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이하 불명)의 기획은 아이돌로부터 시작되었었지요. 보컬리스트 특집 이후 지금은 아이돌 일색에서 탈피해 자기 색깔이 확실한 보컬위주의 무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뿌리는 아이돌이었습니다. 당초 나는 가수다와 차별화하기 위한 카드가 아이돌의 무대라는 것이었지만 어느새 중견가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요즘 출연 중인 가수의 면면을 봐도 불명의 보물이라 불리는 알리를 비롯해 임태경, 홍경민, 이정, 성훈 등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통 아이돌도 참여하고 있지요. 바로 샤이니의 태민인데요, 처음 태민의 합류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샤이니의 메인보컬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댄스전문으로 유명세를 떨친 멤버였기 때문이지요. 샤이니 종현의 출연 이후, 샤
아이돌은 무식하다. 그러나 발랄했다.근사한 외모와 달리 허술한 지식을 가진 연예인들의 굴욕장면은 예능의 단골 소재가 되어왔다. 아이돌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번번이 이슈가 되곤 했다. 예능 끌어내기가 무척 고민인 청춘불패2가 꽃처럼 예쁜 걸 그룹들의 낮은 지식을 폭로하였다.이날 메인 이벤트였던 대부도 초등학교 졸업식과 연결 지을 수 있으니 무리한 시도는 아니었다. 기초학력평가 꼴찌가 영광의 일꾼이 되어 이날 졸업하는 13명의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다만, 자주 써먹은 소재라 식상하지 않을까가 더 문제였다. 그저 아이돌의 무식함(?)이나 까발려서 억지웃음을 자아냈다면 오히려 걸 그룹 팬들의 기분만 상하게 할 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일이 될까 걱정스러웠던 장면이었다.
민주통합당 당사 앞은 한마디로 ‘피바다’다. ‘국민경선’ 대상에서 제외된 후보, 전략공천으로 출마 기회가 아예 봉쇄된 후보 등의 분노, 절규, 시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촛불시민들이 엄동설한에 밤을 새며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야권연대와 제대로 된 개혁 공천을 요구했을 때 그들을 길거리에 방치했던 ‘민주통합당’의 오만함이 부른 예상된 결과다. 결국 민주통합당이 여론의 지지를 입은 촛불 시민들의 요구에 마지못해 응답했지만 당을 장악하고 있는 핵심세력에게는 ‘마이동풍’이었던 모양이다.당권을 장악한 특정세력이 독식하고 소수파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오해인지, 사실인지 구분하기 힘든 공천결과가 민주통합당을 하루아침에 자중지란의 집단적 패닉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진보개혁’의 위기가 아닐 수
뮤지컬 예매사이트에서 꽤 괜찮은 평을 가진 작품 중 하나인 ‘페이스 오프’.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많이 들어서 괜히 기대가 너무 커지면 안 되겠다 싶어 한참을 고민한 작품, 이래저래 기회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페이스오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라스베가스 최대 재력가의 유일한 상속녀 윤서. 그녀에겐 그녀의 돈으로 도박과 유흥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태준이라는 남편이 있습니다. 윤서는 그렇게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는 태준에게 점점 신뢰를 잃고 실망하게 됩니다.자신의 삶의 환멸을 느끼는 윤서는 우연히 태준의 쌍둥이 동생 영준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영준이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소영의 남자친구임을 확인하고 소영과 함께 위험한 계획을 짜게 되는데……. 태준과 똑같이 닮은 영준을 이용해서 이혼하려고 마
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FashionN이 '여자 사심 방송'을 콘셉트로 하여 새롭게 단장하였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여자들을 위한 콘텐츠로만 채워진 방송이 탄생한 것이다.FansionN의 여자 사심 방송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모든 것이 '여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사심연구소'에서는 남자와 남자와 하는 연애에 대해 연구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천국의 꽃밭'에서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외모에 대하여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물론 실제로 꽃미남들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즉, 이 방송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주제를 '여성'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이런 '여자 사심 채널'에 관심이 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케이블
가 3일치 지면을 통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후보 초안’ 문건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괴문서를 사실 확인도 없이 보도했다”며 즉각적인 정정 보도를 촉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조선일보가 공개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후보 초안’ 문건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1번에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출신의 남윤인순 최고위원을, 2번에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을, 3번에 대학 시절 방북했던 임수경씨를, 4번에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최민희 전 최고위원과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 등도 10번 이내 상위 순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들을 강하게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
일반적으로 ‘변태’라는 말은 그리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는 어감의 말이다. 그러나 이런 관념을 보란 듯이 깨는 인물이 있었으니 ‘유희열’이라는 사람이 눈에 띈다. 자신이 변태적인 기질을 가졌다고 하고, 그와 친분 있는 이들도 그에게 변태적인 기질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를 보고 열광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물론 변태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온전히 그 뜻 그대로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아니다. 변태적인 기질이라기보다는 그에 맞대응되는 개념으로 그를 바라보고 웃는 것이다.아마도 연예인 중에서 변태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웃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두 명 정도가 머리를 스쳐가는 정도다. 한 명이 ‘신동엽’ 정도가 될 테고, 나머지 한 명이 ‘유희열’이다. 그 외 사람들이
