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이사회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서 시민참여단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평가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게 40%이며 이번엔 구성원 의견이 반영된다. 29일 KBS 이사회는 차기 사장 선임 방안을 합의·의결했다. 차기 KBS 사장 후보 공모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며 이사회를 통해 압축된 사장 후보자들은 10월 23일 시민참여단 앞에서 정책발표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이사회 최종면접이 실시된다. 이사회는 사장 선임 과정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들의 명단과 지원서, 경영계획서를 KB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정책발표회 참가자를 가려내기 위한 면접을 추가하고, 경영계획서의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EBS 이사회는 28일 첫 이사회를 열고 유시춘 전 EBS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유 이사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유 이사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온라인 클래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 최고 지성들의 강연 시리즈인 를 기획한 것처럼 EBS가 대한민국이 지식강국, 교육강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새로 선임된 이사진은 2024년까지 3년간 EBS 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EBS 방송의 종합적인 기본계획, 예산·자금계획 및 운용계획, 결산, 경영평가 및 공표에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대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호복을 만들어달라 했더니 간신히 걸칠 수 있는 누더기 옷을 만들어놓았다”라고 총평했다.강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 세계적인 추세는 법은 포괄적으로 명시해 놓고 법정이나 노동부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인데, 우리나라는 법도 부족한데 이를 좁게 해석한 시행령이 만들어지면서 사업자들이 다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들어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겠느냐 하면 많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 시행령은 ’중대산업재해‘의 판단 기준이 되는 작업성 질병의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화천대유, 위례신도시 등 언론인이 본업과 무관한 사건으로 언론 보도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다수 언론인들의 사기를 꺾는 역겨운 형태”라며 “참담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화천대유’의 지분 100%를 소유한 김만배 씨는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이다. 화천대유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 7호’ 최대 주주는 김 씨와 머니투데이에서 함께 일한 배 모 씨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의 아내인 MBC 기자 출신의 정 모 씨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의 개발·투자회사 임원으로 등재돼 있었다. 또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이 부산지역 건설사인 동일스위트 대표로부터 원가에 지분을 양도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MBC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정일권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관훈저널’ 가을호에 기고한 ‘정치인 SNS 인용 보도의 문제점과 대안’이란 제목의 글에서 “대선 주자들의 관리된 SNS를 인용하는 기사는 해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온라인 선거운동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반려견을 안고 찍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글 대부분은 캠프에서 관리한다. 이는 언론 보도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8월 7일),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스포츠 해설진이 ‘2021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중계방송에서 논란의 발언이 나왔다. 이날 개인전 중계를 맡은 KBS 자회사 KBSN 소속 아나운서는 안산, 장민희 선수가 각각 7, 8점을 쏘자 “아, 이게 뭐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궁 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는 선수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7, 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뭐냐’는 표현을 사용한다.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며 “선수들에게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9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아프가니스탄 관련 보도 중 미국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차별적으로 읽힐 수 있는 보도들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6일 열린 시청자위원회에서 권순택 위원은 “정부는 한국에 조력하는 아프간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했고 KBS가 아프간 사태에 집중해 보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권 위원은 “카불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IS의 폭탄 테러가 있었고 이에 대한 미국의 보복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민간인 희생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음에도 미국의 주장에 힘을 싣는 듯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단정했다는 점은 앞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위원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KBS 구성원들이 사장 선출 방식으로 '국민 평가 반영'과 '투명한 평가점수 공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오는 29일 KBS 이사회에서 차기 사장 선임 절차와 방법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5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인 63%가 ‘국민이 참여하는 사장 선임 방식’을 선택했다. 국민 참여를 선택한 이유는 '국민이 뽑은 사장의 정당성과 KBS 신뢰 상승'(60.7%), ’이사회 정파적 판단 희석으로 정치적 독립성 강화‘(49%) 등이었다. 반면 사장 후보자 평가 권한을 KBS 이사들만 갖는 방식에 대해 설문 참여자 10명 가운데 8명이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 ‘정치권의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대장동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부인 MBC 전 기자가 재직 당시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에 임원으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겸직의무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보수성향의 MBC 제3노조인 MBC노동조합 26일 자 성명에 따르면, ‘위례자산관리’ 주식회사의 등기부 등본에 J 기자가 2013년 11월 4일 설립등기 시점부터 사내이사로 등재돼 같은해 12월 5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J 기자는 유동화전문회사(SPC)의 지분을 가지고 투자비율에 따라 배당을 받는 주식회사 ‘위례투자이호’에 2013년 11월 4일 사내이사로 등재된 이후 2014년 8월 25일 사임할 때까지 투자금과 배당금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M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TY홀딩스에 부과한 SBS의 최대주주 변경승인 조건과 권고에 대해 SBS노조는 “임명동의제와 노조 추천 사외이사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사측의 임명동의제 파기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단체협약 협상 테이블에 사장이 직접 나올 것을 촉구했다. 사측이 통고한 단체협약 해지 시점은 내달 3일로 일주일 남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27일 노보에서 방통위가 SBS 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따라 TY홀딩스에 부과한 조건과 권고의 의미를 분석했다. SBS본부는 “지난해 사전승인 심사 때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조건과 권고들이 내려진 것에 대해 최대주주와 사측은 철저히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지난해 사전승인과 재허가 심사가 끝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권순범 신임 이사가 2011년 KBS 재직 시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과 함께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골프 접대를 받은 이사에게 임직원을 관리 감독할 권한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1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 면접 내용을 공개했다. KBS 탐사보도팀장을 역임한 권순범 이사는 방통위 면접에서 “KBS 재직 시 보도본부장과 골프 접대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네 있었다”고 답했다. 