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KBS가 ‘한심한 공영방송 KBS’라는 청원에 대해 ‘현재 박장범 앵커의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동문서답했다. 청원인은 “언제부터 공영방송 KBS가 정권의 눈치를 보고 윤석열의 개인방송이 되었습니까? 이러고도 시청료 받기를 바랍니까? 반성하십시오”라고 요구했다. KBS가 시청자청원 제도를 형해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특별대담을 비판하는 청원이 KBS 시청자게시판에 쏟아졌으며 KBS가 답변해야 하는 청원이 무려 20건에 달했다. KBS는 1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청원에 동의하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가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파란색 1'로 표기한 것은 선거운동이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민원이 국민의힘 민원을 포함해 40여 건에 달한다고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1년 전 국민의힘은 정당 민원 현황을 공개했다며 당시 방통심의위원장을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고소했다.29일 세계일보는 "MBC가 날씨를 전하는 도중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을 두고 주무기관인 방통심의위에 40여 건의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해 또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2건에 대해 ‘사회혼란 야기 정보’라는 심의 규정을 적용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사무처는 “(앞서 심의한 영상과)동일한 내용”이라고 보고했다.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23일 게재된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쇼츠 콘텐츠로 “저 윤석렬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렬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다룬 MBC ‘스트레이트’와 미세먼지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1' 그래픽을 사용한 ‘뉴스데스크’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한발 더 나아가 선방심의위가 ‘스트레이트’에 대한 심의를 다음 달 초중순에 나설 것이라는 방통심의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물리적인 시간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MBC ‘스트레이트’는 에서 ‘김건희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임종석 전 비서실장 공천 배제로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은 절정부에 도달했다. 언론은 ‘다음 타자’는 누구인지, 집단 탈당까지 이어지는 것인지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인지 등을 궁금해하는 분위기다.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하느냐 마느냐 그 자체가 핵심은 아니라고 본다. 무슨 명분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맥락이 문제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희생이 필요하고 그것은 불출마나 험지 출마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얘기로 논란이 시작됐다면 이 문제가 ‘뇌관’이 될 일은 없었을 거다. 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대응 태스크포스(TF)'를 띄웠다. 총선을 앞두고 허위정보·허위조작정보에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SNS,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뿐만 아니라 '언론'도 가짜뉴스 대응 대상으로 꼽고 있다.28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 종료 후 기자들에게 "4월 총선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횡행하고 있는 허위정보 및 허위주장의 유포 행위를 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대응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짜뉴스대응T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 위원장 백선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관한 법무부의 보도자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CBS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중징계를 전제로 진행되는 절차다.당시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정권에서 소환조차 못한 사건' '구체적 단서가 없던 사건'이라며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특검법을 '총선용 법안'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검찰수사기록 등을 통해 드러난 김건희 씨 모녀의 혐의,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수사 경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원들이 법원의 김유진 위원 해촉 집행정지 결정에 ‘대통령 추천 위원이자,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인 류희림 위원장이 사퇴하라’고 규탄했다. 김 위원의 복귀로 현재 방통심의위는 대통령 추천 몫 위원이 4인인 위법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이하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28일 성명을 내어 “김유진 위원의 해촉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현재의 방통심의위는 대통령추천 위원 4인이 위촉된 위법 상태에 놓였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대통령 추천 위원 중 한 사람은 위원회를 떠나야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지난해 KBS 광고 수입이 목표액에 851억 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이사회에서 1TV 광고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KBS 경영진은 28일 이사회에서 2023년도 결산안에 대해 보고했다. 박민 사장은 “지난해 광고 시장 규모 축소와 콘텐츠 경쟁력 약화로 인해 광고 수입이 급격히 감소해 당기 순손실 553억 원, 사업 손실 645억 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S 광고 수입은 196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675억 원 감소했으며 지상파 광고 점유율은 2014년 27.7%에서
