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웅호걸에서는 영웅호걸 멤버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강의를 펼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고, 몇몇 멤버들의 이미지에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뜻 깊은 에피소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주에는 멤버들도 사람이라는 가슴 찡한 모습을 그려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고등학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약간 걱정되는 세 명은 지연, 아이유 그리고 니콜인데 지연과 아이유는 고2인데 고3학생들도 섞여 있을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강의할지 궁금하고, 니콜은 한국말로 어떻게 자신의 깊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제 영웅호걸에서는 현재 한국 고등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
'조중동 방송 저지' 등을 내걸고 미디어법 총파업을 지휘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지난해 5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언론노조 간부들은 미디어법 총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및 미신고불법집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6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상재 위원장(징역 3년6월)을 비롯해 언론노조 간부들에게 대거 징역형을 구형했다. 27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21형사부(재판장 손왕석)는 "여러 차례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언론사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 위원장으로서 파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검찰이 제기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례 등을 종합해 볼
크리스마스에서 "야구"를 떠올리긴 사실 쉽지 않습니다. 겨울철과는 무관하다 싶을 정도로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인 야구, 그럼에도 이 겨울의 한 가운데 "야구"를 떠올릴 수 있는 건...순전히 스포츠 채널들의 연말, "야구특집" 덕분(?)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익숙하게 반복되는 스포츠 채널들의 연말 야구특집. SBS ESPN의 경우는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설"이라는 야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있죠. MBC-SPORTS 플러스의 경우는 야구특집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방송했고, -그것도 크리스마스 당일과 다음날 재방송까지 이어졌죠.- KBS N스포츠는 올해도 어김없이 야구선수들과 함께하는 야생야사野生野史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야생야사는 다양한 이야기도 많이 불러온 듯합니다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흐뭇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하라의 KBS 여자 쇼오락부문 우수상이에요 (이 이후로는 "하라구~" 라고 쓸게요). 솔직히 놀랄 만도 했던 게 청춘불패가 1박2일만큼 시청률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고, 사실 얼마 전 폐지되기까지 한 프로그램이지요. 헌데 하라구가 상을 받는다는 것이 솔직히 조금 의외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하라구가 상을 받은 것은 정말 KBS 프로그램 에 모든 것을 던진 그녀의 활동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청춘불패 멤버가 고생했지만 정말 하라구처럼 자신을 내던진 멤버가 있을까할 정도로 하라구~는 철저히 자신을 불살라 청춘불패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청춘불패의 실세라고도 불렸던 하라구는 정말 상을 받을 만했습니다. 일단 하라구의
한국 축구는 오랫동안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말을 들으며, 아시아 최강국이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1986년 이후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본선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실력과 성적을 냈던 게 바로 한국 축구입니다. 아시아에서는 꽤 수준 있는 리그 수준, 점차 성장하는 인프라 등은 아시아 최강국이라는 면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륙별 최강팀을 가리는 진정한 무대로 볼 수 있는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960년 이후 51년 동안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했고, 결승에 오른 것 역시 지난 1988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는 큰 힘을 쓰지 못했고, 박종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주원과 라임의 영혼 체인지가 이뤄졌습니다. 그들의 세 번째 변화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의 쉽지 않은 사랑을 도와줄 수 있는 강력한 응원군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오스카와 종수에 의해 바뀐 그들이 의심받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동화를 현실로 바꿔 놓을 조력자의 등장 주원 백화점 VVIP를 위한 특별한 파티가 있는 줄도 모르고 주원을 보러온 라임은 두렵기만 합니다. 0.1%인 주원을 배려하지 않고 낡고 해진 가방을 들고 그를 만나러 갔던 기억이 다시 한 번 자신을 짓누르며 보고 싶어도 쉽게 안으로 들어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마법을 부리는 요정 할머니를 통해 신데렐라처럼 변화하는 능력을 부여 받지 않는 한 말입니다. 요정 할머니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 다만, "더한 의미가 분명히 담긴 더 강한 용어"로 표현해야 하는 무엇일 뿐이다. '주적'보다 더한 의미가 무엇일까? 만약 '주적'이라면 그냥 '주적'이라고 하면 될 것을 그 보다 "더한 의미, 더 강한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이에 대해 KBS 은 "'핵심적인 위협세력' 또는 '제1의 적'이라는 용어로 북한이 주적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SBS 는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에 '주적'을 한 번 표기하게 되면 현 정부의 남은 임기 2년 내내 남북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방송 뉴스 간에 발생한 이 온도차는 주목할 만하다. KBS는 "북한이 '주적보다 더한 무엇'이란 점"을 부각했고, SBS는 "주적 표기