권 이사가 2011년 KBS 재직 시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 등 간부들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간부들로부터 수백만원의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권 이사가 방통위 면접 과정에서 인정한 것이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조선일보가 연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부지 특혜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16일 “조선닷컴 보도에서 대장동 부지에 대한 사진 설명에 ‘이재명 지사의 아들이 계열사에 취직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을 붙였다. 하지만 이 지사 아들은 대장동 관련 회사에 취직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잘못된 사진 설명은 16일 오후 3시 40분쯤 수정했다”며 “이 지사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조선일보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조선일보가 바로잡은 기사는 조선닷컴에 16일 오전 4시에 게재된 이다. 해당 기사는 청와대가 경기 성남시 분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공영방송 이사 면접 내용’ 공개를 끝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마무리했다. 방통위는 투명한 선임절차를 내세웠지만, 회의적인 평가가 다수다. 방통위가 이사를 선임하는 근본적인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정치후견주의 등 논란은 계속될 것이란 반응이다.앞서 방통위는 KBS, 방송문화진흥회, EBS 이사 선임을 앞두고 ‘이사 후보자 면접심사 절차’를 신설했다. 2018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시 이사 지원자들의 지원서와 추천인은 공개했지만, 별도의 면접심사 과정은 없었다. 이번에 방통위는 “새로 도입된 면접심사를 통해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고 그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하는 등 국민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드라마 스태프 노동자들이 KBS와 ‘몬스터유니온’이 제작 중인 6개 드라마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KBS 자체제작 드라마 와 , , , , 등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16일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민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은 'KBS드라마 근로기준법 위반 처벌촉구, 노동부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서 국회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현장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도 스태프 턴키계약 강요")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논문에 대해 '조사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조사 불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한 국민대 교수는 “예측 못한 꼼수이고 조사 자체를 하지 않은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민대 교수는 1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언론이 과도하게 보도한다고 생각해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보도대로 문제가 많았다”며 “제목이 과도하게 희화화돼서 중요한 게 가려진 측면이 있다. 내용 표절이나 심사위원들 필체가 모두 같은 건 심각한 연구 윤리위반 행위들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도 내용이지만 검증 자체를 포기할 것이란 꼼수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내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 곳간, 시민단체 전용 ATM" 발언이 학술적 논의의 장을 성토장으로 바꿔 놓았다.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정부(1섹터)에 있는 오세훈 시장이 민간비영리 단체(3섹터)에 있는 시민 공동체를 비난하고 공격한 것은 시민사회 영역에 대한 부정이고 폄훼”라고 지적했다.15일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오늘 발제는 학술 차원에서 하려 했지만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말해야겠다”며 “오 시장은 시민사회에 대한 폄훼 발언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13일 '민간위탁·민간보조 관련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작가들이 방송사 내 불공정 관행을 바꾸고자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었다.시민사회·종교·인권·여성 대표들은 15일 KBS 앞에서 ‘방송작가친구들’이란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방송작가는 방송작가유니온으로, 방송작가 아닌 이들은 ‘방송작가친구들’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방송작가친구들'은 방송작가 및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김한별 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방송작가유니온을 출범하고 방송작가들은 근로자성 인정과 최저임금은 보장해달라는 투쟁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방송사가 일절 보도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모르고 방송사 역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연대의 힘으로 방송사가 두려워하는 여론을 만들고자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EBS 이사 선임을 끝으로 공영방송 이사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성평등, 다양성, 지역성 모두 고려하지 못한 인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안배를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말했지만 시민단체의 평가는 달랐다.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14일 “방송문화진흥회, KBS 이사회, EBS 이사회에 이르기까지 현재 구성된 공영방송사 이사회를 보며 허탈감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며 “성별 균형과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통위 약속은 이번에도 말잔치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후견주의 논란과 교총 EBS 이사 추천 관행까지 불거지면서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의 성평등 구조는 퇴보했다는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한국일보가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생활 모습을 보도한 것에 대해 지면을 통해 사과했다. 온라인 기사 게재 이후 17일 만이다.한국일보는 15일 2면 ‘사과드립니다’에서 “먼 타국으로 떠나온 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알리려는 마음이 앞섰지만 사적 공간에 카메라를 들이댄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보도 직후 손으로만 가려진 얼굴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며 한 차례 사과를 드렸지만 이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보도·해명의 모든 과정에서 독자 여러분이 언론에 요구하는 높은 윤리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며 “본보는 취재원의 사생활 보호에 소홀했을 뿐 아니라 보도의 합목적성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지적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4일 오후 2시 경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아시아경제 사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가 진화 작업을 벌였다.119 서울 중구 상황실은 "오후 2시 경 아시아 미디어 타워 10층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오후 2시 51분 완진했다"며 "큰 화재는 아니었지만 전기배선에 불이난 탓에 검은 연기가 한동안 크게 났다”고 설명했다.화재로 인해 아시아경제 미디어타워 10층, 11층에서 근무중이던 편집국 직원들은 잠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가 복귀했다. 아시아경제 관계자는 “10층 스튜디오 촬영 공간인 베란다에서 누전이 발생해 작은 화재가 났다”며 “현재는 정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