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장영] 웅이와 연수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만약에" 질문과 고백이 없었던 관계는 결국 이별의 이유가 되었던 듯하다.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게 되면 벌어지는 상황이 2회 초반 집중적으로 등장했다.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연수는 "만약에...?"라는 질문을 쏟아냈다.웅이는 연수의 질문에 그저 "사랑해"라는 말만 하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면 그만이지 굳이 사랑한다고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물었던 만약에는 현실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지 못한 연수는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이란 극단적 언급을 했다. 이런 연수의 질문에 웅은 단호하게 말했다. 절대 다시
[미디어스=이정희] 아빠가 돌아가신 후 나는 엄마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엄마를 돕지 않으면 난 사내도 아니지.영화 는 이 문구와 함께 시작된다. 과연 ‘사내답게’ 엄마를 도우려는 주체가 누굴까? 그리고 시작되는 이야기, 사내다운 남자 '필(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이 시선을 끈다. 일자무식처럼 보이는데 유려한 필적, 알고 보면 예일대 출신이라니. 하지만 동생 조지(제시 플리먼스 분)와 함께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필은 손님들을 초대한 자리에 동생이 씻고 오라는 부탁이 싫어서 그 자리 참석을 마다하고, 말끝마다 전설의 카우보이 '브롱코 헨리 가라사대'를 외치는 마초남이다. (* 이하 영화 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필, 사내답고 사내답고자 하다
[미디어스=장영] SBS 새 월화드라마 이 첫 방송 되었다. 최우식과 김다미 주연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있었고, 첫 방송은 나쁘지 않았다. 10년 전 우연하게 만나 찐한 연애도 했고, 그렇게 헤어졌다 재회한 이들의 이야기는 첫 회 흥미롭게 연결되었다.고 3이던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는 극과 극 성향을 가졌다. 웅은 만사가 그저 편안한 느낌이다. 성적에 구애받지도 않고 느긋하며 인간적인 삶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이 자수성가해 많은 음식점을 성공시킨 덕도 있다.웅과 달리 연수는 공부에 집착한다. 그리고 현실적인 존재이다. 구체적으로 연수의 집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10년 후 할머니와 사는 그의 모습을 봤을 때 결손 가정이라는 추측을 하게
[미디어스=장영] 새롭게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전략의 핵심에는 당연하게도 손흥민이 존재한다. 이제는 경험까지 쌓인 손흥민의 활약은 토트넘을 리그 3연승에 5위까지 올려놓았다.노리치가 19위라는 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토트넘이었다. 촘촘하게 엮인 경기들로 인해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콘테는 이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로파 콘퍼런스 마지막 경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집중해야 하는 것은 리그 경기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빅 4안에 들어가는 것이 토트넘의 목표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챔스리그에 다시 출전하기 시작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빅 4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콘테 부임 후 연승을 거두며 한껏 높이고 있는 중이
[미디어스=이정희]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이렇게 시작되는 김광석의 를 노래 제목과 같은 서른 즈음부터 들었었다. 김광석의 목소리가 첫 구절을 흐를 때부터 철렁 내려앉았던 그 마음. 아마도 무언가 중요한 걸 놓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조바심, 아쉬움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여기 또 한 편의 '서른 즈음에'를 읊는 한 청년이 있다.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주인공 존이다. 영화 제목에서 '틱 틱'은 시계의 초침 소리이다. 눈앞에 다가온 서른은 마치 내 뒤를 쫓는 듯한 시계 초침 소리 틱 틱처럼 '강박적'으로 나를 옭아맨다. 그냥 이렇게
*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미디어스=고브릭의 실눈뜨기] 미국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는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 클리포드(토미 리 존스)를 영웅으로 생각하고 그를 따라 우주비행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먼 우주에서 날아온 에너지파에 의해 지구의 전기기반 시설이 파괴된다. ‘써지’로 불리는 이 현상은 클리포드가 실종된 해왕성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로이는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우주사령부의 명령을 받아 우주로 떠난다.써지 현상으로 파괴
[미디어스=장영] GS칼텍스 권민지가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 높였다. 2라운드 들어 기회를 잡은 권민지는 특유의 파이팅과 함께 노련한 경기력으로 칼텍스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칼텍스는 올 시즌 3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흥국생명 역시 전 경기를 압도하며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이런 분위기는 실제 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1, 2세트 모두 듀스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경기라 할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흥국생명 신인 정윤주는 이번 경기에선 자신의 진가를 보이지 못했다. 신인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칼텍스는 당연히 전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같은 활약을 보인 정윤주 분석에 들
