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마이너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첫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복귀 첫 경기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치며 왜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그렇게 애타게 기다려왔는지를 보여주었다.강정호 연타석 홈런으로 만든 극적인 복귀전, 박병호의 멀티 히트와 첫 도루강정호과 박병호는 넥센의 4, 5번 타순을 책임졌던 선수들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들은 그렇게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먼저 떠난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다음 해 한국프로야구 타자들이 메이저에 대거 입성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한국 프로야구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강정호. 만약 불의의 사고만 없었다면 강정호는 지금보
기아가 롯데를 홈으로 불러 스윕을 만들어냈다. 투타가 무너지며 속절없이 연패한 롯데는 다시 한 번 호랑이들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롯데만 만나면 타선이 폭발하는 기아는 원정이나 홈경기나 다름없이 보약을 먹듯 다시 한 번 침체된 타선을 살렸다.기아 롯데 상대로 시즌 첫 스윕, 오준혁과 나지완 타선 폭발, 대승 이끌었다오준혁과 나지완이 사이클링히트 목전까지 갈 정도로 타선이 폭발하며 기아는 롯데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지크는 제구력 난조에도 1실점만 하고 3승을 올렸다. 강력했던 롯데 타선은 어느새 무기력해져버렸고, 마운드 역시 상대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다.전날인 4일 경기에서도 누가 더 못했나를 따지듯 양 팀의 경기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기아가 연승을 이끌기는
주전 1루수 린드로 인해 좌투수 선발 시에만 기회를 잡는 이대호는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이대호. 하지만 그는 내일 경기에서는 잘할 수 있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이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이대호 외에는 알지 못했을 듯하다.최악의 조건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내는 이대호의 존재감김현수와 이대호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대호는 시작부터가 힘겨웠다. 일본에 남았다면 엄청난 연봉에 최고 스타로 환영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슈퍼스타였다. 하지만 그는 그런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꿈이었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출전했고 쟁쟁한 경쟁자들과 대결에서 이
박병호가 5월 첫 홈런을 쳐냈다. 팀이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6회 터진 이 홈런 한 방은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더욱 어제 2타점 3루타로 지난 시즌 20승 투수였던 카이글을 끌어내리더니, 오늘 경기에서는 완벽한 홈런으로 19승 투수였던 맥허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박병호 홈런에도 탈꼴찌 면하지 못한 미네소타, 불안한 마운드가 아쉽다의외로 부진한 휴스턴은 미네소타와의 연전에서 지난 시즌 20승과 19승을 올린 카이글과 맥허그를 연속으로 배치했다. 이 정도면 연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었을 것이다. 물론 두 투수가 지난 시즌만큼 해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말이다.카이글은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다. 그리고 지난 시즌 19승을 올
4월 홈런 6개로 최고의 성적을 올린 박병호가 5월 시작과 함께 지적받았던 득점권 타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날 경기 첫 타석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점을 뽑아낸 박병호는 오늘 경기에서는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카이클을 끌어내린 3루타는 박병호의 현재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홈런으로 증명된 파워, 이제는 정교한 타격으로 완성형 향해국내에서는 득점권 타율이 3할 8푼이 넘었던 박병호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해 첫 달 그가 보여준 득점권 타율은 0이었다. 2루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는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박병호는 5월이 되자 완전히 달라졌다. 지적받았던 문제를 풀어내는 그는 메이저에서도 진화중이다.지난 시즌 사이영상을 받은 카
손흥민이 간만에 선발 출장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끝 무렵 추가골을 넣었다. 5분 전 교체 출장을 해왔던 손흥민으로서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토트넘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면 선두 레스터시티와 5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손흥민 시즌 리그 3호골 터졌지만, 우승은 레스터시티의 몫올 시즌 EPL은 많은 이들이 흥분할 수밖에 없는 경기들이었다. 지난 시즌 겨우 탈락을 모면했던 레스터시티가 시즌 초반부터 치고나와 리그를 접수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맨유의 팀 연봉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저비용 고효율을 보인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그래서 특별한 가치로 다가온다.첼시와의 36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알리가 폭행
한 경기 3개의 안타를 친 김현수에게 절실한 것은 꾸준한 출전 기회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음을 오늘 경기에서도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내는 김현수는 힘이 아닌 기교로 안타 기계다운 능력을 선보였다.김현수 한 경기 3안타, 타율 6할의 벤치 멤버? 이제 그에게 지속적인 출전이 필요하다엉성한 경기력으로 재역전을 당하며 진 볼티모어이지만 김현수만은 빛났다. 물론 마지막 타석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 땅볼 병살은 옥에 티가 되었지만, 그 전 3타석은 완벽했다. 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 개의 안타를 몰아친 김현수는 자신이 왜 경기에 나와야만 하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선발 좌익수 9번타자로 경기에 나선 김현수는 첫 타석
