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규정 위반 민원이 제기된 KBS 에 대해 공정성 조항을 추가 적용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공정성 조항은 규정이 모호해 '편파 심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KBS 는 지난해 3월 1일 방송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 논평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오차범위 내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김기현 후보가 1위고,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 황교안 후보 순”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단말기유통법(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동통신사의 경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단통법 폐지를 통한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단통법 폐지는 국회 법개정 사항이며 이동통신사들의 가격 경쟁을 불러일으킬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단통법 폐지 전이라도 시행령 개정으로 경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행령만 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IPTV 3사가 최근 발표한 콘텐츠 사용료 배분 방안에 대해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TV업계가 ”방송 콘텐츠 시장이 황폐화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사는 지난달 19일 IPTV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IPTV 3사의 7년 재허가를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기준 및 절차 ▲중소 PP를 위한 구체적 상생 방안을 3개월 이내에 공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IPTV 3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400페이지에 달하는 추가 자료를 방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방통위 심사위원회가 유진그룹의 '방송 공공성 계획 부족'을 지적한 만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언론노조 YTN지부)는 'YTN 매각 승인, 왜 불법인가' 설명회를 열고 유진그룹의 부적격성을 비판했다. 언론노조 YTN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과 정부, 검찰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영남 지역에 대거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은 4일 총선 지역구 공천에 85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성 73명, 여성 11명이며 9명은 비공개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공천 신청이 접수됐으며 경쟁률은 평균 3.55대 1이다.같은 날 한겨레는 기사 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영남 지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하거나, 준연동제에서 여당의 반칙에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양자 중 택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다.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면서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열어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이 대표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다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언론의 해석은 크게 둘로 갈린다. 첫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을 둘러싼 예고된 갈등에서 용산 권력에 결국 밀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간 용산을 대변하는 친윤 인사들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해왔는데, ‘찐윤’ 인사들이 서울 강남 또는 영남권 등 편한 자리에 앞다퉈 공천을 신청한 상황까지 감안하면 결국 ‘윤심공천’이 현실화되는 수순이라는 해석이다.둘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히려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불가피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설날 인사에 배우자 김건희 씨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언론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풀이하고 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채널A는 4일 보도에서 “올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 설 명절 영상 메시지에 김건희 여사가 출연하지 않는다”면서 “김 여사가 빠진 자리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보좌진들이 채운다. 명절 인사에 대통령 보좌진
본보는 지난 2022년 9월 7~13일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라는 제목으로 로앤피 이 모 편집장이 기자 돈으로 광고 매출을 올렸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보도 대상이 된 A기자가 이 모 편집장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였으나 해당 언론사 대표가 광고 영업을 지시하였고 기자의 업무범위에도 광고유치가 포함되었던 점 등이 인정되고, 편집장의 강요 사실은 인정되지 아니하여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고 해당 언론사도 편집장에 대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철회하였습니다. 다만, 불기소결정에 대하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유관단체에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삭제를 권고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조사 없이 종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해충돌방지법 적용이 야권에 맞춰졌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불과 5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은 권익위가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조사·판단한 정민영 방통심의위원을 해촉했다.지난 2일 류 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신고자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권익위는 ▲행동강령과는 이해충돌 사안을 진행하지 않는다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영포티’는 신조어라기보다 일상어가 됐다. 이 단어는 뉴스 창에서 꾸준히 떠돈다. 인터넷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는 유저나 노숙해 보이는 커뮤니티 성향을 “영포티 아무개 유저” 혹은 “영포티 아무개 사이트”라고 부르곤 한다. 이때의 영포티는 “자기가 젊다고 착각하는 아저씨”라는 뜻의 빈정거림이겠다. 40대 미만 젊은 세대와 40대 이상 늙은 세대가 동거하고 있거나 후자가 주류가 된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서의 세대 갈등이 엿보이는 현상이다.내가 이 단어를 처음 본 건 2010년대 중반이었다. 당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사주 사건’의 배후와 몸통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수사가 불가피 하다”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시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공정사회포럼 소속 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사건’은 국민의 인권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하고 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한 사건”이라며 “손준성 검사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의 판결로 빙산의 일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의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신고자 측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사건 종결처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공익신고자 측 법률대리인 박은선 변호사는 2일 미디어스에 권익위 담당 부서인 행동관련과 담당자들이 최근 ‘법적검토를 해보니 사건을 진행하기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종결처리 통보서가 온 것도, 종결처리를 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대개 이런 조짐이 보이면 며칠 뒤 종결처리가 통보된다”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해당 사건 신고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에 의해 폐지 수순을 밟았던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존치하게 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행사하고 폐지 조례안이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기 때문이다. 2일 열린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43명 가운데 찬성 2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재의 요구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지난해 12월 15일 충남도의회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일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현행 준연동형 선거제도 유지를 선언하고 진보개혁 정당에 연합정치 참여를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정치시민회의의 정식 명칭은 ‘정치개혁과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시민회의’다. 조성우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진영종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참여연대 공동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22대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방식에 대한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했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녹화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신년 기자회견을 모두 건너뛴다는 얘기다. 언론에서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패싱을 비판해왔다. 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에 "대통령실에서 논의를 했고, 다음 주 수요일(7일)에 KBS와 대담을 진행하는 것이 유력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대담은 주말인 4일 사전녹화가 진행되고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 방영된다. 조선일보 보도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두 달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대비 2%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동률인 63%다.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의 긍·부정 평가는 각각 27%, 65%였다. 이 시기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이 일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훈기 전 OBS 기자(58), 노종면 전 YTN 기자(56)를 인재로 영입했다. 이훈기 전 기자는 방송사유화를 저지하고 '공익적 민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투쟁을 이끌었다. 노종면 전 기자에게는 'MB정부 해직언론인 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민주당은 정치·자본 권력에 맞서 언론자유를 수호한 인물들을 언론개혁 적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이 전 기자와 노 전 기자의 인재 영입식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훈기 전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이 시청자미디어재단(시청자재단) 이사장에 지원했다는 설이 언론계에 파다하다. 시청자재단은 조한규 이사장 임기 종료에 따른 새 이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방심의위원은 1일 ‘미디어재단 이사장 공모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미디어스 질문에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 선방심의위원이 새 미디어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대 총선 선방심의위 출범 두 달도 되지 않아 보궐위원을 위촉해야 한다. 시청자재단은 지난해 12월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CBS 라디오 에 대해 법정제재를 예고했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원 정수 감축‘ 공약에 대해 ”의원직 다 사퇴하면 된다“고 논평한 것을 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선방심의위는 지난번 회의에서는 진 교수가 타 출연자의 편향성 발언에 균형을 맞췄다며 에 대해 경징계를 결정했다. 세번의 관계자 징계를 받은 MBC 은 최고수위인 ’과징금‘ 징계가 추가될 게 확실해 보인다. 선방심의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