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정희]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 뉴욕 신체장애인 회관에 새겨진 작자 미상의 시 중에서 육체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인간'은 늘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떤다. 포악한 동물들에게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며 폭우, 가뭄, 천둥, 번개, 벼락 등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변화무쌍한 천재지변에 역부족인 존재가 고통스럽다. 문명이 발달한 지금은 다를까? 여전히 인간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왜소하다. 그런데 인간은 상대적으로 '지적 능력'이 뛰어난 존재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 '불가지론'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해석하고 싶다. 그리고 불안감을 달래줄 장치가 있었으면 싶다.
[미디어스=장영]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경질된 서남원 전 감독이 KBS 인터뷰를 통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서 감독이라고 모를 리는 없었다. 기업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로 인해 한국 배구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은 심각하게 다가온다. 주먹구구식 운영에, 고참 선수 몇몇에 좌지우지되는 판에 대한 논란은 국민들의 관심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선수를) 따라 이탈한 코치인데 사표를 반려해서 팀에 남게 하고, 저는 (팀을) 나오는 상황이 납득 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판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만들어가는 과정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조송화가)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고,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안 했습니다. (구단이) 감독의 잘못
[미디어스=장영] 묵직하고 진중한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환영할 수 없는 퓨전사극이다. 만화 같은 전개와 표현도 등장하고, 영화나 드라마의 특정 유명 장면들을 패러디하는 장면들이 가끔 보인다. 경계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풀어가는 것이 의 특징이다.암행어사인 라이언이 사건의 핵심인 박승의 서자 박태서와 첫 대면하며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졌다. 악랄한 소양상단 무리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조이가 위기 극복에 한 걸음 나아갔다. 조이의 임기응변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그렇게 이언과 태서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이들의 만남이 중요한 것은 사건의 핵심에 들어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세자의 죽음과 깊숙하게 연루된 영의정 박승의 서자이자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태서
[미디어스=권진경] 몽마르트르의 풍차 카페 직원 ‘아멜리’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건을 그린 어른들의 동화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 오는 12월, 개봉 20주년 기념해 재개봉을 확정했다.영화 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프랑스 영화이자, 유수 영화제 133개 부문 노미네이트 & 59개 부문 수상 이력 그리고 뉴욕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영화, 엠파이어 선정 세계 100대 명작,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 롤링 스톤 선정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등의 화려한 기록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특히, ‘아멜리’의 귀엽고 독특한 스타일은 여전히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회자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웃의 불행에 관심이 많고, 그들을 돕
[미디어스=장영] 4연승을 달리던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와 대결에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조직력과 리시브를 통한 공격 호흡이 최고였던 인삼공사가 완전히 무너졌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만 1패를 당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도로공사와 경기 전까지 4연승을 구가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현대건설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공수가 완벽한 인삼공사의 조직력을 깨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어느 팀이든 리시브가 불안하면 이길 수 없다. 무패행진 중인 현대건설도 10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마지막 경기에서 힘겨워했다.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에서 흔들렸던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에서도 일시적 무기력증처럼 기존 경기와 달리 힘들게 풀어내야 했다.인삼공사와 달랐던
*영화 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올해 11월. 토탈필름이 역대 최고의 공포 영화 TOP30을 발표했다.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 토탈필름은 공포의 왕좌에 오른 ALL TIME BEST를 이렇게 소개했다.“이것은 멍청한 놀래킴이나 싸구려 속임수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가 아니다. 큐브릭의 영화는 TV가 어두워진 후에도 오랫동안 여러분 곁에 머물러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짐승이다(This is not a horror movie made of boo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시즌 시작과 함께 무패를 달리며 10연승을 일궜다. 이 과정에서 위기는 존재했다. 페퍼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내주며 패전 위기에까지 몰렸고, 2라운드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잦은 실책이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언제 연승이 끝날지 모르지만 현대건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나왔다. 기업은행으로서는 절치부심인 상황이다. 팀 주장이 그만둔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여전히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하고 있다. 조송화의 일탈에 김사니 코치까지 대책 없이 나가버리더니, 경기 전 복귀하기는 했다.연패에 빠지면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기 마련이다. 패배 이유를 찾다 보면 가장 마지막이 자신이고, 이전에 다양한 문제들이 언급되고는 한다. 구단이 문제다, 감독, 혹은 다른
