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도 불운도 그 결과가 다르다 해도 모두가 의도하지 않은 우연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입니다. 행운도 불운도 본래는 다른 생각으로 출발했던 동기들,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한 상태로 발생한 변수, 때로는 완벽하게 동일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작과 배경이 어떠하던지 간에 그런 여러 가지 사건들이 전혀 짐작하지도 못했던 조합으로 이루어질 때 완전히 다른 결과들을 만들어내거든요. 그리고 그런 우연히 나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겹쳐진다면 사람들은 그런 불운이 단순한 운명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그 안에 무언가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믿고, 해명과 해결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 나는 가수다가 조작방송으로 의심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매주 화제를 만들어내며 엄청난 인지도를 확
모든 오디션이 그렇듯이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K팝스타의 유망주도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천재소녀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나윤은 이후 이렇다 할 칭찬 한 번 받지 못하고 탈락의 외줄 위에 올라서 있으나 반면 1차 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박지민은 2차 라운드에서 이미쉘을 꺾으며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박지민은 해외 유명스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한 박자 늦은 대기만성형 스타성을 발휘하고 있다.많고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해 K팝스타 역시 특별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본격 심사 이전에 쇼케이스 형식으로 미리 점검을 받거나, 원 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하는 것인데 2차 라운드의 일대일 밀착 오디션은 분명 효과를 보였다. 3차 라운드는 모든
방송통신위원회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방송구역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방통위는 최근 서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모두 47개 과제가 포함된 '2012년 규제개혁 추진과제'를 확정,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ㆍ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에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방통위는 특정 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방송구역이 전국 77개 구역 중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방송법 시행령 규정을 오는 9월까지 고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규제 개선이 이뤄지면 그동안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SO들이 전국 규모의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방통위는 또 6월 전파법 시행령을 고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사업자에게
산중 겨울이 깊어졌습니다. 지붕에 쌓인 눈은 녹을 줄 모르고 눈 속에서 먹이를 찾을 수 없는 산새들이 아침, 저녁으로 집 주변에서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그렇잖아도 짧은 해는 산에 가려 동지 지난 지 20여 일이 되도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어둑해지면 먹이를 찾아 집주변까지 내려오는 멧돼지들 때문에 온이는 정신없이 짖어대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기 바쁩니다. 나무하러 산에 다니고 톱질하고 도끼질 하고 불 때고 나면 하루가 지납니다.멀리 계곡에서 집까지 끌어온 물은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에 얼었고 마을 위쪽에 있는 우물만 겨우 집안을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우물은 양이 적어 마음껏 쓸 수는 없지만 계곡물보다 따뜻해선지 추위가 닥쳐도 흐르기만 하면 잘 얼지는 않습니다. 산골겨울을 몇 해 지내다보니 경험이 생겨
2012년 1월 8일, 일요일입니다. 작년 12월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라는 이름으로 나온 성명서를 프린트해 읽어 봅니다. 내가 속한 언론연대를 '탕아'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피식하고 웃어 넘겼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서글프기 짝이 없습니다. 누워서 침 뱉기인 것 같습니다. 누구로부터는 ‘엠빠’'라 놀림 받기도 했습니다. 웃어 넘겼습니다. 무슨 상관있습니까? 맞습니다. 누구보다도 MBC의 공영성 사수를 위해, 당신들과 함께 싸워왔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쓴 욕도 했지만, 그래도 그 기저에는 당신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깔려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황우석과 광우병 사태 때도 그랬지만, 사실 그 외에도 늘 그러했습니다. 당신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그래서 성질 같아서는 당장
이번 주 를 보면서 마음이 더 안심되었습니다. 6회에서야 비로소 자리를 잡고 "청춘불패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하지만 연이은 연말 프로그램들 때문에 2주 동안 결방을 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그 결방이 어떤 결과를 미칠까 생각을 했었던 것이지요. 다행히 제작진은 이 기회를 통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7회의 느낌은 만족스러웠고 본격적으로 "청춘불패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청률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단 만의 고유한 맛이 나와야 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지요.어떤 분들은 "시즌1" 을 따라간다라고 하지만 원래 그게 바로 의 매력인 걸 어떻게 합니까? 시즌1 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고 단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방송을 보여주는 . 그들이 만들어 낸 ‘무한도전판 나는가수다’ - 는 문화적인 충격을 주는 특집으로 또 한번 예능 역사에 길이 남을 듯하다. 그들의 무대는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패러디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뛰어넘은 완성도는 원 프로그램이 창피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지난 한 해 문화적인 키워드로 ‘나는 가수다’가 오르긴 했지만, 점차 시들어 가는 프로그램 컨셉은 많은 대중들의 실망을 초래한 것이 저물어 가는 2011년 마지막 장면이었고, 가수들의 가창력은 증명되어 가고 있으나, 또한 실망을 주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그런 기대와 만족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은 지난 해 마지막을 장식할 특집으로