어제 인터넷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미스에이의 막내이자 에서 막내로 활동하고 있는 수지에 관한 기사였는데요. 사실 이 기사의 근원지는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사를 발행하는 KBS 사이버실에서 그날 촬영기사를 냈는데, 그 중 수지에 관한 기사가 관심을 끈 것이지요.미스에이의 수지를 비롯한 멤버들이 영광의 일꾼을 뽑기 위해 기초학력평가를 봤는데, 거기에 적힌 수지의 답이 네티즌의 표현을 빌리자면 참으로 “무식했던” 것이지요.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시험지의 질문과 수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한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100인에 노래 중 다음 빈칸을 채우시오.1. _______________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막판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아메리칸 리그의 신흥강호 템파베이 레이스. 막판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흔히들 메이저리그에서 최강의 선발 마운드를 구축한 팀을 떠올리라고 하면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로이 오스왈트 등의 올스타급 원,투,쓰리 펀치가 나란히 대기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0순위일 것이다. 심지어 4,5 선발요원인 콜 해멀스와 조 블랜튼도 다른 구단에선 1,2선발을 능히 꿰찰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스 선발진의 경력 면면을 살펴봐도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TOP 5에 들었던 회수가 11차례, 20승을 거두었던 시즌이 4차례, 13회의 올스타 출전기록 등 찬란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필
박현준이 9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구속수사를 받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그가 경기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고도 합니다. 문성현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 없다는 검찰의 발표와 달리, 박현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는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어 씁쓸합니다.김성현과 박현준만이 아니라 더욱 많은 선수들이 가담했다?줄곧 혐의내용을 부정해왔던 김성현과 박현준이 모두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며 다시 한 번 팬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믿고 응원해왔던 많은 팬들에게 비수를 꽂은 그들은 더 이상 용서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김성현은 이미 구속되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지만 박현준은 불구속되어 혐의
스토커가 아니라면 사랑은 언제나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사랑이 자신의 마음처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해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계상을 사랑하는 지원과 그런 지원을 사랑하는 종석의 마음은 모두가 같을 뿐 다를 수는 없습니다.엇갈리는 감정들, 사랑은 아프다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익숙하고 흔해 머리에 쥐가 날 정도입니다. 종교, 사회, 문화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가치는 분명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내상과 유선 부부의 감정싸움과 계상과 지원, 지원과 종석의 엇갈리는 사랑이라는 감정 역시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하는 사랑입니다.1내상과 유선의 사랑은 어쩌면 결혼한 이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 중 하나일 것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가 생방송에 돌입했음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예전만 못합니다. 매주 탈락자가 발생하며 긴장감이 더해져야 할 시점이지만, 시즌1에 비해 문자투표 참여율이나 시청률이 저조한 편이지요. 위탄1의 경우 슈퍼스타K의 성공 이후 급작스럽게 마련되었지만, 지상파의 강점을 내세워 대중의 관심몰이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위탄2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작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이 되고 있는데요.슈스케 이외에도 오디션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이 생겨났고, SBS의 K팝스타는 새로운 포맷과 참신한 기획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다양한 오디션 탓에 대중의 관심은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작년과 포맷에서 큰 차이가 없는 위탄2는 다소 시들해진 분위기입니다. 특히 MBC파업의 여파로
K리그가 겨울잠을 깨고 돌아옵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가 3일 전북-성남, 포항-울산 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열정 놀이터 352'라는 모토로 많은 축구팬들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2012 K리그는 어느 때보다 박터지고,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 새로움이 가득한 K리그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아질 것이라는 겁니다.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종잡을 수 없는 시즌, 박 터지는 전쟁 같은 시즌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한 감독,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올 시즌 K리그를 주목할 만한 키워드 10가지를 꼽아 소개합니다.스플릿 시스템 올해 K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이라는 다소 생소
