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작하지 않은 ‘쇼미더머니5’에 벌칙 형태로 참가한 ‘무한도전’ 정준하의 래퍼 도전기는 성공적이었다. 더불어 ‘무한도전’ 팬이 그토록 보고 싶어 하는 리쌍 길을 만난 소회도 남달랐으며, 방송될 ‘쇼미더머니5’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간결한 편집이 인상적이었다.정준하의 래퍼 도전기는 합격이든 탈락이든 그 결과가 중요했다기보다는 도전하는 자체가 아름다웠음을 은 깔끔하게 보여줬다.정준하의 랩 실력은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사실상 조금이라도 보여줬어도 될 법하지만, 그 부분은 철저히 편집해 방송될 에 그 재미를 넘겼다.은 에 참가한 정준하의 연습 과정만을 보였다.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왜 참가했는지, 다른 참가자에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의 대사 중 쌍욕 부분이 문제라며, 논란거리로 만들려는 언론이 있다. 그러나 실상 이 문제로 비판하는 이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 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시청자은 마땅히 그 정도는 나와도 된다는 반응이지만, 논란을 부추기는 기자는 ‘공중파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논란거리를 만드는 듯한 모양새다.17일 방송된 에선 서대영(진구) 상사가, 건물 안 다이아몬드를 숨기고,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무모한 행위를 한 진영수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나왔다. 서대영은 해당 장면에서 분노에 치를 떨며 “이런 xx거, 개 xx 당장 끌고 와”라며 쌍욕을 선사했다.당연히 그 정도라면 이해되고도 남을 장면이었던
한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쉽사리 생각지 못하는 일이다. 그만큼 불가침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 그러나 시대가 변한 만큼 이제 대표 예능끼리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이런 추세는 이미 타 방송사에서도 시도됐기에 익숙해진 일. MBC 가 고전할 때 팀이 나서 지원군이 되어준 것은 시청자도 기억하는 일이기에 낯설지 않다.기존 이런 그림을 보기 어려웠던 것은 제작진이 다를뿐더러 시스템 상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같은 방송사였기에 이런 작은 콜라보도 가능했지 타방송사였다면 절대 이루어질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시대는 변했기에 시청자들은 각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이 한 번쯤은 콜라보를 해보는 것은 어떤가하는 생각을
‘쇼미더머니’가 시즌5를 맞이하며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내부적 문제보다는 외부적 문제로 겪는 이 논란은 프로그램 측에선 억울할 만한 일이다.이번 논란은, 길에게 심사를 받고 탈락한 래퍼가 같은 팀이었던 매드클라운에게 가서 심사를 받고 합격된 데서 비롯됐다. 같은 팀인데 이중 심사가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일이어서 논란이다.그러나 이는 같은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에 앉아 심사를 봤기에 생긴 일. 또한 참가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생긴 일이기도 하다.이렇게 이중 심사를 볼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은 방대한 지원자를 한꺼번에 처리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의 구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엄청난 반응이 있을 것이란 것을 생각하지 못한 제작진의 준비 부족 때문이긴 하지만, 사실
이하늬는 대체 언제부터 섹시 바디로 승부를 했을까? 요즘 이하늬의 모든 매력 소구 포인트는 ‘핫 바디’이다. CF부터 예능 출연, 드라마 캐스팅까지 그녀의 대표 이미지는 바디로 귀결된다.광고에선 어설프게 추는 섹시 댄스 포맷으로 연이어 2편을 찍었다. 춤을 잘 춰서가 아니라 그녀의 섹시 바디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라인 살리기 댄스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예능 출연조차 그녀는 섹시 바디로 승부를 건다. 또 하나의 특기라 할 만한 판소리까지 더해 자기만의 매력을 알리지만, 딱히 매력 있다 느껴지지는 않는다.드라마에서도 그녀의 배역은 비슷하다. 너무도 평면적인 배역에 연기를 잘하는 모습도 아니다. 그러나 그녀의 외부적 호응도와 그로 인한 포지션은 상상 이상의 위치라 의아함이 앞설 수밖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가 작은 논란에 휩싸였다. 