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7일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에 김대희 청와대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 비서관을 내정했다. 김대희 내정자는 1960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과 방통위 이용자보호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청와대는 "방송통신 행정 분야의 전문성과 상황 판단·조정 능력 우수성을 고려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한편, 지난 1일 방통위 신용섭 상임위원은 EBS 사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사퇴했다.
이맘때면 연예인의 특례입학이 화제로 떠오르곤 합니다. 최근 들어 눈칫밥 좀 먹은 아이돌들이 알아서 입학을 포기하며 연예인 신분증 하나만으로 대학을 통과하는 사례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석연치 않은 이유로 편안하게 대학을 들어가는 연예인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은 사소한 미신에까지 집착하여 12년에 가까운 기간을 오로지 공부 하나에만 매달려왔던 이 땅의 청소년들을 분통 터뜨리게 하는 불편한 기억이 되죠. 물론 대학이 받아들여야 할 학생은 공부를 무척 잘했던 사람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습을 보다 집중적으로 가르침 받고 싶은 학생을 뽑아 들이는 곳이라는 원론적인 생각에 입각하다 보면 오히려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평가하지 않은 그 학생이 가진 재능이나
속 앤서니 킴을 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셰익스피어 희곡 에 나오는 장사꾼 샤일록인데요.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입장 따위는 생각지 않으며, 심지어 생명보다 돈을 더 귀하게 여기는 ‘탐욕 덩어리’에 불과한 상인입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보다 촬영 테이프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거짓말과 배신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앤서니 킴과 샤일록은 크게 보아 그다지 다른 점이 없는데요. 지난 1,2회 방송에서 그려진 앤서니 킴의 모습은 틀림없는 탐욕스런 장사꾼의 모습, 딱 그것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앤서니 킴을 보고 있으면 샤일록에게 느껴졌던 분노 대신 오히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못된
미디어법(언론관련법) 통과로 2만1400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결과적으로 사기에 가까웠다. 방통위가 발표한 에 따르면, 종편 종사자 수는 1319명에 그쳤다. MBN 기존 종사자 388명을 제외하면 순증한 일자리는 931명 뿐이다.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11년 말 기준)를 발표했다. 446개의 사업체에 약 3만200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20조3000억 원, 방송사업수익은 약 11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만 일자리 창출은 없었다…종편 개국으로 일자리 창출 931명에 따르면, 2011년 말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24443명으로 전년 대비 8.6%, 2565명 증가한 것으로 나
매주 화요일 밤 이 방영되고 나면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 기사들은 크게 두 가지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데요. 하나는 이날 출연한 게스트의 로맨스와 관련된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유명 연예인에 대한 폭로입니다.‘로맨스’와 ‘폭로’를 빼고 나면 싱겁기 그지없는 은 그래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강한 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초반 콘셉트와는 달리, 점점 더 신변잡기적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고 토크쇼에서 가장 중요한 토크가 빠짐으로써 게스트에 집착하는 역효과를 불러왔습니다.그래서일까요? 나 의 경우 출연한 게스트가 살아온 삶이나 시청자가 그동안 몰랐던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을 받는 반면, 은 출연 게스트가 과거에 사귀었던 연예인, 혹은 짝사랑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의 007 시리즈에는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007 시리즈가 스파이 영화의 대명사인 것은 틀림없으나, 이상하게도 제게는 능글맞은 제임스 본드의 매력이 전해지질 않았습니다. 그랬다가 2006년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부터 제임스 본드를 맡으면서 눈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인상만큼이나 과묵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찾아온 제임스 본드를 두 팔 벌려 환영했습니다. 올드 팬들이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던 것과는 정반대였죠. 하긴 그 정도로 이전의 제임스 본드와는 큰 차별화를 두고 있었으니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007 시리즈는 '환골탈태'로 얻은 저와 같은 새로운 팬층이 많을까요
