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 장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행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었다는 비판이 보수언론에서 나왔다. 검찰이 향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9일 중앙일보 최현철 논설위원을 칼럼 에서 과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이나 여당 지구위원장으로 발탁 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사례들을 나열했다. 22대 김기춘 검찰총장의 법무부 장관행과 초원복국 사건(불법 관권선거 모의), 26대 김도언 검찰총장의 여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미디어 관련 이력이 전무하다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12월 6일 윤 대통령은 당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같은 날 연합뉴스는 기사 에서 김 후보자의 성장 과정, 검사 시절, 인선 배경,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성격 등을 소개했다. 연합뉴스는 “야당에서는 검사 출신인 만큼 전문성 거리가 멀다고 비판한다”면서 “방통위 출범 이래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논리를 설명하는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의 모습은 대통령의 참모라기보다는 방송 패널 같았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 행해져야 함에도 이 정권 들어 남발되고 있는 인상인데, 이관섭 비서실장의 이런 모습은 양뿐만 아니라 아닌 질도 문제라는 지적을 낳기에 충분했다.더 문제는 비상 상태인 국민의힘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용산의 이런 ‘코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8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해충돌이라는 야당의 주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피습 부상을 '자상'이 아닌 '열상'이라고 적시한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가짜뉴스 진원지'로 규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대테러종합상황실'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있다며 경찰의 정보유출 가능성을 부인하자 민주당은 "총리실이 가짜뉴스 진원지로 드러났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8일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배포된 괴문자가 중대한 살인 미수, 정치 테러 사건을 단순히 경상에 불과한 폭행 사건 정도로 축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지각체크'한 유튜브 채널 영상을 국가 안보 이유로 ‘접속차단’(시정요구)을 의결했다. 해당 유튜브 방송에 대한 심의는 대통령 경호처가 제기했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고 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 정치시사’의 영상 37개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대통령 경호처는 해당 심의 민원을 제기하고 “해당 채널이 대통령의 동선을 상시적, 반복적으로 촬영·게시하고 있어 유튜브의 특성상 경호 활동의 구체적 사실이 공연히 국내·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보수단체 공정미디어연대가 매체 비평지 '미디어X'를 창간했다. 공정미디어연대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지원을 받아 '공영언론 가짜뉴스 OUT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미디어X' 창간식에 축전과 화환을 보낸다고 한다. 8일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9일 오후 2시 광화문 변호사회관빌딩 조영래홀에서 미디어X 창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미디어X는 자신들을 "좌파 미디어 비평 매체에 대응하는 미디어비평 전문지"라고 소개했다. 또 미디어X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이 안건으로 상정된 방통심의위 전체회의가 정회 뒤 종료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정회를 선언한 류희림 위원장이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회 뒤 파행'은 방통심의위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류 위원장은 사무처 직원을 통해 “2주 뒤 회의를 속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8일 열린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한 감사·고발 철회 ▲‘청부심의’ 내부 진상규명 기구 설치 ▲‘청부심의’에 대한 위원 전원 대국민 사과 ▲‘청부심의’ 의혹과 관련된 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각각 방송평가위원, 방송언어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수단체 대표가 '청부 민원'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부 민원' 의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해 9월 4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국회에서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관련해 "방통심의위가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한 직후 류 위원장 사적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의 관련 민원을 접수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1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강제하고, 구성원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10대 기본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고, 중앙당 창당 시점에 그 모든 것을 포괄해 내는 정강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할 정책은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KBS, MBC, EBS 사장 선임 시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행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언론비판이 제기된다.태영그룹의 전략은 태영건설이 부도가 나더라도 핵심 계열사인 SBS는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과 알짜 자회사 매각 등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아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8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KBS 구성원들을 만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달라진 KBS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강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첫 번째 기본 정책은 ‘언론 민주화’라고 밝힌 바 있다.이준석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보수성향 KBS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개혁신당의 언론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허성권 KBS노조 위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수신료 분리징수 결정 이후 KBS는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오는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여권 추천 방통심의위원들이 ‘신속심의’ 안건으로 확정한 MBC , KBS 가 상정된다. MBC 민원인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이 신속심의 민원을 제기하고 여권 방통심의위원들이 이를 안건으로 상정, 제재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추천위원 4인은 지난해 11월 27일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단독’, ‘위원은 1/3 이상’이 안건을 제의할 경우 신속심의안건으로 확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짜뉴스(허위조작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한국 남성들의 세계관은 이상하다. '어떤' 한국 남성들이 자신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규정하는 모습을 보자. 한국에 사는 남성들은 한국에 사는 여성들보다 약자다. 이들의 믿음이 이렇다는 걸 더 설명할 필요는 없다. 기성세대 남성은 과거 호황의 기득권을 독점한 채 자기 세대가 저지른 성차별 업보를 ‘이대남’에게 전가하는 위선자다. 동성애자 남성은 서울 시가지를 행진하며 자신들의 성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PC주의 점령군이다. 장애인들은 법을 농단하는 ‘기습 시위’로 출근길 지하철을 점거하는 테러범이다.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관리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어플리케이션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행정망 먹통 사태에 이은 국가 디지털시스템 중단 사례라며 국토부에 원인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긴급 점검이 진행된다'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SNS 상에서 '무슨 어플 점검을 하루 종일 하느냐' '점검을 왜 출근시간부터 하
[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영화 의 핵심은 1958년이라는 순간이다.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과 함께 임진왜란이 7년으로 마무리되는 걸 안다.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 특히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수들마저도 전쟁의 종료 시점을 바라보는 의견이 분분했다. 혹은 의도적으로 달리 보려 했다. 에서 중심이 되는 세 명. 조선의 이순신(김윤식), 명의 진린(정재영), 왜의 시마즈(백윤식)의 종전에 대한 시각 차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관통한다.경상도에 3개 성에서 농성 중이던 왜군은 히데요시의 철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로 고사 위기인 종이빨대 업체들의 언론 대응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환경부 측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4일 UPI뉴스는 기사 에서 지난해 11월 24일 환경부와 종이빨대 업체들의 간담회 이후 한 환경부 직원이 ‘언론 대응 시 앞으로 연락을 주거나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했다. 종이빨대생존대책협의회는 환경부의 보복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시작했다. 민생 토론회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언론의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토론회를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처가 선별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취재·생중계도 되지 않으면서 '쇼통' 논란의 기시감이 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4일 새해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토론회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토론회 취재·중계를 허용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특검을 왜 거부하나, 죄졌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는 대선 후보 시절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윤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의결되자 곧바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가 출범한다. 초대 협회장은 이홍명 SBS A&T 영상편집기자다.영상편집기자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 출범 소식을 알렸다. KBS, MBC, SBS A&T, YTN 등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10개사 소속 영상편집기자 241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영상편집기자협회는 ▲영상 저널리즘 연구 ▲영상편집기자 자질 강화 ▲영상편집기자 직무 홍보 ▲회원사 간 교류 강화 ▲영상편집기자 권익 향상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초대 협회장에 이홍명 SBS A&T 영상편집기자가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류희림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5일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가족·지인을 동원해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인용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이 류 위원장과 관계된 10여 명에 의해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들 중에 오류·오탈자까지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