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1일부터 시작된 감사원 특별감사의 정치적 의도를 우려하면서 언론 자유를 지키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연주 사장의 거취 논란 등 KBS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전방위적 압박 사례를 열거하며 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KBS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은 지난달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의 국민감사청구 신청을 채 일주일도 되기 전에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였고, 감사원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KBS의 특별감사 취소청구는 어제(10일) 각하됐다"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의 단체가 제기한 국민감사청구를 빌미로 전격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감사원 특별감사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KBS는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이 제출한 감
6.10 항쟁 21주년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100만 촛불대행진'이 10일 오후 예정된 가운데 서울 세종로 네거리를 점거한 컨테이너 차단벽 공사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2단으로 쌓아올린 대형 컨테이너 박스는 이제 청와대 방향 10차선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다. 대형 태극기 2장이 내걸린 모습은 뒤쪽에 선 이순신 동상의 자태와 함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게 한다. 시민들은 2008년 서울 한복판에 벌어진 이 황당하고 낯뜨거운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 증거 사진을 찍어둔다. 태극기가 내걸린 컨테이너 차단벽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외국인들에게 저 태극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으로 비춰질까.컨테이너 박스 위에선 용
감사원이 11일부터 KBS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감사원은 10일 KBS가 지난달 제기한 '특별감사 실시 취소심판 및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 처리하고 11일부터 2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KBS 경영과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감사원은 "KBS 감사 실시 결정은 감사계획 수립, 감사 실시, 감사 결과 확정 등 일련의 감사업무 과정의 일부로서 행정심판 대상인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집행정지 신청도 본안 심판청구가 부적법하기 때문에 각하 처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11일부터 KBS의 경영관리, 조직·인력운용, 주요 사업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감사원은 지난달 21일 국민감사청구위원회를 열고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진풍경'이 벌어졌다. 광화문 한복판에 컨테이너가 등장했다.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네거리 이순신 동상 앞은 전경 버스 대신 2단으로 쌓아올린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 10일 오후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6.10 항쟁 21주년 기념 '100만 촛불대행진' 참석자들의 청와대 행진을 막으려는 차단벽이다. 경찰 버스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아침부터 심각한 교통 혼잡에 시달려야 했다. 출근길 불편보다 더 화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지 않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컨테이너 차단벽을 통해 드러났다는 점이다.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어리둥절하고,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말없이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박승규)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지난해 언론노조 회계부정 사태로 촉발된 1년 여간의 갈등 관계를 정리하고 공영방송 사수 투쟁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해 주목된다.KBS본부는 지난 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노조와의 관계 정상화 방안과 KBS본부 투쟁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KBS본부 등이 그동안 주장해온 규약 개정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KBS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거부했던 조합비 납부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관계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KBS본부는 일단 지난 3월분부터 조합비를 정상 납부하고 규약 개정 요구가 언론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반영되는 시점에 미납 조합비를 전액 소급 납부하겠다는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김용민·경향신문)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시사만화협회는 지난 5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부를 각성하라' 제목의 성명을 내고 굴욕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처음부터 다시 협상하고 불법 폭력진압에 부상당한 시민들에게 사죄와 피해 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여론을 호도하고 입맛대로 평화 시위를 왜곡하는 일부 언론의 각성을 촉구했다.