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고위 당직자 A씨가 기자를 성추행 해 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현재 A씨는 “성추행 사실이 없다”며 당에 재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통합당 당직자 A씨의 여기자 성추행 관련 사건은 10일 오후 새누리당이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밝히면서 처음 드러났다. 이후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언론사인 은 이날 오후 6시경 ‘민주통합당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미디어오늘의 입장’을 내어 성추행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은 “지난 5일 민주통합당 당직자 A씨와 취재 이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미디어오늘 기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 동석했
10일 오후 3시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대선후보 강원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평일 한낮임에도 참관석은 각 대선후보의 지지자들로 꽉 차 있었다. 경선에 대한 지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연설회장의 분위기는 대학교 응원전과 아이돌 콘서트, 종교 부흥회의 모습을 조금씩 섞어 놓은 듯했다. 흰 장갑을 끼고 참관석 맨 앞에서 구호를 맞추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그러한 인상을 더했다. 행사 진행에 앞서 장내를 정돈하는 사회자의 목소리에 행여 묻힐세라 지지자들은 한껏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새누리당 ‘공천 헌금’ 파문은 박근혜 후보의 충실한 지지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았다. 이날 연설회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는 임태희 후보처럼 정선아리랑을
유령이 막을 내렸다. 박기영은 김우현으로 살아가고, 조현민은 자살했다. 신효정의 임신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현민이 어떤 식으로든 단죄될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바 있다. 그래서 또 한번의 대단한 반전을 기대했던, 무언가 통쾌한 한 방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마지막 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과연 유령이 아무 반전 없이 끝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마지막 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죽인 조현민에게서는 분명 약간의 연민이 느껴졌다. 그는 죄인이지만,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스스로 밝혔듯이 나쁜 짓을 해놓고도 오히려 높은 지위를 누리며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따지고 보면, 조현민이 정보를 가지고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근원
낙동강 ‘녹조’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유속이 느려져 생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폭염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SBS 송성준 기자의 ‘낙동강 녹조…‘보 때문'이 아니라고?’라는 제목의 취재파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송 기자는 “사회부 부산 주재 기자로서 현장을 뛴 지 20년이 넘는다. 해마다 태풍과 장마 폭우 가뭄 등으로 낙동강 취재를 해왔다”면 “(낙동강 녹조가) ‘보와는 무관하다’는 (정부의)주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결론”이라고 밝혔다.송성준 기자는 “현재 심각한 조류 번식이 나타나고 있는 곳은 보 주변 강물이거나 유속이 느린 지점”이라며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보 건설 이후 올해 첫 해에 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신정근은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보여주는 연기는 생활연기와도 같은 착 달라붙는 맛이 있기에 시선을 잡아끄는 마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가 나오면 자연스레 그에게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이 두 영역은 신정근에게 있어서 연기의 거점이며 그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초 토양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그의 모습은 마치 그 사람 자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남의 이야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연기를 해 보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은 그가 가진 최대의 무기라 할 것이다.그런 그가 영화 홍보를 위해 예능 에 출연
민주통합당 용역폭력진상 조사단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용역폭력 피해자 증언대회’를 열고, SJM과 쌍용자동차 등 9개 노동 현장에서 발생한 용역폭력 상황을 고발했다.민간군사기업을 방불케 하는 민간 용역업체 ‘컨택터스’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마련된 이날 증언대회에서는 노사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갈등 현장에 ‘폭력 산업’이 개입하면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들이 상세하게 지적됐다. 증언자들은 한결 같이 용역업체가 활개를 칠 수 있는 배경에 “경찰과 용역업체간의 뿌리 깊은 ‘결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나선 유성기업 노조관계자는 유성기업의 경우 “노동부의 조정중지 결정 이후 사측은 기다렸다는 듯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이후 즉각적으로 공권력 투입이 이어졌다
