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제 통치구조의 구성원리는 일반적으로 신임, 책임, 통제, 절제 등으로 설명된다. 전체주의나 독재와는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그래서 대의제는 형식적으로 권력분립의 원리를 적용한다. 그런데 권력분립이라는 형식의 발전 정도는 권력 간 사실적인 관계, 이른바 입법, 사법, 행정 등이 맺는 권력 관계에 의해 규정된다. 여기서 국민 주권, 즉 권력에 대한 시민의 주권 실현의 문제가 제기된다. 민주주의의 내용적 측면으로, 대의제가 얼마나 성숙한가 여부는 권력의 분산과 사회적 합의에 조응하는 통치의 정도로 가늠된다. 권력의 분산과 사회적 합의의 과정에 시민사회가 얼마나 참여, 통제를 행사하느냐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을 임명하고, 방통위원회 전체회의는 KBS, MBC방문진, EB
유영주
유영주/ 연론연대 상임정책위원
2009.09.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