전날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던 박병호가 4월 마지막 경기(현지 시각)에서 디트로이트의 선발 짐머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4월 한 달에만 여섯 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렀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미네소타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메이저 최고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 다시 문제는 타점 능력이다디트로이트 선발은 올 시즌 4연승을 이어가며 단 1실점만 했던 짐머맨이었고, 미네소타 선발은 디트로이트 상대로 성적이 좋았던 더피였다. 2승 무패에 2.19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피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상대 전적과 올 시즌 역대급 피칭을 하는 선수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4경기 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오
전날 보우덴을 꺾고 승리를 거뒀던 기아는 100승 투수 장원준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날 실책으로 패배를 불렀던 오재원이 이번 경기에서는 각성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수비에 이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투런 홈런으로 이번 경기의 MVP가 되었다.장원준과 지크 선발 맞대결, 오재원의 각성이 승리 이끌었다두산이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1위를 질주하는 이유는 분명 존재한다. 전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패배의 빌미가 되었던 오재원이 하루 만에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호수비와 함께 결정적인 홈런까지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끈 오재원의 활약이 곧 두산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장원준과 지크의 선발 맞대결은 흥미로운 투수전으로 흘러갈
기아가 대전에서 한화에 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기아는 2연패를 하고 1위 팀 두산과 홈 3연전을 맞이해야 했다. 윤석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 투수가 된 한기주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했다.탄탄했던 두산의 연이은 실책과 한기주 노련한 투구가 승패 갈랐다야구는 정말 알 수 없다. 꼴찌 한화를 상대로 압승이 예상되었던 기아는 대전에서 우천 취소 한 경기를 제외하고 연패를 당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무너졌다. 호랑이를 잡은 독수리들이 사자들마저 잡으며 시즌 첫 3연승을 올린 것을 보면 야구는 절대 기록만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경기다.올 시즌 가장 완벽한 투구를 한다고 평가
27일 경기에서 2루타 2개로 예열을 마친 박병호가 오늘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쳐냈다.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홈런까지 쳐냈지만, 2사 만루 역전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것은 아쉽기만 했다. 여전히 풀어내지 못한 타점 능력은 박병호에게 남겨진 과제가 되었다.박병호 5호 홈런, 그 대단한 홈런에도 아쉬웠던 만루 삼진끈질긴 승부욕으로 극적인 승리를 올려왔던 미네소타는 오늘 경기 역시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며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지만 첫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마운드에 오른 베리오스가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을 당한 상황은 아쉬웠다.선발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병호에게 1회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산타나가 2루타로 분위기를 만들고 마우
중요했던 화요일 경기에서 한화는 웃었다. 물론 마무리 정우람을 2이닝이나 던지게 하면서 다음 경기를 위험하게 만들었지만 여유가 없는 한화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기아는 팀의 에이스인 양현종이 등판했음에도 다시 한 번 패배했다. 호투를 하면서도 아직까지 승이 없는 에이스의 역설은 한화전에서도 피해가지 않았다.마에스트리와 정우람이 만든 1승, 양현종 무기력해진 타선에 울었다기아에게도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그 결정적인 순간을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기아는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마에스트리는 효과적인 투구로 주말 동안 폭발한 기아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한화에서는 진귀한 선발승을 다시 따냈다.초반 분위기는 호수비가 오가며 흥미롭게 이어졌다. 한화 선두 타자인 송광민의 2루 베
기아 타이거즈가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침묵하던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고, 한기주가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이며 기아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듯하다. 이 상황에서 꼴찌 한화와 1위를 독주하는 두산을 만나 6연전을 치르게 되었다.기아 초반 분위기 반전시킬 결정적인 6연전, 최소 5할 이상의 승부 벌여야 한다타격감이 살아난 기아가 꼴찌 한화와 1위 두산을 만난다. 극단적인 두 팀을 만나게 된 기아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내줄지 흥미롭게 다가온다. 시즌 초반이지만 분위기를 다잡고 5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반된 두 팀과의 대결에서 최소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만 한다.기아로서는 1, 2, 3 선발이 차례로 등판하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