이번 주 는 더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난주에 못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지난주의 가수들도 다 잘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주 라인이 더 마음에 들 뿐이에요.정말 개인적으로 감동스럽게 봤던 무대는 알리의 무대였습니다. 무대 그 자체도 훌륭했지만 개인 사정이 어느 정도 고려되기도 했구요. 사실 녹화 시기라면 짧게 잡자면 1주일에서 길게 잡자면 4주까지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알리가 아직도 그 사건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한 때였기 때문이지요.알리는 데뷔 이후로 아무래도 겪어보지 않았던 악플과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웠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알리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눈물을 흘리면서 두려워하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그렇지만 정말 멋있는 무대를
이 정도면 '나는 가수다'도 긴장해야만 할 듯합니다. 설마 이 정도일까라는 생각은 시청하신 분들은 대부분 느꼈던 감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재미와 음악적 감흥까지 모두를 갖췄던 '나름 가수다'는 무한도전이 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나가수 폭풍 지원하는 무도, 쇼의 기준을 제시하다철저하게 '나가수' 포맷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무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간 '나름 가수다'는 예능의 진화 그 자체였습니다. 무한도전의 손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무한도전화 되는 현상은 이제 너무 익숙해 보일 정도입니다. '나가수'가 초반의 인기가 무색하게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도의 '나름 가수다'는 그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패러디의 황제 무한도전이 2011년 자사 최고 히트상품이자 저주받은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를 건드렸다. 눈에 띄는 풍자는 없었지만 어쩌면 무한도전 멤버들로 나가수 포맷을 그대로 따라한 것 자체가 풍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무한도전은 풍자나 비판보다는 나름가수다 특집의 성공을 통해서 나가수를 향한 예능 황제의 신의 한수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나는 가수다가 결국 채우지 못한 예능의 고수다운 한수였다.2011년 MBC 연예대상의 대상을 차지해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나는 가수다가 난파 직전의 MBC 일요예능을 구해낸 공로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임재범, 이소라, 박정현 등을 재기용하지 않는 한 원년멤버들이 준 노래의 감동을 더 이상 기약할 수 없는 나가수는 갈수록 기대치가 떨
대중을 환희와 열정으로 몰아넣었던 무한도전 나름가수다의 최종 1위는 정준하의 몫이었습니다. 가벼운 패러디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연 '나름가수다'는 너무도 장대한 스케일을 보여 주며 원조인 나가수에 못지않은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어떤 미션이든 상상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곤 했던 무한도전이 이번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일궈냈는데요, 바로 진정성만으로 빚어낸 무대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지요, 이는 나가수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이변이었습니다.정준하는 오로지 노래만을 준비했습니다. 그가 처음 돌림판을 통해 배정받은 노래는 '나랑 살래 죽을래'였지만, 정준하의 가창력과 감성으로는 소화하기 어렵다는 프로듀서 윤일상의 조언에 따라 곡을 변경했지요. 하하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던 노래, '키 작은
뮤지컬 6시 퇴근에 대한 많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장인 밴드 이야기고 아주 재미나다 는 것입니다. 밴드 뮤지컬은 재미와 사운드는 충분하지만 시나리오가 많이들 약하다고 하는데 6시 퇴근은 다르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6시 퇴근을 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기존 밴드 뮤지컬과는 확실히 다르다.기존에 보았던 여러 밴드 뮤지컬은 연극에 밴드음악이 결합된 따지고 보면 순수 뮤지컬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6시 퇴근은 뮤지컬에 밴드음악을 덧입혔습니다. 분명한 뮤지컬인 것입니다.게다가 영업1,2부로 나눈 출연진중 영업1부는 실제 밴드 팀이 뮤지컬 속에서 음악과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영업2팀도 밴드음악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닙니다.다시 말해서 전체 출연진들이 밴드음악의
추운 겨울, 체육관으로 가는 발걸음은 겨울을 잊게 만드는 즐거움과 뜨거움이 있습니다. 겨우내 시즌을 이어가는 농구와 배구, 이 겨울 리그의 양대 산맥은 한때 농구대잔치와 슈퍼리그란 이름으로 뜨거웠는데요. 이 두 종목의 최근 모습들, 분명 과거에 비해 썰렁하고 아쉬움이 깊게 남는 상황입니다만.그래도,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 나아진 점은 그 "중계방송"이 절대적으로 늘어났다는 거!겨울이면 스포츠채널에서 거의 매일 농구와 배구가 중계되는 지금의 분위기는 배구와 농구에게 분명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KBS와의 독점 중계가 이어졌던 배구는 최근 거의 모든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를 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로농구도 꾸준하게 중계방송이 이어지며 "전경기"에 근접한 수준으로 중계방송이 함께하고 있는 편