협회는 성명에서 "이명박 정부는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평화적인 요구를 외면한 채 오히려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이를 막으려 했다"며 "국민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은 폭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물론 학생들과 만화가, 취재기자들까지 무차별 폭행하고 연행하는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수입조건 전면 재협상과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보건의료인 5222명이 6월 항쟁 21주년을 기념해 8일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보건의료인 시국선언단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건강권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는 각성하라"며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의료산업화·의료민영화 정책을 중단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은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상익 서울의대 교수는 "국민을 섬긴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데도 돌아온 답은 '소나기는 피하면 된다'는 것이었다"며 "의료와 물, 가스, 전기를 민영화하고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언제까지 뒷북을 쳐야 할까. 아무리 밤샘 취재를 하고 서둘러 속보를 올려도 현장을 생중계하는 수많은 BJ(방송자키·Broadcasting Jockey)들과 블로거들, 아고라에서 실시간으로 토론하고 문자를 주고 받는 '1인 미디어' 앞에 기성 언론은 무력하다. 2008년 봄,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적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72시간 연속 촛불집회가 벌어지고 있던 7일 밤, KBS 1TV 에선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벌어진 72시간의 촛불집회 기록이 전파를 탔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전의 이야기다. 5월 29일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 고시가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신임 KBS 이사장으로 선출된 유재천 한림대 교수가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공동대표 직에서 물러났다.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재천 KBS 이사장이 지난 2일 공발연 운영위원 및 공동대표 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공발연은 "KBS 이사회는 공발연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에 공발연 직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사퇴 이유"였다며 "공발연 운영위는 이를 즉각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5일 김금수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유재천 전 공발연 공동대표를 호선으로 선출했다. 유 이사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공동대표인 유재천 한림대 교수가 KBS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KBS 이사회는 5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1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금수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유 교수를 결정했다. 이사장은 이사들의 호선을 통해 선출되며 유 이사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공발연' 공동대표 의장을 맡고 있는 유 교수는 정연주 KBS 사장의 연임 저지운동을 펼치고, 방만경영과 편파방송 등을 이유로 KBS의 수신료 인상을 반대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방송구조 개편을 앞둔 시점에 KBS 이사장으로서 어떤 역할과 입장을 펼칠 지 주목된다.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성 가능할지는 의문이나 정파성으로부터는 독립돼 있어야"KBS
이명박 정부 들어 강도높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던 방송통신 정책의 '친시장주의' '규제완화' 등 미디어 공공성 훼손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한층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오는 12일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위해 작성한 '세계일류 방송통신 실천계획' 내부 보고서는 그동안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위해 마련했던 각종 규제의 틀을 손질해 대대적으로 완화하는 시장주의 정책을 뼈대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정책 방향이 미디어의 산업화와 경쟁 촉진을 위한 규제 풀기에만 집중돼 있어 방송·통신의 공공성과 여론 다양성, 이용자 권리 등이 크게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영방송의 경영개선 필요성 등 공영방송의 위상 재정립을 추진하겠
"최근 쇠고기 정국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우스개 댓글이 유행이다. 그 중 하나가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라는 풍자일 것이다.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말이지만 비슷한 비유가 최근 우리 조직에서 떠돌고 있다는 사실에서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부터 KBS본부는 밖으로 나가서 싸우기보다 협회나 지역총국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KBS 부산시지부 '부울노보', 5월 30일)정연주 사장 퇴진에 집중하면서 공영방송 수호 투쟁으로부터 비껴서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박승규)가 산하 지부로부터도 호된 쓴소리를 듣고 있다. KBS본부 부산시지부(지부장 김병국)는 최근 발간한 노보에서 KBS본부 노조의 투쟁 방향과 언론노조
"방통위 출범 초기 성적표는 초라하다""방통위 출발이 너무 지체돼 모든 게 혼란에 빠졌다"3일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전자신문과 디지털타임스 등은 방송통신분야 정책을 점검하면서 초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의 조직혼선·갈등과 설익은 정책을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디지털타임스는 3일자 신문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등장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로 '조직융합'을 강조하면서 방통위가 앞으로 규제완화와 경쟁활성화 등 새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지털타임스는 이날 '방통위, 조직융합 최우선 과제' 기사에서 "방통위 출범 초기 성적표는 초라하다"며 "방통위는 조직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흩어진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지난달 30일 KBS 김금수 이사장 후임으로 유재천 한림대 교수를 추천한 것에 대해 KBS 직능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KBS와 MBC의 편파 방송을 문제 삼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온 유 교수는 KBS 이사로서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다.KBS 경영협회·기술인협회·기자협회·PD협회 등 4개 직능단체는 2일 '유재천 교수, KBS 이사 자격 있는가' 제목의 공동 성명을 내고 유 교수가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KBS의 편파보도와 방만 경영을 주장하는 등 공영방송 위축을 조장해 온 것은 KBS 이사로서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유 교수와
