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7일 방송된 에 대해 국정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 내부에서 “공영방송이 ‘국영방송'으로, ’땡윤방송‘으로 전락하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8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를 환대하며 시작된 100분간의 대담은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한편의 쇼였다”고 잘라말했다.KBS본부는 윤 대통령이 박장범 앵커에게 인사말로 “KBS 뉴스 시청률이 높다는데, 축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해운대 횟집 만찬 회식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대통령비서실장)가 2023년 5월 원고(하 공동대표)에 한 정보 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횟집에서 회식을 마치고 식당 앞에서 도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가 내용과 형식, 모든 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도록 제작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전녹화 방식은 '독재국가'에서나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보수언론 지적이 나왔다. KBS의 특별대담 방송 배경에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중단' 방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8일 동아일보 이진영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국영방송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공영방송 KBS가 대통령실이 원한다고 녹화 대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 박민 사장이 임명을 강행한 통합뉴스룸 국장 등 5개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 이 중 1명만 임명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한 반대는 90.7%에 달했다. 앞서 박민 사장은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7일 발표한 특보에서 자체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KBS본부는 “이번 투표는 방송법에 따라 마련한 KBS 편성규약을 지키고, 노사관계의 기본 약속인 단체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BS본부는 지난 3일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신년 대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KBS는 90여 분간 진행된 대담에서 20분가량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내부, 임기 중 찍은 사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담을 두고 사실상 국정 홍보 영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KBS는 7일 밤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윤 대통령과 KBS 박장범 앵커가 진행한 대담은 당초 100분으로 예고됐으나, 90여 분만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박 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최재영 목사를) 매정하게 끊어내지 못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었다. 지난 4일 녹화돼 7일 방송된 에서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우치, 외국회사의 백.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여사를 만나 놓고가는 영상이 공개가 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먼저 의아했던 점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중대 범죄로 실형이 확실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상고를 포기하고 사면을 받아 '짜고치기 사면' '기획 사면'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사면권 남용 논란이다. 하지만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다룬 방송사는 MBC·JTBC 정도로 손에 꼽힌다. 윤 대통령이 누구를 사면했는지 중계하거나, '민생 사면'이라는 대통령실 주장을 부각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도에서 물고기떼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MBC에 대해 중징계를 예고한 것을 두고 “명백한 검열”이라며 “독도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넣은 KBS는 징계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심의위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흑역사를 날려주는 ‘날리면 위원회’냐”고 규탄했다. 최 대변인은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MBC 후쿠시마 오염수 보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의결한 것을 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YTN 사영화'를 승인했다. YTN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특혜 매각 의혹, 졸속 심사 논란 등이 제기됐지만 방통위는 "엄격한 조건을 부과했다"며 승인을 의결했다.7일 방통위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 등과 관련해 제기된 사회적 우려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보도전문채널의 사회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YTN 구성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의결'에 대해 즉각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이르면 설연휴 이후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YTN은 "방통위원 2인 의결은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은 전적으로 방통위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 안건으로 ‘보도전문채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방통위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도한 적폐청산 수사에서 무죄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함께 고발사주 사건으로 대표되는 '수사 농단'을 수사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동아일보 송평인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무죄 나건 말건 기소하고 본 윤석열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송 논설위원은 일본의 검찰 신뢰도가 한국보다 높은 이유로 '무죄가 나면 옷 벗을 각오'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검사는 기소해서 무죄가 나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국민의힘 영입인재 진양혜 전 아나운서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붙이는 등 둘 사이에 친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진 전 아나운서는 2015년 남편 손범수 아나운서와 함께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시전’을 관람했다. 김 씨는 2015년 5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 전 아나운서 부부의 전시전 관람 사진을 게재하며 “진양혜 언니 부부
[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2022년 11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단독 의결해 TBS가 폐지 위기에 몰렸다. 당초 조례안은 올해 1월 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5개월 유예된 상태다. TBS는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폐국 수순이란 상황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단지 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 등 정리를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확보했을 뿐이다.조례 시행 유예기간 5개월 중 한 달이 지났다. 대규모 인원 감축에 민영화가 거론되는 상황, 현재 TBS 구성원들은 어떤 대응 방안을 갖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당노동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MBC 전임 경영진을 특별사면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사면권까지 언론장악에 악용하는 XXX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6일 윤 대통령은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이 중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이 복권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노조 탄압' 혐의는 대법원과 항소심에서 유죄로 확정됐다. 이날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심의 민원을 제기한 MBC '후쿠시마 오염수'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가 예고됐다. 또 ‘바이든 날리면’ 논란을 다룬 MBC의 후속 보도와 KBS , TBS ·에 대해 법정제재 전 단계인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6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MBC (2023년 10월 3일자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국민의힘 가짜뉴스특위)은 지난해 10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을 방통심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김홍일)가 윤석열 정부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 1%대 경제성장률에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최고등급을 받았다. 6일 국무조정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부문에서 평가한 결과다. 평가 등급은 A, B, C로 나뉜다. 종합평가 결과, 장관급 기관 중 최하위인 C 등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은 MBC 전임 경영진들을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은 6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을 위한 설 명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윤 정부는 "전직 주요공직자를 기존 사면과의 균형 등을 고려하여 추가 사면하고, 여야 정치인, 언론인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여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으로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이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자로, 백종문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참여연대가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사영화' 재추진에 "방송 공공성을 파괴하고 보도부문 축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진그룹이 신청한 YTN 최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5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YTN 최대주주 변경 안건과 관련해 “보류의결한 것이 2개월 이상 지났는데, 사업 신청자나 시청자까지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로 지나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29일 유진그룹이 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법무부는 “검토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MBC는 5일 기사에서 “정부가 최은순 씨의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무부는 이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은순 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정부 관계자는 MBC에 “최은순 씨가 고령인데다 지병을 호소하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 선거제도와 관련해 병립형 회귀가 아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택했다. 이 대표가 거대양당이 의석을 독점하는 병립형을 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위성정당의 폐해를 막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는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이 대표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민주당이 '통합 비례정당' 구성 과정에서 소수정당에 얼마만큼 양보를 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남았다. 일부 언론은 병립형 퇴행과 위성정당 창당만을 주장한 국민의힘 비판을 생략하고 이 대표 비판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