[미디어스=장영] 덕임의 운명은 처음부터 준비되었다. 제조상궁만이 아니라 이산의 어머니 혜빈 홍씨 역시 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혜빈 홍씨는 궁녀가 되는 덕임에게 아들의 모든 것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덕임은 겸사서로 알고 있는 이가 세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놀란 감정은 잠시였고,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냐는 불쾌함이 앞섰다. 바보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세손도 알아보지 못한 채 자신이 한 행동은 불경한 일이기도 했기에 더욱 불편했다.산은 자신이 호랑이를 잡던 날 자신을 저격한 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측근들이 모인 자리에서 산은 익위사 중 하나가 자신에게 화살을 쐈다며 범인을 찾으라 지시했
[미디어스=권진경]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 18년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2월 9일 개봉한다. 영화 은 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시민 단체 ‘전쟁없는세상’을 중심으로 펼쳐진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의 역사를 기록한 작품이다. 2003년 다큐멘터리 이후 18년 만에 개봉하는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 소재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은 2001년 말, 한국 사회에서는 최초로 공개적으로 병역거부를 선언한 오태양 씨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전쟁과 전쟁을 일으키는 사회적 구조, 군사주의에 대한 저항이라는 신념으로 군대에 가지 않겠다는
[미디어스=장영]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콘텐츠가 많은 이들을 두근거리게 한 것도 사실이다. 디즈니 전통 애니메이션에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는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하니 말이다.디스커버리까지 서비스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서비스에 가입하는 순간 속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분명 마블과 스타워즈가 존재하지만 그게 전부다. 아직은디즈니 전통 애니메이션도 구색 맞추기처럼 존재한다.대한민국 서비스에 맞춰 미국의 R등급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스타 채널까지 개설했다. 미국에서는 '훌루' 채널로 방송되는 콘텐츠를 미국 이외의 지역에 서비스하는 채널을 디즈니 플러스에 둔 것이다. 이는 잘한
[미디어스=이정희] 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년과 다른, 야심찬 기획으로 돌아온 은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와 Btv를 통해 선공개되었다. 이번 은 90분짜리 TV 시네마 4편과 70분짜리 단막극 6편, 총 10편으로 사극, 스릴러 등의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TV 시네마 , , 에 이어 11월 19일에는 첫 단막극 을 방영했다. 2020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작이다. 기발한 제목에서 보여지듯 드라마는 '딱밤' 한 대로 시작된다. 오진(신예은 분)과 차민재(강태오 분)는 연인이다. 함께 TV 속 축구 경기에 빠져들던 두
[미디어스=박정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19일 공개됐다.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해 희생자가 사망할 일자와 시간을 고지(告知)하면, 지옥의 사자는 정확히 그 시간에 희생자를 찾아내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시연(試演)이 전개된다.죽음이 고지된 희생자는 어느 장소에 있든 죽음이 예정된 일자와 시간에 맞춰 반드시 시연당한다는 점에서 섬뜩할 수밖에 없다.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연상호 감독이 ’지옥‘의 공동각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연 감독의 전작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나며 인명이 살상되기 시작한다면 이런 괴현상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주인공이나 죽음을 앞둔 희생자, 이들 주위의 캐릭터들이
[미디어스=박정환] 잘 만든 작품을 리메이크할 땐 ‘숙명’이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원작과의 비교라는 숙명이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할리우드가, 주윤발과 장국영의 ‘영웅본색’을 우리나라에서 ‘무적자’로 리메이크했고 각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과 비교 평가가 됐다.그리고 슬프게도,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은 관객에게 실망을 안겨 왔다. ‘카우보이 비밥’이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20년 전부터 원작을 사랑해온 팬들은 기대보단 우려를 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 애니 ‘카우보이 비밥’의 리메이크인 넷플릭스의 실사 드라마는 ‘총체적 난국’으로 찬사보단 실망을 안긴 작품이 되고 말았다. 넷플릭스의 드라마라 하면 많은 이들은 화제성에서 메가 히트를 거둔 ‘킹덤
