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는 11월 개편을 앞두고 주말 시간대 이동,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며 반대 서명에 들어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 폐지 반대’ 제목의 청원을 통해 “MBC마저 MB氏의 나팔수로 전락하지 않도록, KBS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누리꾼들의 서명을 촉구했다. 3일 오후 4시10분 현재, 이 청원에는 541명이 참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MBC의 ‘경쟁력’과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장본인은 ‘큰집 쪼인트’ 발언을 한 김우룡씨를 고소하겠다고 해놓고선 뒤집고,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전단계라는 < PD수첩> 방송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것에 비하면 시청률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회 3.5%의 굴욕적 시청률에서 2회는 0.1% 상승한 3.6%이다. 전작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로 끝난 점도 바닥권 시청률의 원인이기도 하다.‘장난스런 키스'는 뮤지컬과 발레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하지만 1회에 너무 난해한 꿈 장면과 상상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형식을 선보여 도전하는 모습은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오히려 영상의 조잡성으로 인해 난해한 장면들이 연속돼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주인공인 김현중(백승조)과 정소민(오하니)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과제이다. 김현중의 연기는 '꽃보다 남자' 때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해피투게더에서 커플게임을 한 것을 두고 세븐의 방송태도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세븐의 탓이다 제작진의 탓이다 하기 전에, 솔직히 어제 방송에서는 게스트 박지선 빼고는 눈에 띄는 게스트가 없었는데요. 소유진과 진이한의 경우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을 하여 별다른 이야기들이 없었고, 세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해피투게더는 원래 게스트들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래서 게스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입담을 과시하는 가운데, MC들은 그 장단을 맞춰주고 망가지며 리액션을 통해서 게스트의 이야기가 더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의 경우 게스트의 미스 캐스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분명히 사전조사를 통해 각 게스트별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트위터를 통해 투표를 독려한 임옥상 화백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삼아 거센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선관위의 트위터 선거참여 캠페인 탄압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토론회가 개최된다.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되며 부제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표현의 자유, 그리고 시민의 정치참여'다. 임옥상 화백이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예술과 정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발언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박경신 고려대 법대 교수는 '선관위의 트위터 제재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한다.토론회는 오마이뉴스로 중계되며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손세실리아 시인, 최강욱 변호사, 박영선 언론연대 대외협력국장, 천준호 유권자희망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패널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현선씨가 외교부 5급 사무관 특채에 합격한 것을 두고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유 장관은 현선씨의 응시를 취소시키고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유명환 장관은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딸을 채용할 경우 특혜 의혹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특혜 의혹이 야기된 것’으로 응시를 취소한 것일 뿐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존 외교부의 공고채용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보면 ‘특혜’로 단정될 만한 대목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외교부가 실시한 ‘FTA 통상 전문계약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과 비교했을 때 ‘응시자격요건’과 ‘서류면접기간의 연장’ 등이 수차례 달라졌다. “오직 유명환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2주 동안 잠깐 컴백을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원더걸스는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습니다. 물론 팬덤에게서 떠났고 대중이 무시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느라고, 한국에서는 좀처럼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지요.그런데 어제 원더걸스와 관련된 두 가지 기사가 들리더군요. 하나는 소희의 키에 관한 기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선예의 선행에 대한 기사였습니다.일단 사실 정황부터 판단하자면 이렇습니다. SBS에서 하는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그램에 움막할아버지가 나왔었다고 합니다. 허름한 움막에서 살고 계시는 77세 이은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고아로 자라신데다 사기꾼들에게 당해서 결국 라면을 끓여먹을 형편도 안 되셔서 물에 불려 드신다는 안타까운 상황이