슈퍼스타K3 참가자 신지수가 로엔과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슈퍼스타K3에서는 울랄라 세션도, 버스커 버스커, 투개월도 좋았지만 그 중 가장 주의를 끄는 참가자가 신지수였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주목한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처음 무대였던 Rolling in the Deep의 인상적인 모습이 쉽게 가시지 않았고, 두 번째는 상당히 많은 악플과 성대결절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활약하지 못하게 되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워서였습니다.그리고 뒤늦게 알려진 것처럼 신지수가 슈퍼스타K 시리즈가 그렇게 자랑하던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었다는 점 역시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던 그녀의 모습이 좋아보였던 점도 있겠네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4분기에도 모바일 광고의 성장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호조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0일 다음은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실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7%, 1분기 보다 5.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음이 발표한 분기 실적자료(IR)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광고는 늘었지만 검색광고의 매출은 떨어졌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3% 늘어 60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 감소해 463억원을 기록했다.다음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증가에 대해 “‘총선 특수’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가 MBC 작가 해고 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방송작가협회는 10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8일 백종문 MBC 편성제작본부장이 '작가들을 복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는 MBC 사측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방송작가협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의견을 모았다.방송작가협회는 작가 해고 사태의 대책을 논의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으며, 작가 해고 사태에 대한 모든 대책과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방송작가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 해고작가 전원 복귀 △MBC의 공식 사과 △책임자 문책 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정재훈 작가는... - 1998년 한겨레문화센터 부설 4기 수료 - 2000~2001년 월간 시사만화 연재 - 2001~2003년 청소년잡지 에 시사만화/만평 연재 - 2002년 미군장갑차 사건 규탄을 위한 기획, 전시 - 2001~2002년 참여연대 기관지 에 시사만화 연재 - 2003년 탄핵반대 만화전 기획, 전시 - 2006년 일본 후쇼사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만화 작화 - 일본 배포 - 2008년 월간 시
YTN 해직사태가 지난 8월6일, 1400일을 맞았다. 최근 장기화 되고 있는 해직 문제에 대해 “법원 판결을 수용해 해결하려 했다”는 구본홍 전 YTN 사장의 인터뷰에 이어 정치권을 중심으로 YTN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칼자루를 쥐고 있는 YTN 회사 쪽의 입장은 강경하다.2008년 10월 시작된 해직사태, 1400일 넘어 YTN 해직 사태는 지난 2008년 10월, 구본홍 당시 사장 반대 투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YTN 노조원들은 이명박 캠프의 방송 특보를 지냈던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온 것과 관련해 “공정방송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구본홍 반대 투쟁’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08년 10월6일 권석재, 노종면, 우장균, 조승호, 정유신, 현덕수
2008년 11월 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의 방송광고판매제도가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은 지 3년 2개월여 만인 지난 2월 '방송광고판매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새로운 방송광고시장의 밑그림을 그리는 후속 작업이 이뤄지면서 중소방송사들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사 광고의 대부분을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판매해 왔던 과거와 달리, 공영미디어렙(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과 민영미디어렙(SBS미디어크리에이트) 양대 체제로 바뀌면서 중소 방송사들의 생존권이 위태롭게 됐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는 'OBS노동조합'과 '지역방송협의회'가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OBS노동조합이 연좌농성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30일. OBS노조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던 드라마 의 마지막 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올림픽으로 인해 결방되면서 그 흐름이 깨지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사이버 수사대를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의 장르 드라마를 선보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조현민의 죽음, 세상은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없다는 진리 극적인 반전을 통해 법정에서 조현민에게 수갑을 채웠던 사이버 수사대. 하지만 그들의 역할은 그것까지였습니다. 그를 구속할 법적인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조현민을 구속하고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이끈 이들에 대한 처벌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경찰들의 분노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모든 공권력이 썩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지난 9일 KBS 드라마 은 우리 역사의 아픈 손가락 '위안부'를 본격적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태평양전쟁에 참가한 일본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조선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끌고 간 만행을 저지른 일본. 하지만 그들은 지금까지도 당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뻔뻔한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60년 전 일본군에 의해 피폐한 상처를 입은 할머니들은 지금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일이 되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과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할머니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말로는 할머니들이 안타깝다고 하나, 실제로는 일본을 향해 위안부 사과 및 보상 문제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속 시원한 한마디를 하