지크가 호투하고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기아 타이거즈는 올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팀타선 1위였던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주기는 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10점 이상씩을 뽑아내며 기아 타선이 살아났다는 사실은 중요하다.지크 호투에 초반부터 터진 기아 타선, 노수광의 4안타 경기 승리 이끌었다엘지와의 두 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경기에서 5실점을 한 후 지크의 투구는 안정적이었다. SK와의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삼성전에서 6과 2/3이닝 동안 1실점만 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한 지크는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호투를 선보이며 2연승을 만들어냈다.토요일 경기의 수훈갑은 서동욱이었다. 잠자던
김현수가 어렵게 잡은 선발 출장 기회에 2안타 1타점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하게 해주었다.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분명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에인절스의 1루수 최지만 역시 어렵게 잡은 선발 출전에 메이저 첫 안타를 신고했다.2안타 맹활약을 펼친 볼티모어 김현수, 첫 안타 신고한 LA 에인절스 최지만강정호는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추신수 역시 큰 무리 없이 몸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5월 안에는 복귀가 예상된다. 류현진은 6월 초로 복귀가 조금 미루어지긴 했지만 그의 복귀는 당연하다. 앞선 메이저리거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상황에서 새롭게 메이저리거가 된 한국 선수들은 출전 기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두 경기 연속 홈런과 멀
무패 신화를 쓰고 있는 미들급 최강자 골로프킨이 타이틀 매치에서 다시 한 번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미들급 3위인 웨이드를 만나 말 그대로 땀이 제대로 나기도 전에 완벽한 펀치로 가볍게 K.O로 눕혀버리는 골로프킨은 상대가 없어 보일 정도다.18전 무패 26살 웨이드 제압한 34살 골로프킨, 35연승 챔프의 위용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았던 웨이드와 링 위에서 마주한 골로프킨은 여유가 넘쳤다. 비록 웨이드가 챔프 도전자로서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무패 도전자다. 아마추어 경기도 많았고,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웨이드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선전해줄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무패 신화를 써가고 있는 미들급 3대 타이틀 통합 챔피언인 골로프킨의 상대는 WBC 미들
한기주가 무려 1668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넥센에서 기아로 복귀한 서동욱은 첫 데뷔 무대에서 홈런으로 존재감을 보이더니, 이번 경기에서는 정확히 1년 만에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계약금 10억이 증명하듯 최고의 존재감을 보였던 한기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그와 다시 첫 팀으로 복귀한 서동욱. 그들은 이번 경기에서 감동을 썼다.한기주와 서동욱의 화려한 복귀가 반갑다전날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줬던 기아. 초반 대량 실점과 실책, 그리고 9회 마지막 만루 상황에서 믿었던 김주찬이 3구 3진으로 물러나며 석패했던 기아가 달라졌다. 전날 경기와는 전혀 다른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연패를 끊어냈다.시작은 롯데의 몫이었다.
기아가 연패에 빠졌다. 기아는 홈에서 삼성에 2연패를 당하고 부산까지 가서 라이벌 롯데에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침묵하던 타선이 어느 정도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필과 나지완이 홈런을 쳤고, 신종길이 2안타 경기를 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선발 임준혁의 1회 4실점과 7회 두 번의 실책이 경기 갈랐다초반부터 4점이나 내주고 시작을 해야 했다. 롯데 선발이 이성민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였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임준혁은 1회부터 집중타를 맞으며 너무 쉽게 4실점을 하며 경기는 힘들게 풀어가야 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선발 헥터가 초반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경기를 힘들게 풀었듯,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롯데 선두타자인 손아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 경험이 풍부했던 헥터 노에시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헥터가 합류하면서 기아의 선발 야구는 올 시즌 최고 수준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앞선 두 경기와 최근 두 경기는 너무도 달라 당혹스러울 정도다.헥터 노에시의 충격적인 8실점 경기, 터지지 않는 타선, 기아 위기다기아가 초반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지속성이 떨어지고 반복되는 루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보다 더 힘든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선발 투수와 타선의 엇박자는 심하고, 불펜은 여전히 불안한데 해법은 없다.믿었던 타자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하며 타선은 지난 시즌보다 더 취약해 보인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점에서 확신은 이르다. 그렇게 저점을 찍고 다시 고점을
기아가 실책 하나로 무너지고 말았다.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섰지만 끝내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호투를 했지만, 유격수 박찬호가 던질 이유가 없었던 상황에 급하게 던진 1루 송구 하나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양현종과 웹스터의 선발 대결, 10회 박찬호의 1루 송구 하나가 승패 갈랐다삼성과의 광주 3연전에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긴 기아. 그렇게 두 번째 경기도 기아로 흐르는 듯했다. 선발인 양현종이 마운드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 타선도 삼성 선발인 웹스터에 막혀 좀처럼 상황을 만들어가지 못했다.이번 경기에서도 기아는 주루 플레이와 수비 실책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올 시즌 유독 자주 등장하는 이 문제는 기아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