쌍문동 4인방 청춘들의 여행을 가감 없이 방송으로 보이다 보니 매너에 벗어나는 행동을 방송했다는 데서 문제 삼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잘못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들을 편집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쌍문동 4인방인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이 예의에서 벗어나는 투숙 매너를 보였다는 게 논란의 이유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가운 차림으로 조식을 하려 했던 것과 수영장에서 팬티를 벗고 자유를 누린 행위 두 가지.특별히 투숙 매너를 생각지 않은 4인방은 누구랄 것 없이 조식을 하기 위해 가운 차림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한 무리가 가운 차림으로 등장하자 호텔 직원이 일반 옷으
많은 쿡방 예능 프로그램, 많은 여행 프로그램이 있지만, 셰프끼리 맛의 성지를 찾아 순례하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다. SBS 플러스에서 방송하는 ‘셰프끼리2’는 이러한 성격의 여행을 보여준다.는 최현석 셰프를 필두로 오세득, 김소봉, 남성렬 셰프가 하나 되어 맛의 성지를 찾아 여행한다. 셰프라는 직업과 가장 연관성 있는 순례 여행이니 시청자 입장에선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는 지난 시즌1에선 ‘이탈리아’를 찾았고, 시즌2에선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다. 시즌1보다 고난의 행군이지만, 이를 시청자 입장에선 또 다른 나라와 또 다른 맛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울 것이다.시즌2의 시작인 1화, 2화는 스페인을 가기 전 경유지인 상하이를 방문해 맛 여행을
이렇게 근본 없는 애드리브가 또 어디 있을까 싶은 ‘뿌이뿌이뿌이’ 애드리브. 이 애드리브는 ‘해피투게더’에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에선 게스트(남궁민, 박하나, 조은숙, 김민경) MC, 인턴 간 대화 중 ‘사이다’처럼 시원한 장면이 나오면, 그 장면 뒤에 ‘뿌이뿌이뿌이’를 쓴다.악역을 맡아 본 바 있는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번 방송에선 수많은 장면에서 ‘뿌이뿌이뿌이’가 등장했다. 전현무에게 악역 연기를 한 뒤에 그 반응으로 ‘뿌이뿌이뿌이’가 쓰였고, 조세호와 여러 MC가 당할 때도 ‘뿌이뿌이뿌이’가 등장했다.뿐만 아니라 악역 연기를 재연해 보이는 장면에서도 여지없이 ‘뿌이뿌이뿌이’가 등장했다. 마치 웃음 리액션 대신 ‘뿌이뿌이뿌이’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정도다.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메인과 보조 MC를 오간 지 어언 7~8년인 이특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선 지 단 한 달 된 안정환의 진행 솜씨는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아니 안정환이 더욱 매력적이란 생각마저 들게 한 게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였다.따지고 보면 이번 이특의 출연은 진행이 아니라 게스트 출연이기에 곧이곧대로 진행 능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꽤 오래 진행을 했다는 면을 어필하고 그 특기를 보였으니 어느 정도 평가는 해볼 만하다. 이특은 에 선배 가수 김범수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보이고 대화를 나누며 솔로 라이프의 매력을 선보였다. 칼같이 정확한 물건 정리벽도 알렸고, 독특한 음료수 사랑도 보였다.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것은 여느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빅뱅의 월드투어 앙코르 서울 콘서트인 ‘BIGBANG WORLD TOUR [MADE] FINAL IN SEOUL’은 축제의 도가니였다.데뷔 10년을 맞은 ‘빅뱅’은 이날 10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올여름에 열겠다는 소식을 알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기도 했다.이번 콘서트는 2015년 4월 25일과 26일 열린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오세아니아 투어까지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를 거쳤다. 관객 수만 해도 약 150만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했다.그저 한 그룹의 팬이 아닌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월드투어에 맞게 관객 수도 엄청났던 것. 세계적 가수의 대형 공
