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드라마 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가 욕을 먹자 tvN은 공식계정 ‘tvn_joy’로 “이번 생은 망해쪄요♥, 하지만 응원해요”, “국민 ㅆㄹㄱ♥축하드려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시청자 사이에서 유행하는 용어나 밈(meme, 패러디 사진이나 영상창작물)을 적극 활용했다. 해당 댓글의 ‘좋아요’는 500개가 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SNS 소통이 환영받는 건 아니다. MBC 스포츠플러스(엠스플)는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 아나운서에게 부적절한 댓글이 달리자 욕설과 함께 고소를 언급한 엠스플 공식계정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1일 MBC 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모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남자 앵커가 이영호 아나운서로 바뀐다.KBS는 이영호 아나운서가 14일부터 박노원 아나운서 뒤를 이어 이소정 앵커와 함께 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KBS 뉴스가 추구하는 스토리텔링형 뉴스 진행 방향에 이영호 아나운서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호 아나운서는 2002년 KBS에 입사해 1TV , , , 등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1TV 를 3년 2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방송 능력과 전달력, 순발력 등을 인정받았다.주말 진행은 19일부터 이재석 기자가 맡는다. 이재석 기자는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직원들의 이메일을 열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설치를 묵인한 김재철 전 사장 등 전직 MBC 경영진이 MBC에 1,865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11일 대법원 3부(이흥구 대법관)는 MBC가 전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은 김재철, 안광한, 이진숙, 임진택 전 MBC 경영진이 함께 1,865만 원을 MBC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4명 모두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이중 두 명(김재철·이진숙)이 제기한 대법원 상고심은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4명이 배상의 책임을 나눠지게 됐다. MBC는 2012년 6월 직원 이메일과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회사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하는 보안프로그램 ‘트로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악원장에 김영운 전 국악방송 사장을 임명했다. 하지만 국악방송 사장직에서 사퇴한 지 사흘 만에 국립국악원장에 선임한 문체부 인사를 두고 ‘철새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김영운 신임 국립국악원장은 7일 국악방송 사장직에서 사퇴했다. 김 원장은 임기가 1년 8개월 남은 지난 1월 국립국악원장 공모에 지원했다. 국악방송과 국립국악원은 문체부 소속기관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악방송지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김 전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소임을 행하지 않은 채 (사장직을) 단지 본인의 처세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하며 문체부도 이를 묵인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독립성 침해’ 논란을 불러온 ‘MBC 공정방송위원회 외부인사 참여안’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공방위는 방송 독립성 유지와 공정방송 실현을 위해 노사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MBC 내부 독립기구다. 사장과 MBC본부장을 포함해 노사 각 5명 동수로 구성된다. 10일 방문진 이사회는 '방문진 미래위원회'가 구상한 ‘MBC본사 사외이사 도입'과 ‘MBC 공정방송위원회 외부인사 참여안’을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래위 분과를 맡고 있는 강재원 이사는 반대를 예상치 못했다며 해당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 사무처 관계자는 “논란이 된 주제들은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미래위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안을 정리하기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머니투데이의 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권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9일 저의 국방위원회 활동을 보도한 머니투데이는 제목과 내용에 ‘성고문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언급하여 마치 여당에서 이번 사건의 국방부 책임을 희석화하기 위해 성고문 피해자를 투입한 것처럼 폄훼했다”고 밝혔다. 권인숙 의원은 “성고문 피해 언급은 전문가로서 군 성폭력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에 참여한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항으로, 무분별하게 과거 피해 경험을 상기시키고 당사자를 피해자 정체성에 가두는 2차 피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위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평화통일을 선전했다는 이유로 사형 당한 언론인이 있다. 1960년 4·19혁명 이후 민족일보를 창간한 조용수 사장은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 체포됐다. 죄목은 조청련계 자금을 받아 신문을 만들어 북한이 주창하는 평화통일을 선전했다는 것이었다. 조 사장은 그해 12월 21일 사형당했다.10일 민족일보 창간 60주년과 조용수 서거 60주기를 기념해 자유언론실천재단에서 를 열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민족일보는 남북협상·남북교류·중립화통일·민족자주통일 등을 강력하게 내세웠다. 박정희는 사법살인을 저지르고 민족일보를 폐간시켰다”면서 “이제는 북한과의 평화공존을 이야기해도 탄압하는 이가 없지만 아무도 평화통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에 정형택 기자가 당선됐다.지난 8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본부장 투표에 재적인원 1094명 중 907명(투표율 82.91%)이 참여했다. 정형택 후보는 529표(58.32%), 손범규 후보는 378표(41.68%)를 얻었다.SBS지부장 선거에서도 정형택 후보가 298표(66.08%)를 획득해 153표(33.92%)를 얻은 손범규 후보를 이겼다. 정형택 당선인은 앞서 출마의 변으로 “4월 2일 사측의 일방적인 단협 해지 통고로 법으로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며 "10월 1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고용, 임금, 인사, 복지 등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는 핵심 장치가 사라지는 무단협 상태에 놓일 수 있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9일 오후 광주 재개발구역에서 5층 건물이 붕괴되며 17명의 사상자를 내는 참극이 벌어졌다. 전문가는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공사현장, 감독 기능을 소홀히 한 발주처, 시공사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결국 돈을 적게 들이기 위해 빨리 철거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고 이를 위해 한꺼번에 5층을 내려 앉히는 ‘폭삭 공법’을 사용한 것”이라며 “돈 욕심이 팽배하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현장에서 5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잔해가 왕복 8차선 도로 중 5차선까지 덮치면서 정류장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수신료공론화위원회가 “국민참여단 조사결과를 단순히 수신료 인상에 동의했다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KBS가 내부 쇄신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9일 수신료공론화위원회는 공청회와 국민참여단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수신료공론화위원회는 국민 숙의토론 조사를 위해 지난 4월 구성됐으며 총 11차례 회의를 거쳐 '이사회 권고안'을 마련했다. 수신료공론화위원회 활동은 7일 종료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숙의토론에 참여한 국민참여단 다수가 KBS의 공적책무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수신료 인상에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국민참여단의 요구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조선일보가 타 언론사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배상금 120만 원을 물게 됐다.