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여야 6대1 구조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소위원회 개편을 단행했다. 유일한 야권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구색맞추기로 기형적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배정”이라며 소위 배정을 거부했다. 22일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여야 4대1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여야 3대1로 재편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촉한 자리에 이정옥·문재완 위원을 위촉, 방통심의위 여야 구도는 6대1이 됐다. 윤성옥 위원은 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실상 여·야 6대0 구도로 재편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재심의에 나선다.22일 위촉된 이정옥 위원이 전체회의에서 최근 외교부와 MBC의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 결과를 언급하며 재심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류희림 위원장이 “의결보류된 안건은 언제 심의를 재개할 수 있나”라고 묻자 사무처 직원은 “차기 방송소위에 안건을 상정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류 위원장은 “그러니까 내일(23일)은 아니고, 다음 주 화요일(30일) 방송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개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민원사주' '인사장악' 논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차관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논문 표절' 논란에도 과방위 개의를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민주당 과방위원 일동은 성명을 내어 "방통심의위가 방통탄압위로 전락하고 있다. R&D(연구·개발) 카르텔 척결을 외치던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카르텔'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현장의 원성과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국정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대통령·정치인보다 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도 조사 대비 4.4%p 상승한 37.6%로 집계됐다.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21일 발표한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은 ‘학교 선생님’(신뢰도 86.8%)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1만 10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교 선생님’에 이어 신뢰도가 높은 직업으로 '검찰·경찰'(61.7%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재허가 기준점수에 미달한 지상파 사업자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 지역 지상파 8개사가 기준점수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이번 주 초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청문에 착수한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31일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 재허가를 의결하는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재허가 여부 및 조건 등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34개 지상파 방송사(141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 추천 몫을 제외하고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와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여·야 6대1 구조로 재편됐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은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촉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미디어스에 “문재완 교수와 이정옥 센터장의 보궐위원 위촉 소식 외에 추가 위촉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회의장이 추천한 보궐위원에 대해 3개월째 위촉을 미루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 87%가 '주 4.5일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4.5일제 시행 시 ’오후 퇴근을 하겠다‘는 응답률이 ’근무 후 시간외수당을 수령하겠다‘는 것보다 2.5배가량 높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8일 ‘주 4.5일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조합원 33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4.5일제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은 87%다. 이 중 ‘매우 그렇다’는 67.9%, ‘그렇다’는 19.4%다. ‘4.5일제에 찬성하지 않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건희 리스크'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충돌이 가시화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다. 주요 보수언론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속히 해결하지 못하면 여권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쿠키뉴스는 기사에서 '대통령실과 밀접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보냈던 기대와 지지를 철회했고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에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지인합성‘ 등 딥페이크 관련 유해 단어 100개를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검색어‘로 지정했다. KISO는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사와 협력해 ’딥페이크‘와 관련 청소년 보호 검색어를 추가했다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되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과 그로 인한 유해 정보 증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KISO는 포털3사와 공동으로 ’청소년 보호 검색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미디어스=권혁문 칼럼] 다시 정치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22대 총선이 아직 80여 일 남았지만, 지금 여의도는 물론 매스미디어, 뉴미디어 모두 정치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어느 당이 제1당이 될 것인지, 어느 지역구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영호남의 텃밭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예측 기사가 이어지고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동적인 정치 유투버들이 자극적 보도를 많이 하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층 고양시키고 있다. 선거에 대한 이런 보도와 관심은 일견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민원 사주’ 의혹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연봉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통심의위 구성원들은 “본인 스스로 ‘장관급’이라 여기는 듯한데 연봉 기준으로는 ‘국무총리급’”이라면서 “위촉 이후 지금까지 무슨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연봉을 올리냐”고 따져 물었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에 따르면 류 위원장 1억 9500만 원, 황성욱 상임위원 1억 8500만 원의 ‘연봉 인상안’ 통과가 확실시 된다. 류희림 위원장은 2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위원장·상임위원·사무총장의 연
