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진중공업의 집단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버스’ 195대가 부산으로 떠났다.그러나 부산역에서 영도조선소로 행진하던 시민들을 향해 경찰이 차벽으로 막고 최루액 성분이 섞인 물대포를 쏘고, 50여명을 연행하는 등 폭력적인 진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선소 내부로 진입하지 않겠다고 길을 터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의 막무가내 진압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물대포를 맞고 실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5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연행됐다 풀려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한진중공업으로 가는 도중 경찰이 700m 전방에 차벽을 쌓고 봉쇄했다”며 “시민 1만여 명이 5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 길을 터달라고 요구하며 항의하자 경찰이 최루액을
KBS의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해, KBS 장 아무개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장 기자의 ‘윗선’인 관리자급 기자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을 당한 장 기자 뿐 아니라 KBS 관리자급 기자들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망이 장 아무개 기자의 ‘윗선’까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불법도청진상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언론사 기자들의 보고체계에 대한 문의를 (경찰로부터) 받았다”고 경향신문에 밝혔다.민주당 관계자는 또 “문제가 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전까지 현장에 장 기자의 보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열기가 뜨겁습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의 꿈을 이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단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금의환향'했습니다. 유치 쾌거를 뒤로 한 채 3개월 안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그리고 정부는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개최 준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적인 대회를 함께 유치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동계 패럴림픽이 그것입니다. 올림픽이 열린 뒤 딱 한 달 뒤인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치러질 동계 패럴림픽은 동계 스포츠를 통한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투지, 그리고 감동을 볼 수 있는 계
프로팀에서 골키퍼가 없어 필드 플레이어가 대신 경기에 나선 것은 솔직히 불행한 일입니다. 보유한 선수들 자체가 승부조작 사건 연루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아 나서지 못한 것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하는 프로팀이 선수 부족으로 웃지 못 할 촌극을 빚어낸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이 기회를 살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상주 상무 수비수이자 '임시 골키퍼' 이윤의 선수였습니다. 강원 FC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상무에 입대해 지난 4월 20일, 러시앤캐시컵 부산 아이파크전을 통해 데뷔했던 이윤의는 드디어 잡은 '리그 데뷔전'을 골키퍼로 '아주' 특별하게 치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선 LG와 기아의 일요일 경기.LG에서는 2군에 내려간 박용택 대신 금요일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병규가 지명 타자로 출장했습니다.LG 선발 주키치. 6.2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호투하고도 승리는커녕 패전을 떠안았습니다.기아 선발 로페즈. 8이닝 2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3회말 박종훈 감독이 강광회 주심에게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LG 타선은 3회말까지 무안타 무득점으로 묶였습니다.4회초 2사 2루에서 김상현의 중전 적시타로 1:0 앞서는 기아. 볼 카운트 0-3로 몰린 뒤 파울 이후 1-3에서 맞은 적시타이기에 아쉬웠습니다.경기 초반부터 굵은 빗줄기가 퍼
지난주 금요일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한 통의 기일출석요구서를 전달받았다. KBS경영진이 미디어스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에 관한 내용이다.이 같은 사실을 스트레이트 형식의 기사체가 아니라 칼럼으로 쓰는 이유가 있다.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라는 객관적 사실을 뛰어넘는, 주・객관적인 진실의 세계가 이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구는 돌고 있다’는 당시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은 무소불위의 권력도 빼앗을 수 없었다.KBS경영진이 이유를 붙여 이 글도 문제 삼는 것은 본인들 의사의 문제다.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전적으로 돌아올 책임의 문제라고 해도 말을 막을 수 없다.본론에 앞서 이번 언론중재위 건은 KBS에서 제기하는 두 번째 송사면 송사다. 첫 번째는 2009년 11월 KB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는 거의 김병만, 이수경 조가 최종 우승에 도달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 뒤를 크리스탈, 이동훈 조 그리고 이규혁, 최선영 조가 바짝 뒤쫓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키앤크의 대세로 굳혀진 김병만, 이수경 조를 추월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키앤크가 이번 주부터 탈락자를 내기 시작했는데, 매회의 경합이 아닌 누적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에라도 역전이 더욱 쉽지 않다.분명 이른 감이 있지만 이제 키앤크는 누가 1위를 하느냐의 궁금증보다는 생초보 스케이터 김병만이 최종 경합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리냐는 기대감으로 바뀐 듯하다. 물론 결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 특히 공동 2위를 차지한 두 팀의 추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겠지만 김병만, 이수경 조가 다른 팀보다 빠르게 얻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게 된다. 