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목을 기린처럼 늘어나게 만든 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왜 모스크바인가 했더니 현재 모스크바 영화제 기간이더군요. 이에 마이클 베이의 홈페이지에서 현장 분위기 및 배우 인터뷰가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의 국내 개봉까지는 이틀 남았나요? 이틀 동안 이걸로나마 위안을 삼으시며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월드 프리미어 영상 - 유튜브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린킨 파크의 주제가 'Iridescen' 공연 영상 언론 반응보시다시피 뭐 미국 언론의 반응은 역시
한진중공업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파업 일방 철회 결정에 노조원들의 격렬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이를 두고 연합뉴스의 오보설이 이는 등 논란이 격해지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를 기해 1600명에 달하는 공권력이 투입되어 '강제퇴거집행'이 이루어질 것이란 방침을 전해 들은 한진중공업 노조는 오늘 오전 3시 30분부터 아침 7시까지 회의를 개최했다고 한다. 노조 집행부는 '파업 철회'를 관철하려 했지만 이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 휴회가 선언됐다. 이후 노조 집행부는 회의에 복귀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오늘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
MBC가 외부에서 MBC 정책이나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해야 하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견해나 MBC의 명예를 실추시킬만한 언행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대로 한 규칙을 만들어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조는 “MBC판 긴급조치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27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MBC는 오는 7월1일 실시를 목표로 ‘직원의 대외발표활동에 관한 규칙’을 새로 만들고, ‘방송심의규정’ 상의 ‘고정출연제한 심의’ 규정을 개정했다.구체적으로, ‘직원대외발표활동에 관한 규칙’은 회사 직원이 대외발표활동을 할 경우 소속 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대외발표활동에서도 회사 정책이나 일반적인 회사 상황에
이 세상에는 우리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케 하는 인자가 숱하게 많습니다. 억세게 운이 좋아 권좌에 오른 자는 무능력하기 짝이 없고, 그의 오른쪽에 선 무리는 기득권에 휘둘리느라 민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반대쪽에서 그들과 대립하고 있는 무리 또한 정쟁에 심취할 뿐, 과연 진심에 따른 행동인가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수도를 책임진 이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다수의 기대를 저버린 채 아집에 사로잡혀 있고, 특정 종교는 마땅히 행해야 할 종교적 신념을 버리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고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어디 이뿐입니까? 교사란 작자는 소풍에 지각했다고 학생을 무차별 구타하고,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을 훈계했다고 학생이란 족속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벌어
“미디어렙법 제정하라”“광고 직거래 금지하라”“수신료날치기 철회하라”“한나라당 심판하자”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언론노동자들은 '조중동매경 종합편성채널 미디어렙 위탁 지정'과 '한나라당에 의해 날치기된 KBS 수신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27일 오전 국회본청 앞 돌계단에서 언론노조 및 시민사회, 야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금지 입법과 수신료 인상 날치기 반대 총파업·총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단체의 돌계단 기자회견을 금지하라’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지시로 국회 경위들이 앰프와 마이크를 탈취, 기자회견을 방해했지만 막아내진 못했다.조중동매경 종편 광고 직거래를 금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이 지난 주말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열정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걸고 야심차게 시작해 시즌 초반 대박 흥행을 이어갔던 올 시즌 K리그는 승부 조작 파문, 경기 도중 쓰러진 제주 신영록 선수의 불의의 사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14,15라운드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잇단 명승부로 팬들의 시선을 끌면서 서서히 희망을 찾고 후반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팀당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엎치락뒤치락 하는 순위 싸움이 많은 팬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전북 현대가 5연승을 달리며 1위로 치고 나서기는 했지만 매 라운드마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순위 경쟁 때문에 어느 해보다도 판세를 알 수 없는 시즌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 주가
민주당 대표실 불법 도청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간사인 한선교 의원은 민주당 내부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천정배 최고위원의 발언을 자세히 밝혔다. 이후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불법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공식 수사 의뢰를 요청하는 등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과 전화 연결에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공개한 발언이 실제 자신이 비공개 회의에서 한 발언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한선교 의원은 제 말 부분 부분을 아주 그대로 정확하게 꼼꼼하게 인용했다”며 “생생한 구어체로