비극은 한 독재자의 만행에서 비롯되었다. 미국과 영국의 도움으로 이란 국민들이 뽑은 민주총리를 밀어내고 이란의 샤(지도자) 자리에 오른 리자 팔레비는 사치와 독재를 일삼고, 결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샤를 끌어내린다. 이에 리자 팔레비는 곧바로 미국으로 망명하고 성난 국민들은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는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6명의 미 대사관 직원이 캐나다 대사관저로 도피한다.미국 정부는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작전을 검토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이때 CIA에서 구출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던 토니 멘데즈(벤 에플렉 분)이 자신이 아들이 보고 있던 영화 에서 힌트를 얻어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과 손을 잡고 6명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한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다.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KOREA)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 수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6일부터 150세대 미만 아파트(공동주택) TV공시청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DTV 코리아는 “전국 약 2만6,000여 단지(830여만 가구) 중에서 약 9,500여 단지는 디지털 전환이 되었으나 아직도 16,500여 단지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KBS 비즈니스’와 사업추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디지털 TV 방송 수신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DTV 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TV공시청 설비가 아날로그인 150세대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공사비 50%를 지원한다”며 “약 18만6,000여 세대
승승장구했던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김(김명민)이 회사로부터 쫓겨났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았던 최고의 비지니스맨이었지만 단 한번의 삐걱거림은, 그를 밉살맞게 보던 사람들에겐 호재였지요. 그래서 그가 약점을 잡히자 대주주는 그를 거침없이 해고했고, 이에 앤서니 김은 자존심을 걸고 독립을 선언하는데요.하지만 독립 프로덕션을 차리고자 스타작가들을 섭외하지만 작가들조차 그의 몰락에 희희낙락 콧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와중에서 그에게 이용당했다가 버려졌던 보조작가 이고은으로부터 분노의 오렌지주스 한 양동이를 뒤집어쓰지요. 이렇게 세상을 호령하던 오만의 아이콘 앤서니는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비극을 맛봐야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앤서니는
수원시와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3 시즌 1군 합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화두는 당연하게도 10구단 창단입니다. 그동안 롯데의 적극적인 반발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10구단 창단이 KT와 수원이 공동협약식을 가지며 구체화시켰습니다. 공룡 KT의 야구단 창단, 현실이 될 수 있을까? NC가 공룡을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진정한 공룡은 바로 KT입니다. 거대한 자본력에서 기존 재벌 그룹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그들이 야구단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입니다. 물론 과거처럼 야구단 창단을 번복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롯데는 기득권을 앞세워 한국 프로야구 시장은 8개 구단도 많으니 6개 구단 정도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 전(25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가운데, 파워 트위터리안들은 이번 단일화 합의에 합격점을 주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합의.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 제가 원하던 내용이 그대로 다 들어가 있네요. 나무랄 데 하나 없는 완벽하고 깔끔하고 아름다운 합의입니다”라며 두 후보의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 교수는 또 “일단 단일화를 위한 기초적 합의는 마련되었으니, 문-안 지지자들은 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서로 연대하여 투표시간연장을 위해 싸웁시다”라며 투표 시간 연장을 촉구했다.조국 서울대 교수(@patriamea)는 “단일화 방법 협상, 양보하는 쪽이 이긴다, 비우는
KBS노동조합(현 위원장 최재훈)의 14대 정ㆍ부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5일 후보 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14대 정ㆍ부위원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백용규 현 KBS노조부위원장(정)과 이현진 현 KBS노조 지역협의회 부의장(부), 기호 2번 이영풍 보도본부 문화부 조합원(정)과 조성래 네트워크관리국 조합원(부)이 출마했다. 13대 집행부 출신인 백용규 위원장 후보는 출사표를 통해 "과거 일부 조합 출신들이 간부로 직행하는 등의 사리사욕 때문에, 혹은 일부에서 자기만이 옳다는 선명성 경쟁으로 치닫는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제대로 된 투쟁을 보여주고자 출마했다"며 "인력 충원을 반드시 해내고,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기호 2번의 이영풍 위원장 후보는 출사표를 통
강호동의 첫 번째 복귀작은 이미 알려진 대로 오는 10일에 방송되는 SBS ‘스타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강호동의 녹화 분량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이고, 이제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참 묘한 기운이 감돕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잠정 은퇴를 하고 다시 TV 브라운관에 선 강호동, 그를 오랜만에 마주하게 되는 시청자들 사이에 은근한 어색함과 약간의 긴장감이 있는 듯해서 말입니다. 