풍부한 예산을 가지고 여행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렇게 여행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며, 여행자 대부분은 예산을 줄이고 줄이는 여행을 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청춘이라 불리는 세대들의 여행치고 풍족한 예산으로 여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쌍문동 4인방의 청춘 여행 또한 예산이 풍족하지 않다. 나미비아에서 출발해 빅토리아 폭포까지 가는 여정에서 쓸 수 있는 예산은 빠듯하다. 걸칠 옷 하나 맘 놓고 더 못 사는 여행. 배불리 먹기보다 최소한의 끼니 때우기 정도가 그들의 여행이다.여행을 많이 해 본 류준열과 많지는 않지만 여행을 해 본 고경표와 안재홍, 박보검은 어떤 여행을 해야 하는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이들이다. 그들은 여행을 하며 생각지 못한 어려움도 겪게 될 것을
tvN ‘치즈인더트랩’ 후속 월화드라마로 특이한 장르의 드라마가 등장한다. ‘일촉즉발 협상극’을 내세운 ‘피리부는 사나이’가 바로 그것.는 ‘최악의 상황이 터지기 전,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니라 대화다’라는 대전제 하에 ‘위기의 상황에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일촉즉발 협상극이다.국내의 각종 위기 상황은 무력이 아닌 말로 해결 가능한 것들이라 하는 것 또한 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지만, 역시 현실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이니 드라마에서도 쉽게는 해결하기 힘든 이야기일 것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협상이 현실적으로 모두 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기에 그 점은
소녀시대 탈퇴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제시카가 솔로 활동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국내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동시에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녀가 활동을 피할 이유는 없다.제시카는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그간 얼굴 붉히며 소속사 가수와 강제 결별을 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공식적으로 합의를 거쳐 결별했다. 그녀가 나머지 소녀시대와 어떤 관계였다고 해도 그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없었기에 소속사 측에서도 그녀를 놔 준 것이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한국 걸그룹 중 10년 이상을 좋은 관계로 있던 그룹은 많지 않다.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다툼은 있기 마련이다. 그녀의 컴백을 반대하는 이들의 이유는
안무가 배윤정은 에 전 애프터스쿨 가희와 함께 출연했다. 그녀들이 출연한 계기는 케이블 방송인 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 때문.두 사람은 해당 방송에서 안무가로 출연하며 연습생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은 매회 누가 1위를 하는지, 어떤 연습생이 좋은 활약을 보이는지가 네티즌의 관심사다.프로그램에서 선보인 ‘PICK ME(픽미)’ 노래와 댄스는 고조되는 관심에 다시 화제의 곡이 됐다. 배윤정은 픽미의 안무를 맡아 화제가 될 만한 인물. 그래서 제작진도 섭외했을 것이다.그러나 배윤정은 자신이 직접 노출되는 인터넷 생방송 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다. 무개념이라 불릴 만한 저급한 표현과 그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기
힙합을 사랑하지만 힙합 정신이 없는 래퍼들의 천국. 뿌리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하급 문화에만 함몰된 한국 힙합에서 제대로 된 힙합사랑 래퍼를 찾아보긴 어려웠다.에 출연한 데프콘은 자신만의 힙합 사랑법을 보였다. 굳이 자신의 랩 실력을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이지 않아도 후배들이 즐기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그의 마이웨이는 심지가 굳어 더 보기 좋았다.현재 최고의 랩 경연 프로그램이 된 는 CJ E&M의 Mnet을 넘어 한국 힙합 프로그램의 자존심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그 자존심은 점점 변해가는 성격에 따라 정통 힙합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겐 심각히 눈에 거슬리는 프로그램이 된 것도 사실이다.경연 방식은 잘못된 것은 아니나 그 경연이 정통 힙합에서도 배척되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