[기사수정] 27일 오후 6시13분KBS가 수신료 인상을 촉구하는 KBS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의 민주당 규탄 집회에 직원들을 직접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25일 KBS 에 출연해 KBS 직원들에게 민주당 규탄 집회에 참석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배포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미디어행동은 27일 성명을 내어 "KBS가 관제방송을 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이제는 직원들을 관제집회에 동원하기에 이르렀다"며 "24일 KBS 구 노조가 주최한 '정치독립 합의파기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에는 구 노조 조합원 등 KBS 직원 200여명이 참가했는데 (배경에는) KBS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었다"
지난 주말 집중 호우로 경북 칠곡에 위치한 왜관철교(호국의 다리)가 붕괴됐다. 집중호우가 내리긴 했지만 강우량이 통상적인 장마의 수준을 넘어서진 않았단 점에서 지역주민과 토목전문가들은 '4대강 공사로 인한 무리한 준설'이 붕괴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제, 오늘(27일)자 한겨레를 보면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준설 기준을 어기고 교각보호공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무리한 4대강 공사로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온 다리가 끊어진 것이다.하지만 이를 보도한 방송 뉴스들은 왜관철교의 붕괴와 4대강 공사의 인과관계를 애써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었다. 왜관철교가 백 년 이상 된 낡은 다리라는 점을 들어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했다는 설명이 대체적이었다. KBS는 사고를 설명하며,
연이은 배우 특집들로 관심을 끌었던 이 특집을 마치고 선택한 것은 초심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던 그때처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그들은 그래서 힘든 섬 여행을 선택했고 그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초심으로 돌아간 그들 영특하게 극복했다배우특집은 그 위세가 대단해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5주 동안 배우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그 잔향을 얼마나 빠르게 채워내느냐가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의외로 쉽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게스트 초대가 거의 없었던 그들만의 여행에서 한 달 동안이나 대단한 게스트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기존의 이라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특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여행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고 기
국내에 안드로이드 OS가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2010년 2월경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이다. 여기서 '모토로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국내 진출 역사(?)를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2010년 2월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년 5개월 전쯤 국내 사용자들에게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모바일OS가 알려진 것이다.지금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확보이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OS'이므로 구글이나 안드로이드가 매우 익숙하게 들리지만,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아이폰은 알아도 안드로이드폰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았다. 안드로이드를 국내에 대중화한 것은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모토로라도 아니고, hTC도 아니며, 소니 에릭슨도 아니다. 사용자들이 좋든 싫든 최고의 영향력을 보여
오디션은 노래가 아니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의 성공 때문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아니라면 스타도 아닌 지망생들의 연기를 보고 있는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 몰입하기 쉬운 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또 다른 케이블의 신화를 꿈꾸며 만들어진 코리아 갓 탤런트의 경우에도 역시나 최종의 이슈는 노래를 들고 나온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오디션과 노래를 공식화하나 싶었다. 그리고 24일 SBS의 기적의 오디션이 시작됐다.프로그램의 질과 내용에 대한 평가는 우선 좋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시청률 문제인데, 보는 재미로 따지자면 확실히 노래 오디션에 비할 바가 못 됐다. 그러나 진지한 재미는 얼마든지 발견할 수는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연기 학원 근처도 가본 적 없는 어린 학생 둘이 까
여름의 입구, 6월의 마지막 주말. 많은 과거의 팬 그리고 현재의 농구팬들은 정규시즌보다 더 뜨겁고 재미있던 농구를 만났습니다.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과 팬들이 체육관으로, 또 TV앞으로 모였습니다. 우리 농구의 황금기를 추억하는 이 대회, 과거의 스타들이 거의 대부분 모교를 위해 찾았고 뜨거운 관심 속에 대회는 열렸습니다. 애초부터 한 케이블 채널이 기획한 이 대회, 중계방송은 물론 대회전부터 관련 프로그램들이 쭉, 함께 했죠.본 대회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들은 아마 많은 농구팬들도 공감하실 만한 것들입니다. -문제라면 지금 중계와 관심이 부족한 우리 프로농구가 그 답을 과연 알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죠.-
