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선덕여왕은 동생이 말했으니 그걸로 끝이냐?"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의 말이다. 박지만 씨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은 선을 긋고 있지만, 여론은 못 믿겠단 반응이다. 조중동은 내심, 이 문제가 지난 대선의 BBK 문제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전하고 있다. 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박지만 씨와 신삼길 회장의 관계를 차차하더라도 이 문제와 박근혜 의원의 연관성을 정확히 표현해낸다. '여의도의 선덕여왕', 박근혜 의원이 이 강력한 올가미를 풀어낼 수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정중동 행보로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정국의 초점이 급격히 박근혜 의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수부 폐지와 맞물리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에 박근
이다해가 맡은 미리가 본격적으로 악마 본성을 드러내며 급격한 전개를 예고했습니다. 장난처럼 건넨 거짓말이 씨가 되어 싹을 틔우더니 이제 주변 모두를 잡아먹을 기세로 그 뿌리를 키워가기 시작했습니다. 호텔 회장에 올라설 장명훈을 손에 넣은 후 몬도그룹 후계자인 유현에게까지 눈길을 건네기 시작합니다.손쉬운 우연으로 만들어진 미리, 반전은 이뤄질까?자포자기 심정으로 내던진 거짓말이 점점 커져서 스스로 자신을 버리기 시작한 미리의 모습은 에서는 중요한 성장입니다. 그녀는 더욱 악랄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그런 악랄함이 시청자들을 힘겹게 만들수록 이 드라마의 가치 획득이 가능해집니다. 그녀의 몰락은 시작부터 예고된 만큼 악행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재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연일 거세다. 그 동안 정부 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내걸었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에 대해 그러나 정작 정부 여당은 뾰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소득 하위 계층 50%, B학점 이상’이라는 조건만 밝혔을 뿐, 현 등록금 체계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그 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나라당 주요 관계자들은 반값 등록금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혀왔을까? 박대용 춘천MBC기자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반값 등록금과 관련한 정치인들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정리했다. 먼저, 반값 등록금이라는 말이 처음 나오게 된 시점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으로 추측된다. 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 비싼 등록금 문제가 주되게 질의됐다. 8일 정부를 대상으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의에서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민생현장인 촛불집회 현장에 가볼 생각은 없느냐”며 학생들 연행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집회에 참가해 의견을 내놓고 있는 대학생들의 요구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장까지 가서 특별히 확인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으며, 맹형규 장관 역시 갈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황식 총리는 “(반값등록금 집회는) 기본적으로 등록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요구”라며 “빌려달라는 게 아니라 낮춰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
전주에서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만원 관중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경기도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보다 더 값진 건 아마 우리 축구장을 찾은 41,271명의 관중들이 아닐까 싶은데요.대한축구협회가 그간 밝혔던 입장은 지방경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었죠. A매치만큼은 수도권 개최를 고집해 왔는데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국내서 치른 A매치 한번을 제외하곤 모두 수도권이었습니다. 28번 중 2007년 6월 29일에 제주에서 펼쳐진 이라크전이 유일한 국가대표팀의 A매치였습니다. 제주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를 거뒀던 우리 대표팀 뒤엔 32,642명의 관중들이 함께했는데요. 바로 다음 경기였던 2007년 7월 5일의 서울 경기는 2만여 관중이 찾았다죠?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수치입니다.