원더풀 라디오는 매우 적절한 영화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음악이 잘 어우러져 있다. 한국의 대중이 좋아하는 요소가 다양하게 섞여있는 꽤 즐거운 로맨틱코메디 영화이다. 하지만 원더풀 라디오에는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몇 가지의 특별한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소개해 본다.1. 이민정은 예쁘다한때 영화감독을 꿈꾸며 영화를 공부했던 나에게 나운규 감독님의 에 얽힌 설화는 거의 전설과 다름없었다. 영화의 엔딩 장면에서 배우들이 아리랑을 부르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 같이 아리랑을 합창했다는 얘기는 의 상영장에서 관객들이 파티를 벌였다는 이야기와 같은 수준의 충격이었다.그리고 나는 살면서 이 정도 까진 아니어도 놀라운 관객 반응을 일으킨 영화를 딱 2번 봤다. 하나는
280억을 들인 '마이웨이'가 성공하지 못하면 한국 영화계가 비상이 걸린다는 말로 홍보 전략을 펼쳤던 그들은 위기를 넘어서지 못하고 굴욕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1,000만 관객은 당연한 듯 이야기하던 개봉 초기와 달리, 500만도 힘겨워 보이는 이 작품이 이젠 표절 논란까지 휩싸이며 끝없는 추락만 기다리는 형국입니다.김병인 작가와 강제규 감독의 대립, 단순한 포스터 논란만은 아니다'마이웨이'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별점 논란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관객들의 별점을 반영하는 포털 사이트에 0점이라는 굴욕적인 점수를 주는 이들이 늘고 조직화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10점주기 운동이 벌어지며 논란은 확대되었습니다.의도적으로 영화를 죽이려는 일부 세력들이 '마이웨이'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음해를
김선우가 현역 투수 최고 연봉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류현진이 4억 3천에 계약을 했고 남은 투수들 중 윤석민이나 오승환 정도가 기록 경쟁자가 되겠지만 김선우의 기록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점에서 김선우가 2012 시즌 최고 연봉 투수가 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김선우와 류현진 계약 완료, 윤석민 연봉은 얼마가 적당한가?두산 에이스 김선우에게 5억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선사한 구단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낼 듯합니다. 팀 성적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에이스로서 꾸준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김선우라는 점에서 비교적 합당한 수준의 연봉이라는 점에는 이견은 없을 듯합니다.올 시즌 FA나 연봉계약 등에서 실력 외적인 평가들로 과한 연봉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김선우가 보
계상이 선배에게 받은 그림 한 장이 진희와 지원을 명확한 두 분류로 나눠버렸습니다. 자신의 기억과 바람을 담아 바라보던 그림. 그 그림 속에는 지원의 아픈 과거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을 꿈꾸는 진희에게는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 이 그림을 보는 슬픈 계상의 모습은 우울한 결과를 예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엄습하는 죽음의 그림자, 그 슬프고도 아픈 결말을 예고한다?김병욱 사단의 시트콤을 보면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관계는 늘상 보아오던 행복한 결말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지독한 현실의 반영이라 해도 아쉽고 불만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청자들의 바람일 수밖에는 없겠지요. 가장 지독했던 '하이킥2'의 결말은 김병욱 피디에게는 의미 있는 결말로 다가왔을
최근에 현아에 대한 글을 몇개 적었는데 다 내용이 조금 부정적이라서 제가 현아의 안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약간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아는 원걸 시절부터 귀여워했고, 에서 징징대는 막내로 나오면서 더 좋아했던 연예인이죠. 단 컨셉때문에 그 회사를 지적했는데 그것 때문에 아무래도 그렇게 보는 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최근에 현아에 관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현아가 자유선언 토요일의 프로그램은 에 출연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었지요. 물론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지만 현아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 소속인 지나와 함께 에 출연을 고려하고 있으며 측에서도 “최상의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함으로 큰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의 과제이다. 시즌1의 경우는 워낙 독특한 멘토 ‘김태원’의 가공할 위엄의 포스가 있었기에 별 고민할 것도 없이, 이 포커스에 맞는 화젯거리만 만들면 되었다.김태원은 이 그나마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을 탄탄하게 제공해 주었고, 그렇게 시즌2가 바로 시작이 되었다. 허나 문제는 너무도 빠른 시즌2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가치 하락이라는 안 좋은 결과를 몰고 오는 계기가 되었다.워낙 강력한 카드가 ‘김태원’이었다. 그의 말 하나 하나는 모두가 명언으로 남을 수준의 말이었고, 그를 따르는 멘티들에 대한 호감도는 극을 향해 갔다. 만약 김태원의 멘티들이 다른 멘토를 따랐다면 지금의 상황이 있
21살의 발랄하고 수줍은 아가씨는 무대에서 노래만 시작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이승환으로부터 '어둠의 마성'이라는 별칭을 얻은 전은진의 이야기지요. 밝고 경쾌한 노래보다는 깊이있고 묵직한 노래일때 그 마성은 더욱 강렬하게 사람을 잡아 끌곤 하는데요, 윤상 멘토스쿨의 중간평가에 이어 최종평가까지 이 독특한 마성을 뽐내며 생방송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지요.귀여운 외모에 수줍음을 타는 전은진이지만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절절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바뀌지요. '어둠의 마성'답게 이내 스스로 노래에 몰입하여 듣는 이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여한 참가자로서는 한 장르와 한 가지 이미지에 의지할 순 없을 텐데요, 위탄캠프 초반 멘토들은 마성의 이미지 이외의 모습을 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