토크쇼가 다 그렇습니다. 정말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나온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가 되었든, 촬영에 들어간 드라마가 되었든, 오랜만에 준비한 앨범을 들고 나왔든지 간에 그놈의 홍보. 어떻게든 자신의 작품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돌릴 수 있게 하기 위해 한동안 멀리했던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미는 것이죠. 난데없이 툭툭 끼어들어서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 간접광고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정말 심각한 간접광고, 아니 직접광고는 이렇게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에요.하지만, 이렇게 필요에 의해 출연한 이들이 모두 웃기고 재미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을 리 없습니다. 연기나 노래 같은 자신들의 본업과 웃기는 재주는 전혀 다른 영역의 것이니까요. 멋진 음색이나
대청호는 옥천군 주민들에게 무엇이었을까? 금강을 끼고 살던 사람들에게 대청호는 어떤 의미로 다가섰을까?금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끼고 평화로운 삶을 살았던 주민들은 천성이 물가에 사는 주민들이 갖고 있는 인정과 여유로움을 갖고 일생을 살았다.그런데 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라는 수익을 얻고 홍수조절용 다목적댐을 만들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주민들을 잘 살게 하겠다는 정책 발표가 있었고, 대청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는 옥천군민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전기확보와 국가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진 사업이 얼마나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했는지,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이 짊어져야 할 몫이었는지 당시는 느낄 만한 시간이나 돌아볼만한
올 여름에도 휴가 내내 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숙제를 하는 것처럼, 운전하고, 먹고, 물놀이를 하고, 태양 아래서 피부를 태우고 돌아오는 것이다. 아이들은 좋아 하지만 휴가는 피곤하다. 나는 휴가철마다 쉬고 노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철학자 보드리야르는 에서 일 때문에 쉴 수 없는 현대인을 꼬집기 위해, 어떤 낚시터에서 만난 두 남자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두 남자는 같은 회사의 사장이고 수위였다. 둘은 서로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 채 이야기를 나눈다. 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머리를 식히러 낚시터에 왔고, 수위는 그냥 낚시 자체를 즐긴다. 두 사람 모두 행복한 인생을 위해 살고 있는데, 한 사람은 낚시가 일을 위한 것이었고, 한 남자는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이끈 뒤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허정무 감독. 월드컵 직후 모 여성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끝나고 뭐 할 거냐’는 질문에 스스로 축구와 관련한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심신도 달래고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고픈 욕구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허 감독 부인인 최미나 씨는 "그 양반(허 감독)은 조금이라도 축구와 떨어져 있으면 안절부절 못 하는 사람"이라면서 빠른 시간 안에 일을 찾아 뭔가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30년 부부 생활을 하면서 남편의 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었던 건가요.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감독에서 물러난 뒤 2달 만에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부임하면서 K-리그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남, 이회택, 김
죠지 레이코프가 쓴 라는 책이 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코끼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역설'을 명쾌하게 정리해낸 책이다. '미국의 진보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은, 선거에 있어 정치적 '프레임'의 문제를 제기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공정한 사회', 국정 하반기의 화두로 등장한 말이다. 현재, 모든 정당들이 공정한 사회의 '프레임'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어제(2일)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같은 이는 트위터를 통해 '공정한 사회'는 "모든 사람의 가슴을 끌어당기는 깃발"이라고까지 표현했을 정도다. 그래서일까? 아님 그런데 일까? 역설적이게도 MB가 '공정한 사회'를 말한 이후 점점 더 불공정한 일들이 많
어제(9/1) 넥센전에서 8회 말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안긴 조인성이, 오늘은 7회 초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포수 최초이자 LG 내국인 선수 최초 100타점에 올라섰습니다. 9회 초 이범준의 난조로 롯데가 5득점하며 1점차까지 추격했음을 감안하면, 조인성의 3점 홈런은 매우 소중했습니다.지난 시즌 LG는 7위에 그쳤지만 LG 역사상 유례없는 막강한 4번 타자의 압도적인 타격을 즐기는 것이 큰 위안이었습니다. 페타지니 말입니다. 페타지니는 LG에서만 한 시즌을 보낸 타자들 중 최초로 100타점에 올라섰으며, 4월 10일 두산전에서는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짜릿한 추억을 가득 남겼습니다. 비록 올 시즌 LG와 재계약하지 못했지만, 지금도 2009년의 페타지
2010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방송 분야의 특징으로 다양해진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만..-관련 포스팅은 "야구 H/L의 홍수"나 "야구 프로그램, 공중파도 가득"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는.-주로 "하이라이트"프로그램의 장점과 고마움을 이야기해 왔다면, 오늘은 그 프로그램들로 인해 생긴 문제점(?)들 혹은 아쉬움들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뭐, 그렇다 해도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만..-주변에 야구팬들과 야구장, 혹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자리에서의 내용들을 정리해 본 겁니다. 뭐, 거기에 같은 동종업계 종사자로서의 시선을 더했다고나 할까요?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야기할 것은 매일 치열하게 제작되는 프로그램들의 노고와 가치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 대한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처음 신민아의 연기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어느덧 이승기와 신민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일소에 해소되었다. 이승기(대웅)는 영화를 찍기 위해 구미호(신민아)의 구술이 필요해 어쩔 수 없는 동거를 시작했지만, 대웅과 미호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미묘한 감정 변화가 감지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목적에 의해 동거를 시작한 미호와 대웅, 일상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든다. 미묘하게 감지되는 미호를 향하는 대웅의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어느 순간 미호가 동주선생 이야기를 하면 질투를 하고 미호의 고백에 마냥 좋은 대웅......, 사실 미호가 대웅
