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홍영림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가 29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직행했다. 홍 기자는 불과 8일 전인 21일 기사를 작성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신임 사무총장에 장동혁 의원(초선), 여의도연구원장에 홍 전 기자를 임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홍 원장 인선과 관련해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이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시기 위해서는 여의도연구원이 전문 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건희 특검'을 정략적이라고 비판하는 주요 보수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지적하고 나섰다.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 찬성' '거부권 반대' 여론을 의식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의 신망을 회복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29일 조선일보는 사설 에서 "지금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신망이 높으면 민주당은 이런 특검 선거 정략을 생각하지도 못했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 이후 국민의힘을 보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기보다는, “역시나 했는데 다시 한 번 역시나” 하는 기분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겠다는 것인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의 언론은 반성과 쇄신 의지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용산과의 관계 재설정 의지를 시사할 수 있을 거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설 내용은 그러한 기대와는 달랐다. ‘이재명의 민주당’ 비판으로 시작해 특권을 포기해야 공천을 주겠다는 얘기로 끝났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2일 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을 딱 '하루'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김홍일 방통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임명했다.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의 장관급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인선된 김예지 의원을 두고 “정치인이라기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에서 비상대책위원 구성에 대해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비대위원 10인을 발표했다. 당연직 위원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지명직 위원으로 ▲김예지 의원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자란다’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28일 대통령실 신임 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성 교수는 이틀 전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세일즈 외교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해당 방송에 대해 KBS 안팎에서 ‘윤비어천가’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관섭 현 정책실장이 자리한다. 후임 정책실장에 성태윤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다. 성 교수는 2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SBS 대주주 TY홀딩스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과 관련해 SBS 경영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언론노조 SBS본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노동조건을 흔들 경우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28일 유종연 TY홀딩스 대표이사는 SBS 사내 공지를 통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SBS의 경영과 미래가치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TY홀딩스가 소유한 SBS 주식의 매각이나 담보 제공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선균 씨 마약투약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측성 보도, 피의사실 묘사가 상세한 선정적 보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커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KBS '뉴스9'은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입수해 지난달 24일 보도를 리포트했다. KBS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시사기획 창’을 제작하는 기자들이 ‘윤비어천가’ 비판을 받는 편과 관련해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무너졌다”며 “한순간에 홍보물 제작자로 전락해버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KBS 기자협회도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켰는지 되묻는다”며 “이런 방송이 제작돼 전파를 타게 된 경위 역시 책임자 측은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KBS ‘시사기획 창’은 26일 편을 방송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민원 청부 의혹'을 일으킨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또 언론노조는 “지난 10월 류희림 위원장을 직권남용혐의로 고발했으나 현재까지 고발인 조사도 안 이루어지고 있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국회가 나서 류희림의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희림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전날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5대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되는 '5대 부적격 사유'를 확인했다"며 "자격 없고 능력 없는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전문성이 전혀 없는 ‘문외한'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정치검사’ ▲무고한 젊은이에게 살인 누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동아일보가 뉴스버스 압수수색 관련 [단독] 보도를 또 삭제했다.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 전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과 인터뷰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뉴스버스가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조우형 씨 주장을 취재하고도 보도를 강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스 확인 결과,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 보도 이전에 취재진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 없으며 보도 이후 취재에 응했다. 당시 조우형 씨는 뉴스버스에 반론을 '포기'하겠다며 기사를 안 쓰겠다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정부구독료 220억 원 삭감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성 사장은 차기 경영진을 선출하는 절차가 구축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성 사장은 27일 오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협상을 위한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사장으로서 정부구독료 대규모 삭감을 방어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고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할 생각 없다. 초유의 재정적 위기 사태에 책임지고,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사장직을 내려놓을 각오가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023년 언론계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을 신호탄으로 방통위원 구성을 바꾼 정부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TV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도록 하고 공영방송 이사진과 경영진 교체 시도, YTN 민영화를 밀어붙였다.공영방송 KBS는 수신료부터 사장 교체까지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의 핵심 대상으로 거센 파고를 맞닥뜨려야 했다. 사장 공모 때부터 ‘내정설’ ‘낙하산’ 꼬리표가 붙었던 박민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군사작전 벌이듯 인기 시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자신의 ‘청부 민원’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신원 불상의 직원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당장 노조는 “적반하장 태도”라고 반발했다.방통심의위는 27일 라는 보도자료를 내어 “민원인 개인정보를 불법유출한 행위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방통심의위는 유출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제출하기 위한 증거자료 수집 목적의 감사로 전해졌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6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 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부각해 '윤비어천가'라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이 불투명해 대통령실과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권 사주를 받았나"라고 규탄했다. KBS본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년 간 13차례에 걸친 해외 순방 사실을 돌아보면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대한 여정으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에서 극한의 양당정치로 인해 대한민국이 비상상태에 놓였다며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준석 전 대표는 27일 서울 상계동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가칭 ‘개혁신당’ 창당 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권고기준에서 벗어난 배우 이선균 씨 사망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살보도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고, 고인·유가족의 권익과 사생활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씨가 사망한 장소, 방법 등을 헤드라인으로 뽑은 보도가 쏟아졌다. '극단적 선택' '자살' 등의 단어가 기사 제목과 내용에 포함된 사례도 다수다. 한국기자협회가 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재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인 체제로 방통위가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숙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열린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인 체제의 방통위가 바람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5인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 의원이 “2인 체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했는데, 앞으로 5인 체제를 유지해 일하실 것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약속할 수 있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불법 유출된 정보에 근거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화 하거나 이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하는 행위는 제2의 뉴스타파 허위조작 녹취록과 인용보도에 다름 아닐 것" 26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발언으로 뉴스타파·MBC가 보도한 '청부 민원' 의혹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총 1억 4천만 원의 무더기 과징금을 부과했다. 우선 심의대상인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대다수는 저녁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