그를 볼 수 없었던 1년여 남짓의 시간이 꽤 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대중은 유명 스타들이 1년 정도 활동을 하지 않거나,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서 그리 어색해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강호동을 대하는 마음은 일반적인 경우와는 사뭇 다르지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인해 강호동의 이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6일 오후 전격 이뤄짐에 따라 단일화 방식에 대한 각 캠프의 입장이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신계륜 특보단장은 7일 MBC 라디오 과의 전화 연결에서 "두 분이 합의한 문안만 보면 여론조사 방식으로 갈 가능성을 분명히 내포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경선은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겠지만 서울시장 경선 때 채택했던 TV토론 후 전문가 평가와 같은 '배심원 여론조사'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신계륜 특보단장은 "만약에 여론조사를 한다면 2002년의 방식도 있다"면서 "2002년의 방식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합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
경제민주화가 18대 대통령 선거의 대세를 결판낼 듯 했다. 그 까닭에 세 후보가 다 같이 경제학자들로 진용을 꾸리고 경제민주화를 선점할 듯이 기세를 올렸다. 그러자 재계가 후보들에게 경제민주화 공약을 철회하라고 반격하고 나섰다. 그 탓인지 대선을 45여일 앞둔 시점에서 경제민주화가 실종된 모습이다. 세 후보가 경제민주화의 본질인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에 두고 토론회도 마다한 채 악수공세나 펴며 한 표를 호소할 뿐이다.세 후보가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재벌규제에 국한되어 있다. 재벌규제는 경제민주화의 부분적인 개념이지 전체적인 개념이 아니다. 그나마도 제한적이고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 친기업을 표방한 이명박 정권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하고 산업자본의 금융산업 지배비율을 완화했다. 바로 그 출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하여 대한민국 대표 미남의 자리를 21세기까지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장동건. 도저히 묻힐래야 묻힐 수가 없는 빛나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그이지만 이런 그도 딱 한번 상대 배우의 기에 짓눌려 여심의 방향을 빼앗긴 적이 있었다. 그 대상은 그의 아성을 틈틈이 위협하는 꽃미남 원빈도 다른 누구도 아니었다. 바로 이브의 모든 것에 동시 출연한 한재석. 주인공 채림의 상대역도 재벌 2세의 영광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던 초라하기 짝이 없었던 그의 캐릭터가 방송사의 CEO역을 맡았던 잘 차려입은 정장의 장동건에 비해 그 존재감이 빛났던 것이다. 간혹 지금도 여성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장동건보다 멋있었던 이 남자'를 향한 추억은 그가 화려한 역할을 맡아서도 주인공의 자리를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모든 조간신문의 주요 뒤덮은 하루였다.경향신문(1면 머리기사)(2면 머리기사)(3면 머리기사) 한겨레신문(1면 머리기사)(3면 머리기사)(4면 머리기사)(5면 머리기사)조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부결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오는 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MBC노조는 지난 5일 파업 재개를 결의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다.양문석 방통위원은 지난 6일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부결되면 사퇴할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 처리에 대해 청와대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폭로했다.양문석 방통위원은 "(해임안 처리가) 9부능선을 넘었었지만 지난달 23일 저녁에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가 청와대 모씨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사람의 전화를 받아 23일 밤에 엎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국은 드라마 천국이다. 한국만큼 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나라는 없으며, 그 수준도 투자대비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100억 드라마니, 200억 드라마니 하는 말이 흔해진 것을 보면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은 할리우드를 내심 노리는 것이 분명하다. 현재로서는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비웃을 수 있지만 김연아가 그랬고, 현재 싸이가 그러하듯이 한국인의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할리우드의 아성조차 무너뜨릴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그러나 그 불가능한 일을 성공하기에 앞서 한국의 드라마 제작 현실의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소재의 한계다. 한국 드라마는 거의 대부분 재벌이 등장한다. 너무 푹푹 고아 이제는 뼈도 없이 사골을 끓인다는 말을
‘기대감.’ ‘설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첫 회동이 있던 6일 오후 백범기념관의 분위기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의 ‘야합’이라는 비난이 무색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서 기자들과 함께 대기하던 양 캠프 관계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기자들마저도 역사적인 현장에 서 있다는 데서 미묘한 감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9일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 기자회견 당시 충정로 구세군빌딩은 안팎을 막론하고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날 현장 분위기는 그때와 달리 비교적 정돈되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온 일반인은 곧바로 관계자에게 제지당해 바깥으로 안내되었다. “경호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