1983년 첫 전파를 탔던 KBS 간판 시사 프로그램 이 오늘(8일) 방송 1000회를 맞이한다.은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1000회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8일 1편 '천 번의 추적, 진실은 있다'에서는 지난 29년간의 여정을 짚어본다.8일 밤 11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1편에서는 1986년 5월 25일 이 불방된 사연, 한 종교단체를 취재한 테이프가 11년 뒤에야 비로소 전파를 탔던 이야기, 정부가 학원안정법을 추진하던 1984년 당시 고위 관료가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작진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과정 등이 소개된다. 또, 이 1년에 1회 이상 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케이블방송사업자 C&M(이하 씨앤앰)의 사장이 돌연 교체되는 일이 벌어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씨앤앰은 지난달 23일 장영보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규석 전 사장이 투자자와 경영방식에서 마찰을 빚으며 밀려났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씨앤앰은 현재 호주 맥쿼리와 MBK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사모펀드(투기자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를 설립해 지분의 91.65%를 소유하고 있다. 씨앤앰은 투기자본의 대표 격인 맥쿼리가 지분을 소유하면서 최대의 배당금을 챙기기 위해 내부 비용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 과정은 노동자의 파업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씨앰앰은 2009년 295억 원의 순수익을 벌어들였지만 그 가운데 84%인 247
아역 출신 스타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때론 열광합니다. 풋풋함이 묻어있는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 서서히 자라며 어른이 돼 가는 과정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면서 '나도 같이 자란다'는 의식이 더해져 알게 모르게 정(情)을 느끼곤 합니다. 한국 축구에서 그런 느낌을 준 선수는 바로 박지성, 이영표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처음 세상에 제대로 알려진 뒤 2002, 2006, 2010년 월드컵을 거쳐 베테랑으로 성장하고 은퇴한 이들의 모습에서 아마 그런 느낌을 받은 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만 해도 풋풋하기만 했던 이들이 벌써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만큼 세월이 흘러 놀라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요즘 들어 김제동, 김여진 등 연예인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부는 이들의 참여에 찬사를 보내고 일부는 이들의 참여에 대해 비난을 던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의 정치참여는 매우 지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연예인 스스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다가 자신의 소신을 뚜렷하게 밝힘으로써 생길 다양한 손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손해는 정치권의 외압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대중에게서 받을 수 있는 비난이다.대한민국은 유난히도 정치 혐오증이 강한 나라이다. 정치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을 보면, '공인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거나 혹은 '나중에 정치하려고 지금 수 쓰는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즉,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분명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기분 좋게 6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 무드를 탔습니다. 조광래호는 세르비아, 가나 등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 16위의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연달아 2-1 승리를 거두며 A매치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유럽,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한 팀을 맞이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긴 것이 성과 중의 성과였습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사실상 첫 출발선에서 자신이 앞으로 보여줄 축구 철학,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보여주며 앞날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짧고 정교하게 이어지는 패스플레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중원, 공격진의 날카로운 공격력 등 이번 2연전을 통해 어
지난주 3승 3패의 LG가 상승세의 한화를 만났습니다.LG는 포수로 조인성 대신 심광호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LG 선발 주키치. 3회초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등 호투하며 6.2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한화 선발 안승민. 6.1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경기 초반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주키치는 4회초가 종료되었을 때 이미 7개의 탈삼진과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6회초 2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최진행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시킨 후 포수 심광호와 하이파이브하는 주키치.
에서 아이유가 효린에게 졌다. 그러자 아이유의 거품실력이 드러났다며 그녀를 비웃는 이야기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에 효린은 진짜 실력자로 추앙받고 있다.그런 걸까? 로 아이유가 사실은 2류 가수에 불과했다는, 감춰졌던 진실이 폭로된 걸까? 이젠 효린이 최고이고 아이유는 그 밑인가? 물론 아니다. 이번 가 폭로한 것은 아이유의 거품이 아니라, 서바이벌 경쟁의 본질이었다.아이유와 효린은 그 개성이 현저히 다르다. 효린은 전형적인 열창형 가수로 큰 홀을 가득 채우는 발성을 할 수 있다. 반면에 아이유는 감성을 실어 속삭이듯 노래하는 것에 강점을 보이는 가수다. 서로의 특징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누군가는 효린형의 가수를 좋아할 수도 있고,