1박2일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의 곳곳에 있는 여행지를 찾아다니면서 하룻밤을 지내고 복불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볼만한 좋은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정보성의 취지도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더 재밌고 웃기게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인데요.그러다 보니 그런 웃겨야 된다는 부담감 속에서, 즐기는 여행보다는 보여주는 여행을 많이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방영된 겨울방학 특집 '우리끼리 산골여행'편은 정말 즐기는 여행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영석 PD는 과감하게 제작진을 빼고 멤버들끼리 여행을 보내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그런 즐기는 여행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이번 1박2일에서는 여행지를 소개할 필요도 없었고, 제작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내놓았으나, 야권에서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징계요구안을 제출하는 등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 20명은 27일 안상수 대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연산 발언은) 성 상품화를 빗댄 성희롱 발언이자 명백한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 제1호 및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제2조(품위유지)를 현저하게 위반하여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기에 (안 대표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표는 27일 오전 MBC 라디오 과
아시안컵 정상 정복에 나서는 조광래호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불어 닥쳤습니다. 바로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이자 확실한 득점원 박주영(AS 모나코)이 다친 것입니다. 박주영은 지난 23일, 소속팀 정규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도 세레모니를 하다 격하게 박주영을 축하하러 온 동료의 몸에 눌려 무릎 연골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정밀 진단을 받은 박주영은 최소 4주 경기 출장이 어렵게 됐고, 이 때문에 2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박주영의 세레모니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 전력 공백 우려 목소리가 많지만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대체할 만한 자원을 확실하게 키우고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
5대 케이블MSO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당했다. 공정위는 CJ헬로비전, GS강남방송, 현대HCN, CMB, C&M 등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불이익을 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자체 조사에 따르면 5개 MSO사업자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거래관계에 있는 일부 PP사업자에게 방송채널 편성과 연계하여 광고구입, 협찬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GS강남방송, 현대HCN, C&M 등은 프로그램공급계약 체결시 PP들에게 371억원에 달하는 SO의 방송광고시간을 강제 구입하도록 했으며 일부 MSO는 광고비를 받고도 실제 광고를 송출하지 않거나, 공정위 조사 이후에야 광고를 송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PP에
2010년 올 한 해 동안 아이폰, 갤럭시를 비롯한 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비롯한 태블릿PC, 이를 바탕으로 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등 스마트 열풍이 거셌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인 매개체가 되면서 선거, 나아가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가 오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27일 오전 CBS 라디오 와 전화 연결에서 “현재 트위터에는 정치적 의견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고, 현 정부에 관한 개인의 생각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좀 더 깊이 있는 정치적 선택
무난한 분배가 돋보였던 2010년 연예대상에서 가장 의외의 수상자, 혹은 순위가 바뀐 것은 아닌가 싶은 부분은 역시 현재 1박2일의 투톱을 맡고 있는 이수근과 이승기가 나란히 수상한 버라이어티부분의 우수상과 최우수상의 자리입니다. 이 두 사람의 뛰어난 활약에 물음표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해피버스데이에서도 진행자를 맡았었고, 개그 콘서트에서도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이수근의 공헌이 좀 더 다양한 것은 사실이거든요. 수상 기준 자체가 단일 프로그램에서의 공헌을 비교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연속 우수상에 그치기에는 이수근의 성장과 입지가 아쉬운, 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이 모양새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죠. 하지만 그런 아쉬움이 지금 이승기가 1박2일에서 보여주고 있는