지난 1월 27일 조선닷컴에 게재된 기사에는 언론사 ‘시사타파TV’ 영상이 무단으로 4초가량 사용됐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히면서 눈물 흘리는 장면으로, 시사타파TV가 유튜브를 통해 현장 생중계한 영상이다. 조선일보는 시사타파TV와의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출처를 ‘유튜브’로만 명시했다. 시사타파TV는 2월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기사 삭제 및 정신적 피해배상금 300만 원을 청구했다. 이에 조선일보는 저작권료가 지나치게 과중하다며 한국저작권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아침 방송에서 “원치 않는 임신도 축복”이라고 말한 강승화 KBS 아나운서가 사과했다.강 아나운서는 9일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어제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 있었던 제 발언과 관련해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전 남편 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로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아나운서는 전날 방송에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10년 차 맞벌이 딩크족 부부의 임신 사연을 다루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받았다. 올해 46살인 아내는 남편이 정관수술을 받아 임신이 어려운 상황인데 임신했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콘텐츠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사업자가 제작비를 투자하고 콘텐츠지적재산권(IP)을 가져가는 넷플릭스 방식에 대해 입을 모았다. 그러나 IP에 대한 제작사와 플랫폼 사업자의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 8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세미나가 열렸다.글로벌 OTT의 한국시장 진입과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드라마 생태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연속극을 제외하면 1년에 약 70편 정도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제작에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CJ ENM은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총 5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콘텐츠웨이브는 같은 기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의 황금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소된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사 측이 신상유출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보도한 MBC 기자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국선변호사 측 변호인인 이동우 변호사는 8일 연합뉴스에 “고인의 신상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고 보도한 MBC 기자와 기사에 언급된 법조계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금명간 민간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MBC는 유족 측이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한 고소장을 입수해 “피해자 이 중사의 신상정보를 누설했다는 혐의가 함께 적혀 있다”고 전했다. MBC는 “군 조직이 수사와 변호를 모두 방치해 두었던 그때 공군 본부의 법무실에는 이미 이 중사의 사진과 신상 같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제3지대를 표방해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김수민 평론가는 “안철수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겹치는 부분이 있고,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행보로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평론가는 8일 KBS 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안철수를 놓고 갈 수도 큰 파이를 얹어줄 수도 없어 계륵 비슷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평론가는 “안 대표는 현재 이준석 후보에 치이고 있다”며 둘의 캐릭터가 겹친다고 했다. 이공계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공통점이 있고, 2017년 바른미래당 탄생으로 한 식구가 됐지만 2018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공천을 두고 대립했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이 사고사로 종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언론이 손정민 씨 사건을 다룬 유튜버를 비판하고 있다.교통사고 현장에 달려가는 렉카(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짜깁기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들을 ‘사이버 레커’라고 빗댔다. 파이낸셜뉴스 , 서울신문 등을 꼽을 수 있다. 6일 방송된 KBS 는 유튜버들을 비판한 언론 역시 의혹을 증폭시킨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달 10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CJB 청주방송에 대해 6월 7일까지 노동자성이 인정된 작가들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지만 청주방송이 계약직 근로계약서를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청주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명 중 12명의 노동자성이 인정됐다. 고용노동부는 6월까지 청주방송에 대해 근로기준법 준수, 파견근로자 보호 등 노동 문제 시정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시정지시서를 통해 6월 7일까지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편성제작국 소속 라디오 담당 작가, 기획제작국 소속 작가들의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또 불법파견으로 판단된 하청업체 소속 MD(주조정 업무 노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입장문을 내어 “방역수칙을 어긴 TV조선은 해당 학교와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최근 서울교육공동체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위협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교육청은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 비논리적인 매도에 대해 이성적인 반론을 할 권리, 학생이 안전하게 수업받을 권리, 교사가 방해 없이 가르칠 권리 등을 옹호한다”고 강조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에서 취재진이 조희연 교육감이 2018년 특별채용한 5명의 교사 중 2명이 일하는 학교를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TV조선이 인터뷰 추진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인용해 젠더 갈등을 증폭시키는 언론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언론인권센터는 “언론이 젠더 갈등이 격렬해지는 상황에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고 부채질까지 하고 있다”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출입처 삼아 자극적인 소수 의견과 일방적인 문제 제기를 보도하는 것은 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언론은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1일, 여초 커뮤니티에서 나온 불만 의견 일부를 기사화했다. 중앙일보 , 세계일보 등으로 “회사에서 제일 건장한 남자들이 백신 먼저 다 맞네, 이게 순서가 맞는 거야?”, “얀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가 하반기 방송예정인 대하드라마 제작을 위해 문경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3일 양승동 KBS 사장과 고윤환 문경시 시장은 ▲대하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문경 홍보를 위한 콘텐츠 사용 및 마케팅 협조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공영방송의 수신료 가치를 구현하는 대하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7년 만에 으로 KBS 대하드라마가 부활하게 됐다”며 “문경시는 지난 2000년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건립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사극 촬영지이자 인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통대하드라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