[미디어스=이정희] 조선의 '정치적 기초'를 설계한 정도전이 구상한 나라는 이상주의적 유교국가였다. 사극에서 흔히 등장하듯, 조선의 왕은 유교적 군주가 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배움을 게을리하면 안 되었다. 또한 왕의 결정은 의정부와 6조 그리고 홍문관, 사간원 등을 통해 견제되고 조정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왕의 권한을 제한하는 중심에는 고려 말에 형성된, '사대부'라는 유교적 이념으로 무장한 관리들이 있었다. 그리고 유교중심적인 국가관은 중앙의 정치 제도만이 아니라 왕실은 물론, 가족 관계에도 적용됐다.하지만, 유교가 조선 사회에 정착하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했던 고려에 이은 조선 초기에는 여전히 그러한 관습적 분위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저 역사적 스캔들로 알
[미디어스=장영] 감귤을 자신들의 상황과 빗대어 표현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신분제 사회 조선의 궁녀라면 바랄 수밖에 없는, 세손의 후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덕임은 왜 이를 두려워했을까? 크고 작은 고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사랑은 너무 달달해서 씁쓸하게 다가왔다.산이의 목욕을 돕기 위해 갑작스럽게 들어선 덕임은 탕 속에 빠지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물기에 젖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은 당연히 키스로 이어져야 하지만 이들에게 그런 로맨틱한 극적 상황은 쉽지 않다.연애 경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 상황은 가슴 뛰는 황홀함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많은 경계가 존재했다. 이런 상황을 깨트린 것은 서 상궁이었다. 덕임이 혼자 시중을 들고 있다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1, 2라운드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이제 여자부 최다연승인 14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인삼공사는 이번 경기에서도 세터 문제가 불거지며 허무하게 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인삼공사는 박혜민을 빼고 서브가 좋은 고의정을 선발로 내며 현대건설과 경기에 임했다. 1세트 인삼공사는 작전처럼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불안했고, 인삼공사는 편안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해갔다. 15-9까지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올 시즌 왜 강한지 보여주기 시작했다.인삼공사와는 첫 대결을 하는 야스민의 공격이 살아났고,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양효진의 공격마저 상대를 압도하며 승부는 손쉽게 바뀌었다. 압도적으로 경기를 앞서나가던
[미디어스=장영] 손흥민 활약에 따라 토트넘의 승패가 갈린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잘 보여주었다. 실제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넣었을 경우 패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지난 번리와 경기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중단되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경기 취소가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었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무한 패배 후 번리전 취소로 여유를 찾은 토트넘은 홈으로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브렌트포드를 불러 경기를 치렀다.오늘 경기는 토트넘이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브렌트포드가 올 시즌 보여준 강력한 모습을 차단하고, 토트넘의 경기를 했다는 것은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치
[미디어스=박정환] 그룹 (여자)아이들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서 라이브콜 '더 퀸즈 오브 윈터(The Queens of Winter)'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콜은 (여자)아이들 멤버와 팬이 일대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팬 행사로, 18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여자)아이들은 타 그룹에 비해 너무나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여자)아이들의 최근 단체 활동은 1월 11일에 발매한 미니 4집 앨범 ‘I burn’ 활동과 2월 ‘UNI-KON’ 콘서트에서 세 곡을 노래한 활동이 있었다. 이번 달에 진행될 라이브콜 행사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10개월, 거의 1년 동안이나 단체 활동이 없었다. 그동안 우기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거나, 미연이 피처링에 참여하고, 리더
[미디어스=장영] 18살 신인 선수가 흥국생명의 6연패를 끊어냈다. 지독한 연패를 끊어낸 신인 정윤주는 흥국생명에 새로운 동력을 선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가장 어린 신인 선수가 팀 공격 활로를 뚫었다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정윤주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대구여고 삼인방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어느 팀이 데려갈 것인지가 관심이었다. 당연하게도 페퍼저축이 선택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리베로 자원인 문슬기를 실업팀에서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에서 그를 선택하며 정윤주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정윤주 대신 같은 포지션의 박은서를 선택한 페퍼저축은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다. 일신여상 출신의 박은서는 원포인트 서버에서 공격수 후
