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바이든 날리면’을 보도한 9개 방송사에 대해 행정지도부터 법정제재까지 천차만별의 징계를 결정했다. MBC는 최고수위 징계인 법정제재 ‘과징금’이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MBC, KBS, SBS, OBS, TV조선, 채널A, JTBC, MBN, YTN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 재적위원 5인 중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이정옥 위원 3인만 참석했다. 문재완 위원은 출장으로 불참했다. 유일한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방송소위는 의견진술자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비선·밀실 사천' 논란으로 번졌다. '유령 여론조사'와 '비공식 협의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 총선 ARS투표 시행업체로 뒤늦게 추가 선정된 업체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비공식 회의체 논란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사과했다, 하위 20% 명단의 90%가 '비명계'다 등의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약속한 '시스템 공천'이 자취를 감추면서 총선 참패 우려가 짙어졌다. 민주당에는 친문계·비명계는 빠지고 친명계 후보만 보기에 제시된 정체불명의 후보 적합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의원 평가결과는 자신만 가지고 있다며 '하위 20% 명단을 확보했다'는 TV조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TV조선은 하위 평가를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 의원이라며 '비명 학살 현실화' 가능성을 보도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모 언론사에서 민주당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하위 20% 명단을 단독 입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평가위원회'가 공관위원장에게 전달한 명단은 위원장만이 가지고 있으며 통보도 위원장이 직접한다"고 했다. 임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인용 기준을 적용하는 매체에 유튜브 채널을 추가했다. 방송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무단 인용보도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KBS MBC SBS 지상파3사가 선거마감 시각인 18시에 이를 공표한다. 총선 출구조사에 사업비 72억 8천만 원이 소요되며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소식을 전하며 “KBS는 법원 판결을 반영해 해당 자막 등을 삭제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하며 사무처에 방송사가 사과 또는 정정한 자료를 요구했다. 20일 오전 방통심의위 방송소위는 KBS, MBC, SBS, OBS, JTBC, TV조선, 채널A, YTN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 KBS는 이날 오전 6시 19분 출고한 단신 보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에 상정된 안건 상당수는 선방심의위원이 적을 두고 있는 보수언론단체의 민원으로 추정된다. 보수단체 출신 선방심의위원들은 관련 심의에서 중징계 의견을 내고 있다. 정민영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은 MBC 법률대리를 맡으면서 관련 안건에 대해 서면으로 심의회피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촉됐다. 최근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사적 이해자가 넣은 민원을 심의하고 의결 과정에 참여해 ‘민원 사주’ 의혹이 불거졌다.미디어스가 현재까지 접수·심의된 선방심의위(1~6차회의) 안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윤두현·배현진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수석,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선정한 공천반대 후보에 포함됐다. 언론자유를 위협한 정치인, 성비위 혐의가 있는 정치인은 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19개 의제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의 공천반대 기준은 ▲21대 국회에서 각 분야 개혁을 후퇴시킨 후보 ▲인권침해·차별혐오 등 사회적 논란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4·16연대가 '총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을 불허한 KBS를 향해 "10년 전 '전원 구조' 오보를 잊었나"라고 질타했다. 4·16연대는 KBS가 계획대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제작·방송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애초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예정일은 4월 18일로 본편은 물론 예고편도 총선 이후에 방영될 예정이었다. 4·16연대는 오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규탄할 예정이다. 4·16연대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기자가 자신의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검증 기사를 불공정 보도’라고 규정한 회사를 상대로 지난 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그는 “수사기관도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했던 보도들에 대해 합당한 이유 없이 ‘불공정 편파보도’라는 낙인을 찍었다”고 밝혔다.박장범 앵커는 지난해 11월 14일 KBS 메인뉴스 에서 ‘오세훈 내곡동 땅 검증 의혹’ 기사를 불공정 보도 사례로 꼽으며 “앞으로 정치적 중립이 의심되거나 사실 확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지 않는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약속하겠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원'을 외친 카이스트 졸업생을 '교통사고 보험 사기범'에 비유했다. 정치적 목적의 공작을 기획했다는 주장이다. 카이스트 졸업생은 사전 계획은 없었으며 평소 갖고 있던 소신을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알려졌다"며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경호원을 백골단에 비유하고 윤 대통령을 과거 독재 정권에 비유하는 등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일부 국민들은 교통사고를 유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복원”을 외치다 사지가 들려 쫓겨난 졸업생이 “헌법적 권리에 따라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제지를 받은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졸업식에서까지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듣는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며 "마음껏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와 정부가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여야 공천 상황을 보도하는 언론의 시선은 비교적 일관적이다. 국민의힘은 별 잡음 없이 순항 중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아수라장의 전조를 연상하게 한다. 한겨레 19일자 기사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관계자가 “이런 추세라면 120석도 못 건질 것이다”라고 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어디서 비롯된 차이인가?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는 여당의 경우에 적용 가능할 거 같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충돌 국면이 ‘매를 먼저 맞는’ 효과를 낳았다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천 우려’를 명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친명-친문' 갈등에 따른 당내 공천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건희 명품백' 논란 이후 윤심 공천 논란을 가라앉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CBS노컷뉴스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거대양당 지지율(지역구 투표 의향)은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등이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
[미디어스=윤광은 칼럼] 난파된 클린스만 호의 잔해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번 주 영국 언론 ‘The Sun’의 보도로 부상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설은 국내 언론들의 후속 보도로 기정사실화되었다. 급기야 ‘디스패치’는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다소 충격적인 얘기를 전했다. 소문의 진위는 아직 다 가려지지 않았고, 이강인 측은 이 보도를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불화설의 세세한 진위를 따지는 것보다는 이 소식이 아시안컵 실패 이후 대표팀에 대한 여론 위에 얹히고 있는 맥락을 살피는 것이 생산적일 것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신고한 공익제보자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보도한 세계일보가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게 됐다. 해당 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한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그동안 류희림 위원장을 비호하는 기사를 작성해 왔다며 ”이번 정정보도 결정을 계기로 노조와 공익신고자들에 대한 악의적 보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세계일보가 합의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합의서에 따르면 세계일보는 “법리를 확인한 결과, 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단이 SBS 지분을 담보로 태영건설에 4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이 결정되자 SBS 구성원들은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SBS를 동원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16일 동아일보 등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 등 태영건설 채권단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우선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손실이 발생할 때는 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카이스트 입구에서 졸업식 참가자들에게 인사하던 같은 학교 출신 진보당 예비후보도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대통령실 경호처가 윤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해 시민의 입을 틀어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언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총선 8일 뒤 방송될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 영향’을 이유로 불방을 지시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에 대한 내부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KBS 구성원들은 "이 본부장의 공감받기 어려운 시각, 그리고 시의성 등 제작에 대한 무지로 인해 싸잡아 모욕을 당하는 중"이라며 이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KBS 제작진은 15일 KBS PD협회 시사교양구역 협회원들에게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오는 4월 18일 방송 예정이던 다큐멘터리를 6월 이후 다른 재난과 엮어 외상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이사회(이사장 유시춘)가 노사의 극한대치에 유감을 표했다. EBS 이사회는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을 강조하면서도 노조의 사장퇴진 투쟁을 비판하는데 무게를 뒀다. EBS 이사회는 '전사적인 구조개혁과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BS 이사 9인 전원은 16일 입장문을 내어 "노사의 극한대치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BS 이사회는 "노사갈등이 EBS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엄중한 단계까지 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EBS는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S는 15일 오후 사내에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서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자로 약 1874명이다. 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늘 16일부터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