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퇴 닷새 만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그러나 국회의장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 위원 2명은 위촉하지 않고 있다. 내년 8월 5기 방통심의위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국회 추천자가 위촉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내년 총선 때까지 방송·통신 규제기구를 여권우위의 기형적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방통심의위원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유열 EBS 사장이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단협파기·파업종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김 사장은 EBS노조가 구두로 제시한 '전 부서장 해임'이라는 협상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BS노조는 사측이 무능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 떠넘기고 있다며 사장 신임투표에 돌입했다.김 사장은 5일 '직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영실적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느낄 뿐 아니라 최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사측 발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 언론·시민사회에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같은 날 성명을 내어 “검사(권익위원회)가 법원(방송통신위원회)에 기소를 해놓고 판사(이동관)가 사임하자 그 검사를 판사(방통위원장)로 임명해 법원에서 판결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두고 “언론장악 프레임만 강화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의 DAS 실소유 의혹, 도곡동 땅 실소유, BBK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을 수사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대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통 검사 선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권익위원장에 오른 지 4개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법조인 출신으로서 '공명정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검사 시절 BBK 수사 과정에서 이명박 대선후보를 무혐의 처분하고, 대장동 수사 기록에 이름이 적시돼 논란을 빚었다. 지난 대선 때는 '고발사주' 공익제보자를 공격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 체제 권익위는 윤석열 정권 '방송 장악' 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튜브 영상 편집자의 평균 월 소득이 143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영상편집자 비율은 20%에 달했으며 이들의 60%는 최저임금 미만의 시간당 소득을 받고 있다. 임금 체계가 없어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6일 서울시 마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유튜브 영상편집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유튜브 영상 편집자 A 씨는 “작은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몇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콘텐츠 제휴사'(CP)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 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 조치에 대해 “정치적 압력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 다양한 알권리를 위해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했다. 시스템 변경으로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기자협회는 6일 성명을 내어 “수많은 지역 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가 김용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검찰 출신 대통령의 심기를 보호하고 비판 언론을 말살하기 위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언론자유 탄압 폭거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 검찰 특별수사팀은 뉴스타파 사옥,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의 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6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다는 [단독] 보도가 조선·중앙·동아일보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의 고단했던 '성장 스토리'가 [단독] 보도의 주된 소재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했다. 이 같은 보도는 김 위원장의 성장 배경이 알려진다면 비판 여론이 바뀔 수 있다는 여권의 인식을 감추지 않았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BBK 정치검사'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해 방송 장악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6일 새벽 3시경 조선일보는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김만배 씨의 돈 거래가 발단이 된 검찰 수사가 뉴스타파 대표 강제수사로 확대된 것이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검찰은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경향신문, JTBC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2022년 3월 6일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지난 11월 13일 박민 KBS 사장이 취임했다. 박민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제청안을 재가한 12일 일요일 밤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했고, 취임 당일 TV‧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와 뉴스 앵커를 대거 교체했다.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었던 는 급작스런 방송 편성 삭제에 이어 폐지가 결정됐고, 그동안 여권이 별러왔던 라디오 진행자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는 하차 통보를 받았다.뉴스‧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하차당한 상황. 언론노조는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내부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경영 복귀와 계열사 담보 대출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소유 경영의 분리, 편성의 독립을 해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윤 회장은 4일 태영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윤 회장의 복귀에 앞서 지난달 30일 태영그룹 지주사 TY홀딩스는 SBS미디어넷 지분 70%와 SBS미디어넷이 보유한 디엠씨미디어 지분 54.05%를 담보로 특수목적법인 월드미디어제일차로부터 760억 원을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인 위원 체제에서 심의·의결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현행법상 5인 위원으로 구성되는 합의제 독립기구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핵심 탄핵 사유로 2인 체제의 안건 심의·의결이 거론된 바 있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방통위의 의결 요건은 어떤가. 혼자 상정하고 의결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 여태까지 전례가 없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임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 기독교 집회에 참석해 간증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 앞길을 가로막는 딱 한 사람을 붙들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5일 CBS노컷뉴스는 원 장관이 4일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첫 행보로 목사 중심의 보수 기독교 집회에 참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원 장관이 참석한 행사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인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출생률 저하가 '나 혼자 산다, 불륜·사생아·가정 파괴 드라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 콘텐츠에 인구절벽의 책임을 돌리는 발언이다. 한국은행은 초저출생의 요인으로 ‘고용불안’ ‘주거불안’ ‘경쟁 압력’을 꼽았다.서 의원은 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라며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것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주요 보수언론에서도 '총선용 공백 메우기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가더라도 잘 좀 부탁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정부가 연말까지 이뤄지는 후속 개각에서 쇄신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위원장과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선이 기준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검사 출신의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방통위원장에 유력한 상황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추후 원포인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경영진이 “이르면 이달부터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되며 파견직 등 단기 계약 인원은 50%가량 감축될 예정이다.KBS는 4일 사보 특보를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소식을 전했다. 경영진은 내년도 적자를 3400억 원으로 가정했다. 이중 2627억 원은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결손액으로 전년 대비 결손율은 30%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에는 자본잠식이 예상된다며 1차·2차 고강도의 긴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올해 802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세계일보의 기사에 대해 정정을 요청해야 한다는 야권 추천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언론이 취재한 보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9월 8일 류희림 위원장 취임 이후 방통심의위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총 7번의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미디어스 취재 결과 방통심의위가 JTBC 보도에 대해 긴급심의를 결정한 적도 없고 관련 신고를 확인하거나 논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여권 방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전 SBS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알려진 소식은 태영그룹 지주사 TY홀딩스가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 대출을 받았다는 것이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중 방송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영그룹은 TY홀딩스 지주회사 체제 변경승인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SBS와 관계회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SBS미디어넷 구성원들은 방송사의 자금이 건설사로 넘어가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JTBC가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JTBC가 희망퇴직 서명을 받으면서 유·무형의 압박을 가하고, 서명에 응하지 않은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노보에서 "50일. JTBC가 전례 없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80명(조합 추산) 가까운 구성원들을 내보내는 데 걸린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JTBC 경영진은 지난 10월 10일 계열사를 포함해 1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