[미디어스=장영] 1라운드에서 칼텍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인삼공사가 2라운드 대결은 정반대 결과를 냈다. 결국 배구는 세터 노름이라는 사실과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기였다.두 팀은 올 시즌 두 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으며 맞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에이스 공격수였던 이소영과 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팀을 바꿨다. 여기에 박혜민과 최은지가 맞트레이드되며 두 팀의 대결은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1세트 초반은 박혜민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박은진의 B속공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며 경기는 인삼공사가 이끄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리시브 범실 후 인삼공사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혜민은 아웃이라 생각해 몸을 피했고, 뒤
[미디어스=박정환] 정은지, 이쯤 되면 ‘CJ의 개국공신’이다. tvN이 현재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기 전 ‘응답하라 1997’ 출연을 통해 tvN의 화제성을 높인 데 이어, 이번엔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화제성을 높일 수 있었기에 말이다.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부담감이 컸다. ‘응답하라 1997’ 이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술꾼도시여자들’ 출연 제의에) ‘제게 기회가 생겼구나’ 하고 생각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의 강지구는 기존에 정은지가 연기하던 캐릭터와는 달라 연기에서 자기복제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새로운 면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정은지로서는 ‘응답하라 1997’ 이후
[미디어스=이정희]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북극이 더 빨리 녹기 시작한다. 북극곰은 멸종위기동물이 된다. 산호의 70%가 멸종한다. 2℃ 올라가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난민이 발생한다. 지중해 국가가 사막화되고, 지구 생물종 1/3이 멸종한다.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 오르면 기후의 양극화가 극심해진다. 가뭄은 더 심해지거나 홍수가 빈번해진다.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 오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전 지구적으로 식량 자원이 부족해지고 인류 문명을 유지할 수 없다. 사회 구조가 무너진다. 5℃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디어스=장영] 최근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 사극으로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KBS에서 방송되는 는 넷플릭스에 함께 공개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를 살린 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면 큰 사랑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tvN의 역시 퓨전 사극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다. 세 작품 중 코믹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더 좋다. 역사적 사실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자유롭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기도 한다. 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왕이 된 이의 이야기
[미디어스=장영] 무승부란 존재하지 않은 배구. 전력이 절대적으로 약한 페퍼저축이 도로공사에 맞서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배구란 여러 요소들이 존재하고 한번 바람을 타고 올라가면 객관적 전력과 상관없이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신생팀인 페퍼저축에 많은 팬들이 생겨나는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도전 정신 때문이다. 최근 기업은행 사태로 배구계 전체가 경악하는 상황에서 페퍼저축이 보여주는 그 열정은 배구의 본질을 생각나게 한다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페퍼저축은 내년 시즌에나 참여하는 것이 옳았을지 모른다. 5개월 연습하고 리그에 뛰어드는 것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 선수 수급이 중요한데, 컵대회에 나갈 수도 없을 정도로 부족한 선수에 겨우 신인을 받아 팀 구성을 마쳤다는 점에서
[미디어스=장영] 정조와 의빈성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 은 역사에 기록된 이들의 서글픈 삶과 달리, 젊은 시절 흥미로운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적에 맞서야 했던 정조의 삶은 사극의 단골 소재로 사용돼왔다.정조가 의빈성씨를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아픈 이야기까지 다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5회 덕임은 홍덕로에 의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현장에 등장한 산으로 인해 위기를 벗어난 덕임이지만 홍덕로와 악연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이를 계기로 덕임은 세손이 이끄는 '동덕회'의 일원이 되었다. 덕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하고,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정도였다. 세손
[미디어스=장영] 현대건설이 개막 후 전승을 거두며 11연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개막 후 10연승 기록을 세웠는데, 단 1년 만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그 기록을 갈아버렸다.위기도 존재했지만, 이기는 법을 알게 된 현대건설은 위기를 벗어나며 상대를 제압해갔다. 위기 극복 능력이 다른 팀보다 강하고, 선수층이 두터워 다양한 선수들로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무기가 될 수밖에 없다.흥국생명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김연경이 나가며 순식간에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캣벨이 1라운드 중반까지 잘해줘 승리도 얻는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캣벨이 무기력해지며 팀 역시 힘겨운 상황을 이어가야만 했다.김미연이 고군분투하는 사이 아직 고교 졸업도 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