최근 새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현중.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된 수목 드라마 '장난스러운 키스'. 사람들은 김현중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 드라마를 주목했지만, 사람들이 말했던 김현중 효과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꽃남의 저주'라는 효과가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현중이 사상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장난스러운 키스라는 드라마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서,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대했지만 첫 방 시청률은 5%대에 머물렀습니다.물론 시청률 40%를 자랑하는 제빵왕 김탁구와 방송 시간대가 겹치고, 이승기와 신민아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도 겹칩니다. 첫 방송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할 수도 있는 수
KBS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나 역시 K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하기로 돼 있다가 전날 밤 갑자기 작가로부터 '죄송하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일 평화방송 에 출연해 "제가 지금 KBS 토론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에 나가지 못한 지 1년 반 이상 된 것 같다"며 "유창선씨나 문성근씨와 비슷한 경우인데, 섭외해서 다음날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로 돼 있다가 그 전날 밤에 갑자기 작가로부터 죄송하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블랙리스트가 문서의 형태로 존재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KBS를 보면 사실상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이번에
“방송 산업에 대한 한 축의 큰 기대를 지금 걸고 있고, 바로 우리 젊은이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태풍이 지나간 자리,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아마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이나 국민들의 신뢰가 상당히 떨어졌고, 또 지금 상업적인 회오리바람 속에 묶여 들어간다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마치 폐허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지난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7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이명박 대통령(발언 전문 보기) 은 방송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현업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깝게 듣고 있는 최상재 전국언
헌법재판소가 2일 지방자치법 111조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업무복귀가 결정됐다. 이 같은 헌재의 결정에 대해 스스로를 ‘이광재 지킴이’라고 일컬었던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반갑다”고 밝혔다. 최종원 의원은 3일 CBS라디오 와의 전화연결에서 “강원도민들이 마음속 깊이 눈물을 흘리면서 환영을 했고 축하한다는 전화가 쉴 틈 없이 왔다”면서 “대법원의 판결도 강원도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지 않은 옳은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정지 두 달 동안의 공백이 너무 컸다”며 “내년 예산정국도 있고, 인사문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빠르게 일을 추진해야할 것들이 있다”고 당부했다. 엄기영 전
첫 회의 민망함을 만회할 수 있을까란 기대는 2회가 되면서 조금은 달라진 분위기로 어느 정도 충족되어 갔습니다. 만화적인 감성이 익숙해지면서 동거와 함께 합숙까지 이어진 그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숨겨진 비밀, 여자였던 백승조는 공신이었다?2.0 정도의 지진만으로도 집이 무너져 버린 오하니와 아버지는 이를 통해 오래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운명처럼 친구의 집으로 들어서게 된 하니는 당황스러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이 너무 좋아해서 싫은 백승조와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밖에는 없습니다. 탁월한 아들 승조보다는 모자란 하니를 딸처럼 생각하고 행복해하는 승조의 엄마 황금희는 하니에게는 가장 든든한 우군입니다. 그 집에서는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와 인간이 되라고 지적받는 차대웅이 드디어 러브 모드에 진입했습니다. 구미호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대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그 오묘함에 빠져들 뿐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수록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모자란 게 아니라 다른 것뿐인 그들의 사랑인어공주의 슬픈 전설의 진실을 알게 된 미호가 슬퍼하는 순간 그녀 앞에 나타나 새로운 전설을 다짐하는 대웅은 동화책 속의 왕자님이었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두 번 다시는 하지 않으려는 다짐 같은 대웅의 이야기는 미호의 마음을 풀어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인간이 되고 싶은 미호의 눈에 뜨인 데이트 하는 연인의 모습은 따라하고 싶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남자 친구가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