[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을 보며 가장 놀랐던 대사는 1부에서 나온다. 하바를 터트리려는 외계인과의 대결에서 점점 불리한 상황에 몰리지만 마지막까지 싸우자는 어린 이안의 독려를 듣자 썬더(김대명)는 ‘이길 확률 2%...3%’라며 ‘인간의 감정은 놀랍구나’라고 말한다. 김 선생의 명대사를 빌려 말하자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청진기 대면 진단 나온다’던 감독이 20년이 지나 쓴 대사에 ‘뇌수술 당한’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최동훈 감독은 성실하기로 유명하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에 나온 내용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몫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으로 이정옥 전 KBS 글로벌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천한 황열헌 방통심의위원 내정자(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가 최근 방통심의위원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회·업계에서 윤 대통령이 이정옥 전 센터장과 문재완 교수를 방통심의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라는 하마평이 돌고 있다. 이정옥 전 센터장은 1979년 T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이듬해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에 입사했다.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유일한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인 윤성옥 위원이 “기형적 위원회 구조에서 거수기 역할은 의미가 없다”며 “디지털성범죄 심의를 제외한 모든 심의활동과 회의 참석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윤성옥 위원은 19일 입장문을 내어 “현재 방통심의위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위원 해촉과 허위민원 사건은 철저히 정치권력의 욕망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위원들에 대한 부당한 해촉과 선택적 위촉으로 방심위를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재편했고 집권당의 언론검열기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성호 MBC 저널리즘책무실장이 제13대 방송기자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박성호 신임 방송기자연합회장은 1995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뉴스데스크 앵커, 워싱턴 특파원, 뉴스룸 국장(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또 MBC 기자협회장, 방송기자연합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신임 이사로 ▲지형철 KBS 기자 ▲박주린 MBC 기자 ▲엄민재 SBS 기자 ▲이종원 YTN 기자 ▲선한빛 MBN 기자 ▲류정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네이버가 뉴스서비스 개편안 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총선 전 좌편향된 포털뉴스 환경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힘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대변하는 언론사, 좌편향 유사언론이 포털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국내 포털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요구했다.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은 "빈수레가 요란한 '뉴스혁신포럼' 출범만으로는 편법, 불공정, 정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가 현직 국회의원이 대통령실 경호원으로부터 사지가 들려 쫓겨난 사태를 단신으로 보도했다. 지상파·종편 저녁 메인 뉴스 중 해당 소식을 단신 처리한 방송사는 KBS가 유일했다. KBS 은 해당 소식을 아예 전하지 않았다. 18일 오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강 의원은 돌아선 윤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순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여의도에 대해 좀 안다 하는 사람에게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대다수는 용산 권력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영부인 문제가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여기서 자칫 잘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영부인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면 만사 해결되는 것인가? 짚어볼 문제다.가령 여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일이 그렇다. 여당은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입법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런데 통과된 특별법은 특조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위원 해촉건의 강행’ ‘가짜뉴스 신속심의’ ‘인터넷 언론사 규제 시도’ 등 행정규제기구의 부작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자율규제기구의 필요성에 힘이 실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4기 방통심의위원을 역임한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는 현 류희림 방통심의위 체제를 ‘제도의 부패’라고 규정했다. 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했다. 방통위는 18일 이헌 방송정책기획과장과 성종원 혁신기획담당관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켰다. 이헌 과장은 방송기반국장을 맡게 됐고, 성종원 혁신기획담당관은 국립외교원에 교육파견을 나간다. 공석이던 방송기반국장 자리가 채워졌다. 방통위는 이날 과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강필구 미디어혁신지원과장은 혁신기획담당관, 김성환 지상파방송정책과장은 방송정책기획과장으로 발령났다. 박경주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미디어혁신지원과장으로, 김미정 서기관은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