현재 유료방송시장에선 이명박 정부 시대 핵심 담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공정성 논란이 한창이다. 케이블 SO가 포문을 열었다. 포문의 양상은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질 때까지’로 파악된다. 케이블 SO는 지난달 25일 KT스카이라이프의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OTS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케이블 SO는 지난 해 5월 18일 OTS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어 5월 26일 방통위에 OTS 판매 중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방통위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케이블 SO는 같은 해 7월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케이블 업계 간담회를 비롯해 올해 1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OTS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정신이 없다. 이번에는 저축은행 수사와 사법개혁 문제가 서로 부딪혔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정보를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없는 사건을 마주하면 우리는 쉽게 음모론에 기대게 된다. 음모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그것대로 약점이 있지만 가끔은 이러한 관점 자체가 일종의 '힌트'를 주기도 한다.물론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사법개혁은 성실한 정치인들과 정직한 사법관료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을 통해 최선의 방책을 찾아나가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사실의 정확한 파악을 위한 힌트를 얻자는 차원에서 음모론적 관점에서 파헤쳐보자. 팍 팍! 우선 '사법개혁'이라는 주제가 담고 있는 정치적 맥락을 되짚어보자. 애초에 사법개혁 얘기가 나온 이유는 단적으로
중소방송 지원 방안, 미디어렙 법제화 논의에서 제외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방송광고 판매제도(미디어렙) 개편에 따른 중소방송 지원방안 공청회’가 열렸다. 미디어렙에 대한 입법기관과 하위법령을 다루는 주무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공청회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MBC, “1사1렙되면 중소방송 지원 아끼지 않겠다”MBC 차경호 기획조정본부장은 “미디어렙 법안을 만들 때 무엇보다 지상파의 콘텐츠경쟁력을 높이는 기준으로 논의돼야 한다”며 ‘1사1렙’을 주장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MBC 본사가 차지하는 콘텐츠의 비중을 볼 때, 경쟁력이 없으면 지역사도 광고가 안 붙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MBC 본사는 지역
한국YMCA전국연맹이 KT의 유선전화 정액요금제 무단가입과 관련해 공익 소송인단을 모집한다.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달 26일 성명을 내어 "KT의 정액요금제 무단가입은 소비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재산권을 침해한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그동안 접수된 소비자 민원들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 감사원의 방통위에 대한 감사처분결과서를 종합해 고려대학교 공익법률상담소와 협력, KT에 공익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들은 7일 보도자료를 내어 "고려대학교 공익법률상담소와 함께 오늘(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비자의 동의없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공익소송인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공익소송단 참여를 원하는 KT 정액요금제 무단가입자는 한국YMC
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을 비롯해 KBS미디어 노동조합, KBS비즈니스 노동조합 등 KBS 내 11개 개별 노동조합이 'KBS노동조합연대'를 구성했다. 'KBS노동조합연대'는 7일 오전 11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KBS노조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11개 개별 노조는 자신의 조직에 맞춰 투쟁해온 결과 그 힘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었다. 대의보다는 소의, 우리 보다는 나를 위한 투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11개 개별 노조 모두가 노동자는 하나라는 고유 원칙 하에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확정시켜 강력한 연대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BS노조연대에는 KBS노동조합, KBS미디어노동조합, KBS비즈니스 노동조합,
예상대로 6월 1주차 미국 박스 오피스의 정상은 가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이후 5년, 이후 2년 만에 시리즈의 계보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시리즈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이기도 합니다. 스핀오프였던 은 논외로 하고, 시리즈가 종료되면서 기다림이 컸던 만큼 기대도 컸는데, 의외로 저조한 성적을 올리고 말아 섭섭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군요.물론 는 개봉과 함께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1위로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폭넓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5,600만 불에 불과한 수입은 기대치를 채우기에 역부족입니다. 최근작으로는 개봉 첫 주말에 1억 불을 돌파한 는 물론이고
KBS가 이승만 다큐에 이어 친일파 백선엽 장군에 대한 미화 다큐를 추진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BS 새 노조가 '대통령 주례연설, 친일·독재 비호 방송 규탄대회'를 개최했다.7일 정오,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역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KBS의 행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KBS가 백선엽 장군을 영웅으로 둔갑시켜서 다큐를 방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충격받았다. 백선엽 장군이 활동했던 간도특설부대는 만주에서 가장 많은 독립군을 학살했던 부대"라며 "자발적, 적극적 친일의 대명사인 백선엽 장군의 다큐를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간도특설부대 특집 다큐를 만들어 그 실체에 대해 방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공약을 지키고, 정부 여당을 향해 반값 등록금 정책 이행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초반, 대학생들 위주로 진행되던 반값 등록금 집회는 이제 각 정당, 연예인, 시민사회, 일반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집회가 이어질수록 반값 등록금을 향한 시선도 변하고 있다. 대학생들만의 문제에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말이다.이런 상황에서, 7일 조선일보가 주목할 만한 사설을 내놨다. 반값 등록금 문제를 정치의 장에서 논의하자는 게 조선일보 사설의 핵심이다. 이 같은 조선일보의 시각은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반값 등록금 실현 요구가 ‘촛불집회’와 맞먹는 사회 이슈로 점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