[미디어스=장영] 현재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칼텍스가 6위 팀인 페퍼저축을 홈으로 불러 가볍게 3-0 완승을 거뒀다. 상위팀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와 경기를 제외하면 칼텍스의 경기력은 언제나 좋다. 빠르고 강하며, 끈끈한 경기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5개월 준비를 하고 프로리그로 뛰어든 페퍼저축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부족함이 드러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들 역시 불거지기 시작했고, 연습 부족에 따른 기본기 문제가 경기 과정에서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아쉽게 다가온다. 김형실 감독 역시 연습 부족을 언급하며 서브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다고 하지만,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문제다. 어차피 시즌을 다 치르며 부딪쳐봐야 나올 수 있는 데이터들이고 개선 과정이라는 점에서 페
[미디어스=장영] 정조의 이야기는 사극에서 단골 소재다. 하지만 은 시각을 좀 더 달리했다. 궁녀인 성덕임의 역할이 커졌다는 점에서 이산과 성덕임의 균형점을 잡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정조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굶주린 호랑이가 날뛰다 이제는 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미 생각시를 물고 간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 산은 덕임이 필요했다. 그런 산이 덕임에게 제안한 것은 책을 읽어달라는 것이었다. 호랑이가 날뛰는 상황에서 한가하게 책을 읽어달라는 것은 아니었다. 덕임의 책 읽어 주기는 궁에서도 최고 인기다. 500명이 넘는 궁녀들이 모인 축제 자리에서 이들을 모두 모일 수 있게 할 힘은 덕임 외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덕임은 궁녀들을 모아 그들이 안전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의 독주에 이어 인삼공사도 승승장구 중이다.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7승 1패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 3위인 GS칼텍스가 5승 3패로 승점 15점에 그친 점을 생각해보면 승점 21점과는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흥국생명은 시즌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문제점은 리그가 이어질수록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1라운드 초반과 달리 흥국생명이 고전하는 것은 경험치에서 나오는 차이로 볼 수밖에 없다.여기에 초반 승리를 이끌었던 캣벨의 부진이 심각하다는 점이 문제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을 제외하면 노련한 선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한국 배구 경험이 있는 캣벨이 많은 부분을 해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캣벨의 부진은 흥국생명의 연
[미디어스=장영] 올 시즌 양효진의 활약은 빛이 난다. 국가대표 출신들이 시즌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이소영을 포함한 인삼공사 국가대표 3인방과 양효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국가대표 코치였던 강성형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지난 시즌 꼴찌였던 팀이 컵대회부터 우승을 했다.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가 제외되고, 부상 선수와 국가대표들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 변수도 많았다.컵대회 성적이 리그에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건설이 과연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낼지 이견이 많았지만, 첫 경기 외국인 선수인 야스민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공격
[미디어스=박정환] 2010년대 들어 EMK뮤지컬컴퍼니가 신시컴퍼니 오디컴퍼니 등 대형 뮤지컬 제작사에 추가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만든 뮤지컬을 꼽으라고 한다면 ‘엘리자벳’과 ‘레베카’를 들 수 있다. 기존 뮤지컬 기획사들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최신 추세를 따르는 동안, EMK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뮤지컬을 소개하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성공을 이어갔다. EMK를 통해 2010년대 당시 국내 소개된 동유럽 뮤지컬 세 작품 가운데 ‘엘리자벳’과 ‘레베카’는 꾸준히 재연에 성공한 반면 ‘더 라스트 키스(舊 황태자 루돌프)’는 현재 재연이 뜸한 상태다.‘레베카’ 초연 당시엔 히치콕 영화만큼의 아우라가 잘 드러나지 않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소설과 영화는 반전이 파격적으로 전개되나, 뮤
[미디어스=장영] 기업은행이 7연패 끝에 겨우 시즌 첫 승을 얻었다. 상대팀이 페퍼저축은행(이하 페퍼저축)라는 점이 어쩌면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전력 자체가 좋은 건 아니었다. 페퍼저축은 시즌 첫승 후 뭔가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고대했던 첫승을 빠르게 이뤘다는 안도감과 1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아 무기력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였다. 2라운드 첫 경기에 비해 기업은행과 경기는 그나마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첫승을 거뒀던 팀과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기대 역시 존재했을 듯하다.7연패의 기업은행으로서는 페퍼저축에게도 지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다. 부진이 2라운드에도 지속되며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국가대표 3인방을 앞세워 유력한
[미디어스=장영] 퓨전 사극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 주인공들의 이름은 라이언과 김조이다. 과거 나올 수 없는 외국인 이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한자로 풀이가 가능하다. 주인공 이름을 통해 이 드라마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정체성을 명확하게 했다. 배경은 과거이지만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가겠다는 선언이니 말이다.4회가 되며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산적들에게 자칫 산 채로 묻힐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이 바로 그들이다. 산적들을 물리친 도깨비불과 귀신은 모두 만든 것들이었다. 사람들의 발길을 막기 위해 만든 귀신극은 결과적으로 어사 일행을 구하게 되었다.조이는 귀신의 모습이 보리와 너무 닮아 당황하면서도 반가웠다. 귀신이라고 해도 동무인 보리를 다시 볼 수 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