마침내 이선희 멘토스쿨이 독점해온 골든티켓이 50kg에 의해 주인이 바뀌게 됐다. 밴드 주제라고 하기에는 대부분 발라드한 노래를 선보인 반면 산울림의 ‘아니 벌써’를 선택한 50kg는 일단 선곡에서 다른 멘티들과의 차별성을 가져간 것이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멘토들의 평가는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승환 8.9 점, 이선희 9.1 점 그리고 윤상은 8.8점으로 미세하지만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마지막 박정현에게서 위탄 생방송 사상 가장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윤상의 평가를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아직까지 나온 적 없는 9.8점의 점수로 다른 멘토와 무려 1점의 차이를 보였다. 지금까지 멘토들의 점수차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비슷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공병설)는 2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2일 오후 5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만장일치 형식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이날 비상총회에는 연합뉴스지부 조합원 503명 가운데 특파원 29명, 장기휴가자 2명을 제외한 472명 중 284명이 참석해 약 60%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비상총회가 개최되기 위해서는 조합원 50% 이상의 참석이 필요하다.박정찬 사장은 2일 오전 연합뉴스 사내 게시판에 '대화를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비상총회 장소에 나타나는 등 파업 결의를 막기 위한 제스처를 취했으나 조합원들의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연합뉴스지부 관계자는 전했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하고, 강제 퇴직당한 서기호 전 북부지법 판사가 통합진보당에 입당했다. 서 기호 전 판사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입당 제안을 받고 고민하고 있었다”며 “정치와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박은정 검사님의 소식을 접하고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서 전 판사는 “저의 문제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 영화와, 박은정 검사 사건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법조계 사태는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는 소수 엘리트 관료 법조인과 보수언론, 청와대 사이의 기득권 복합체의 지배체제 유지 차원에서 비롯됐다”며 “이대로는 우리나라의 사법근간이 흔들리고 국민들의 사법 불신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종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2일 MBC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MBC사측으로부터 “마사지는 받았는데, 업무 중에 받은 적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일본에서도 회당 70만원 짜리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KBS, MBC 노조 지지 방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재철 사장 동선을 요구하자, MBC 사측은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비밀”이라며 “국정원장도 안하는 짓을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3사 동시 파업이라는 방송사 초유의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MBC노조는 1월 30일부터 4주째 파업 중이며 KBS기자협회는 3월 2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KBS본부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오는 5일로 예정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단 한명의 증인만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이 제기하는 KT 자회사 로비 의혹 등을 밝혀줄 증인들이 모두 불참을 통보해 파행이 예상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일 이계철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유기석 전 비씨엔이글로발 대표이사, 서동연 전 글로발테크 대표, 전용곤 크니아이 대표이사, 조영주 전 KTF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 출석을 요구했다.하지만 이들 가운데 유기석 전 비씨엔이글로발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곤 크니아이 대표이사는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며 서동연 전 글로발테크(주) 대표와 조영주 전 KTF 사장은 주소지를 파악하지 못해 연락조차 되지 않
백야를 본 날이 3월 1일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원래 대작이어서인지 오후 2시 공연을 택했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삼일절, 독립의 열망을 가득 실은 음악극을 접하니 마음은 짠해지고 엄숙한 마음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 경성에 흑두건, 그의 정체는?경성에 흑두건 소문이 연일 화제입니다. 일본관련 기업을 상대로 의적질을 하는 괴한으로 소문이 났지만 일본 경찰력은 번번이 흑두건을 잡지 못합니다. 흑두건은 군자금을 모으기 위한 김좌진 장군의 일이었습니다. 일본정부는 하세가와 대좌를 파견하여 흑두건을 잡기 위해 조선으로 보내지만 그 또한 체포에 실패합니다. 김좌진 장군은 만주로 떠날 때가 되어 그의 수행원인 황보와 함께 떠납니다. # 사랑 그리고 독립, “가족을 지키지 못
하정우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처음 느끼게 된 영화는 2008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였습니다.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하는 하정우의 음산하고 기괴한 이미지는 시종일관 영화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극장문을 나와서도 그 음산한 기운이 여전히 느껴질 정도였죠. 그 후 하정우는 본인의 최고 흥행작 '국가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갑니다. 그의 축적된 커리어가 마침내 2012년 제대로 발산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에서 엣지 넘치는 스타일에 냉정하고 잔혹함을 서슴지 않는 부산 최고의 조폭 최형배 역으로 다시 한 번 하정우라는 배우의 매력을 발산했습니다.그리고 이번에는 공효진과 함께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