의 타결을 공식선언했다. 17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8차 FTA 협상이 베트남 다낭에서 시작되어 21일까지 이어질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베트남 FTA 역시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연내 타결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한다. 대단히 숨가쁘고 현기증나는 FTA 협상 타결의 일정이다. 그러나
11월 13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187명 중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이 끝났다. 대법원은 해고를 무효라 판결했던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는 최악의 결론을 도출해냈다. 대법원 판결은 2009년 6월 8일에 이루어진 정리해고에 대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해고회피노력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로서 2심 판결로 하나의 돌파구를 찾는가 했던 쌍차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11월 11일 쌍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거부하고 파업을 선언했던 2009년 5월 22일을 기점으로 한 정리해고 투쟁 20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11월 3일부터 대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열흘 동안 대법원 앞에서 24시간 진을 치고 하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이틀째 참석한 후 내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으로 중국 베이징, 미얀마 네피도,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어지는 이번 다자회의 순방을 마무리하고 17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세션2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의 쏠림현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G20의 정책 공조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spillover)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
(2014, 자음과 모음)라는 책 제목은 이 책이 가진 야심을 잘 설명해준다. 그러니까, ‘극우’에 대한 보편적 담론의 가치와 설명력을 경시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 특수성을 잘 버부린 분석을 하겠다는 욕망. 이런 제목을 보면 “당신들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어??”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훑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책을 한 번 통독한 감상은 필자들의 노고를 충분히 치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낡고 새로운 극우의 시대에 관한 진단서”란 제목의 머리말에서 박권일은 2014년 9월 이 기사화한 “극우주의 또는 극단주의 연구의 권위자로 국제적 명성”을 가진 토마스 그룸케 교수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저항하는게 극우주의”라는 정리를 따낸 후(p8),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하는 중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09년 6월 협상이 시작된 지 5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가급적 내년 중에 FTA가 서명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과 무역규모가 크지 않았던 뉴질랜드지만 교역 성장세를 이어가는 시장인 만큼 타이어와 냉장고 등 여러 공산품의 현지 수출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FTA는 한국이 체결한 14번째 FTA로, 아세안과 유럽연합 등 국가연합체 형태의 단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수는 52개로 늘게 된다. 이들 국가의 국민총생산(GDP)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최종 단계인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를 4승 2패로 꺾고 4년 연속 정규 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이제 야구팬들은 내년 4월까지 ‘프로야구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올 가을에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대한 관심을 능가하는 이슈가 각 구단별로 뻥뻥 터져나왔다. 시즌이 끝난 후 무려 다섯 구단(SK, 두산, 롯데. 기아, 한화)의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가을야구’하지 못한 모든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누구는 임기가 끝난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누구는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끌려 나갔고, 누구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성난 팬덤의 아우성에 결국 사임했다. 그리고 ‘가을야구’ 하지 못한 팀 중 가장 화제가 된 두 구단이 있었다.
2014년, 한국 사회는 여론지형으로 본다면 근 이십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보수의 전성시대’다. 문자매체에선 ‘조중동’의 ‘한경프오’에 대한 우위가 여전히 공고하고, 영상매체에선 지상파는 순치되었으며 종편은 ‘썰렁 현란 요란 야단’ 저널리즘으로 ‘진보’를 ‘친북’으로 규탄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현재 한국의 보수 진영에는 이명박 정부 시대의 박근혜는커녕 김대중 정부 시대의 이회창만큼의 영향력을 갖춘 리더도 없다. ‘반기문’ 열풍은 야권의 대안부족 뿐만 아니라 여권의 대안부족도 보여준다. 포장하자면 춘추천국시대겠으나, 냉정하게 말하면 ‘호랑이 없는 정치골 여우들의 각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이후 ‘무대’(‘무성 대장’의 준말)라 칭해지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한 칼’을 보여
“직원도 마음대로 못 자르면 그게 회사야?”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노동자들이 510일 동안이나 벌였던 파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에 나오는 한 관리자의 대사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는 5일 에 실린 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 대사에 대해 “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시절 쉽게 엿볼 수 있는 사용자들의 생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는 ‘전태일의 기일’인 11월 13일에 맞춰서 개봉했다. 그리고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지 44년이 내려진 시점에 나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여전히 ‘사용자들의 생각’이 ‘사회적 상식’인 사회의 풍경을 보여준다. 대법원은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가 경영상 긴박
입주자의 부당한 대우에 고통받던 한 경비노동자가 분신해서 죽음에 이르고 그것에 사회가 분개하는 과정은 지금의 한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아파트단지에서 온갖 잡일을 하는 그 경비노동자의 직군은 왜 때문인지 업무강도가 낮은 ‘감시적 단속적 근로자’로 분류되어 최저임금 지급의 예외대상이 되어 있다. 원래는 2012년부터 사라질 예정이었던 이 예외조항은, 전국입주자대표자회의연합회가 최저임금이 적용될 경우 전국 12% 정도에 달하는 경비노동자들을 해고할 것이라 협박한 탓에 최저임금 100% 적용이 3년이나 유예되어 왔다. 또 상당수의 경비노동자들은 간접고용의 상황에 처해 있다. 간접고용은 층층상하의 갑을관계와 불공정한 용역계약서를 만든다. 사건이 터진 후 용역 회사의 계약서에 노조활동 행위 금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153명은 11월 13일 나올 회사를 상대로 한 해고무효확인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은 올해 2월 이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결정한 1심을 깨고 해고는 무효라고 판시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2009년 5월 정리해고에 저항하는 파업을 선언한지 2000일을 맞이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쌍용차 파업 2000일, 죽음의 문턱에 선 노동자들의 호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법원 판결 전 대법원 앞에서 ‘이천배’를 올리는 24시간 농성을 가진지 8일째의 일이다. 기자회견은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앞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위해) 어렵사리 2009년에 쓰던 현수막을 찾아냈다. 지난 이천
어제 타결된 한중 FTA를 정부 측은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한 협상’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등 농민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반대시위를 벌이면서 국회비준 반대 운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는 주장이다.10일 저녁 C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은 “이전 FTA보다도 농업 분야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했다. 그런데 농업 분야만 그런 게 아니라 이번 한·중 FTA가 전반적으로 다 낮은 수준으로 된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정부 주장을 일부 수긍하면서도, “실제로 피해는 어느 FTA보다도 크고 넓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대 위원장은 “일단 (중국이) 지리적으로 너무나 가깝고, 품목으로도 경합하
정치에 제법 관심이 있는 시민들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시점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별 이해관계가 작동하고 있다. 10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모드’로 전환된 것이 원인이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 ‘대선주자’의 당권 선거 참여 허용 문제와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의 분리 여부 문제다. 그리고 두 가지 쟁점 모두 그 핵심에 ‘문재인’ 의원과 ‘친노’가 개입되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당권 선거는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2015년 2월에 당권을 잡은 세력이 2년 간 권한을 행사하므로,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거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당대표 선거에 ‘비노계’의 박지원 의원과 ‘범친노계’의 정세균 의원이 뛰어
10일 지면에 나란히 등장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과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위원장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처하는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냈다. 김문수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르면서 농촌 지역의 대표성도 갖추려면 비례대표 의원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 반면 원혜영 위원장은 “농촌 인구가 적은 현실을 감안해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비례대표는 늘리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두 사람의 제안은 공히 “국민들이 의원 증원을 원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기초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의 제안은 현행 지역구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것이다. 김문수 위원장은 4면에 실린 인터뷰에서 “국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