미 쇠고기 수입 협상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와 거리 시위를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취재 기자들을 폭행하고 연행하는 사태가 계속되면서 현 정권의 언론자유 탄압을 규탄하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여러 매체의 취재진들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폭행을 당하거나 연행됐다. 본지 안현우 기자가 2일 새벽 1시 20분 경 경찰버스 위에서 취재하다 내려온 직후 신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연행됐으며 지난달 31일 새벽에는 기자협회보 윤민우 기자가 경찰의 방패에 찍히고 발길질을 당해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미디어스 기자 연행, 기자협회보·KBS 기자 폭행 등 구시대적 언론탄압 KBS 영상취재팀 신봉승 기자도 2일 새벽 1시경 광화문에서 시위대와
본지 기자가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현장을 취재하는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지난 1일 저녁부터 서울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집회와 거리 시위를 취재하고 있던 미디어스 안현우 기자는 2일 새벽 1시 20분경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돼 현재 서울 노원경찰서에 조사를 받고 있다.안 기자는 당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도로를 가로막고 세워져있던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 경찰과 시민들의 대치 상황을 취재하던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당시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진압을 시작해 시민들을 방패로 찍고 일부를 연행하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 버스 위에는 일부 취재진과 시민들이 올라가 있었으며 경찰은 "위험하다. 내려오지 않으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밤새 청와대 행진을 시도했던 촛불집회 시위대는 1일 아침 경찰의 폭력 진압 작전으로 광화문, 안국역, 조계사 앞까지 차례로 밀려났으며 결국 많은 인원들이 강제 연행되고 부상을 입었다. 1일 오전 7시경 청와대 3곳 진입로에서 농성 중이던 시위대는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작전으로 인해 하나의 대열로 합쳐져 안국역 방향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25살의 여성이 경찰 방패에 맞아 피를 흘리자 시위대들은 피가 묻은 거즈와 비닐을 바닥에 모아놓고 언론에 알려달라고 소리쳤다.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의 경찰 책임자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나와 시민 대표와 협상을 요청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그러나 참가한 시민들은 "우리 모두가 대표다"라고 외치며 '협상'을 거부했
[4신] 1일 오전 6시 10분 현재 안국역까지 시위대 밀려나광화문에서 경찰의 무차별적인 물대포 진압을 받고 있던 시위대는 1일 오전 6시 10분 현재 인사동 안국역 입구까지 밀려나 있다.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한 여성은 방패로 찍혀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물대포 발사를 수없이 반복하며 힘으로 수천명의 시위대를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넘어지고 밟혀 다치는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시민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고시 철회 협상 무효" 구호를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경찰의 폭력 과잉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현재 경찰 100여개 중대가 투입돼 강제 해산 작전을 펴고 있으며 시위대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150여명이 연행
[3신] 오후 11시 50분 현재 : 경찰, '평화촛불'에 물대포 발사경찰이 청와대 행진을 요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31일 오후 11시 50분경 물대포를 쏘고 있다. 경찰은 효자동 경복궁길 인근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경찰차량 위에서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폭력 타도' '독재타도' '폭력 경찰 물러나라' '세탁비' 등를 외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2신] 31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 경찰, 소화기 분사하며 경고방송촛불집회에 참가한 대규모의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 삼청동길과 효자로, 경복궁 앞까지 진출하고 일부 시민이 경찰차량으로 올라가자 경찰이 소화기를 분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경고방송을 시작해 "불법시위다. 집으로 돌아가라"며 해산을 유도하고 있다. 시민들은 평화시위를 보장하
31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를 반대하는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오후 7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서울시청 앞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이날 오후 4시부터 대학로에서 열린 '협상무효 이명박 정부 심판 범국민행동' 문화제에는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전국 대학생, 일반 시민 등 1만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 '고시 철회' '협상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종로, 을지로를 거쳐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 소속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