1박2일의 나영석 PD는 본의 아니게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자주 비교가 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이 만드는 예능 프로가 현재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 탓이다. 시청률 견인으로 말하자면 무조건 나PD의 압도적 승리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갖는 많은 의미와 기타 파급력 등등을 따지자면 아마도 김PD 쪽에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그다지 공정한 비교 평가는 되지 못한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은 예능이라는 것만 같지 프로그램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봅슬레이를 타고, 프로 레슬링을 할 수 있고 심지어 환경특집까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데 반해 1박2일은 우리 삼천리금수강산을 시청자에게 소개하고 그곳 경치와 어우러지는 그림을 제공한다는 제한적인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지난 25일 KBS가 2010년 예능을 총결산을 했습니다. 대상은 누구나 납득할 만한 업적을 세운 이경규의 등극이었습니다. 이젠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모두가 보면서 즐거워하고 감격하고 행복해 할 만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그 동안 방송녹화 시간에 대한 굉장한 기준이 있었는데 본인이 스스로 내세운 기준을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바꾸고 맞춰가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예능의 달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하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달인 김병만이 코미디부분 최우수상으로 끝나 현직 개그맨의 연예대상 수상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개그콘서트를 이끌고 더욱더 탄탄하게 자리를 굳힌 공신이기에 최우수상도 훌륭한 상이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그 동안 KBS
우리나라에는 시상식만 하면 뭔가 오점을 남기는 악습이 있는데, 이번 KBS 연예대상에선 이승기가 받은 최우수상이 최악의 오점으로 남을 듯하다.SBS라면 말이 된다. SBS에서 이승기는 을 맡아 놀라운 진행능력을 선보였다. 성공의 4할은 이승기의 몫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SBS에서 강호동과 이승기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는다면 그건 말이 되는 것이다.하지만 KBS? 이승기가 올해 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활약했단 말인가? 어처구니가 없다. 이건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긴 이승기의 인기’에 대한 시상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면 최우수상이 아니라 인기상 같은 적당한 명목의 상을 따로 만들어서 줬어야 한다.이번 KBS 연예대상은 박명수에게 ‘적당한’ 명목의 상을 줬다.
편집자 = 한 해를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흔히들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한다. 미디어스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아보기 위해 사람들을 만났다. 2010년의 한복판에 섰던 사람들은 많았다. 가리고 추려 사람들을 골랐다. 한 해를 달궜던 사람들의 삶은 사회의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일관된 하나의 주제가 개입되지는 않았다. 떠오르는 대로 성심껏 가리고 추렸다. 한 해 미디어스가 세상과 조우했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한 해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몫이다. 하지만 평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편애가 필요하다. 어디에 치우쳐 있는지, 그게 핵심이다. 국제부, 사회부, 정치부 기자 생활을 거쳐 KBS 앵커를 지낸 중견기자에서 'KBS
의외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이경규가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2010년 한 해 동안 보여준 놀라운 성공에 대한 답례 차원의 수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강호동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지요.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은 착한 예능으로 호평받으며 올 한 해 많은 이슈들을 만들어온 KBS의 효자 예능입니다. 남격 멤버들 경험에서 우러나온 '강연'편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던 '합창단'편은 올 한 해 그들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을 듯합니다. 2010년 KBS 예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프로그램은 임은 분명합니다.
13회는 깊어지는 사랑에 대한 감각적인 영상이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는 라임과 주원. 그들은 사랑하면 할수록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쉽게 사라져버리는 별 같은 주원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라임의 슬픈 사랑은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릅니다. 신데렐라 하지원의 눈물이 아름답다12회에서 너무나 달콤했던 눈 맞춤을 했던 주원과 라임은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한없이 깊고 따뜻한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입맞춤보다 달콤한 그들은 정말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라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주원을 방해하는 종수에게 굴하지 않고, 중간에 비집고 들어
편집자 = 한 해를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흔히들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한다. 미디어스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돌아보기 위해 사람들을 만났다. 2010년의 한복판에 섰던 사람들은 많다. 가리고 추려 사람들을 골랐다. 한 해를 달궜던 사람들은 사회의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일관된 하나의 주제가 개입되지는 않았다. 떠오르는 대로 성심껏 가리고 추렸다. 한 해 미디어스가 세상과 조우했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한 해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몫이다. 하지만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편애가 필요하다. 어디에 치우쳐 있는지, 그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