이미 이동통신사의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일반 휴대폰(피처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이통사 시장의 중심은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이어지게 된다.속칭 '빵빵하다'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의 스펙을 보면 정말 '내 손안의 컴퓨터'라는 말이 실감이 될 정도다. 현재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경우는 듀얼코어에 1.2GHz이상의 CPU클럭수, GB급 메모리 등의 스펙(사양)을 보여주는 제품이 등장했으니 컴퓨터와 다른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변화와 함께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지상파방송 보도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 제재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보다 올해 방통심의위의 방송심의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법정 제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심의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법정 제재는 증가한 것이다.방통심의위 사무처가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0년도 2/4분기 방송심의 의결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송심의 건수는 38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11건수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법정 제재 건수는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법정 제재 건수는 14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는 106건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지상파의 보도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법정 제재는 지난해 3건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배 이상 증가해 10건에 달했다
시민들이 185대의 희망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185일 째 고공 투쟁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하기 위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85호 크레인으로 향한 희망버스를 막아선 경찰은 무자비한 방식으로 그들을 몰아세웠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보도조차 하지 않으며 지금은 독재 시절과 다름없는 암흑기임을 스스로 자백하고 있습니다.침묵하는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트위터에서 속보로 올라오는 팔로워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 10일 새벽 1시 긴박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가 경찰이 쏜 최루액을 얼굴에 맞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무자비하게 쏘는 최루액에 많은 시민들이 쓰러지고 있는 상황이 새벽 1시 부산의 현장입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이 있는 85호 크레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열풍이 거세다. 음원차트의 모든 순위를 휩쓸 정도이며 앨범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하게 될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예능으로서도 음악으로서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지금은 좀 주춤한 듯 보이지만 나는 가수다의 인기도 꾸준하다. 사실 논란이 줄어들고 프로그램이 안정되어서 주춤한 것으로 보일 뿐이고 오히려 시청률은 증가하고 있다. 음원의 인기는 조금 사그라졌을지 몰라도 역시 꾸준히 음원 시장의 수위권을 장악하고 있다.이 두 프로그램의 성공은 '좋은 노래'에 대한 대중의 갈망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무한도전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스타일의 가수들과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그 성취물 또한 값진 것이었다. 나는 가수다도 진정으로 노
MBC 스페셜이 한국 록음악을 조명했다. 물론 그 실마리를 풀게 한 것은 나가수 신드롬의 가장 폭발적인 수혜자 임재범에 대한 관심이었다. 어떻게 그들은 80년대 록음악을 했고 또 왜 90년대 머리를 자르고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다시 2010년을 맞아 록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록의 부활 조짐에는 전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티비 예능이 그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남자의 자격의 국민할매로 2년 그리고 위대한 멘토로의 몇 달이 김태원과 부활에게 다시 라이브 무대를 돌려주었고,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을 통해 임재범은 고작 1만 2천 원짜리 중국집 배달세트를 일 년에 두 번이 아니라 지금은 언제라도 사랑하는 딸에게 사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들보다
정확히 1주일 전인 7월 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3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3일 전인 7월 6일 대전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3.1이닝 동안 4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박현준의 오늘 선발 등판은 많은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무리수였습니다. 1회초 1사 후 김원섭에게 한복판 실투로 2루타를 허용한 뒤 안치홍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주자 박현준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는 듯했습니다.그러나 조인성이 1회말 터뜨린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LG는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조인성의 3점 홈런이 결승타였지만 정성훈의 수훈도 못지않았습니다. 에이스가 1회초 선취점을 내준 직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바꿔 조인성의 역전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성훈은
