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제보를 받겠다'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민주당은 제보받은 내용을 신속하게 심의 신청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5개월 전부터 '가짜뉴스·편파방송 제보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운영 중이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대책'은 언론·표현의 자유를 옥죄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방통심의위를 활용한 '가짜뉴스 심의 전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3일 "'허위조작 가짜뉴스 방송'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기본설정에서 '콘텐츠 제휴'(CP, Contents Provider) 언론사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경했다. 다음이 정부 눈치를 보고 군소언론의 정부비판 기사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카카오는 창업자 검찰 송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카카오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규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사 언론' '제도권 언론' 등의 표현으로 언론을 갈라쳤다. 다음은 22일 뉴스 검색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의 제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방통위와 방통심의위는 노조 회계를 들여다보겠다는 정부의 행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언론사 중 MBC만 제재했다. MBC는 22일 '뉴스데스크'에 앞서 "2022년 12월 19일에 방송된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통심의위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통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라는 문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본 경비를 50%까지 삭감하는 예산안이 심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의 위법적인 행정처분과 '가짜뉴스' 정책 등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방통위 예산안 심사를 뒤로 미뤘다. 방통위 기본 경비 삭감을 두고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은 "주요 조직별로 본부 기본 경비를 50% 삭감하면 국가 기관을 스톱시키는 것"이라며 "산하기관이나 출연기관이 아닌 독립행정기관의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중단됐다. EBS 노조는 사측이 교섭 과정에서 임단협 파기를 거론했다며 투쟁에 돌입했다. EBS 사측은 인건비 절감 외에 자본잠식 위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EBS 사측은 미디어스에 임단협 협상안으로 ▲올해 임금 동결 ▲5% 삭감을 전제로 한 주4.5일제 적용 ▲연차휴가 폐지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EBS 사측은 이를 통해 연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EBS는 당해 임금조정분을 이듬해에 소급적용하고 있다.전국언론노동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무플'에 가까울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언론 비판이 제기된다. 의제를 주도하지도, 당 혁신을 이뤄내지도 못한 채 여권이 쏟아내는 정책 물량공세에 휘둘리고만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청년 비하, 여성 혐오 막말 논란이 더해졌다. 22일 한겨레 최혜정 논설위원은 칼럼 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은 참패 당사자인 국민의힘으로 오롯이 넘어간 모습"이라며 "원래 선거에서 패배한 쪽이 바빠지긴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도 압승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회 해산권'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이러니 탄핵을 당한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이달 말 국회 본회의에 이동관 탄핵 소추안을 재상정하고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논평을 내어 이 위원장에게 "'국회 해산' 발언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언론장악에 걸리적거리면 국회마저 해산시켜버리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자, 월권이고 오만"이라며 "이러니 탄핵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도대체 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 김홍일)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들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권익위는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김석환 이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관련 자료를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에 넘겼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각·출마 시점을 두고 자사의 [단독] 보도를 3일 만에 부정하는 [단독] 보도를 내놓았다. 앞선 TV조선의 '12월 개각 후 출마' 보도는 '여권 고위 관계자'발이었다. 그런데 '여권 핵심 관계자'발로 한 장관이 12월 개각 대상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지난 17일 에서 "한동훈 장관의 후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여권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사용한 고민정 의원 영상을 수정하게 됐다. 고 의원은 언론중재위원회에 국회 본회의 전 영상인데 표결 이후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조정을 신청했다. 고 의원은 20일 SNS에 "지난 9월 21일 TV조선 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결과를 전달하며 본회의 시작 전에 의원총회에서 나와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며 동료의원들과 대화하며 웃는 표결 전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사용, 일부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이에 따라 T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연합뉴스가 '특별취재팀'을 구성하고 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승인 심사를 앞둔 을지재단 비판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을지재단이 마약·투기 전력의 부도덕한 자본이라는 점, 윤석열 정부의 보도전문채널 민영화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은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를 종속시켜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사장이 연합뉴스TV 사장을 겸임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연합뉴스가 '강탈' 같은 표현으로 지면을 사유화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김석환 이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빠르면 20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이사 해임이 강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달 말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처리되면 방통위 안건 처리는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이유로 KBS 이사장을 해임했고, 권익위가 이해충돌 판단을 발표한 당일 방송통신심의위원을 해촉했다.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 논란의 한편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원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백업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문자 하나 발송되지 않았다. 보수언론에서 지난해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기업을 질책했던 정부의 '내로남불'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높이는 장치인 L4 스위치를 교체하고 나니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먹통 사태 발생 이후 53시간 만의 발표였다. 20일 중앙일보는 기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의혹' 연루자인 장 모 기자를 대통령실 담당 팀장으로 인사발령했다.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의혹은 2011년 민주당의 수신료 대책회의를 KBS 기자가 도청해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넘겼다는 내용이다. 미디어스 취재결과 최근 KBS 정치부 대통령실 팀장을 장 기자가 맡았다. 정치부에는 국회팀장, 의정팀장, 대통령실 팀장 등 세 개의 팀장 자리가 있다. 장 기자는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KBS 민주당 도청 의혹'은 2011년 6월 23일 민주당 최고위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로 전국의 시민들이 발을 구른 17일 KBS '뉴스9'은 첫 꼭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지상파·종편 저녁종합뉴스 첫 꼭지로 정부 민원서류 발급 먹통 사태가 아닌 윤 대통령 APEC 일정을 다룬 방송은 KBS가 유일하다. 17일 KBS '뉴스9'은 리포트를 첫 꼭지로 다뤘다. 박장범 앵커는 "오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 정상들이 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의 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승인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심사를 앞둔 을지재단이 마약·갑질 투기 사건에 연루된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비판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이 YTN에 이어 연합뉴스TV마저 민간기업에 넘기려 하고 있다"며 "마약, 갑질 투기 전력의 재단에 연합뉴스TV를 넘기려 하나"라고 따졌다.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연합뉴스TV·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가 뉴스타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에 '심의 중'을 표시하라는 공문을 포털 사업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심의위 내부에서 법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 낙인찍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임원선거에 출마한 김준희(지부장)-지경규(사무국장) 후보는 성명을 내어 "근거 없는 '가짜뉴스 심의 중' 낙인찍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 후보는 방통심의위 '가짜뉴스 센터'가 법적 근거 없이 포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복직을 앞둔 직원을 감시하기 위해 양천구의원을 동원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성명불상자'를 '불법 도청'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언론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찰은 제보자를 특정하고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3일 UPI뉴스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의 근거는 2022년 11월 16일 조 의원 양천갑 당협 사무실 회의 녹음파일이다. 조 의원실은 '성명불상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세계일보가 1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계획을 [단독] 보도했다. 엠바고(보도유예) 파기로 방통위는 세계일보에 조치를 요청했다. 세계일보는 기사를 내렸다가 엠바고가 해제되자 다시 게재했다. 세계일보는 방통위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표결 전인 이달 내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미디어스에 의결한 심사계획에 '이달 안에 마무리한다'는 처리 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16일 방통위는 오후 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해 자녀 학교폭력, 북한 도발 상황 중 주식투자·골프연습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검증 참사'라는 언론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에서 비판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해 1월 5일과 17일,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한 올해 9월 8일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다. 또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77차례에 걸쳐 군 내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북한이 ICBM과 발사한 지난해 3월 5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