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주관하는 방송대상시상식에 KBS·MBC 양대 공영방송 사장이 초청받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에서 두 공영방송 이사회·사장 교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방통위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방송대상시상식'을 개최한다. 방통위는 전년도 우수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으며 정부인사, 국회의원, 방송사 대표, 수상자, 유관단체인사 등 200~300여명이 참석해 왔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KB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가 대장동 관련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부실수사 의혹에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반박하는 "이상한 주장"이 제기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는 2014~2015년 불법대출 알선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대검 중수부가 수사했지만 무혐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에 대해 대통령 선거
"대검 중수부가 수사한 적이 없었기에 '봐주기 수사'였다는 의혹은 성립조차 할 수 없다는 게 조우형 씨 등 대장동 관련자들의 일치된 진술인 것으로 알려졌다"-9월 5일 동아일보 "조우형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자에게 30분 넘게 설명해도 단 한 줄도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한다"-9월 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조우형 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기자에게 나를 수사 한 적이 없고 따라서 '수사 무마는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9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EBS 신임 감사에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임명했다. 최 신임 감사는 MBC 보도국장 시절 자사 보도비평이 담긴 노조 보고서를 찢어버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방통위는 7일 서면회의를 통해 만료된 EBS 감사로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최 감사의 임기는 2026년 9월 7일까지 3년이다. 최 감사는 1987년 MBC에 입사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홍보국장·기획국장·보도국장·기획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8월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를 인용한 지상파·종편·보도PP를 대상으로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 생산 언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천명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취재·보도 검사를 통해 방송사 허가를 취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언론사 보도를 '내용심의'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를 통해 '인터넷 매체 가짜뉴스'를 제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여권 우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통심의위 통신소위는 심의를 통해 불법 인터넷 정보를 삭제·차단하고 있다. 문제는 가짜뉴스라는 근거로 통신소위를 통해 인터넷 언론을 '원스트라이크 아웃시키겠다'는 것으로 언론·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법 규정이 불분명한 가짜뉴스 정책은 방통위 소관이 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대통령 지명 몫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불출석을 반복하고 있다. 이 위원은 예산결산심사소위에는 참석하면서도 전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6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인 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4일 전체회의 당시 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상인 위원은 출석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부위원장도 없고, 부위원장을 대리하는 위원도 없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그런데 어제(5일) 예결소위에는 부위원장을 대리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정부여당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언론보도 경위와 인용보도 과정을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가짜뉴스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6일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문체부는 "이른바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퇴치 TF' 내부의 대응팀을 가동, 사건 전모를 추적·분석하면서 필요한 조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정부여당의 발언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여권은 '허위 인터뷰' '대선개입' '국기문란' 비판에 이어 "가짜뉴스 만드는 매체는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인터뷰하고 5일 뒤 1억 6500만 원의 금전거래를 한 것은 언론 윤리상 용납되기 어려운 문제다. 앞서 김만배 씨가 유력 언론사 기자들과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을 때 언론 윤리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크게 일었다.하지만 뉴스타파 보도를 '허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권익위를 6일 압수수색했다. 앞서 전현희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감사원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권익위 직원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전 전 위원장은 당시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유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는 권익위 고위관계자의 제보로 개시됐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무고, 부패방지법위반,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범죄를 저질러 고발하오니 철저하게 수사해 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뉴스타파가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 당시 전문위원인 신학림 씨와 취재원 김만배 씨의 금전거래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후원회원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뉴스타파는 해당 보도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뉴스타파는 취재 윤리 문제와 별개로 보도내용을 허위로 낙인찍고, 대선개입 의도를 의심하는 정부·검찰·언론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뉴스타파는 5일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스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여권 추천 차기환(변호사)·김성근(전 MBC 인프라본부장) 이사가 MBC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에 참석했다. 방송문화진흥회 차기환 이사는 '5·18 북한군 남파설 유포' '세월호 유족 폄훼' 등으로 극우 논란을 빚었다. 김성근 이사의 경우, MBC 본부장 시절 법인카드 부당 사용이 적발됐다. 차 이사는 자신이 5·18 북한군 남파설을 퍼뜨린 것이 아니라 논의의 장으로 끌고 들어온 것이고, 5·18 유족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이후 비극적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교육 멈춤의 날'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렸다. 교육부의 징계·고발 엄포에도 수많은 교사들이 검은 옷을 입고 집회 현장에 참여했다. 몇몇 언론은 '학생 수업권'을 이유로 교사들의 추모 집회를 문제 삼았다. 이들 언론은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면서도 '학생 수업권 침해'를 이유로 교사들의 정당한 추모 집회를 깎아내렸다.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일인 4일 전국 각지의 초등교사들은 연가·병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국회의장에게 방송통신심의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보궐위원 추천 요청 공문을 2주가 넘도록 보내지 않은 데 대해 '을지훈련' '위원장 취임'이라는 궁색한 이유를 들었다. 또한 방통위는 해당 공문을 즉각 보낼 의사가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 방통위로 인해 국회의장의 인사추천권 행사가 방해받고 있으며 방통심의위원장 호선이 마무리 될 때까지 국회의장 추천을 고의로 지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의 최대 현안은 류희림 위원을 방통심의위원장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부위원장이 해촉된 중대 사유는 업무추진비도, 근태도 아닌 '편파심의'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파심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문제제기만 있으면 방통심의위원을 해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행법은 방통심의위원의 '신분보장'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동관 위원장은 국민의힘 추천 방통심의위원의 업무추진비·근태 부정이 가장 심각하지만 해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방통위는 조사만 했을 뿐 인사혁신처가 처결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사혁신처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의 이유로 거론된 '카르텔'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마저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냐'고 질책하는 상황이지만 과기정통부는 '언론에 보도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4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 '2022 회계연도 결산' 안건이 상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는 R&D 예산 삭감에 집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눠먹기식 R&D 카르텔'을 거론했다. 내년도 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국회가 요구한 정부광고내역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특히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이 자료제출을 지시했으나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국회 상임위원장까지 나서 자료제출을 공식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광고 내역 공개는 공익에 부합한다는 법원 판례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입법부와 기관장의 지시를 언론재단 일개 부서가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언론재단의 자료제출 거부를 거론했다. 유 의원은 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위원장이 출석요구를 거부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본부장(상임이사) 3인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언론재단 표완수 이사장 해임을 시도한 본부장 3인을 국회에 출석시켜 질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홍 위원장이 여야 간사 합의없이 언론재단 본부장 3인을 출석시키려 했다고 문제삼았다.이에 홍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전체회의에서 언론재단 본부장 3인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거부했다고 밝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민주주의 파괴' 책임을 물으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언론은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국면 전환용 단식 선언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검찰이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보도에 대한 강제수사다.1일 MBN은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이 1일 오전 신학림 전 위원장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MBN은 "신 전 위원장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