[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경찰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YTN 직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28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지난해 8월 YTN은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보도하면서 배경화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이동관 전 위원장은 형사 고소장을 제출하고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YTN은 당시 그래픽 사고를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시청자와 이 후보자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후에는 ‘내부 조사 결과 당시 뉴스 진행 부조정실 내 의사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BS 양대노조가 서울시의회에 'TBS 민영화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TBS 민영화는 실현 불가능한 과제였다는 점이 정태익 대표의 중도 사퇴로 증명됐다는 지적이다.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 출연금이 중단되면 '폐국'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며 생존을 호소하고 있다. TBS 양대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8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뿐인 민영화로 34년 지역 공영방송사 TBS가 공중분해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BS는 서울시 지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기자들과 함께하는 ‘건국전쟁’ 단체 관람을 추진한다. 조선일보는 ‘건국전쟁’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 조선일보 편집국에 가 공지됐다. “사장님이 다음 주에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시는데 편집국에서 시간되는 분들 같이 보자고 하신다. 김덕영 감독도 참석한다”는 내용이다. 단체 관람은 28일 오후 2시 30분, 용산CGV 프리미엄관에서 진행된다. “총 60석. 편집국은 20~30석 정도 가능. 차장들, 젊은 기자들도 환영”이라고 소개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총선 지역구 재배치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해 ‘부산 재배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박 전 장관께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부산 재배치 검토’와 관련해 “처음 듣는다”며 “떠나왔는데 또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전날 박 전 장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를 대표하는 기자·아나운서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난다. KBS는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보도·제작 자율성 침해 논란, 윤석열 대통령 녹화 대담 논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 감사 독립성 훼손 논란을 빚어왔다. KBS를 떠나는 언론인 대부분은 향후 계획도 없이 회사를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이 막혀 나간다'는 반응이다. 27일 박민 KBS 사장은 특별명예퇴직·희망퇴직을 신청한 87명을 오는 29일자로 면직처리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기자·PD 등 방송직군 52명, 경영직군 19명, 기술직
VR 심리치유 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4의 차별화 포인트는?[미디어스=이영광 객원기자] 매 시즌 감동을 선사해 온 MBC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방송 다시보기)가 지난 11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시즌 4는 2020년 중학생이었던 아들 서준이를 급성 뇌출혈로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부부가 VR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아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즌 4는 이전 시즌과 두 가지가 달랐다. 먼저 서준이가 떠난 해인 열세 살의 모습이 아닌, 시간이 흘러 성장했을 열여섯의 서준이를 구현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학 수강 신청 기간이 끝나면 여러 대학에서 깊은 탄식이 터져 나온다. 주로 어문학과 교수들에게서 시작된다. 어문학과 과목을 들으려 하는 학생들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적은 수의 학생들만 신청하기 때문에 폐강되는 과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공이 결정되는 2학년 때 어문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없거나 소수에 그쳐서 학과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을 확인한 교수들의 한숨 소리 역시 이어지고 있다. 수년 전 지방 대학에서 일어나던 일들이 지금은 수도권 대학에서도 일상적으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한 TV편성위원회(이하 편성위)가 열리지조차 못했다. KBS 경영진이 안건명에 '세월호 10주기'라는 용어가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KBS PD들은 “최소한의 대화 요구조차 거부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3시 30분 예정된 편성위가 사측 불참으로 무산됐다. 제작실무진 측은 3시간가량 기다렸으나 사측은 이날 안건인 에서 ‘세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방송 비정규직 투쟁을 방해하고 유족을 모욕했다'는 비판에 대해 사과했다. 언론노조는 27일 홈페이지에 라는 제목의 글을 공지했다.언론노조는 "최근 사용자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에서 언론노조 소속 지부 간부가 당사자와 당사자들을 지지·엄호하는 엔딩크레딧, 그리고 고 이재학 PD 유족에 대하여 본의 아닌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며 "민주노조 운동에서 용인될 수 없는 것으로 당사자인 비정규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야당이 방송통신심위원 해촉 건의를 주도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해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야권 추천 방통심의위원 해촉에 제동을 걸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어 "김유진 방통심의위원의 복귀는 사필귀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부당한 해촉 재가에 사과하고, 해촉 건의를 주도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부터 해촉하라"고 말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김유진 위원이 윤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과 관련한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KBS 내부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상처에 또 한 번 소금을 뿌리는 박민 사장의 태도에 환멸을 느낀다“는 비판이 나온다.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KBS 사측은 26일 오후 5시께 세월호가족협의회에 ‘ 편성은 TV편성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다’ ‘방송법에 따라 사장도 편성에 간섭하면 안 되는 것으로 면담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앞서 세월호단체는 지난 21일 박민 사장