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각각 방송평가위원, 방송언어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수단체 대표가 '청부 민원'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부 민원' 의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해 9월 4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관련해 "방통심의위가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한 직후 류 위원장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의 관련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1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강제하고, 구성원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10대 기본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고, 중앙당 창당 시점에 그 모든 것을 포괄해 내는 정강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할 정책은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KBS, MBC, EBS 사장 선임 시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행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태영그룹의 전략은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더라도 핵심 계열사인 SBS는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과 알짜 자회사 매각 등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아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KBS 구성원들을 만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달라진 KBS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강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첫 번째 기본 정책은 ‘언론 민주화’라고 밝힌 바 있다.이준석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보수성향 KBS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개혁신당의 언론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허성권 KBS노조 위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수신료 분리징수 결정 이후 KBS는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오는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신속심의’ 안건으로 확정한 MBC , KBS 가 상정된다. MBC 민원인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이 신속심의 민원을 제기하고 여권 방통심의위원들이 이를 안건으로 상정, 제재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추천위원 4인은 지난해 11월 27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짜뉴스(허위조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관리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행정망 먹통 사태에 이은 국가 디지털시스템 중단 사례라며 국토부에 원인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긴급 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SNS 상에서 '무슨 어플 점검을 하루 종일 하느냐' '점검을 왜 출근시간부터 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로 고사 위기인 종이빨대 업체들의 언론 대응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환경부 측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4일 UPI뉴스는 기사 에서 지난해 11월 24일 환경부와 종이빨대 업체들의 간담회 이후 한 환경부 직원이 ‘언론 대응 시 앞으로 연락을 주거나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했다. 종이빨대생존대책협의회는 환경부의 보복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시작했다. 민생 토론회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토론회를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처가 선별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취재·생중계도 되지 않으면서 '쇼통' 논란의 기시감이 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4일 새해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토론회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토론회 취재·중계를 허용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특검을 왜 거부하나,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는 대선 후보 시절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윤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의결되자 곧바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가 출범한다. 초대 협회장은 이홍명 SBS A&T 영상편집기자다.영상편집기자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 출범 소식을 알렸다. KBS, MBC, SBS A&T, YTN 등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10개사 소속 영상편집기자 241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영상편집기자협회는 ▲영상 저널리즘 연구 ▲영상편집기자 자질 강화 ▲영상편집기자 직무 홍보 ▲회원사 간 교류 강화 ▲영상편집기자 권익 향상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초대 협회장에 이홍명 SBS A&T 영상편집기자가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5일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가족·지인을 동원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이 류 위원장과 관계된 10여 명에 의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들 중에 오류·오탈자까지 똑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배우 고 이선균 씨 유서 [단독] 보도를 삭제했다. 이 씨 소속사가 '허위사실이 보도되고 있다'며 고소를 진행한 지 2일 만이다.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유서 관련 사항을 보도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고 이선균 유서 보도 매체 기사 삭제'라는 내용의 유체이탈식 기사를 게재했다. TV조선 '뉴스9'은 지난해 12월 27일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TV조선 '뉴스9' 보도를 인용한 기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성진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주간(방송뉴스)이 기자들에게 “전두환의 호칭은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 달라”는 지시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해당 공지 이후 KBS는 전두환 씨에 대해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였다.앞서 김 주간은 기존 ‘한중일’ ‘북미’ 등의 표기를 ‘한일중’, ‘미북’ 등으로 표기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주간은 4일 오후 4시 41분 KBS 보도정보시스템에 “‘전 대통령’은 존칭이 아닌 대한민국 11·12대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에 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용의자가 ‘민주당 당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MBC 뉴스특보에 대해 “신속성을 앞세우다 정확성을 놓쳤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MBC는 2일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발생 30여분 뒤인 오전 10시 59분부터 11시 14분까지 특보로 전했다. MBC는 특보에서 용의자에 대해 “현장에 나와 있는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 중이고 민주당 당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으로 브리핑이 나온 것은 없지만, 현행범으로 붙잡힌 남성은 아직 묵비권을 행사 중이고 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콘텐츠 제휴사'(CP사) 기사만 노출되도록 뉴스 검색 기본값을 변경한 포털 ‘다음’의 조치와 관련해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다음은 지난해 11월 22일 뉴스검색 서비스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서 CP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다음에서 전체 언론사 보도를 검색하려면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로 설정해야 한다. 인신협은 진정서에서 ”다음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일 뿐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적 언론 활동을 방해한 조치”라고 밝혔다.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의 보수매체 기사를 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헙법 전문 수록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5·18 정신을 훼손한 허 의장을 제명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3일 인천일보는 기사 에서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이번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듯한 역사 인식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서 'SBS 지분 매각'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태영그룹이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으로 SBS 지분 매각을 꼽는 분위기다. 태영그룹은 SBS 매각은 방송법 등 법적제약이 많다면서도 '채권단이 요청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700여 명의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 모였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채권단에 태영건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구 지역지 매일신문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정치인, 경제인 관련 온라인 비판 기사가 삭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매일신문 기자들 사이에서 ”기사 쓰고도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은 처음“이라는 한숨이 터져 나온다.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매일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매일신문지회는 공동 성명 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사가 기자 모르게 또 삭제됐는데, 한두 번이 아니고, 두어 번도 아니고, 서너 번도 아니다”라며 “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 비위 의혹을 덮어두는 한 여권은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보수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보수언론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한 대국민 사과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칼럼 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어떤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있다. 세계 민주 국가에서 유례가 없을 것"이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MBC는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사태’와 전용기 탑승 배제, 출근길 문답 충돌 등 언론탄압 논란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 가운데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에서 MBC 취재진 전용기 배제 관련해 질문한 이기주 기자가 지난해 12월 언론비평 에세이집 『기자유감』을 출간했다.『기자유감』은 이기주 기자가 2022년 용산 대통령실을 출입하며 목도한 여러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살아 있는 권력을 취재하면서 겪은 뒷이야기, 대한민국 기자 사회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유감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