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니 더 좁혀서 TV토론이 ‘정치’를 구원할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올시다이지 싶건만, 정치의 미디어 의존도 정확하게는 TV토론 집착증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오늘 밤 대통령이 TV토론에 오른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물론,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더라도 차마 다 하지 못할 만큼 할 이야기는 많다. 용산참사, 개각, MB악법, 언론장악, 4대강 살리기, 미네르바, 용산참사, 오바마 이후의 한미관계, 남북관계 등 얼핏 생각해봐도, 살아있는 이슈들만 따져도 십 수가지가 넘는다. 현안위에 현안이 쌓이고 복잡한 문제들이 아예 나름의 결들을 이루면서 고여 가고 있다. 오늘밤 대통령은 무슨 말을 할까? 언제나 원론만, ‘당연한 말씀 감사한’ 수준까지만 소통하는 화법의 대통
기고&칼럼
완군/미디북스 에디터
2009.01.3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