낙동강 녹조현상이 지상파 뉴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녹차라떼’, ‘녹차곤죽’ 등 낙동강 중류까지 퍼진 녹조현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방송3사 뉴스에서는 해당 리포트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소식은 팔당호 등 한강의 녹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낙동강에 대한 리포트는 찾아 보기 어렵다.낙동강 녹조현상에 대해 시민사회, 학계, 주민들이 원인으로 지목한 ‘4대강 사업’ 이야기는 지상파 3사 뉴스에서는 숨은 그림찾기를 해야 할 판이다. 정부가 원인으로 꼽는 ‘폭염’ 주장이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에 전달되고 있는 상황과는 정 반대다. 이렇듯 낙동강 녹조현상에 대한 방송3사의 보도는 실망스럽다. 이 가운데, 북한강의 녹조 원인이 북한의 금강산댐 준공 때문이
기아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연일 대단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의 에이스 윤석민은 넥센과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하게 막아주며 기아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3연전 모두를 가져가며 4위에 올라선 기아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윤석민의 호투와 김주형의 굳히기 투런 홈런, 넥센전 스윕을 이끌다 기아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들이 연일 호투를 펼치며 상대 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힘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불펜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선발들의 연이은 호투로 5연승을 이끌어간 기아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넥센의 선발 김영민과 기아의 윤석민은 비교가 불가했었지만 올 시즌만은 유사
언론사 노조의 파업과 낙하산들의 3치(파렴치, 몰염치, 후안무치)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우리나라 방송계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방송사를 대신하여 광고를 판매할 미디어렙 사업자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되어 지난 5월 23일 발효된 방송광고대행등에관한법률의 후속조치다. 거슬러 올라가 보자. 지상파방송의 광고판매를 공기업이 독점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은 지 약 4년이 흐른 시점이다.이같은 방송광고 거래의 경쟁 도입은 ‘공(公)의 몰락, 사(私)적 이익의 팽창’이라는 전사회적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민(民)으로 코스프레한 사(私)의 확대 기회는 공항과 철도 같은 국가기간 시설까지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왠지 방송광고 거래를 둘러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세계 랭킹 1위 미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미국과 상대했던 대한민국은 세계 1위 미국을 맞아 한 세트를 따내는 선전을 펼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무언가 일을 낼 것 같은 예감을 안겨준 바 있었다. 8강전에서 세계 4위 이탈리아를 제압하면 사기가 충천한 대한민국은 미국을 맞아서도 경기 초반 대등한 접전을 펼치면서 또 다른 이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1세트에서도 20점대 이전까지 김연경의 파워 넘치는 공격과 김희진의 이동공격을 앞세워 접전을 펼치다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1세트를 20-25로 내주었다.역전승을 위해서는 2세트를 반드시 따낼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다
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며 사람들에게 많이 받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최고의 장면들을 선택해보라는 이야기죠. 여러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특히, 금메달의 순간이나 짜릿한 정점에 오른 순간은 벌써부터 반복 재생되고 있는데요. 꼭 세계 최고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만이 최고라 할 수는 없습니다.올림픽은 그 순수한 "스포츠정신"을 생각할 때 -물론, 그 순수도 찾기 힘든 "상업화"와 "결과"에 대한 집착이 문제시됩니다만- 승리보다 감동적이었던 "패배", 승리보다 더 큰 감동과 울림이 있던 장면들을 정리해봅니다.#1 가장 아름다웠던 4등, 아름다운 역도 로즈란! 그녀는 펑펑 울었습니다. 4년 전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보다 국민들의 마음엔 더 큰 감동으로 남았을 장면일지도 모르죠. 교
어제 해피투게더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우 차태현, 오지호, 고창석, 신정근이 출연해 기발한 웃음코드로 신선한 웃음을 주었는데요. 익히 알려진 주연배우 차태현과 오지호보다 조연배우 고창석과 신정근이 오히려 훨씬 더 큰 웃음을 주며 예능감을 발산했습니다. 이들에겐 기존 예능과는 다른 차별된 신선함이 있었는데요. 웃기려 작정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웃기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확실한 웃음몰이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신정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작할 땐 '모르는 스타일'이었다가 끝날 땐 가장 빛나는 일명 '강남스타일'로 변신한 그의 반전매력이 가장 큰 웃음을 자아냈지요. 지금까지 주로 건달 또는 반장님 등의 역할로 입지를 다져온 신정근이지만, 딱하면 떠오르는 확실한 캐릭터가 없는지라, 김준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