의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는 데자뷰를 보는 듯했습니다. 미국에서 2009년에 개봉한 영화라는 건 차치하더라도, 분명 이 영화를 어디선가 봤다는 착각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한참을 생각하고서야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푸켓의 한 호텔에서 티비를 통해 을 봤습니다. 이런 영화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개봉하는 걸까요? 이왕 패키지로 수입했으니 버리긴 아까워서 상영하기로 한 건가? 아무튼 은 자신이 초능력 부대의 일원이었다는 남자와, 그를 따라다니는 기자가 벌이는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입니다.지역신문 기자인 밥은 기삿거리를 찾아다니다가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남자를 만납니다. 네스호의 괴물과도 영혼이 통했다고 주장하면서 초능력을 보여주지만,
MBC 스페셜이 선택한 는 흥미로웠습니다.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로커들을 조망한 이 프로그램은 그들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향수를 전해주고 현재의 행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의 귀환은 다양성과 함께 무한한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흔들림 없는 노력이 감동으로 다가왔다시나위, 부활,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전설과도 같았던 80년대. 대한민국에도 록이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음악들에 열광했고 그 시절 어린이들은 록 음악을 듣고 자라며 꿈을 키우기도 했습니다.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이들이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모습들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시끄럽게 들릴 수 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화려한 분야에서 잘 나가면, 모든 분야에서 다 잘 나가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생길 수 있다. 요즘 한류, 삼성, 김연아가 잘 나가니 그런 착각이 생기나보다. 한국이 일본을 역전했다는 착각이 생겨나고 있다.마침 한국에선 한류니, 동계올림픽이니 하는 희소식이 터져나오고, 일본에선 대지진이니 재정적자니 하는 안 좋은 뉴스만 전해져서 더욱 그렇다. 최근엔 김연아를 통해서 뒤바뀐 한일 위상을 살펴본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기사엔 이런 대목이 있었다."거의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일본이 산 너머 지는 해라면, 한국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동방의 찬란한 태양이다."이런 식으로 우리 자신의 성과에 도취하면 안 된다. 한국은 그렇게 도취해
해피투게더3가 200회를 맞아 아주 특별한 그러나 사실은 사소한 변화를 추구했다. 200회 동안 MC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을 게스트석으로 옮기게 한 것이다.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이 간단한 변화가 의외의 재미를 주었으며, 정말 별 거 아닌 작은 변화로 ‘이거 대단한데?’하는 감탄을 불러올 수 있었다. 이것은 요즘은 거의 사라진 애드리브지만 콩트 중 개그맨이 대본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웃음을 터뜨렸던 상식의 파괴와 비슷한 일이다.주병진이 14년 만에 방송가에 돌아왔어도 왜 그가 예능대제로 불릴 만한가를 보여준 사건은 그동안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올밴의 침묵을 깨게 한 작은 도발이었다. 개그맨과 시인은 닮은 점이 많다. 사물을 그대로 본다면 시가 될 수 없고 웃음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신의
심수창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지만 실투 하나에 패전 투수가 되며 불운을 곱씹어야 했습니다.선발로 등판한 심수창은 1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나지완을 2루수 플라이로, 차일목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후 2회초부터 5회초까지 1안타만 허용하며 호투했습니다. 기아 타선에서 최희섭, 김상현, 김선빈이 부상으로 제외되었지만 LG 투수들을 괴롭힌 이용규를 3타수 무안타로 처리하는 등 만점에 가까운 투구 내용이었습니다.그러나 1사 후 안치홍에게 내준 볼넷에서 비롯된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종범 상대로 볼 카운트 2-1에서 4구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0의 강우 콜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종범 타석에서 3구 낮게 떨어진 포크 볼이 헛스윙을 유도했기에 4구에도
한국 사회는 갈 때까지 갔다. 언론이 죽었기 때문이다. 과 등 언론다운 언론이 되려고 노력하는 언론사는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 반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온갖 불법과 탈법으로 신문시장을 초토화한 등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친 채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새로운 생존 무기와 사익추구에 목을 매고 있다. 염치고 체면이고 없다. 특유의 뻔뻔함도 여전하다.언론을 제4부(The fourth estate)라고 할 때에는 언론이 정치권력과 강자들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리라. 이제 등 족벌신문사들을 더 이상 언론으로 부르기 어렵다. 정치권력과 재벌 등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스스로 무소
황천이는 우리집에서 키우는 수탉입니다. 닭을 키워 달걀을 자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닭이 생겼습니다. 따로 먹이를 사거나 구할 필요 없이 아침에 닭장 문 열어주면 사방천지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찾아먹고 해 기울면 알아서 닭장에 들어가 또 문만 닫아주면 되니 닭 키우기가 땅 짚고 헤엄치기보다 쉬웠습니다.집짓기도 바쁜 때였으니 닭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쓰던 낡은 뒷간도 바꿔야겠기에 한 채를 세 칸으로 나눠 닭장, 뒷간, 창고를 해결하기로 하고 닭장을 지었습니다. 이제 달걀 낳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5월쯤 되면 달걀을 품어 병아리도 생겨 더 많은 닭을 키울 수 있을 거란 부푼 희망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깊은 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