KBS와 한나라당이 합작해 집요하게 밀어붙인 수신료 3500원 인상안이다. 거의 끝까지 간 공작이다. 그러나 아뿔싸! 왜관철교를 쓰러뜨린 자연의 물길보다 더 무서운 여론의 물살이 모든 걸 휩쓸었다. 인상 시도를 한방에 좌초시켜버렸다. 방관하는 것처럼 보이던 여론의 반란. 사실 수신료 인상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던 대중들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최종 시점에 이르러, 이들은 ‘인상 반대, 인상안 거부!’의 뜻을 전율스럽게 드러낸다. 공영방송의 민주적 재구조화 없는 1000원의 추가적 탈취를 허락할 수 없다! 정치적 공적공간의 자율성 확보가 선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일방적 가계 약탈을 허락하지 않겠다! 그러고자 음모하는 세력들은 모두 사회의 공적으로 규정한다! 이런 시청자 대중들의 일반의사가 순식간에 하나로 결
KBS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 백선엽 장군을 미화하는 다큐를 방송한 것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세다. 백선엽 미화 다큐 2부작에는 제작비 1억6천여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KBS가 24, 25일 이틀에 걸쳐 친일파 백선엽 장군을 '훌륭한 지휘자'로 치켜세우는 다큐를 방송한 이후 K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공영방송이 친일파를 영웅화한 것에 대해 분노하는 의견이 절대 다수다. 한 시청자는 "특정 집단에 편들기 위해 친일파도 찬양하는 모습이 정말 소름끼칠 정도다. 이 따위 방송국이 우리나라 공영방송국이라니 너무나 참담하고 수치스럽다"며 "이러고도 (25일 저녁 에서 김인규 KBS 사장이) 수신료 인상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하기 전 서로의 화합을 위해 MT를 떠났습니다. 당일 공연 순서를 정하기 위해 떠난 그들의 MT는 예능인보다 재미있는 뮤지션들로 더욱 흥겨워졌습니다. 흥겨웠던 MT로 인해 가요제가 더욱 기대됩니다.지 드래곤도 피해갈 수 없었던 개구기 개그, 그래도 되는 거야?목적지를 향하는 동안에도 발표할 노래들을 점검하고 견제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MT에서 발표할 연막곡을 준비하는 등 편할 수 있는 무도 가요제에 최강의 뮤지션들이 보이는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견제곡들마저 대단한 곡들이 나온 것을 보면 그들의 능력은 끝이 없나 봅니다. MT에서 서로의 호흡을 점검하기 위한 '개구기 스피드 퀴즈'는 뮤지션들을 예능인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가 열린 25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K리그는 멈춤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기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 전국 7개 경기장에서 모두 22골이 터져 지난 14라운드 29골 골폭죽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빗속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골이 나왔고, 그에 맞게 명승부다운 경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빗물이 온 몸을 적셔도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의 투혼은 그야말로 대단하기만 했습니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른바 '경인 더비'로 불리는 FC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직 완성된 더비로 부르기는 어렵지만 지리적인 특수성, 상대 팀 감독과 선수 간의 사제지간 대결 등 조건들을 갖추면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이 '경인 더
늘 그렇듯이 무한도전이 하면 사소한 것도 달라보이게 된다. 시청률과 무관하게 무한도전이 가진 힘은 강력한 이슈 생산 능력에 있다. 무한도전만이 시청률에 자유로운 예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티비 바깥에서 보여주는 무한도전 관련 이벤트에 몰리는 뜨거운 현상들이 증명한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 달력이라든가 사진전 등은 단순히 티비의 힘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이상의 현상들을 이끌고 있다.이번 서해안 가요제 또한 박명수와 제시카가 2009년 여름을 강타한 냉면만한 기발한 히트곡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국민할매 김태원에 이어 예상치 못했던 정재형이라는 정통 뮤지션 출신 예능인의 출연을 기대케 하고 있다. 강력한 예능형 가수 싸이를 제쳐두고 정재형의 서해안 가요제의 톱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걸 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송지은이 불후의 명곡2에서 연속으로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다음 주 본격 경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1위는 2AM 창민이 올랐다. 반면 새로 합류한 2PM 준수는 2위를 FT 아일랜드 이홍기는 4위, 엠블랙 지오는 5위를 차지해 나름 선전했다. 지난 경합 때에 새로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무대에 서는 불리함을 안았던 송지은은 결국 그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렀는데, 공교롭게 이번에도 사다리타기로 정한 순번에서 1번이 나왔으니 불운도 겹쳤다.순번의 불운만이 송지은이 연속해서 꼴찌의 굴욕을 겪게 된 것은 이유는 아닐 것이다. 외관상 영악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송지은의 무대는 매번 무난했다는 인상이 컸다. 라이브 경합 무대에서의 생존 전략이 다소 느슨해
25일 밤 11시 20분 편성한 생방송심야토론 ‘TV수신료 인상, 선결조건은?’, KBS에게 득일까, 실일까? 당시 방송을 지켜본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가 판단할 문제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공영방송과 국영방송을 구분하지 못하는 김인규 사장이 오롯이 각인됐다. 섣부른 판단이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을 것 같다. ‘KBS가 공정했는가’는 이번 수신료 인상 논란의 핵심이다. 이날 생방송심야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한나라당의 김성동, 진성호 의원은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이 어떻게 KBS의 공정성을 강화시킬 것인지를 논의하자’고 토론 방향을 돌려보려 했으나 허사였다. 어디까지나 논란의 핵심은 KBS가 공정했는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공한 것은 KBS다.공정성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